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5월 10일 여항산(770m) : 경남 함안군 여항면.

 

산행코스 : 좌촌마을 주차장 - 가재샘 - 여항산 - 좌촌마을 주차장 하산완료.

행시작 : 좌촌마을 주차장 09시 43분.

하산완료 : 좌촌마을 주차장 12시 47분(3시간 03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7 : 43  성서 홈플러스 출발.

09 : 43  좌촌마을 주차장 도착.

11 : 10  여항산 장상.

12 : 47  좌촌마을 주차장 하산완료.

15 : 40  하산주 후 호암 이병철 생가 출밯.

17 : 07  호암 이병철 생가 도착.

17 : 56  일붕사 도착.

18 : 40  일붕사 출발.

21 : 23  대구 신암동 궁전라벤더 도착.

 

09시 12분 : 버드내 주차장.

 

 

▲ 올려다 본,, 서북산. 

서북산(西北山)이라는 지명은 마산합포구 진북면의 서북단에 위치하는 데서 <서북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국 전쟁 당시 미군 고전을 면치 못한데서 <갓뎀산>이라고도 불리며,

이 산의 격전에서 희생된 공산군과 아군의 백골이 산적하였다 하여 <백마산> 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 수처제(隋處齊)

전씨 문중의 재실이라고 한다..

 

 

09시 43분 : 좌촌마을 주차장 도착.

 

 

 

▲ 좌촌마을 쉼터.

 

 

▲ 좌촌 마을 회관.

 

 

 

▲ 등(덩굴)나무 꽃.

 

 

 

 

▲ 붉은 아카시아. 

좀처럼 보기가 쉽지 않은데,,오늘은 좋은일이 생길것 같다. 

붉은 아카시아꽃은 낙옆활엽관목 콩과이머.
꽃은 5~6월에 붉은 꽃이 매우 크고 아름다우며
향이 좋은 최신 품종으로서 일반 아카시아보다 꽃이 2배이상 크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1920년 경에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다.

 

 

▲ 올려다 본 여항산. 

함안의 주산인 여항산은 해발 770m의 비교적 높은 산으로본래의 지명은 알 수 없으나 조선 선조16년

함주도호부사로 부임된 한강 정구가 풍수지리학적으로 남고북저한 함안의 지명을 배가 다니는 낮은 곳을

의미한다 하여 남쪽에 위치한 이 산을 배 여(艅) 배 항(航)자로 하여 여항산이라 전하고 있다.

여항산 정상의 바위가 멀리서 보면 배의 돛처럼 생겼다고 한다.

 

 

▲ 목장 자리였는데..

정리를 하고 요즘 전국의 시골에 파고드는 펜션이라도 지으려는지 정지작업이 한창이다.

 

 

 

▲ 가재샘 삼거리.

 

 

10시 20분 : 가재샘.

 

 

11시 10분 : 여항산 정상.

 

 

 

▲ 2010년 12월 5일에 왔을때는 없었던 계단이 목재데크로 잘 정비되어 있다.

 

 

 

▲ 고들빼기.

 

 

▲ 5월의 여왕 붉은 장미가...

 

 

▲ 담장너머 님을 기다리고..

 

 

▲ 버찌가 익어가고 있다.

 

 

▲ 시골의 마당에는 경운기보다는 자동차가 더욱 익숙한 모습이 되어 가고 있다.

 

 

▲ 좌판대에서.. 막걸리 한잔..

 

 

▲ 할머니의 뽀글뽀글 파마를 풀어주고 있길래. 

: 할매가 머리도 해주능교?

할매 1 : 오데~~ 나는 풀어 주기만 하는기라요... 

: 그라모.. 여게는 미장원도 없는데 파마는 어데서 했능교.

할매 2 : 아이고~ 읍에 가서 하고 온다 아이요.. 

: 버스타고 갔다 오는교?..

할매 2 : 어데~,, 택시타고 가요 만원이라...비싸서 여러시 어불리서 간다 아이요.. 

: 할매요~ 파마가 억시기 이쁘게 나왔심더..

할매 1, 2 : 하하하하하하~ 그래요?.. 이쁘게 나왔능교?... 

샤방 

 푸하하하하하하하하~~.

 

 

▲ 엉겅퀴.. 

엉겅퀴는 국화과의 다년초이다.

엉겅퀴라는 이름의 유래는 엉겅퀴의 효능으로 인해 생겼다고 하는데,

엉겅퀴를 먹으면 피가 엉기어 빨리 멎는다고 하여 '엉겅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흔히 가시나물이라고도 하는데.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데 높이 50~100cm이고

전체에 흰털과 더불어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자주색에서 적색이다.

엉겅퀴는 정력을 보강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엉겅퀴는 "마시는 정력제"라고 할 만큼 탁월한 정력 강화 효과가 있다.

엉겅퀴 생즙을 계속 마시면 잃었던 정력이 샘솟는 효험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엉겅퀴는 열을 가할수록 약효가 떨어지므로 생즙을 마시는 것 이 좋다.

 

 

 

 

12시 47분 : 좌촌마을 쉼터 활인정 하산왼료.

 

 

 

▲ 약 400여년의 연륜임에도 아직도 푸르름의 쉼터를 제공해 주고 있다,,

 

 

▲ 마이크도 달려 있고.. 아~아~... 동민 여러분~~

 

 

▲ 잡초에 덮힌 좌촌마을의 체육공원 시설물..... 

50여가구에 110 여명의 주민중에 저 운동기구를 사용 할 수 있는 어르신이 몇분이나 되실꼬.. 

저렇게 방치하다가는 결국은,,녹슬고 고철이 되어 마을의 흉물이 될 것인데 

지방단체장께서는 얼마를,,,뽄때나게..  결재를 하셨을까,,

 

 

▲ 대구로 귀가길에 가까운 의령군의

삼성가의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님의 생가를 찾아 본다.

 

 

▲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남강>이 의령땅을 가로 질러 오늘도 유유히 흘러가는데.. 

의령땅에 들어서니,,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가슴아픈,,<우순경 총기난동 사건>을 빼 놓을 수 가 없다.

 

1982년 4월 26일 저녁 7시 반 경, 경남 의령군 궁류면 의령경찰서 궁류지서 소속의

우범곤(禹範坤, 당시 27세) 순경이 궁류지서 무기고에서 카빈총 두 자루와 실탄 180발을,

또. 부근 예비군 무기고에서 수류탄 7발을 각각 탈취하여 

궁류면 토곡리 시장통과 궁류우체국 및 인근 4개 마을의 민가로 뛰어다니며 무차별 난사, 주민과

우체국 교환수, 집배원 등 1살배기 갓난애기 부터 70세 노인까지 56명을 무차별 살해하였다.

이 날의 사건은 너무나도 하잘것없는 일에서 비롯되었다.

사건 당일 오후 우범곤 순경은 방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우범곤 순경의 가슴에 파리가 한 마리 날아들었다.

그러자 동거녀 전말순씨(당시 25세)가 파리를 잡는다며우범곤 순경의 가슴을 찰싹 때렸다.

그런데 바로 이것이 화근이었던 것이다.

우범곤 순경은 전말순 씨와 이미 2개월째 동거를 해 오던 중이었는데

그때까지도 결혼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자신을 무능한 사람이라고 자책하며 열등감을 가져오던 차였다. 
 
이 날 전말순 씨의 행위(파리를 잡는다고 가슴을 찰싹 때린 것)가 자신을 무시한 데서 비롯한 것이라고 

오해한 그는 술을 마시며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하였다. 이 사소한 말다툼이 급기야 인근 4개 시골 마을을

공포의 분위기로 몰아넣은 광란의 대참사로 발전하였던 것이다. 

동거녀 전말순과 가족들을 죽이고 자신은27일 새벽 5시 30분 수류탄으로 자폭하였다.

이렇게 훌륭한 인물들과 풍수적으로도 명당인 이 곳 인데,,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사람을, 그것도 한 동네 사람을 죽인 사건..

세계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단독살인범으로는 최단시간 살인 행각의,, 세계 신기록,,기네스북에 등재된 사건을

우리나라가..그리고 이곳 의령이 갖고 있다는 것에 씁쓸한 아이러니를 느낀다.

 

 

▲ 안내판을 따라서..

 

 

 

 

 

▲ 이병철 생가 대문. 

의령읍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남강상류의 정암나루터에 세발달린 솥바위가 있다. 

여기서 참고로,,,

보통 솥을 구분할때 다리가 없는 솥은 부(釜 : 가마 부)라 하고

다리가 있는 솥은,, 정(鼎 : 솥 정)이라 하는데

정암 바위는 다리가 있어 정(鼎)이라 쓴다. 

조선 후기 전설에 의하면 어느 도인이 이 솥 바위에 앉아 놀면서

"앞으로 이 근방에서 나라를 크게 울리는 국부(國富) 세 사람이 태어날 것이다"라고

예언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우연하게도 의령 남강의 <솥바위>를 기점으로

삼성(三星)의 호암(湖巖) 이병철,

 금성(金星 지금의 엘지)의 연암(漣巖) 구인회,

효성(曉星)의 만우(晩愚) 조홍제가 태어났다. 

그리고,,,

흥미로운것은 이 세사람이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는 사실이다.

진주시 지수면에있는 지수초등학교를 같이 다녔다고 한다.

 

 

 

▲ 안채..

 

 

▲ 뒷채..

 

 

 

 

 

 

 

 

 

▲ 마당 한편의 (시루떡바위 : 일명 돈바위).

 

 

▲ 허물어진 흔적은

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삼성 재벌가의 기를 받는다는 생각으로 뜯어 갔다고 한다.

 

 

▲ 처음에는 시루떡 바위라 했는데

언제부터인지..돈이 쌓여있는 모습이라고 하여 <돈바위>로 불리운다고 한다.

 

 

 

 

▲ 생가를 다시 나와서..

 

 

▲ 동네 한바퀴 휘리릭..

 

 

 

 

 

 

 

 

 

 

 

 

▲ 삼성그룹 창업자 호암 이병철님이 태어난 생가가 있는 동네.. 

고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을 터인데,,우쨋기나, 고인이 태어난 생가의 유명세로 인해,,

외지인들의 방문이 늘어나 그 덕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기타 등등등,,,

 

 

▲ 풋풋한 밀밭의 내음을 맡으며,, 일붕사로,,

 

 

▲ 일붕사 봉황대..

 

 

 

 

 

 

▲ 봉황루,..

 

 

▲ 봉황대에서 바라본 일붕사..

 

 

▲ 이곳은,, 전설에 의하면..

신선들이 봉황을 타고 내려와 약수를 마셨다는 곳으로 전해 진다.

 

 

 

▲ 봉황대 밑의 일붕 서경보 큰스님의 사리탑.

 

 

 

 

▲ 봉황대 아래 일붕존자 행적비.

 

 

▲ 사리탑(일붕선사 사리 83과).

 

 

▲ 대한불교 일붕선교종 일붕사의 일주문격인 범종루.

 

 

▲ 사천왕문을 들어서면.. 

좌측으로 서방을 지키는 광목천왕(廣目天王)과, 북방 수호신 다문천왕(多聞天王)이다.

 

 

▲ 우측은,,, 

남방 수호신 증장천왕(增長天王)과 북방 수호신 다문천왕(多聞天王)이 사찰에

세속의 사악한 기운이 들어 오지 못하게 막고 있다.

 

 

 

▲ 일붕사 경내. 

본래 727년 신라의 혜초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 이름은 성덕암이었고

그후 폐사되어 흔적만 남아 있는 자리에 1900년대 들어서 일붕사가 창건되었다.

 

 

무량수전(殿)은... 

무량수불인 아미타여래를 모신 동굴법당으로 약 90여평의 극락전(極樂殿)이다.

 

 

▲ 무량수전 동굴법당 내부.. 

주불인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좌우로 모셨다.

 

 

 

▲ 대웅전.

 

 

▲ 입구를 들어서면 바위속 동굴 법당으로 이어진다.

 

 

▲ 동굴법당의 내부 면적이 약380여평이라고 한다.

 

 

 

▲ 법당. 

일붕사는 세계 최대의 동굴 법당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고 한다.

 

 

▲ 일붕 대종사. 

일붕 서경보(一鵬 徐京保 1914년 ~ 1996년)

1932년 제주에서 출가.

1988년 대한불교 일붕선교종 창종. 초대 종정.

1996년 6월 25일 향년 83세로 열반. 사리 83과 수습.

 

 

▲ 바위에 새겨진 나반존자와 산신각.

 

 

▲ 나반존자.. 

나반존자는 ‘홀로 깨친 이’라는 뜻에서 독성수(獨聖修) 또는 독성존자(獨聖尊者)라고도 한다. 

나반존자라는 명칭은 석가모니의 10대 제자나 5백 나한의 이름 속에도 보이지 않고, 

불경 속에서도 그 명칭이나 독성이 나반존자라는 기록을 찾아볼 수 없으며,

중국의 불교에서도 나반존자에 대한 신앙은 생겨나지 않았다. 

나반존자에 대한 신앙은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신앙형태이다.

-- 백과사전 발췌 --

 

 

 

 

 

 

 

 

 

 

 

 

 

 

 

▲ 일주문을 나오며..

 

 

 

▲ 일붕선원 창건 기념비.

 

 

▲ 불적..

 

 

▲ 봉황대.

 

 

 

▲ 사찰을 나서며...

내가,,

불도(佛道)와 인연이 있던 없던,,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부처의 씨앗,

부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오늘,,

이곳을 거닐었음도 인연길 따라 왔음이니..

부처님 세계에 머문 짧은 시간이나마 내몸에 부처님의 은혜로

바르고 바른 중생의 길로 인도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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