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02일 금오산<875m> : 경남 하동군 금남면.

 

여행코스하동청소년수련원주차장 - 약사암 - 삼거리 - 석굴암 -

       해맞이공원 - 마애불 - 하동청소년수련원 주차장.

산행시작 : 하동청소년수련원주차장 10시 20분.

산행완료 : 하동청소년수련원주차장 15시 26분.

(소요시간 5시간 06분 : 점심 및 휴식포함)

 

10 : 20  하동청소년수련원 주차장 도착.

10 : 28  약사암.

10 : 50  삼거리.

11 : 39  석굴암.

12 : 16  해맞이공원(점심).

13 : 11  마애불.

15 : 26  하동청소년수련원 주차장 원점 회귀.

 

10시 20분 : 하동청소년수련원 도착.

 

 

정기룡장군(1562~1622) 유적지.

하산하여 둘러 보기로 한다.

 

 

▲ 솔잎의 히어로 산대장님의 우렁찬 구령에 맞추어 몸풀기.

 

  

▲ 하늘은 잔뜩 회색빛으로 내려와 있지만

비는 오지 않을걸 같다..

 

 

▲ 단체 기념 인증샷.

 

 

▲ 솔잎산악회가 금오산에 떳다는 소문을

용케도 알고.. 산악 전문 찍사들의 취재열기가 대단하다.

 

 

▲ 애초에는 충북 괴산의 아가봉과 옥녀봉으로 갈 예정 이었으나

태풍 <메기>가 흘리고 간 폭우로 중부지역에 200mm의

비가 올거라는 예보에 산행지를 산대장님의 재량으로 하동 금오산으로 급변경.

 

 

▲ 파이팅소리 드높게 금오산을 향해서~~

 

 

▲ 맑고 깨끗한 하늘이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까..

파란 등산복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 승리의 손가락 "V" 자 꽃받침에 환한 미소의 회장님.

오늘 좋은 산행이 되리라 봅니다.

 

 

▲ 약사암 소류지(小溜池).

소류지(小溜池)란...하천이 잘 발달하지 않은 지역에서

경작지에 공급할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규모가 극히 작은 저수시설을 말 하며..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본인들이 만든 말이니

하루빨리 예쁜 우리말로 바뀌었으면 한다.

 

 

▲ 약사암.

 

  

 

▲ 구름에 가리운 금오산 정상부.

 

 

10시 50분 : 쉼터.

 

 

▲ 1폭.

 

  

▲ 2폭.

 

 

▲ 3폭.

 

 

 

 

▲ 4폭.

 

 

 

 

▲ 물흐름이 가장 적은 곳으로 건넌다.

 

 

 

▲ 과거,, 무속인들의 기도터 인듯.....

 

 

▲ 안쪽에는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 봉수대 터(경상남도 기념물 122호). 

고려말에 설립되었으며,,

한려수도가 내려다 보이는 전략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시대 남해안에 있는 5개의 봉수로 중에서 가운데에 해당 된다..

 

 

▲ 석굴암 입구,,

 

 

 

▲ 굴법당..

 

 

▲ 굴법당 내부 모습.

 

  

 

 

 

 

▲ 입구에 외출중이라는 표시가 있다.

 

  

▲ 오랜 만에 보는.. 칼을 가는 숫돌.

 

 

▲ 미륵당..

 

 

▲ 미륵당 내부.

 

 

 

 

▲ 금오산 정상부 바로 아래의 돌탑군.

안개 구름에 몽환적인 무대를 연출 한다.

 

 

 

 

 

12시16분 : 해맞이 공원에서..

 

 

▲ 위에 앉아서 아랫사람들 내려다 보니..흐뭇하다..라고 하니 폭소가 터진다. 

산에서는 작은 농담 하나에도 하나가 된다.

 

  

▲ 해맞이 공원 전망대.

다도해를 한눈에 볼수 있는 곳 인데..

구름 때문에 조망이 없어 아쉬운 마음에,,,,,,

 

  

▲ 5년전인 2011년 3월 6일.

모 산악회의 시산제때 다녀간 사진을 올려 본다. 

남동 쪽으로는 <별주부전>의 동화의 실제무대인

사천의 비토섬과 방아섬, 토끼섬이 보이고.. 

사천시 서포면 자혜리와 용현면 주문리를 연결되는<사천대교>가 2006년에 완공되어 교통편도 좋아 졌다.

자가용으로 남도의 바닷가 길을 둘러 보는여행을 한다면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12시 53분 : 금오산 정상.

정상에는 통신부대가 있어 여기가 정상인 셈이다. 

오른쪽의 평평한 곳은 시산제를 지내기에 너무나 좋은 곳이다.

 

 

▲ 금오산 정상석.

 

 

▲ 금오산에서의 두번째 인증샷. 

금오산 정상석..(鰲 자라 오)

금오산(金鰲山)과 소오산으로 표기 되어 있다.. 

고려때 금오산 아래 마을에 늙은이와 외동딸이 살고 있었는데..

꿈에 용과 자라가 나타나 옥황상제의 미움을 사서 인간세계로 내려 오게 되었으니.

10년만 보살펴 달라고 하여 그렇게 하여. 10년이 다 될 즈음,, 용은 승천하였으나

자라는 임금의 주치의에게 잡혀 임금의 약이 되고 만다.. 

그러던 어느날 용과 자라가 신선이 되어 나타나 하늘의 천도복숭아를,,주어

늙은이와 딸은 천도를 먹고 삼백년을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금자라가 나온 산이라 하여 금오산이라고 한다.

 

 

 

 

 

▲ 마애불 하산길.

 

 

 

 

 

 

 

 

산객의 시선을 끄는 마애불 지킴이 소나무. 

척박한 바위틈에서 비바람치는 혹독한 칼바람에도..

두팔 벌리고 묵묵히 자리 지키고 있음은.. 

여름날 땀흘리며 올라오는 등산객들에게 쉬어가라고..

자리 내어 주기 위함 이었다고,, 말 하는것 같다..

소나무와 나와 둘만의 대화를 즐기고.. 

 

 

▲ 2011년에는 솔잎이 일부 바알갛게 말라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오늘은 더욱 푸르고 싱싱하다. 

 

 

 

13시 11분 : 금오산 마애불(경상남도 유형문화재 290호). 

고려시대때 작품이라고 한다..

바위 벽에 선으로 새겨져 있는데 부분적으로는 세월의 흐름속에서

자연 훼손된 부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윤곽이 뚜렷하다..

자세히보니 달을 업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다.. 

부처님의 진리가 태양처럼 우주에 가득 비치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고 한다.. 

어리석은 중생이 산다는것이 무엇인지.. 혼자 명상에 잠겨 보는데..

뒤에서 형님,, 형님~~ 하며 혼자만의 명상을 흐트린다.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니,,

아뿔사.. 아끼는 후배다. 이런 방해꾼들이,,,ㅋㅋㅋ

ㅎㅎㅎ 이것이 삶 이로다.. 혼자가 아닌 것을...

 

 

 

14시 26분 : 다시 악사암.

 

 

▲ 해수관음 보살상.

해수관음상들은 모두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특징이고,

백장의(白粧衣)를 입고 있는 뜻은모든 업장의 소멸을 뜻 한다고 한다.

 

 

▲ 앗!~,, 산줄기가,,,

부처님 전에 호위신장으로~...

 

  

 

경충사...

정기룡장군을 모신 사당. 

1586년에 무과에 합격하고 신립의 아래에 있었으나

임진왜란이 터지자 별장이 된다. 

거창 싸움에서 왜군을 이기고 금산전투에서 조경을 구출한 뒤곤양의 수성장이 되어

왜군의 호남 진출을 막는데 결정적 공을 세웠다. 

또한 상주성을 얻는데 성공하고

계속하여 여러 공을 세우게 되어

'바다의 이순신과 육지의 정기룡' 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 정기룡장군 생가.

정기룡 장군의 본명은 정무수인데..

정기룡이 된 사연은 이렇다. 

정무수는 과거를 보러 서울로 떠나게 되는데,

 당시 임금인 선조가 꿈을 꾸었는데 그 꿈에종각에서 용이 자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종각에 있는 사람을 데려오라 했더니 정무수였다고 한다.

그가 무과 시험에서 무용이 출중하여

선조가 기룡이라는 이름을 내렸다고 한다. 

 

 

▲ 폰으로 뉴스를 들어보니 세상에...

10월의 제주도기온이 32.6도라고 한다.. 

습도가 높아 땀을 엄청흘렸으니 깨끗히 닦아내고.. 

 

  

15시 26분 : 하산완료. 

 

  

▲ (좌) 회장님. (우) 총무님..

그리고,,,가운데 남자분은 

세계 장어탕 요리경연대회를 마치고

탑중에 탑...솔잎산악회를 위해 미국에서 방금 귀국한 ,,,

맛의 지존.. "마시서" 주방장님. 

 

 

▲ 회장님이 날밤을 새워가며 꿰미를 장만한 구수한 장어탕...

정말 잘 먹었습니다.. 

 

  

▲ 회장님 주방장님 감사합니다. 

 

  

 

▲ 가을 햇볕에 알이 탱글탱글 여물어야 할 시기에

도움 안되는 비로 인해 농작물은 촉촉히 젖어 있고...

농심은 바싹바싹 타들어 감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쨋거나,,

폭우를 피해 북쪽으로 가야할 산행길을,,

남쪽으로 핸들을 돌리게 한 산대장님,,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솔잎의 집행부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함께한 모든 회원님들

즐거웠구요.. 행복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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