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1일 가야산 만물상(1096m) : 경북 성주군 수륜면.

 

산행코스 : 백운동주차장 - 용기골 - 서장재 - 서장대(상아덤) -

만물상능선 - 관리소 - 식물원 - 백운동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백운동주차장  08시 51분.

하산완료 : 백운동주차장  13시 21분.

(4시간 12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8 : 51  백운동주차장 도착.

09 : 45  용기골.

10 : 28  서장재.

10 : 38  서장대(상아덤).

11 : 51  만물상능선 주봉.

13 : 21  관리소 하산완료.

15 : 03  화원 뒤풀이 장소<카페 야생화>로 이동.

16 : 50  송년회 행사 마무리.

 

08시 51분 : 가야산 백운동 주차장 도착. 

뫼가람산악회 송년산행을 축하라도 하듯이

구름 한점없는 비취색 하늘과 바람기 하나 없이

12월의 날씨로는 더없이 맑은 날씨다.

 

 

▲ 전국의 산악회 또는,

산꾼들이 걸어 놓은 시그널을 따라서,,

 

 

▲ 2 ~ 3분 진행하면 탐방지원센타가 나오고

왼쪽은 만물상능선으로 가는 가파른 진입로이다..

 

 

▲ 2016년 둘째주를 마무리 하는 산행이라..

비교적 평탄한 용기골로 올랐다가 만물상능선의 비경을

느긋하게 즐기며 하산하기 위해 용기골로 들머리를 잡는다.

 

 

09시 22분 : 가야산 산성터. 

축성한 연대에 대해서는 기록에 남아 있지 않아 확실하지 않다.

임진왜란 때에 이르러 체찰사 <이원익>이 조정의 명을 받아

승장 <신열>을 시켜 개축하였으며, 

임진왜란중에는 인근 백성들의 피난처로

이용되었던 것으로 전하고 있다.

 

 

▲ 등산로 정비를 하는지 철골과 자재들이 널부러져 있다.

 

 

▲ 물이 흘러 내리듯이 물결치는 모습은 아마도,,,

흘러 내리던 용암이 급격히 식으면서 생긴 현상일듯,,

 

 

 

 

10시 28분 : 서성재. 

만물상만 오르기로 하여

가야산 주봉인 칠불봉과 상왕봉은 패쓰. 

서성재는..

경남 합천군 가야면과 경북 성주군 수륜면을 이어주는 고개로

가야산성의 서문이 있던 곳이라 해서 생긴 이름이다.

 

 

▲ 곳곳에 남아 있는 허물어진 산성터.

 

 

 

10시 37분 : 상아덤(서장대). 

상아(嫦娥)덤은,,

가야산 여신인 '정견모주(正見母主)와

하늘신 '이비하'(夷毗訶)가 노닐던 곳이란 전설을 가지고 있다. 

가야산처럼 성스런 기품과 아름다운 용모를 지닌 정견모주는

가야산 자락에 사는 백성들이 가장 우러러 믿는 신이다. 

여신은 백성들에게 살기 좋은 터전을 닦아주려 마음 먹고,

큰 뜻을 이룰 힘을 얻기 위해 밤낮으로 하늘에 소원을 빌었다. 

그 정성을 가상히 여긴 하늘신 이비하는 어느 늦은 봄날

오색구름 수레를 타고, 상아덤에 내려 앉았다. 

천신과 산신은 성스러운 땅 가야산에서 부부의 연을 맺고,

옥동자 둘을 낳았고 형은 아버지인 천신을 닮아 얼굴이

해와 같이 둥그스름하고 불그레했고,

아우는 어머니 여신을 닮아 얼굴이 갸름하고 흰 편이었다. 

그래서 형은 뇌질주일(惱窒朱日),

아우는 뇌질청예(惱窒靑裔)라 했다. 

형은 대가야의 첫 임금 '이진아시왕'이 되었고,

동생은 금관가야국의 '수로왕'이 되었다고 한다.

 

 

최치원(崔致遠)의 '석순응전(釋順應傳)'과

'동국여지승람'에 나오는 이야기다. 

대가야와 금관가야의 건국신화가 서린 상아덤.

그 어원을 살펴보면 상아는 여신을 일컫는 말이고,

덤은 바위(巖)를 지칭한다고 한다. 

하늘의 여신이 사는 바위란 뜻이 된다.

옛날 인류는 암혈에서 살았고,

그 곳은 집이고 생명을 유지하던 곳이었는데

그들은 큰 바위와 절벽과 마을을 덤이라고 불렀다. 

더 나아가 몸이나 마음을 의지하는 대상을 덤이라 했다고 한다.

 가야산 주변 사람들은 <정견모주>에 마음을 의지했고,

그런 마음들이 모여 형상화된 것이 바로 상아덤이다.

 

 

▲ 상아덤(서장대)에서 올려다 본 칠불봉 능선.

 

 

▲ 상아덤(서장대)에서 내려다 보는 만물상 능선. 

가히,,,

가야산 여신과 하늘신이

달빛속에 노닐만 한 선경이 아닐런지?..

 

 

▲ 만물상 능선은 가야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38년만인 2010년 6월 12일부터 개방되었다.

 

 

 

 

 

 

▲ 지나온 상아덤.

 

 

 

 

 

 

 

 

▲ 삼형제 바위.

 

 

▲ 고릴라 바위.

 

 

▲ 불꽃 바위.

 

 

 

 

▲ 만물상 능선의 주봉격인 1096봉.

 

 

▲ 지나온 능선.

 

 

▲ 국보 180호로 지정된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歲寒圖) 속에

서 있는 듯 한 착각이 일어 난다.

 

 

 

 

 

▲ 투구바위.

 

 

 

 

 

 

 

 

 

 

 

 

 

 

 

 

 

 

 

 

남태평양의 이스트섬의 <모아이석상> 같다.

 

 

절묘하게 앉아있는 UFO 바위.

 

 

동장대와 동성재,

 

 

 

백운동 관광 호텔.

 

 

심원사.

해인사의 말사이다.

 

 

13시 21분 : 만물상 들머리... 하산완료.

 

 

야생화 식물원.

 

 

15시 03분 : 송년 뒤풀이 장소인

옥포 용연사 입구의 <카페 야생화>

 

 

▲ 푸짐한 닭도리 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