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3월 19일<염포산 203m> : 울산시 동구 염포동.
산행코스 : 울산대학병원앞 명덕수원지- 염포산 - 문현삼거리 하산완료 - 대왕암.
산행시작 : 명덕수원지 10시 42분.
하산완료 : 문현삼거리 13시 32분.
(산행소요시간 : 2시간 50분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42 명덕수원지 입구.
13 : 37 염포산 정상.
15 : 58 문현삼거리 하산완료.
15 : 08 대왕암 산책.
일요일에 가는 산악회에서
통영 앞,, 사량도 칠현산으로 간단다.
칠현산은..
산행 내내.. 사량도 윗섬 지리망산을 바라보면 그림이 되는곳 이지만...
그러나..
너무 자주 갔던.. 사량도에 다소..
식상하다는 생각을 하며 갈까 말까 망서리고 있던차
마침,, 두번째주 일요일에 가는 산악회 회장님이
울산 염포산으로 간다면서 같이 가잔다.
시원하게 콜이다.
▲ 울산대교 위에서..
▲ 10시 42분 : 울산대학교병원앞 명덕수원지.
▲ 울산광역시 동구 시민들의 식수원이다.
▲ 산행들머리.
▲ 현대고등학교 교정을 끼고 도는 데크길을 따라서.
▲ 현대고등학교 운동장이 내려다 보이는,,
▲ 염포산의 재선충도 심각한 수준인지...
지난 1월에 방재주사를 하였다는 쪽지가 소나무마다 붙어 있다.
▲ 재선충에 걸려 잘려버린 소나무 밑둥치.
나이테를 세어보니 얼추40년생은 된 것 같은데 안타깝다.
▲ 지구 온난화와 재선충등의 환경변화로 약100년 이내에
우리나라 산림의 30%를 차지하는 소나무가 이땅에서 사라진다고 한다..
그때는...
애국가 2소절에.. "남산위에 저소나무~~"의 가사를
고쳐야 할 지도 모른다.
▲ 현대중공업 쪽인데 짙은 미세먼지로 조망이 좋지않다.
▲ 11시 44분 : 염포산 오승정.
▲ 오승정(五勝亭) 마지막 계단에 오승정의 의미를 새겨 놓았다.
▲ 염포산의 또다른 이름은 <구당산>이다.
"염포산(구당산) 전설"
옛날 동구 일산동 '뻔덕마을'에 한 남자가 살았다.
그는 아들을 장가보낼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한날 울산장에 가서 소를 팔았다.
그 돈을 품에 넣고 귀가하다 구당산(현 염포산)에서
야바위꾼의 꾐에 빠져 노름을 하다 돈을 몽땅 잃었다.
식구들 볼 면목이 없어진 그는 그 길로 집에 한마디 말도 남기지 않고
남의 집에 머슴 살러 떠나버렸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중구절(重九節·9월9일), 그가 불쑥 집에 나타났다.
마침 이날 식구들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처음으로 그의 제사를 지내던 중이었다.
그 후로 마을 사람들은 그 집을 '구신댁(귀신이 온 집)'이라 불렀다고 한다.
▲ 현대중공업쪽.
얼마전 신문에 보니
도크 10개가 있는 울산 현대중공업도 일감이 줄면서
지역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고 한다..
조선소가 집적된 부산과 거제에도 근로자가 줄줄이 짐을 싸고 있다.
조선 빅3(대우·현대·삼성)는 지난해 6713명을 감원했다.
올해는 1만4000명을 추가 감원할 예정이다.
이렇게 해도 대우조선해양은 ‘4월 부도설’이 돌고 있다.
산업은행이 국민의 혈세로 지원해준 4조2000억원이 벌써 바닥을
드러내고 있지만 여전히 일감이 들어오지 않아서다.
▲ 염포산은
울산 동구와 북구의 경계산이며 산책수준의 편안한 길이라서
대단지 아파트 밀집지역의 인근주민들이 많이 찾는산이다.
▲ 염포산 인증.
염포라는 지명은 예로부터 소금밭이 많았던 데서 유래했다.
1426년(세종 8), 부산포 제포와 함께 염포에 왜관(倭館)을 설치했다.
삼포의 왜관 규모는 36호, 120명 정도였다고 한다.
당시 왜국 사절이 염포에 상륙해 언양·경주·안동을 거쳐
한양으로 가도록 정해져 있었다.
▲ 13시 10분 : 화정산 울산대교 전망타워.
울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있는 곳인데
시간에 쫏겨 올라가보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
▲ 13시 32분 : 방어진체육공원교차로 하산완료.
▲ 와국인들이 많이나오는걸 보니
외국인 기숙사인듯..
수많은 오토바이를 보니
마치,, 베트남 하노이에 와 있는듯 하다.
▲ 자목련이 한창이다.
▲ 15시 08분 : 대왕암공원.
▲ 대왕암으로 가는길 왼쪽으로는
선비의 기풍을 풍기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빽빽하여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 휴일을 즐기려는 사람들...
▲ 울기등대(오른쪽 신탑과 구 등탑).
울기등대는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건립된 등대다.
일제강점기인 1906년 3월에 처음 불을 밝혀1987년 12월까지 80여 년간 사용했고,
2004년 울기등대 구 등탑이 근대 문화재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 106호로 지정됐다.
▲ 고래 턱뼈.
▲ 대왕암.
<울산 대왕암 유래>.
삼국통일을 이룩했던 신라 30대 문무왕은 평시에 지의법사에게 말하기를
"나는죽은후에 호국대룡이되어 불법을 숭상하고 나라를수호하려한다" 하였다.
대왕이 재위 21년만에 승하하자그의 유언에따라 동해구의 대왕석에 장사를 지내니
마침내 용으로 승화하여 동해를 지키게되었다.
이렇게 장사를 지낸 문무왕의 해중릉을 대왕바위라하며그준말이 댕바위로 경주시 양북면에 있다.
대왕이 돌아가신뒤에 그의 왕비도 세상을떠난후에 용이되었다.
문무왕은 죽어서도 호국의대룡이되어그의 넋은 쉬지않고 바다를 지키거늘
왕비또한 무심할수가없었다.
왕비의 넋도 한마리의 큰 호국룡이되어 하늘을 날아
울산을 향하여 동해의 한 대암 밑으로 잠겨 용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뒤 사람들은 이곳을 지금의 대왕바위라 불렀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말이 줄어 댕바위(대왕암)라 하였으며
또 용이 잠겼다는 바위 밑에는해초가 자라지 않는다고 전해오고 있다.
▲ 꼴뚜기? 오징어?...
▲ 바람이 많이도 분다.. 모자가 날라 갈까..
어정쩡한 자세가 된다.
▲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ㅋㅋㅋ~~
▲ 좌판이 두집이다.. 이 집과..
▲ 이집...근디..
이집 해녀아짐씨들이 쬐매 더 이쁘 보인다..ㅎㅎㅎ
해서.. 이집으로 당첨..ㅋㅋㅋ
내가..
이쁜 아짐씨(사실은 할매들,,,ㅋㅋㅋ)을 그냥 놔둘리 없다..
무슨 말이라도 걸어 봐야재...
ㅎㅎㅎ
그렇게.. 알고 보니 두 좌판이 공동운영이란다
8명이 공동 운영하는데
오전에 4사람이 바다물질을 해서 안주꺼리 잡아 올리고
네사람은 판매를 담당하고
이렇게 번갈아 가며
물질을 한단다.
말 좋게 해서 손해 볼것 없다.
쬐매 이쁜 할매가 멍게 10점을 왕창(?) 써비스 해 준다..ㅋㅋ
▲ 소라, 멍게, 해삼, 군소, 바닷말(?) = 5만원에
좋은데이 3병 X 3천원..... 59,000원
▲ 시원하게 보낸 하루,,
오늘의 좋은데이를 위하여!~~건배...
▲ 청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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