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4월 23일<하화도> : 전남 여수시 화정면.

 

산행코스백야항 - 하화도선착장 - 낭끝전망대 - 시짓골전망대 - 큰산전망대 -

꽃섬구름다리 - 막산전망대 - 예림린야생화공원 - 하화선착장 트레킹 완료.

트레킹시작 : 하화도 선착장 11시 22분.

트레킹완료 : 하화도 선착장 14시 32분.

(트레킹소요시간 : 3시간 10분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50  전남 여수시 백야항 도착.

10 : 57  하화도행 여객선 화랑호 승선.

11 : 00  백야항 출발.

11 : 22  하화도선착장 도착.

12 : 32  낭끝 전망대.

12 : 49  시짓골전망대.

13 : 34  큰산 전망대.

13 : 42  꽃섬구름다리.

14 : 1예림린야생화공원.

14 : 32  하화도 선착장 도착.

16 : 00  하화도선착장 출발.

16 : 29  백야항 도착.

17 : 30  백야항 하산주후 출발.

21 : 35  대구도착(법원 기준). 

 

▲ 여수 하화도 위치. 

 

  

 

▲ 백야교.

 

다리를 건너면 백야도이다.

 

여수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18.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백야도는

섬 중심에 위치한 산봉우리가 연꽃 봉우리처럼 보이고

 

돌들이 모두 색을 띠고 있어 일명 흰섬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며,

멀리서 섬을 바라보면 범이 새끼를 품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백호섬이라고도 하였으나 지금은

<백야도>로 불리우고 있다. 

-- 위키백과 -- 

 

 

 

▲ 독특한 디자인의 백야교를 건너서. 

 

 

 

10시 52분 : 백야항 도착.

 

11시에 출항하는 하화도행 여객선인데 시간이 임박해서야

도착 하고 보니... 어디(?)에서 요령 소리가 날정도로 바쁘다 바빠.....

ㅎㅎㅎ~ 

예약해두었던 45명의 승선표를 받아쥐고.. 

 

 

 

▲ 주변을 돌아 볼 사이도 없이. 

 

 

 

▲ 승선표를 개인에게 전달하고 선착장으로 이동...

 

 

 

선착장에는 우리가 타고갈 배인듯.....

근해 여객선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크지 않다..  

 

 

 

▲ 개찰..

신분증 확인을 하기는 한다마는.. 

 

 

 

▲ 승선시작...

 

 

 

▲ 45명의 길벗님들 승선확인을 한후에야.. 

 

 

 

▲ 주변 풍광을...

 

 

 

▲ 한적한 백야항도 서서히 멀어지고.

 

여성들의 하이힐을 닮은 섬,,

하화도로 간다. 

 

 

 

▲ 보이는 백야교 아래로 하화도 뱃길이 지나간다.

  

 

 

 

▲ 솔잎회장님과 회원님들이 백야항에서 번개치기로 구입하였다는

해삼... 15000 X 2 = 30000원.

상당히 싱싱하고 푸짐해 보인다. 

 

 

 

▲ 이것이 뱃길 여행에서의 선상의 즐거움이다.

 

 

 

▲ 서울의 정치사냥꾼들은 민심훔치기에 바쁜데..

봄날의 태공은 세월낚기에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백야교 통과.

 

 

 

 

▲ 벌써 하화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 하화도 꽃섬구름다리,

저기로 돌아서 올것이다.

 

 

 

 

▲ 상화도.

봄날의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조는듯..

 

 

 

▲ 하화도 선착장.

 

 

 

▲ 조타실.

 

 

 

11시 22분 : 하화도 도착.

 

 

 

▲ 조용한 섬마을..

 

하화도는 임진왜란 당시에 인동 장씨가 처음 입도하였고

동백꽃과 섬모초, 진달래꽃이 섬 전체에 만발하여 '꽃섬'이라 불렀으며

일설에는 이순신 장군이 항해를 하다가,

꽃들이 많아서 꽃섬이라 명명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곳곳에 설치된 전망대나 꽃섬길을 통해서

하화도 꽃섬에 숨겨진 비경들을 만나볼 수 있고 망망대해의 에메랄드빛과

쪽빚이 어우러진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수평선을 바라보면

가슴이 트이고 마음이 열린다.

 

 

 

▲ 선착장에서 가벼운 몸풀기를 하고..

 

 

 

▲ 길벗님들의 흔적은 금새 지워지겠지만...

 

 

 

▲ 하화도에 남기는 사랑의 세레나데는

오래오래 우리들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 작지만 아담한 대합실에서 왼쪽으로.,

 

 

 

▲ 주민이 배수펌프의 호스를 수리하고 있다..

 

승용차도 보이고..

별도의 차도가 없는 이곳에 왠차?...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주민들은 배삯이 싸니 뭍으로 나갈때

차와 함께 페리호에 실어서 뭍에서 사용할 것 같다...라는 생각,,,

 

 

 

 

 

 

▲ 하화도 만남의 광장.

 

 

 

▲ 한옥 화장실을 돌아가면.

 

 

 

▲ 본격적인 하화도의 트레킹이 시작 된다.

 

 

 

▲ 오름길에 마을을 보니 폐교인듯한 학교가 보여서..

과거에 분교가 있었던 듯..

 

 

 

▲ 우리를 내려놓은 화랑호는 다시 백야향으로..

 

 

 

▲ 길가에 지천인 장딸기의 안내를 받으며..

 

 

 

▲ 동네 뒷산의 언덕배기에 오르는 기분으로

잘 정비된 등로를 따라 돌아가면..

 

 

 

▲ 때묻지 않은 청정바다,,

그리고.. 천혜의 자연 경관과

꿈속같이 펼쳐지는 한려수도의 섬들이 그림이다.

 

 

 

 

 

 

 

▲ 꽃보다 남자들..

 

 

 

 

▲ 꽃보다 더 꽃같은 길벗님들..

 

 

 

 

 

 

 

 

12시 32분 : 낭끝 전망대.

 

 

 

▲ 건너편의 왼쪽 끝머리에 꽃섬구름다리가 있다.

 

 

 

 

 

▲ 시짓골전망대쪽으로..

 

 

 

▲ 스마트폰의 보급확대로 모두가 셀카의 달인들이다.

 

 

 

12시 49분 : 시짓골전망대.

 

데크도 잘해놓았고.. 이름의 유래도 있음직한데

안내문이 없다. 아쉽다.

 

 

 

 

 

 

▲ 하화도 1..

 

파란 물결이 비질하는

깨끗한 갯벌에

바람이 꽃섬을 만들고 있다.

 

망구 할머니들

완두콩 까는 손가락에 풋물 들어

마음도 꽃섬이다.

 

한 오백은 됐을 법한 마을 어귀 느티나무

그네 타는 붉은 댕기 아가씨

꽃섬을 그리고 있다.

 

지천에 널린 꼭지 같은 산딸기

주렁주렁 보리수 인동 넝쿨

철쭉 들국화 아카시아 때죽꽃

동백 소사 두릅 가죽나무

꽃바람 불러온다.

 

둘레길 오면가면

팔각정에 잠깐 쉬어가는 햇살

 

절벽을 가르는

갈매기 짝짓는 소리

꽃섬에서 놀고 있다. 

-- 백학근 님 --

 

 

 

▲ 보리수.

 

 

  

▲ 무엇일까...??

 

 

 

 

▲ 하화도 마을 전경.

 

 

 

▲ 살갈퀴...

 

 

 

▲ 하화도 2...

 

여수가 낳아 기른 사시사철 꽃 섬 하나

오가는 뱃길 따라 누구라도 안아 주는

다도해 숨겨진 보석 누님 같은 하화도


동백꽃 피고 나면 진달래 활짝 웃고

산딸기 주렁주렁 칡 꽃이 만발하는

잰 걸음 산책길 마다 손목을 잡아끈다


구절초 쑥부쟁이 오솔길 다 메우고

전망대 올라 보니 벌어지는 왕 가슴

사방이 에메랄드 빛 풍경 속에 묻히리


철 따라 자연의 맛 먹거리도 풍성하다

부추 전 게장백반 그 손 맛을 아는가

따뜻한 쪽빛 인심에 어이 갈까 걱정이다. 

-- 백학근 님 --

 

 

 

 

순넘발넘전망대.

 

순넘발넘은.. 예전에 <순>이라는 사람의 밭이

있던 고개라는 뜻이라고 한다.

 

 

 

 

 

꽃씨 우체국...

 

안녕하신가요..

 

첫 발아는 내게 묻는 안부였어요

어느 낯선 어법을 거쳐 왔는지

햇살의 뼈와 바람의 눈길로 선

그 안부

 

봉인을 풀지 못한 나는

가만히 고요의 뿌리에 닿아요

화르르 화르르

 

몸의 기억이 더 간절한 꽃씨,

숨소리 가장자리마다

말똥말똥한 기억의 점등식,

한겨울의 피돌기가 뜨거워요

 

뜨겁다는 것은 오래 응시한다는 것

간절한 그리움 다독여온 숨소리에

 

바람의 꽃눈

똑똑

참새처럼 조잘대요.. 

-- 신병은 님 --

 

 

 

꽃섬구름다리..

 

 

 

큰산전망대에서..

 

 

 

화도...

 

시간을 돌아 나온 어스름으로

꽃을 피우는 섬이 있다.

 

사륜구동에 꽃을 태우고 다니는 이장님과

음식꽃을 피워내는 부녀회장이 아니더라도

 

고운 문턱을 넘어 가듯..

남살남실 꽃 마실 가고 싶은 섬이 있다

 

수평선 넘어 오는 바람을

한나절 감고 돌아도 시들지 는 이야기 꽃과

 

한번도 꺼내지 못한 속내를

슬쩍 내려 놓아도 좋은 섬

 

꽃말의 뜻을 알지 못해도

육지에서 굴러 온 나를

 

꽃이라 불러주는 섬

사람의 꽃을 으뜸으로 읽어주는 섬이 있다 

-- 김정애 님 --

 

 

 

▲ 우리나라 좋은나라..

이 외딴 섬길에도 데크를..

 

 

 

 

 

▲ 꽃섬구름다리.

 

 

 

 

 

▲ 길이 100m. 폭 1.5m. 높이 65m.

사업비 26억원(2015.4 ~ 2017. 3.)

개통일 : 2017년 3월 21일.

 

 

 

▲ 상화도..

 

 

 

▲ 꽃섬... 화도에 오시면...

 

낯익은 나를 떠나

꽃눈 꽃눈 풍성한 아래 꽃섬 오시면

울툴불퉁 비렁길 호젓한 구절초 인 것을

 

자세히 보면 예쁜 수세미꽃인 것을

선착장 해바라기가 같은 붉은 우체통인 것을

 

초봄 슬그머니 졸고 있는

담쟁이 수북한 골목길인 것을

 

민들레 쑥부쟁이 구불구불 반기는

꽃섬 둘레길인 것을

 

낯선 나를 떠나

꽃잎꽃잎 풍부한 아래 꽃섬 다시 오시면

비로소 꽃섬 자유로운 바다인 것을.. 

-- 김양호 님 -- 

 

 

 

 

 

 

 

▲ 쇠물푸레꽃.

 

 

 

절경중에 절경..

 

바다위에 을 띄어 놓은듯

둥 둥 떠다니는 것 처럼 보인다.

 

 

 

 

 

 

 

 

데크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바다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각시붓꽃.

 

 

 

 각시붓꽃.

 

봄의 환희,,

무(無)에서 유(有)..

 

 

 

 

 

 

 

 

 

 

▲ 노지의 부추를 수확하는 주민들..

 

 

 

▲ 하화도선착장.. 트레킹 종료.

 

 

 

 

▲ 아침에 탓던 화랑호...

 

 

 

15시 50분 : 승선 시작.

 

 

 

▲ 저녁 바다 농사를 짓기위해 바다 농장으로..

 

 

 

▲ 멀어지는 하화도.

 

 

 

 

 

 

16시 29분 : 백야항 무사 귀환.

 

 

 

미리 예약해 두었던 하산주 장소,,

 

 

 

시간 맞추어 세팅해 놓았다.

 

 

 

서대회무침. 생선찜. 공기밥..기타..

1인당 1만1천원...

 

 

 

▲ 1시간여의 하산주를 마치고..

 

 

 

▲ 꽃섬...하화도..

 

연록빛 싱그런 숲길에

봄내음.. 산내음.. 흙내음이 가득하고

옥색비취 푸른하늘이 에메랄드 푸른바다와 환상의 비경을 자아 내고

소박하고 때묻지 않은 깨끗함이 힐링이었던.. 하화도...

오래 기억 되어질 수많은 섬산행중의 하루다.

 

숨겨 두었기에 더욱 아름다운 섬.. 하화도

이제.. 추억의 서랍에 고이고이접어 둔다.

 

함께 동참해주신 산우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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