2016년 11월 27일 갑남산(413m) : 전북 부안군 변산면.

 

산행코스 : 변산경찰수련 - 조망터 - 언포갈림길 - 투봉갈림길 - 갑남산정상(점심) -

투봉갈림길 - 투봉 조망처 - 수락마을임도 - 전북학생해양수련원 하산완료

산행시작 : 변산경찰수련원  10시 58분.

하산완료 : 전북한생수련원  14시 23분.

(3시간 25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58  변산경찰수련원입구 도착.

11 : 44  조망바위.

11 : 59  언포갈림길.

12 : 02  투봉갈림길.

12 : 22  갑남산정상.

13 : 42  투봉조망처.

14 : 04  수락마을임도.

14 : 23  전북학생해양수련원주차장 하산완료.

 

거창휴게소에서 바라본 오도산.

 



▲ 거창휴게소에서,,, <숙성산> 운해 1..

 



▲ 거창휴게소에서,,, <미녀산> 운해 2..

 



▲ 제법 많이 온 올겨울 첫눈이다.. 

서설(瑞雪).. 

첫눈을 맞으면 행운이 온다고 한다..

힘든 다수의 약자들에게... 상서로운 눈이기를 소망해 본다...



 

 

 

 

▲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면

날씨가 좋다고 한다.

 



▲ 햇살이 기지개를 펴며

지리산 자락의 오지도 오늘의 소통을 위해 깨어 난다.

 



▲ 시원하게 확장 개통된 <광주대구고속도로>.

 

동서화합과 두 지역 교류에 가교 역할을 하기위한 88고속도로가

1984년에 개통됐지만 도로폭이 좁고 중앙분리대 조차 없어

개통 이후 31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770명에 달해

"죽음의 도로" 로 불리어 오다가..

 

마침내 4차선으로 확장되어 도로명칭도

"광주대구고속도로" 로 바꾸어

2015년 12월 22일에 공식 개통되었다.

 



▲ 강천산 휴게소.

 



 

10시 58분 : 변산경찰수련원 입구 도착.

 

 

 

▲ 변산경찰수련원.

 



▲ 갑남산 산행 들머리.

 



▲ 언포해수욕장과 궁항해수욕장이 차례로 조망된다.

오른쪽 산 너머가 격포항과 채석강이 있는 곳이다.

 



▲ 수락마을의 솔섬..

하산지점이다. 

 



 

▲ 산꾼들의 발길이 비교적으로 뜸한 곳이지만..

 

갑남산은..

여느 바닷가의 산들과는 다르게 경사도가 낮아서

초급자도 쉽고 편하게 접근 할수가 있고

등로도 매우 뚜렷한 편이다.

 



 

▲ 수락마을 전경.

 



▲ 바위 전망대.

 



▲ 비올때만 흐르는 건폭인 수락폭포 상단.

 

 

 

 

 

 

 

 

11시 59분 : 언포마을 갈림길.

갑남산은 오른쪽으로,,,

 



12시 02분 : 투봉 갈림길.

 

언포갈림길에서 약 3분가량 소요 되며.

갑남산을 다녀와서 투봉쪽으로 하산이다.

 



12시 19분 : 갑남산 갈림길.

 

 

  

12시 22분 : 갑남산(甲南山) 정상 인증샷.

 

산세가 갑옷처럼 생겼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 진다.

 



 

 

 

 

▲ 멀리 부안 변산의 신성봉이 우뚝하다.

 



 

 

 

▲ 투봉 전망대..

 

감사님은 말고요,,,

ㅋㅋㅋ~

 

여성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13시 47분 : 수락마을 갈림길...

 

약간은 된비알의 너덜길이다..

낙엽에 발목조심,,

 



 

14시 04분 : 수락마을 임도.

 



 

 

 

 

▲ 수락마을에서 당겨본 수락폭포..

비온 뒤에는 멋진 장관일듯..

 



14시 23분 : 전북학생해양수련원 하산완료.

 



 

▲ 솔섬.

 

물이 빠지면 육지와 연결 되는 섬으로

낙조때 용이 여의주를 문 모습이 연출 된다 하여

사진 작품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 기러기..
-- 이달희 --

강 마을
긴 긴 겨울밤에
얼어붙은 강물 위로 날아가던
저 기러기들의 울음소리는
희디흰 달빛의 시였다.


싸늘한 삭풍 속에 북쪽 하늘로
끼륵 끼르륵, 끼륵 끼르르륵 끼륵……
시옷 자를 그리며 서럽게 날아가던
스무 마리 눈물의 시.


조금 뒤처져 힘없이 끼웃끼웃
따라가던 한두 마리는
한 줄기 고드름 같은
차갑고도 맑은
시였다.

 



 기러기

 

--- 조병화 ---

저녁 노을을, 물든 하늘 높이
줄지어 지나가는 기러기의 무리
맥없이 멀리 쳐다보고 있노라면

내 고향 난실리
어린 시절
가물가물

되돌아갈 수 없는
거리에서
남은 나를 헤어 본다

아, 산다는 거
얼마나 덧없는 나그네였던가

그 철학을 살며.

 

 

 

 

 

▲ 아름다운 석양을 뒤로 하고...

 

오늘 산행의 화두(話頭)는..

자업자득(自業自得)이다.

 

자신이 저지른 업보를 자신이 받는다는 뜻이다. 

중국에 한나라 무제는

중국 3대명군으로서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지만

노년기에 이르러 간신들의 농간에 놀아나서

아주 포악하고 난폭한 정치를 펼친다.

 

이것을 보다 봇한 후경이란 사람이 반란을 일으켜 성을 포위했다.

86세의 노령이 된 황제로서는 아무런 힘도 써보지도 못하고

유배당해 음식마저 공급받지 못하고 힘없이 죽음을 맞이 한다.

 

무제는 죽음을 목전에 두고서야

“아!~ 자업자득이로구나,

이제 새삼스럽게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에서 이말이 전해 졌다고 한다.

 

그래도 한무제는

잘못을 자기한테서 찾으니 다행이다.

 

요즘은 어찌 된것이

자기가 잘못 한것도 전부 남의 탓이다.

 

한해동안 스스로 자업자득하는 일은 없었는지

되돌아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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