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3일 신불산(1159m) : 경남 울주군 상북면.
트레킹코스 : 태봉교 - 휴양림매표소 - 파래소폭포 - 상단휴양림 - 임도 -
신불산 8부능선 임도 - 파래소폭포 - 태봉교 하산완료
트레킹시작 : 배내골 태봉교 09시 47분.
트레킹완료 : 배내골 태봉교 14시 54분.
(5시간 7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 놀며 쉬며,,, 의미 없음)
09 : 47 배내골 태봉교 도착.
10 : 17 국립 신불산휴양림 매표소.
10 : 43 파래소 폭포.
11 : 18 상단휴양림.
12 : 40 신불산 임도 8부능선 반환.
13 : 30 파래소 폭포.
14 : 54 배내골 태봉교 하산완료.
▲ 해발 685m의 배내고개 가는길.
<배내>란 하늘의 기운을 받는 곳 이란 뜻이며
배내의 ‘배’는 광명 또는 하늘(天)을 뜻하는 ‘밝’이 변한 말이라 하고
‘내(川)’는 ‘내(壤)’, 즉 사람이 냇가에 정착하여 터전으로 삼은 땅을 뜻한다고 한다.
결국 배내는 결국 ‘밝은 땅’이란 뜻이라는 것이다.
▲ 09시 47분 : 배내골,,태봉교 트레킹 들머리.
▲ 배내골.
배내골은 맑은 개울 옆에 배나무가 자라 배내라고도 하며,
고갯마루에서 보면 떠내려오는 배가 걸린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도 하는 유래가 있다.
▲ 신불산 주차장.
들머리 태봉교에서 도보로 약14분 소요.
▲ 계곡의 좌측은 파래소 폭포가 있는 왕봉골이고..
우측은 신불재와 연결되는 백련골이다.
▲ 영축산과 연결되는 청수좌골과
시살등으로 이어지는 청수우골 입새다.
▲ 백련사.
▲ 국립신불산휴양림입구 매표소,
▲ 통과세 명목의 ,,인당 1천원..
▲ 10시 43분 : 파래소 폭포.
옛날 기우제를 지내면
바라던 대로 비가 내렸다고 하여 '바래소'에서 유래되었다는 파래소폭포는
경치가 아름다워 지금도 소원을 비는 사람이 많이 찾는다.
둘레가 100m나 되는 연못의 중심에는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
▲ 신불산의 산신령.
신불산에는
산신령과 관련된 아래와 같은 전설이 있다.
옛날 상북면 이천리(배내골)사람들은
신불산 주변의 산을 넘어 언양이나 삼남으로 오곤 했다.
하루는 배내골에 사는 한 촌부가 언양 장에서 소를 팔고
밤이 이슥할 무렵 이웃에 사는 친구와 함께
신불산 고개를 넘게 되었다.
촌부가 신불산 기슭에 이르렀을 때 걸음이 빠른 그 친구는 보이지 않고
갑자기 수염이 하얗게 늘어뜨린 늙은이가 나타나
"지금부터 내가 길을 인도할테니 나를 따라 오시오 " 하는것이었다.
촌부는 영문을 모르고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늙은이를 따라 산중턱쯤에 이르렀다.
늙은이는 다시 "여보 젊은이 길 위로 올라 서시오"하기에
촌부는 시키는대로 길 위로 올라 섰다.
그때 갑자기 황소만한 호랑이 한 마리가 으르릉 거리며
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란 촌부는 식은땀을 닦으며
그제서야 길위로 올라서게 한 까닭을 늙은이에게 물었다.
이때 늙은이는 "산짐승이 밤중에 산을 내려 갈때는
항상 길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걸으니 사람은
길 위로 올라서야 눈에 띄지 않네"라고 말하며 계속 걸었다.
촌부도 늙은이를 따라 걷다보니 고갯마루에 서게 되었다.
한편 걸음이 빠른 이웃의 친구는 고개마루에 이르렀을 때
"이 사람이 올 때가 되었는데 "하면서 기다리다 못해
먼저 내려가고 말았다.
촌부가 고개를 내려가려고 할때
늙은이는 또 다시 "젊은이 길 아래로 내려서게" 하는 것이었다.
이에 또 곡절을 물으니 "사람이 밤길을 걸을 때는
항상 길 위쪽을 살피며 내려가야 하는 법이오" 하는 것이었다.
촌부는 이 때도 필시
늙은이가 자기를 도와 주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그가 시키는 대로 길을 걸었다.
어느덧 마을이 가까워 지는 곳에 이르렀을 때
늙은이 말이 "고개를 오를 때 지나간 그 호랑이가
먼저 내려간 젊은이의 친구를 잡아 먹었을 것이요",,하고 말했다
이에 깜짝 놀란 촌부가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돌아서니
늙은이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촌부는 그때서야 산신령이 자기를 구해준 것을 알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아침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어제 저녁 같이 오던 이웃 친구가
호랑이에게 잡혀 먹혔다는 것이었다.
▲ 임도를 따라 신불재로 올랐다가
백년골로 하산할 예정이었는데
처음 오신분들 일행중에 한사람이 힘든다며 하산 할려고 한다..
아쉽지만..여성분들만 내려가라 하기도 그렇고 다같이
여기를 반환점으로 하고 하산이다.
▲ 이 나무가 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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