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3월 05일
자굴산(897m)/한우산(830m) : 경남 의령군 대의면.
산행코스 : 자굴티재 들머리 - 써래봉정상 - 자굴산 정상 - 전망바위 - 둠베기먼당 - 쇠목재 -
766봉(갑을정) - 한우산 정상 - 찰비고개 - 산성산 정상 - 정자나무집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자굴티재 들머리 09시 22분.
하산완료 : 정자나무 주차장 14시 06분.
(4시간 44분 소요 : 휴식시간포함)
09 : 22 자굴티재 들머리.
10 : 21 써래봉 정상.
10 : 34 자굴산 정상.
10 : 44 전망바위.
10 : 52 둠베기먼당.
11 : 05 쇠목재.
11 : 30 766봉(갑을정).
11 : 53 한우산 정상(점심).
13 : 00 찰비고개.
13 : 18 산성산 정상.
14 : 06 벽계리 정자나무 주차장.
▲ 09시 22분 : 자굴산 들머리인 자굴티재 도착.
▲ 솔잎표 스트레칭을 하고..
▲ 입구에 세워진 안내도를 숙지하고,,
▲ 처음에는 소나무숲이 좋은 완만한 등로였으나..
▲ 짧은 구간이지만 메마르고 급경사의 오름길에...
▲ 솔잎 고문님의 청량음료같은 부부사랑의 큰 미소에
발걸음이 가벼워 진다..
▲ 10시 03분 : 써래봉 정상 못미쳐서
금지샘으로 가는 갈림길.
8~9년 만의 금지샘을 만나고 싶지만 직진한다.
▲ 쓰러진 고목의 뿌리에 누군가가 장승의 얼굴을
해학적으로 새겨놓았다.
아마도 못보고 그냥 지나치신분들도 있으리라..
▲ 올려다 본 써래봉.
▲ 써래봉 일대의 명경대(明鏡臺).
명경대는 조선시대 지조 있는 선비요 학자인
남명 조식(南明 曺植)선생이 2년 가까이
명경대의 경치에 반하여 지리산을 바라보며 뜻을 세웠다는 곳이다.
▲ 금지샘 가는길.
▲ 바위사이로 비집고 돌기고 하고..
▲ 처음으로 만나는 밧줄을 타고 오르면..
▲ 10시 21분 : 써래봉 정상에서 조망되는 한우산 능선.
▲ 명경대 일대의 기암들..
▲ 천년송과 기암.
아래쪽에 금지샘이 있다.
▲ 내조리에서 금지샘 경유하여 올라 오는길.
8~9년만에 이자리에 다시 섰다.
▲ 10시 34분 : 자굴산 정상.
▲ 일망무제..
▲ 10시 35분 : 자굴산 인증샷.
자굴산(闍堀山)의 자(闍)는 성문 위의 망대라는 뜻이며
굴(堀)은 우뚝 솟아서 높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 한우산쪽의 쇠목재로 가는길.
▲ 쉬어 갈수 있게 평상을 잘 만들어 놓았다.
작은 배려가 다시 오고 싶게 만든다.
▲ 전망바위.
▲ 마치 병풍을 두른듯 산으로 둘러 싸인 가례면 갑을리이다.
▲ 도전하는 젊음이 좋다.
▲ 산불 감사원의 자가용이 하늘에 올랐다..ㅎㅎ
최상의 근무처다.
▲ 쇠목재로 이어지는 임도.
▲ 정자가 있는 곳에서 능선마루금을 타고..
▲ 다시 임도를 만나면 숲으로 빠진다.
▲ 멋진 소나무 쉼터와
▲ 철쭉군락지가 번갈아 나타나면..
▲ 11시 05분 : 쇠목재와 만난다.
‘쇠목재’....유래
의령을 감싸고 있는 4대 산은 자굴산, 한우산, 응봉산, 신덕산이다.
산 전체 형상이 황소를 닮았는데 황소의 목처럼 생긴 언덕이라 하여
쇠목재란 이름이 붙었다.
▲ 야생동물 통로 아래로..
▲ 매년 봄,, 한우산 철쭉제가 열리면 온통 차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 통로를 빠져나오면 한우산 등로가 보인다.
▲ 솟대.
솟대 위의 새는 기러기, 갈매기, 따오기, 까치 등으로 부르지만 대개 오리라 부른다.
왜 하필 오리일까?
첫번째 오리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은 물새라는 점이다.
또한 오리는 물 뿐만이 아니라 하늘이나 물 속까지 자유롭게 왕래하는 새이다.
이는 다른 새보다 종교적인 상징성을 지니기에 훨씬 유리한 것이며
물과의 관련성은 비와 천둥을 지배하는 새로 인식되기도 했다. 이것이 벼농사를 위주로 하는 농경민들에게 오리가 비를 가져다 주는 신으로
숭배되는 배경이 아닐까. 벼농사를 위주로 한 한강이남의 평야지대에서
솟대신앙이 널리 분포한 것도 그런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오리의 상징성은 철새라는 점이다.
일정한 계절을 주기로 해서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다시 찾아오는 새이기 때문에
이승과 저승,인간과 신의 세계를 넘나드는 신조라 생각해왔다.
세번째로 오리는 다산성의 상징이다.
닭이 일년에 낳는 알이 200개 정도라면 오리는 약 300개라고 한다.
알을 낳는다는 것은 곧 생산을 뜻하는 것으로 오리가 알을 낳듯이 솟대의 영험으로
마을에 풍요가 깃들 것이라고 믿었다.
이밖에도 오리는 짝짓기를 할 때 서로가 상대편을 선택한 후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이는 예를 치른 후 교미한다고 한다. 그만큼 영특하기 때문에
더할나위 없는 길조라는 생각도 오리는 상징성에는 빼놓을 수 없는 이유이다.
▲ 소나무생태 숲길.
▲ 11시 30분 : 갑을정.
▲ 당겨본 한우산..
정상에 인증샷을 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 지나온 자굴산과 쇠목재.
▲ 한우정 주차장의 삶의 현장.
▲ 한우정 주차장.
▲ 한우산 인증샷.
한우산(764m)은 자굴산으로부터 이어지는 맥이다.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곳곳에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절승이 즐비하며,
가운데 계곡이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다.
이 계곡은 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 하여 찰비계곡이라고도 부르며
한우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길이가 3km에 이른다.
- 다음백과사전 발췌 -
▲ 억새원...
▲ 가야할 산성산을 가늠해 보고...
▲ 13시 00분 : 찰비고개.
▲ 산성산 기암.
▲ 13시 18분 : 산성산..
▲ 산성산에서 내려다보는..
경남 합천군 쌍백면 외초리 전경.
▲ 13시 32분 : 굴샘 가는길...
패스하고 벽계리로.
▲ 13시 42분 : 외초재(큰재먼당)..
▲ 양지바른 웅덩이에 개구리알..
▲ 벽계리까지 편안하게 이어지는 하산길.
출발 할때는 구름낀 날씨였는데
하늘이 활짝 열였는지 햇살이 너무 좋다.
▲ 펜션..
▲ 벽계 정자나무.
▲ 14시 06분 : 정자나무 주차장 하산완료.
▲ 솔잎의 멋남 사무장님과...
▲ 아산산악회 총무님의 합작품 묵은지돼지찌게..
지글뽀글 끓이는 동안..
▲ 동네 한바퀴...휘리리리릭!~~
▲ 첩첩의 산간 오지마을에도 마을 버스가..
▲ 가는 세월.. 무정하거나 말거나
고장나지 않는 세월의 벽시계가 빠르게 가거나 말거나..
시간의 강을 거슬러
영화 "저강을 건너지 마오" 처럼
두분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사랑하소서~~
▲ 개불알풀 꽃..일명,, <봄까치 꽃>이라고도 한다.
유럽이 원산지로 우리나라, 일본,중국,타이완 등지에 분포하며
양지바른 길가의 풀밭에서 자란다.
▲ 솔잎의 멋짱 회장님(가운데)..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 산불감시원의 깜짝 이벤트..
산소자리 파다가 나온 칡이라며 무료봉사다..
산불아자씨 쫌 보래요..
이쁜아지매는 알아 가지고,,, ㅋㅋㅋ~~
▲ 귀가길에 창밖으로 본
궁유면,,, 일붕사.
▲ 낙동강에 오늘하루가 금빛으로 내려 앉는다.
의령의 진산 자굴산 한우산 산행을 주선해 주신.
솔잎의 집행부와 산행부에 감사합니다.
솔잎총무진의 하산주 막걸리,,
그리고... 묵은지와 돼지고기의 환상적인 만남..
찌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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