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7일(목).

우락산(764.8m) : 경남 함양군.

 

산행코스 : 갈고개-우락산-인삼밭-도천리마을쉼터.

산행시작 : 갈고개 11시 02분.

산행종료 : 도천리마을쉼터 13시 02분.

전체거리 : 약 3.03km..

전체시간 : 02시간 00분.

운동시간 : 01시간 41분.

휴식시간 : 00시간 19분.

 

11 : 02  갈고개 출발.

11 : 38  우락산.

12 : 49  인삼밭.

13 : 02  도천리.

 

▲ 11시 02분 : 갈고개 출발.

경남 함양군 서하면 송계리 산73-2.

 

▲ 거기리와 도천리를 잇는 도로공사를 하고 있는지.. 통행금지다.

 

▲ 우락산은 좌측의 산소쪽으로 올라간다.

 

▲ 경남 함양의 진산 황석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첩첩골짜기에..

 

▲ 갈고개 아래의 송계리 거기마을이 하늘아래 첫동네처럼 모여 있다.

 

▲ 산소 묘역을 지나자 말자 황량한 벌목 현장이 나타난다.

 

▲ 갈고개 벌목현장에서 북쪽을 바라보니.. 남덕유산이 보인다...

 

▲ 살짝 당겨보니 어제 내린 비가 눈으로 바뀌었던 모양인지.. 제법 많은 눈을 이고 있다..

 

▲ 넓은 지역에 벌목을 하였음에도 등산로는 훼손하지 않아서 진행하기에는 어렵지 않다.

 

▲ 산상마을인 거기마을 전경..

 

▲ 벌목지대를 통과하니 제법 뚜렷한 등로가 이어진다.

 

▲ 갈고개에서 가파른 오름길을 30여분 힘겹게 올라서니..

 

▲ 우락산 고스락에 올라선다.

 

▲ 우락산(優樂山)은 예로부터 산세가 좋고 우아하게 생긴 산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정상석에서 20여미터 떨어진곳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 산불초소 앞쪽의 바위에 올라서면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인데 이름이 새겨져 있다..

 

▲ 먼저 남서쪽의 백운산 영취산을 시작으로..

 

▲ 서쪽에는 덕운봉이..

 

▲ 서북쪽에는 깃대봉과 할미봉이..

 

북쪽에는 남덕유산과 월봉산이 버티고 있다..

그 아래 도천(道川)마을은 풍수지리학상으로 마을의 지형이 칡덩굴 같다 하여 갈고개(葛峴)라 하였고 서상중학교가 있는

곳이 갈꽃(葛花)이라는 명당이라고 한다. 마을과 우락산 사이의 골짜기에 서당골이 있는데 옛날 그곳에 서당이 있었으며

"신처로" 라는 선비가 강학하던 곳이라 전하고 있다.

도천마을을 처음 개척할때 칡덩굴과 다래덩굴을 걷어내고 마을을 개척하였다 라고 한다.

 

▲ 당겨본 남덕유산.

 

▲ 다시.. 동북쪽으로 몸을 돌리면 월봉산 주능선 너머로 금원산이 살짝 고개를 내민다.

 

▲ 동쪽의 거망산과 그 뒤쪽에 기백산도 살짝 보인다.

 

▲ 그리고 동남쪽의 황석산까지..

금원산.. 거망산.. 기백산.. 황석산을 하늘에서 보면 다이아몬드 형상으로 1000m 이상급으로 꿈의 종주코스다.

 

▲ 우락산에서 도천리 하산길은..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은듯 희미한 흔적의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 거칠지는 않지만 제가락대로 자란 나뭇가지들이 불청객의 온몸을 붙든다.

 

▲ 약간의 바위지대도 있지만..

 

▲ 사람이 다닐수 있는 틈새는 내어 준다.

 

▲ 바위지대를 내려서니..

 

▲ 용도 폐기된 헬기장에 잡초만 무성하다.

 

▲ 다시 벌목현장과 인접하게 내려가다가..

 

▲ 관리를 안하는 밤나무단지에 들어서고.. 밤나무 버섯이 있어서..

 

▲ 인삼밭...

 

▲ 임도에 내려서니 도천리가 지척이다.

 

▲ 하산지점인 도천리 쉼터..

 

▲ 뒤돌아서서 올려다 본 우락산..

 

13시 02분 : 2시간의 짧은 산행을 마치고..

 

▲ 트랭글을 정리하고.. 경북 고령의 말응덕산으로..

 

2024년 03월 27일(목).

말응덕산(111m) : 경북 고령군.

 

산행코스 : 봉화대주차장-봉화산-낭만공원-봉화대-봉화대주차장.

산행시작 : 봉화대주차장 16시 24분.

산행종료 : 봉화대주차장 17시 22분.

전체거리 : 약 3.02km..

전체시간 : 00시간 58분.

운동시간 : 00시간 58분.

휴식시간 : 00시간 00분.

 

16 : 24  봉화대주차장.

16 : 41  봉화산.

16 : 48  낭만공원.

16 : 56  봉화산.

17 : 08  봉화대.

17 : 22  봉화대주차장.

 

▲ 16시 24분 : 봉화산전망대 주차장.

 

▲ 주차장 입구에 봉화대방문자를 위한 주차장이라고 써여져 있는데.. 생각보다 넓다.

 

▲ 봉수대가 올려다 보이고 그 아래로는 주택단지 조성이 한창인지 기계음 소리가 요란하다.

고속도로에서 자주 보던 고령의 봉화대를 오늘에야 가까이 가본다.

 

전봇대에 봉화대로 가는 안내표지를 따라 마을 안쪽으로.

 

▲ 표지판을 따라 진행하다가..

 

▲ 마지막 표지판이 가리키는 이 지점에서 좌측 마을길로..

 

▲ 길모퉁이에 서있는 이정표를 따라..

 

▲ 능선에 올라서면.. 수백그루의 벚꽃이 이제 몽오리를 맺은 중이다.. 이번 일요일(31일)이면 완전 터트릴것 같다.

 

▲ 16시 33분 : 오른쪽의 봉화산성을 먼저 다녀오기로 한다.

 

▲ 봉화산성..

정상에 돌을 쌓아 만든 테뫼식 산성으로 전체길이 700m 높이 3m 폭 3.5m로 이 산성을 축조한 목적은강건너 대구방면에

위치한 신라군을 경계하기 위해서라고 하며 이 봉화산성이 무너지면 대가야 궁궐이 있는 읍내까지 바로 침공할 수있는 곳

이라 아주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고 한다.

 

▲ 봉화산 유적지..

봉화산 정상부에 위치한 봉수시설은 조선시대 제2봉수로의 간봉으로 부산 가덕도 천성보와 칠곡 각산봉수 사이 10번째에

해당하는 말응덕산(末應德山) 봉수의 연조(煙, 불을 피워 연기나 횃불을 올리던 굴뚝)와 물품을 보관하던 건물지다.

 

▲ 88낙동강교..

차타고 지나다닐때에는 올려다만 보았는데 오늘은 내려다 본다.

 

▲ 16시 41분 : 말응덕산(봉화산)봉수지.

봉화산은 지형을 살펴보면 거북이 어미가 새끼를 데리고 물 위에서 나란히 마치 어디론가 가고 있는 듯한 정감어린 기이한

자연현상이며 또한 말의 힘찬 기운을 느낄수 있는 말 엉덩이를 닮았다 하여 "말응덕산" 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 눈이 힐링되는 멋진 뷰(view) 다.

 

▲ 조팝나무꽃..

 

▲ 산성 남쪽 아래에 있는 사망정(四望亭)을 보려고 내려 간다..

 

▲ 16시 41분 : 사망정(四望亭).

사망정은 높은 언덕에 있어 사방을 훤히 보여 지으진 이름이라고 하며...

조선시대에 고령과 인근 지역에서 이름을 떨쳤던 선비 7명을 기리기 위한 정자라고 한다.

고령(高靈)의 육일헌(六一軒) 이홍량(李弘量).. 모재(茅齋) 이홍우(李弘宇).. 송암(松菴) 김면(金沔)..

옥산(玉山) 이기춘(李起春)의 네분 선생과 성주(星州)의 한강(寒崗) 정구(鄭逑)선생..

그리고 현풍(玄風)의 대암(大庵) 박성(朴惺)선생.. 성주군 수륜면 신파리 청휘당(晴暉堂) 이승(李承)선생등 일곱분이다.

 

▲ 사망정(四望亭) 본채.

사망정과 봉화산 일대를 "낭만공원"이라고도 한다.

 

▲ 낙강칠현시비.

만경창파욕모천(萬頃蒼波欲暮天)... 1589년 5월에 일곱 분이 개산포(開山浦)에서 강정(江亭)멍드미에서 사망정(四望亭)에

이르는 강 위에서 선유(船遊)를 하면서 ‘만경창파욕모천(萬頃滄波欲暮天’이라는시구칠자(詩句七字)로 분운(分韻)하여

각기 오칠음절구(五七音絶句)로시(詩) 한 수(首)씩 읊어 그날의 흥취(興趣)와 정황(情況)을 흡족(洽足)하게 표현하였다.

 

▲ 육일헌 이홍랑 선생의 유적비와 광산 이씨 가문의 선비들 유허비.

 

▲ 애국지사 광산 이선생 추모비..

이홍우선생 등은 임진왜란때 김면 장군과 의병을 일으켜  왜병을 물리쳤다고 한다..

 

▲ 사망정(四望亭)에서 바라본 고령교..

현대 건설에서 낙동강 고령교 공사는 인생 최대의 시련이자 고비였다.

그 공사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면 오늘날의 "현대"가 세상에 없을지도 모른다.

1947년 건설회사를 차린 정주영은 1953년 한국전쟁 때 폭파된 고령교(대구 달성과 경북 고령을 잇는 낙동강 다리) 복원

공사를 수주한 것이다. 하지만 전후 인플레에 따른 자재 가격 폭등, 장비 및 기술력 부족, 지형상의 악조건 등이 겹쳐 공사

가 중단 위기에 몰렸다. 거기다 장마철 홍수로 애써 박은 교각이 떠내려가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24개월의 공기를 맞추기도 힘들었고 대규모 적자는 불을 보듯 뻔했다. 회사 간부들은 모두 공사 중단 및 반납을 주장했다.

그러나 정주영은 정부 공사에서 신용을 잃을 순 없다며 강행을 결정했다.

 

“사업은 망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지만 신용은 한 번 잃으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인부들에게 줄 월급조차 없으니 자금 부족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는 자동차 수리공장 땅은 물론 동생과 매제의 집을 팔고,

인맥을 총동원해 사채를 끌어들였다. 밤낮 가리지 않고 공사에 속도를 낸 결과 공기를 불과 2개월 넘기고 준공할수 있었다.

건설업계에선 기적이라고 했다. 고령교 공사에서 정주영은 6600만환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적자를 냈으나 ‘신용’이라

는 최고의 자산을 얻었다. 전화위복이었다. 이후 한강 인도교 공사까지 따낼 정도로 각종 정부 공사에서 선두 건설사로

급성장한 배경이 되었다. 지금은 고령교 외에 88고속도로 상.하행선 교량 2개.. 자동차 전용도로 교량 1개 등 총 4개의 교량

이 낙동강을 횡단하고 있다.

 

▲ 17시 08분 : 봉화대.

봉화산 전망대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봉화산 산책로와 봉수대 조형물을 조성하여 개방하고 북쪽으로 대구 화원읍과

고령군 다산면을 이어주는 "사문진대교"와 남쪽으로 대구 현풍읍과 고령군 개진면을 이어주는 "박석대교" 를 조망할 수

있고 특히 야간 풍경도 감탄을 자아내며 광주대구고속도로와 낙동강이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산책할수 있는 곳이다.

 

▲ 봉화대 내부 모습을 둘러보고 전망대로 올라 간다.

 

▲ 봉화대의 벚꽃이 만개하면...

 

▲ 낙동강과 어울려 환상적인 장면을 만들어 낼듯 하다..

 

▲ 광주 대구 고속도로.

 

▲ 강정마을의 명품소나무..

 

▲ 17시 22분 : 봉화대 주차장..

 

▲ 수없이 지나 다니면서 한번 가봐야지 했었는데... 벚꽃이 만개하는 날 다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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