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3월 12일 옹성산(573.5m) : 전남 화순군 동복면.
산행코스 : 옹성산주차장 - 유격부대앞 - 옹암바위 - 독립가옥 - 쌍문바위 - 백련암터 -
무덤전망대 - 옹성산 정상(점심) - 옹성산성 - 독재 - 옹성산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옹성산주차장 09시 58분.
하산완료 : 옹성산주차장 13시 37분.
(3시간 39분 소요 : 휴식시간포함)
09 : 58 옹성산 주차장 출발.
10 : 36 옹암바위 정상.
10 : 50 독립가옥.
11 : 02 쌍문바위.
11 : 09 백련암 터.
11 : 24 무덤 전망대.
11 : 30 옹성산 정산(점심).
12 : 31 옹성산성.
13 : 04 독재 갈림길.
13 : 37 옹성산주차장 하산완료.
14 : 07 대구99클럽 시산제.
15 : 32 대구로 출발.
▲ 2016년 7월 27일에 개장한 광주대구고속도로(구 88고속도로)
광주방향의 함양산삼골 휴게소의 <동서 만남의 광장>이다.
함양은 지리적으로 동과 서,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르지르는
경계선상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 09시 51분 : 옹성산주차장 도착.
가볍게 몸을 풀고..
▲ 매월 둘째주에 함께하는..
대구의 명문산악회인 대구99클럽..
▲ 동복유격대 부대 앞은 지나서.
▲ 주차장에서 3~4분 정도 도로를 따라가면
안성저수지를 만나면.....곧바로
▲ 머리위로 우람한바위가 압도하듯 내려다 보는 곳에서
왼쪽으로 본격적인 산행들머리를 잡는다.
▲ 들머리 입구의 기분좋은 편백숲을 지나면..
▲ 낮으막한 능선에 올라서고 등로는 비교적 뚜렷하다.
▲ 올려다보니 군인들의 유격훈련장인 옹암바위에
극기(克己)라는 글씨가 보인다.
▲ 여러갈래의 갈림길이 나오지만..
등반 / 하강쪽을 따른다.
▲ 공포의 외발출렁다리..
▲ 드디어 거대한 옹암바위가 가로 막는곳에서
등로를 따라가면..
▲ "R5" 동복유격장 극기암장 지점.
나무를 가로로 덧대어 두 줄이 엉키는 것을 방지해 놓았다.
미끄럽지도 않고 경사도 급하지 않아서
밧줄타기의 난이도는 상, 중, 하중에 하 수준이고
그래도 겁이 난다면 오른쪽으로 우회가 있다.
▲ "R5" 지점 상부의 눈썹바위.
▲ 눈썹바위를 통과 할때는 머리 조심..
▲ 밧줄구간과 우회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다시 가파르게 바위를 타고 오르지만 안전난간대가 설치되어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
▲ 중간 너럭바위에서..
▲ 엎어 놓은듯한 옹기의 측면곡선도 보고..
▲ 탁트인 발아래 성안저수지쪽을 보며.
▲ 잠깐 숨을 고른후..
▲ 다시 밧줄구간을 오르면..
▲ 10시 36분 : 옹암바위 정상이다.
옹암바위는 지층이 자갈과 모래가 퇴적되어 형성된 퇴적암으로
오랜 풍화작용으로 독특한 모습이다.
▲ 까마득해 보이던..
옹암바위가.. 발 아래다
확트인 전망이 정말 일품이다.
▲ 옹암바위에서 부터는 비교적 완만한
솔숲길이 이어지고..
▲ 옹암바위 곳곳에..
▲ 그림같은 전망대가 있다.
▲ 고인돌...같아서,,
아님 말고..
▲ 10시 43분 : 옹암삼거리.
▲ 옹암삼거리이정표에서 산책로 수준의 숲길을
7~8분 가량 진행하면..
▲ 10시 50분 : 독립가옥이 나온다.
▲ 들리는 말에 의하면..
과거에는 할머니가 농사를 지으며 사셨다는 말도 있고..
출입문쪽으로 가보니 안에 사람이 있는듯.. 슬리프가 단정히 놓여있기에.
누군가의 시간에 방해룰 주고 싶지 않아 조용히 돌아 나온다.
▲ 쌍문바위로 추정되는 곳을 당겨 보고,,
▲ 지나온 옹암바위와 독립가옥.
▲ 11시 00분 : 쌍문바위 갈림길.
여기서 오른쪽으로 100여미터 거리에 있는
쌍문바위를 보고 되돌아 나온다.
▲ 11시 02분 : 쌍문바위.
"쌍문바위만 보고 올라도 옹성산에 오른 품삯을 건진다..".라는 말이 있다.
커다란 바위에 두개의 문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 오랜 옛날에는 이곳이 바다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과..
경남 고성의 상족암에 와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 안에서 밖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옹성산쪽으로 직진하여 올라 가지만..
우리는 백련암터를 보기위해 삼거리로 다시 돌아간다.
▲ 삼거리에서 산죽을 통과 하면 바로..
▲ 백련암터의 사대천왕문같이 우람한 신장바위가 나오고..
▲ 11시 09분 : 백련암 터.
▲ 백련암 절벽아래의 석간수.
음료로 쓰기에는 마음이 썩 내키지 않는다.
▲ 지금도 누군가가 정성을 드린듯..
▲ 바위에 붙어 강한 생명력을 보이는 줄기나무..
캄보디아의 앙코르왓트 타프롬사원의 석벽을 감싸고 있는
스펑나무처럼 우람하게 컸어면 어떨까?,,,,,
씨잘때기 없는 망상을 하며..
▲ 백렴암터를 한번 더 뒤돌아 보고,, 정상으로 향한다.
▲ 11시 11분 : 백련암터 삼거리..
정상까지는 400 미터라는데..
우리는 전망좋은 동복호를 보기위해 1km를 돌아 가려 한다.
▲ 소나무와 이름모를 잡목과의 무한 사랑..
▲ 11시 24분 : 동복호 전망대.
전망대라는데..
나무들에 가려 시원하게 볼수가 없어 아쉽다.
둥근표시 지점까지 가보고 싶은데..
일행들과 점심도 먹어야 되고..
▲ 광주시민들의 식수원,, 동복호..그 너머로
무등산이,, 아래로는 동복호조성으로 수몰된
망향정이 그림이다.
▲ 11시 31분 : 옹성산 정상(점심).
▲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옹성산성방향으로
약 200미터 내려서니.. 오늘 최고의 동복호 전망이다.
▲ 당겨본 망향정.
이곳은 화순적벽을 볼수있는 곳으로
현재는 휴식기간이라 관람객이 보이지 않는다.
<화순적벽>은 금년 2017년 2월 10일 국가 지정문화재 명승112호로 지정로 되었다.
이제는 아무나 들어 갈수 있는 곳이 아니다.
화순군청 홈패이지에서 인터넷 예약으로만 출입 신청이 가능하며
3월 25일에 트레킹투어가 개장 된다.
화순적벽은,,, 노루목적벽. 몰염적벽. 창랑적벽. 보산적벽이 있는데
보산적벽을 제외한 세곳이 명승지로 지정되어
문화재로 보호를 받는다.
적벽은 지질학적으로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층이
수직으로 갈라지면서
붉은색 절벽으로 드러난 것이다.
▲ 화순적벽이란...
조선시대 유명한 선비 신재 최산두(1483~1536)가
중국 양자강 유역의 적벽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이곳을 다녀가며 기록을 남겼다.
발 아래쪽이 망향정에서 볼수 있는 화순적벽중의
노루목적벽에 해당 된다.
전남 화순 동복은..난고 김삿갓이 생을 마감한 곳이기도 하다.
▲ 옹성산으로 가는길...
▲ 12시 31분 : 옹성산성.
철옹산성[鐵瓮山城]
이곳 옹성산성은 철옹산성이라 고도 부른다.
고려말 왜구의 침입에 방비하기 위하여 쌓았다고 전하며
입암산성, 금성산성과 함께 전남의 3대 산성으로 불리기도 한다.
▲ 둥글게 쌓은 모습이 망루가 있었는듯 하다.
임진왜란시에는 이 고을 현감을 지내고 진주성에서 순국한
황진장군이 군사를 훈련시킨 곳이라 하며 동학이 활발한 때에는
오계련이 이곳을 증축하였다고 한다.
서울에 있는 몽촌토성보다
두배가량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 망루인듯한 곳에서 조망해본 <백아산>.
▲ 연자방아인지.. 디딜방아인지..
▲ 차도 올라 오지 못하는 이곳에 캐비넷이..???.
혹시 우주에서 타임머신을 타고와서 버린걸까..
ㅎㅎㅎ~
▲ 과거 마을의 흔적이 남아 있고 샘터도 있다.
▲ 쌍두봉 암장..
▲ 12시 45분 : 쌍두봉 갈림길.
▲ 마치 자갈을 모자이크를 하듯이 하나 하나 본드로 붙여 놓은것 같다.
▲ 쌍두봉이 궁금하여 올랐다가 소득없이
갈림길로 다시 돌아와 내려가는 길인데 완전 급경사다.
이길로 올라 온다면 상당한 체력 소모가 있을듯...
▲ 내림길 한켠에 마구 버려진 음료수병들..
산에 올라올 자격조차 없는 사람들이다.
부끄럽다.
내가 왜 부끄러운가..... 산을 타는 사람으로..
아끼고 가꾸어야 할.. 산에 대한 모독감 때문이다..
▲ 끝없이 이어지는 급경사 내림계단..
▲ 올려다 보아도...
300 여개도 넘을것 같은 데크계단이다.
▲ 13시 04분 : 독재 갈림길.
독재란.. 항아리(독)을 말하는것 같다.
즉,,, 항아리재..
▲ 뒤에서 보는 옹암바위..
▲ 옹암바위를 다시 올려다 보고,
작지만 올랐던 발품이 전혀 아깝지 않은 재미있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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