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5월 05일 황매산(1108m) : 경남 산청군 / 합천군.

 

산행코스 : 산청쪽 주차장 - 황매산 정상 갈림길 - 베틀봉 - 철쭉군락지(점심) - 무지개 터 - 

            모산재 - 순결바위 - 국사당 - 영암사 - 영암사지 - 모산재주차장 하산완료.

행시작 : 산청쪽 주차장 09시 48분.

하산완료 : 모산재 주차장 14시 31분(4시간 43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7 : 40  상인동 영남고 출발.

09 : 39  산청군 신촌마을 도착.

09 : 41  신촌 <=> 산정 주차장 택시승차.

09 : 48  산정 주차장 산행시작.

10 : 18  황매평전 주능선.

11 : 00  베틀봉 산불 초소.

11 : 26  철쭉군락지(점심).

13 : 01  무지개터.

13 : 09  모산재.

13 : 36  순결바위.

13 : 51 국사당.

14 : 19  영암사지.

14 : 31  모산재 주차장 하산완료.

 

07시 13분 : 신천.. 

어린이날 휴무를 맞아 합천 황매산 철쭉 보러가는 길에 만난 신천의 왜가리.

 

 

▲ 칠성시장 신천대로 고가. 

신천의 물이 맑아지면서 왜가리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09시 39분 : 경남 산청 신촌마을.

 

 

▲ 산청쪽 영화주제마을 주차장까지는 택시를 이용한다.

택시 1대에 4명이 타던지,, 혼자 타던지 관계없이 대당 1만원이다.

 

 

09시 48분 : 산행들머리인..영화주제마을 주차장 도착.

 

 

▲ 해발 약 900m 지점에 위치한 주차장

휴일을 맞아 철쭉군락지에 쉽게 접근할수 있기에 많은 차량들과 사람들이 올라 왔다.

 

 

 

▲ 1000m 가까운 고지에서 솟아나는 사철 마르지 않는 샘터.

 

 

▲ 산청쪽 황매산 철쭉제단에 올라 서니. 헬리콥터 소리가 요란하여 보니..

 

 

▲ 어디서 불이라도 난건지 산불진화용 헬기가,,바구니에 물을 담고 선회하고 있다.

 

 

 

 

▲ 황매산 전망대 방향.

 

 

 

 

 

▲ 산악자전거 트레킹,,젊음이 좋다..

 

 

▲ 베틀봉 방향.

좌측은 합천군쪽이고 오른쪽은 산청군쪽이다.

 

 

▲ 아이스크림도 있고..

 

 

▲ 음료수 막걸리도 있다.

 

 

 

▲ 황매산성..

 

 

 

 

 

 

 

 

 

 

 

 

▲ 황매평전.. 

- 황매유래 -

원래 넓은 산이라는 뜻의 ‘너른 뫼’가 여러 사람의 구전을 거쳐 누런매로 변형되었다.

예로부터 황매산은 수량이 풍부하고 온화한 기온으로 농사가 잘되고 화전민 등이 많이 찿아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고 전체적으로 풍요로움을 뜻하여

황매산에 들어오면 누구든지 굶어 죽지는 않는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황매산 정상을 올라가 보면

농토를 작토할 수 있을 정도로 펑퍼짐한 평원으로 되어있다.

그러하니 얼마전까지만 해도 젖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던 대규모 목장지로 이용되었다.

 

 

 

▲ 목재 조형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촬영할때 설치했던 조형물이 아닐까..

 

 

 

▲ 잘 정비해놓은 등산로.

 

 

 

 

11시 00분 : 베틀봉 산불초소.

 

 

▲ 최고의 철쭉 군락지..

 

 

 

 

 

 

 

 

 

 

▲ 수많은 상춘객들의 동시다발,, 와~~ 감탄사 연발이다.

 

 

 

 

 

 

 

 

 

 

 

 

 

 

 

 

 

 

 

 

 

 

▲ 태극기휘날리며...의 촬영지였으나 지금은 흔적도 없다..

 

 

 

 

 

 

 

 

무지개 터 바로 앞의 연못..

 

 

▲ 연못 바로 뒤에 자리한 한국 제일의 명당자리인 무지개 터..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예부터 이 자리에 묘를 쓰면천자가 태어나고 자자손손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다 가문의 영화를 위해 묘를 쓰면온 나라가 가뭄이 들고 흉작이 계속 된다는 전설의 묘터다. 

지금은 몇개의 돌덩이만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 무양(無恙),,, 없을무.. 근심양,,, 

몸에 병이나 탈이 없는 것을 말함이니.,,,, 

이글을 새긴 그 눈군가가 이 길을 걷고,,,

이 글을 읽는 자에게 근심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의 보시(布施)일 것이다..

 

 

▲ 활짝 웃는 얼굴이,,, 바로 근심 없는 무양(無恙)의 마음자리인 것이다.

 

 

 

 

 

13시 09분 : 모산재.

 

 

▲ 정상석 바로앞의 돌무더기에는 "모"가 아닌 묘산재..라 되어있다.

한자어로는 묘산(妙山)재였으나 소리 나는 대로 <모산재>로 불리고 있으며 또한 산 정상 부근에

조금전에 보았던 연못이 있어서 “못산”이 모산재로 변형되었다고 한다.

 

 

 

 

 

 

 

 

 

 

 

▲ 너럭바위..

 

 

▲ 갈라진 바위..(사진은,,, 2년전 근로자의 날에 담아온 사진이다..)

 

 

▲ 바로 본 모습. 

저 사이로 빠져 나가보면 겨우 두사람 정도 설 수있는

공간이 나오고 발아래는 천길 낭떠러지다.(사진은,,, 2년전 근로자의 날에 다녀온 사진이다..)

 

 

▲ 바위사이로 들어가며 내려다 본 모습 아찔합니다 ㅎㅎㅎ. 

(사진은,,, 2년전 근로자의 날에 다녀온 사진이다..)

 

 

▲ 바위 사이를 지나서 절벽쪽에 선 모습..

 

 

밖을 내다보니,,건너편에는 돛대바위가,,

오른쪽에는 천길 단애를 이루며 바위틈의 노송이 진경산수를 연출한다.

(2년전 혼자서 근로자의 날에 담아 온 사진이다..)

 

 

 

13시 36분 : 순결바위.

 

 

앗!~~ 

순결바위에서 양다리를 걸치다니...ㅎㅎㅎ~~

 

 

계단 데크공사가 한장이다..수고많으십니다..

 

 

덕만 주차장쪽과 도로는 완전 마비 상태다.

 

 

13시 51분 : 국사당. 

이곳은,,조선 태조 이성계의 등극을 빌었다는 곳이며.

지금도 음력 3월 3일이면 동네주민들이 제를 올리며 국태민안을 빌고 있다.

 

 

 

 

 

 

▲ 등산로에 설치된 해학적인 장승들을 이분이 만드셨다고 한다..

 

 

▲ 새로 조성한 영암사..

 

 

 

▲ 역사속으로 사라진 의문의 <영암사지>.

 

 

 

 

▲ 삼층석탑(보물 480호).

 

 

▲ 규모는 아주 작지만...한국의 <앙코르 와트>를 보는 것 같다. 

저 위의 석등은 역사적인 아픔이 있어니,,일제강점기때에 일본인들이 이 석등의 아름다움에 반해

몰래 반출하려던 것을 마을 사람들이 알고는 다시 빼앗아서 원래자리에 세웠다고 한다.

그후로 마을사람들이 인적이 없던 이곳에 한옥 두채를 짓고 절을 지켰다고 한다. 

이렇게 민족혼을 지키는 것은 그 잘난 위정자들이 아니라

소리없이 행동하는 우리의 민초들이다.

 

 

▲ 쌍사자석등(보물353호)과 삼층석탑.

사자 두마리가 석등을 받치고 있는데..사자의 엉덩이는 통통하고 허벅지는 힘찬 파워가 느껴지고

섹시하게 보인다..ㅎㅎㅎ~

 

 

▲ 금당터로 올라가는 계단.

 

 

▲ 적막감이 감도는 금당터.

 

 

▲ 돗대바위 철계단으로 가는길.

 

 

▲ 폐가.. 

여기에도 지나간 시간속에는 한가족의 삶의 소리가 배여 있었을 터,,,

이제는 폐가로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다. 

보기에도 흉하고 폐 스레트에서 날리는 석면이 주민 건강을 해침을 아시고 관계 당국에서는

정비를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 14시 31 : 모산재식당 하산완료.

 

 

 

▲ 어린이날에 황매산으로만 왔는지..

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 차들이 꼼짝도 하지 않는다..

 

 

▲ 차들도 막히니,,심심한 백구도 졸리는가 보다.

 

 

▲ 향어회가 일품이라는 합천읍 모식당에서 하산주겸 뒤풀이.....

5월의 철쭉왕관을 쓴황매산에서..

"사랑의 즐거움"이라는꽃말을 지닌 철쭉과

마음껏 사랑하며 황홀했던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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