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04월 26일 천왕산(392m) : 경남 통영시 욕지면.
산행코스 : 욕지도 선착장 - 야포마을(순환버스이동) - 일출봉 - 망대봉 - 출렁다리 -
고래강정 - 대기봉 - 천왕산 정상 - 욕지도선착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야포마을 07시 40분.
하산완료 : 욕지도 선착장 11시 08분(3시간 28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3 : 00 성서홈플러스 출발.
05 : 38 통영시 삼덕항 주차장 도착.
07 : 21 욕지도 선착장.
07 : 24 순환버스 탑승.
07 : 40 야포마을 산행들머리 도착.
08 : 01 일출봉 정상.
13 : 55 망대봉 정상 쉼터.
08 : 46 출렁다리.
09 : 07 고래강정.
10 : 18 대기봉.
10 : 30 천왕산.
11 : 08 욕지도 선착장 하산완료.

▲ 05시 38분 : 통영시 삼덕항 도착.

▲ 우리가 타고갈 통영 훼리호.

▲ 첫 출항이 06시 15분..
약 30분 가량의 시간이 있어 선박사 측에 준비해간 아침을 먹을수 있는 장소를 물으니
고맙게도 선실에서 먹고 나오라고 한다.
▲ 아침 배식..
집 나가면..남자들이 한다는데.. ㅎㅎㅎ
▲ 따뜻한 선실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 다시 승선.
삼덕 <==> 욕지도간 배삯은
편도 6,800원(할인가) / 1인당 기준.
▲ 06시 16분 : 힘찬 엔진소리와 함께..욕지도로 출발.
▲ 관광지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
4~50대 이상은 거의가 한번쯤은 다녀 갔으리라 보지만.
그래도 안 가보신 분들을 위해 <욕지도>와 <연화도>의 위치를 알아보자.
▲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삼덕항을 서서히 밀어내기 시작한다..
▲ 이른 새벽 부지런한 어부는 바다농장에서
수확을 한아름 안고 돌아 오는 평화로운.. 어촌이다.
여행이란,,,,,
삶에 묘약이며 보약이고.
삶에 활기를 찾아주는 충전이다,,
아름다운 미소는 인간관계에서
마음과 마음을 이어 주는 아름다운 가교가 된다.
오늘 또 어떤 미소들과 만날까.
▲ 내항을 벗어나 외항으로 나간다.
▲ 06시 25분 : 하루를 여는 아침해를 배위에서 맞이하는 기분이 너무 상쾌하다.
▲ 매번 하는 말이지만..나는 여행운이 너무 좋다.
오늘도 역시,,,파도 없는 잔잔한 쪽빛바다에 너무나 좋은 날씨다..
▲ 욕지도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 미풍에 물결은 살랑이고,,,아름다운 남도의 봄날.
열심히들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다.
▲ 통영시 삼덕항을 출발한지 1시간만에 욕지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 07시 21분 : 욕지항 도착.
▲ 07시 24분 : 대기하고 있는 1인당 1천원의 욕지도 순환버스를 타고..약 10여분 가면
▲ 07시 40분 : 야포마을 산행 들머리에 하차.
▲ 욕지도는......
어느날 갑자기 웰빙이니 힐링이니 하는 바람을 타고
섬산행으로 눈을 돌리면서 많은 산악회에서 다녀 가는 섬중에 하나다.
▲ 일출봉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C"자 처럼 보이는 욕지도 전경.
멀리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천왕산도 뾰죽하게 보인다.
통영항에서 뱃길로 약 32㎞ 떨어진 망망대해에
연화도·상노대도·하노대도·두미도·초도 등과 함께
연화열도(蓮花列島)를 이루고 있는 욕지도는
면적 14.5㎢에 해안선의 길이가 31km이다.
▲ 08시 01분 : 일출봉 정상.
들머리에서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일출봉 오름길은
대게의 섬산행이 그렇듯이 급하게 치고 오르는 된비알이다.
▲ 08시 15분 : 망대봉 쉼터.
▲ 임도를 가로 질러서,,
▲ 순환도로를 만나서,,4 ~ 5분 진행하면..
▲ 08시 40분 : 출렁다리 갈림길.
▲ 08시 46분 : 출렁다리.
▲ 욕지도(欲知島)를 한자로 풀어보면
알고자 하는 의욕이 가득한 섬이라는 의미를 가진 섬이다.
그 이름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욕지도가
이토록 독특한 이름을 가진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예전에는 사슴이 많아, 녹도(鹿島)라고 불렸던 섬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욕지항(欲知港) 안에 있는 섬이
거북이가 목욕하는 형상 같다 하여 욕지도(浴地島)라 불러졌고,
시간이 지나고 와전되며 욕지도(欲知島)로 바뀌었다는 말도 있고,
또 지리적 특성상 유배지로서 수많은 인물들이 이곳에 귀양 와서
욕(辱)된 삶을 살다 갔다 해서 생긴 말이라는 설도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유래가 있지만,
가장 신빙성 있게 회자되는 것은 바로 불교와 관련된 전설인데.
백여년 전, 어떤 노승(老僧) 이 시자승(侍者僧)을 데리고
지금의 연화봉에 올랐는데 그때 시자승이 이렇게 질문했다고 한다.
“스님 어떠한 것이 도(道)입니까?"
그러자 노승이 지금의 욕지도를 가리키며
욕지도관세존도(欲知‘道’觀世尊‘道)’,라 했다.
해석하자면
‘도를 알고자 하거든 세존의 도를 바라보라.’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여기서의 ‘道’가 ‘島’로 바뀌어,
지금의 욕지도가 되었다고 전해 진다.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란~
가족은
"두부"라고 생각한다.
조심하지 않으면
부서질 수가 있으니
언제나 가만가만히 다루어야
하는 소중한 것이니까.
가족은
"붕어빵"이라고 생각한다.
추운 겨울에
무엇보다 절실하게 생각나고
급히 먹으면 상처 입고
중요한 것(단팥)은
겉이 아닌 속에 있으니까.
가족은
"박카스"라고 생각한다.
박카스를 마시면 피로가
풀리는 것처럼 사랑하는
가족을 보면 하루의 피로를
모두 잊을 수 있으니까.
가족은
"저금통"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시작할 땐
달가닥 달가닥 요란하지만
채우면 채울수록 무겁고 든든하고
따뜻하고 기뻐지니까.
가족은
"시계바늘"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공간에 늘 있으면서
다른 곳을 보기도 하고
함께하기도 하고
기다리기도 하니까.
가족은
"화초"라고 생각한다.
애정과 관심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아름다울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까.
가족은
"진입로"라고 생각한다.
진입로에서는 양보가 필요하듯
가족끼리도 상대를 위해
늘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아름다우니까.
가족은
"풍선"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뜨거운 입김을
불어 넣으면
날아갈 듯
부풀어서 행복해지니까.
가족은
"밥"이라고 생각한다.
하루세끼 밥을 꼬박꼬박 먹어도
다음 날 또 배고픈 것처럼
사랑도 꾸준히 먹어야
살아갈 수 있으니까.
-- 좋은글 중에서 --
▲ 09시 07분 : 고래강정.
고래강정,,,무슨 뜻인지 알수가 없다..
▲ 이곳을 지나면..
▲ 순환도로를 두세차례 건너 간다.
▲ 귀쑥(일명 : 떡쑥).
▲ 점점히 섬들도 올망졸망,,,
황토의 밭들도 올망졸망,,집들도 올망졸망..
▲ 대기봉 오름길..
▲ 욕지항이 그림이다.
▲ 산행들머리였던 야포마을이 길게 누워있다.
▲ 10시 18분 : 대기봉 정상.
▲ 천왕산.
▲ 10시 21분 : 천왕산 갈림길.
연화도행 배편이 11시 15분이라 승선 시간을 못 마출것 같아서 아쉽지만 돌아선다.
▲ 저 속에..
아이낳고 키우고 출가하고,,
그리고 대를 이어 살아온 우리네 민초들의
삶의 애횐이 저 돌담속에 있을 것이다.
▲ 욕지도 주민들의 생명수,,
▲ 매발톱.
▲ 야자수꽃이라고 한다.
▲ 11시 08분 : 욕지도 선착장 하산완료. 아슬아슬 하산시간을 맞추었다.
▲ 창렬문,,
거제도 고향마을의 열녀문이 생각난다.
▲ 11시 09분 : 연화도행 승선 대기.
▲ 승선 시작.
오는사람 가는 사람. 북새통을 이루며..
2015년 04월 26일 연화봉(215m) :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산행코스 : 연화도 선착장 - 연화봉 - 연화사 - 선착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연화도 선착장 11시 44분.
하산완료 : 연화도 선착장 13시 22분.
(1시간 38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1 : 44 연화도 선착장 출발.
12 : 34 연화봉 정상.
13 : 22 연화도 선착장.
15 : 34 연화사.
16 : 46 연화도 선착장.
17 : 12 승선 시작.
17 : 20 연화도 출발.
17 : 56 욕지도 선착장.
18 : 00 욕지도 출발.
19 : 09 통영시 삼덕항 도착.
19 : 15 하산주.
20 : 01 삼덕항 출발.
23 : 20 대구 법원 도착.
▲ 11시 15분 : 욕지도 선착장 출발.
▲ 연화도 선착장.
▲ 11시 44분 : 연화도 도착.
▲ 회타운을 지나서..
▲ 우리를 태우고 왔던 배는
연화도를 떠나는 또 다른 여행객들을 태우고 다음 기착지로 떠난다..
▲ 냉동창고 앞 연화봉 들머리.
▲ 공생..
▲ 12시 34분 : 낙가산 연화봉 정상.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끌며 왜적과 싸웠던,
당대의 유명한 도승인 사명대사가 스승인 연화도사의 뒤를 이어
연화도에 머물면서 수도하였는데, 사명대사의 누이와 약혼녀,
그리고 또 다른 비구니 한명도 연화도에 머물며
사명대사가 떠난 이후에도 줄곧 도를 닦았다고 한다.
세상 사람들은 이 세 비구니를 일러 “자운선사”라 하였다는데,
이들은 일찍이 득도하여 만사에 능통하여 당시
좌수영이었던 이순신 장군을 만나 앞으로 닥쳐올
임진왜란에 대한 우리 수군의 대비책과 거북선 조선법, 해양지리법 등을
가르쳐 주었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온다.
또한 이들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승려의 몸에도 불구하고
직접 해전에 참가하여 승전에 동참했다는 말도 있다.
▲ 용머리바위.
연화도를 한자로 쓰면 연꽃 연(蓮)에 꽃 화(花)자로
말 그대로 연꽃섬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섬이다.
연화도가 이런 아름다운 이름을 얻게 된 유래가 전설처럼 전해져 오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조선시대 연산군 제위때,
숭유 억불정책으로 많은 승려들이 핍박받자 이를 피하고자
연화도사가 비구니 3명과 함께 연화봉에 암자를 지어
수도하면서 은신했다고 한다.
연화봉 아래에 위치한 넓은 바위에는 연화도사가
손가락으로 썼다는 “부, 길, 재”세 글자의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는 걸 볼 수 있다.
세월이 흐른 뒤, 연화도사가 죽으면서 수장해달라는
유언에 따라 수장을 하자,
그의 시신이 한 송이 연꽃으로 승화했다고 전해지는데,
그 후로 연화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섬의 모양이 바다 한 가운데 핀 연꽃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유래도 있다.
▲ 머위 밭.
▲ 욕지도에 있는
본교 원량초등학교의 연화분교.
▲ 13시 22분 : 선착장.
▲ 싱싱한 멍게.
▲ 연화사 입구,
▲ 일주문 현판에는
연화장세계문(蓮花藏世界門)이라 되어 있는데
연꽃속에 숨겨 놓은 부처님 세계,,,,,,라는 뜻인가 보다...
오른쪽 기둥에는 입차문내막존지해(入此門內莫存知解 )라...
이 문을 들어 서는 사람은 세속의 모든 지혜를 버려라,,는 말이다.
▲ 낙가산 연화사.
불연의 땅 연화도는
임란 이후 불교와 큰 인연없이 면면히 이어지다가
쌍계사 방장스님이신 고산 큰스님께서 연화도인이 지은 싯구를 보시고
남해바다 연화장 세계에 대한 신념을 갖게 되셨으며,
고산 큰스님께서 연화도인과 사명대사의 발자취를 따라 만행하시든 중
1985년에 연화봉 주위에서 옥수가 넘쳐 흐르는감로천과 함께
두 분이 수행하시던 토굴터를 찾으시고 상서로운 기운이 넘치는 이곳에
가람을 복원하여 많은 수행자들의 수행터다.
▲ 연화사의 지리적 특징은..
대웅전을 중심으로 주위의 산들이
연꽃잎이 겹겹이 둘러 싼듯 마치 한떨기 연꽃과 같은
연화장세계(연꽃이 감추어 놓은 세계)를 보여 준다.
▲ 대웅전.
▲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모시고
좌우에는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을 모셨다.
▲ 부처님 진신사리 봉안탑.
사리(舍利)는 고산 큰스님께서 스리랑카 방문시 직접 기증받은 것이라고 한다.
▲ 다시 선착장으로..
▲ 17시 12분 : 승선 검표시작.
▲ 17시 21분 : 배가 들어오고 있다.
▲ 17시 25분 : 연화도 선착장 출발하여
다시 욕지도를 경유하여 삼덕항으로 간다.
▲ 17시 00분 : 욕지도항에 들렀다가 출항.
▲ 17시 09분 : 삼덕항 도착.
▲ 여행객들로 시글벅적 하였을
시골 어촌의 하루도 어둠속으로 조용히 내려 앉는다..
▲ ‘알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섬’ 이라는,,,욕지도(欲知島)에서 알고자 했던,, 욕지(欲知)의 마음이..
불연(佛緣)의 섬,,연화도 연화장세계(蓮花藏世界)의불이문(不二門)에 들고서야.
속세의 야트막한 나의 "앎" 이너무나 부끄러움이었음을 알았다,,
이제,,,그 부끄러운 욕심을 저 석양에 묻고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오늘 하루를 내려놓고
내일 또,,흐트러지려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기를스스로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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