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1월 14일(일).

금수산 : 충북 단양군.

 

산행코스 : 상학주차장-남근석공원-망덕봉삼거리-금수산-790안부-상학주차장.

산행시작 : 상학주차장 10시 47분.

산행종료 : 상학주차장 14시 43분.

전체거리 : 약 6.25km.

전체시간 : 03시간 55분.

운동시간 : 03시간 15분.

휴식시간 : 00시간 40분.

 

10 : 47 상학주차장 출발.

11 : 21  남근석공원.

12 : 27  망덕봉삼거리.

12 : 41  금수산 정상.

13 : 54  790안부.

14 : 43  상학주차장.

 

▲ 10시 38분 : 충북 단양군 상학주차장 도착..

 

▲ 올려다 본 금수산..

오늘의 단양 날씨는 영하5도/c에서 낮최고 7도.. 오전은 맑고 오후 3시부터 비..또는 눈예보에 바람 4~5m/c다.

 

▲ 부처댕이봉의 암릉..

 

▲ 청봉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10시 47분 : 금수산 등산로 안내도를 숙지하고 산행 출발...

거의 20여년만에 다시 찾아온 금수산을 만날 기대감에 설레인다.. 1코스로 올랐다가 2코스로 내려올 것이다.

 

▲ 데크계단을 올라서면..

 

▲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마을길을 따라가면 오른쪽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지만.. 동파방지로 문은 잠겨 있다..

 

▲ 오랜만에 찾아온 금수산 정상위로 하얀구름이 아우라처럼 펼쳐저 있다.

 

▲ 상리마을 서낭당.

 

▲ 서낭당은 토지와 마을의 수호신을 모신곳이다...

단양군 일대에는 60년대까지만 해도 2백50여개의 서낭당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70년대 새마을 운동과 함께 철거

되기 시작해 지금은 이곳과 대강면 황정리 등 서너곳에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한다. 사료적 측면에서도 보존가치가 있는

민속 신앙의 산물인 서낭당인데.. 이제는 문헌 속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퇴색해 버리는것 같아서 안타깝다.

 

▲ 오랜세월을 마을을 지켜온 서낭당과 함께 했을 소나무의 자태가 우아하고 멋지다.

 

▲ 금수산은 월악산국립공원 소속이다..

그런데 국립공원답지 않은 이정표가 지친듯 서 있다. 아니면 식당주인장의 작품일까?..

 

▲ 금수산에서 흘러내린 칠성봉능선이 마을에 바람을 막아주는 병풍처럼.. 올망졸망 머리를 맞대고 이어간다.

 

10시 58분 : 1코스.. 2코스 갈림길.. 1코스로 오를 것이다.

 

▲ 처음으로 국립공원다워 보이는 이정표를 만난다.

 

▲ 바람 4~5m/c 라는 예보라서.. 방한복으로 완전무장을 하였더니.. 바람은 커녕 오름길이 너무 덥다.

 

▲ 패딩 방한복을 배낭에 넣고 겨울티 한겹으로 가볍게 변신한다.

 

▲ 설기미골의 등산로는 산책로 수준이다.. 아마도 남근석공원으로 가는 길이기에 잘 꾸며 놓았나 보다.

 

▲ 아무런 표시가 없는 갈림길에서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 언덕의 벤치위에 남근석공원 표시판이 걸려 있다.

 

▲ 질러가는 샛길이라는 이정표가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모른척 해버리고 계속해서 도로를 따라 간다.

 

11시 21분 : 남근석공원.

 

▲ 남근석공원의 유래인 즉슨...

금수산의 모습이이.. 미녀가 누워있는 형상이어서 그런지 산의 음기가 강하여 남자들은 맥을 못춘다는 설에 의해 산아래에

거대한 남근석을 세워 놓았다는 이바구가 적혀 있다..

 

▲ 도도하고 거만한 늠.. 성난 늠.. 호방하게 웃는 늠.. 심각한 늠.. 사색에 잠긴 늠...

민초들의 고되고 힘든 삶을 해학적으로 남근장승에 담아 잘 표현해 놓았다.

 

▲ 국립공원 출입문.

월악산국립공원 변방에 있는 산이라.. 안내판이  국립공원을 대신하여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

 

11시 28분 : 옹달샘.

 

▲ 바위에 새겨진 옹달샘..

 

▲ 비치된 컵이 없는걸로 보아서.. 음용하기에는 적합치 않은듯..

 

▲ 옹달샘을 지나 나무에 설금전망대표시가 있다.. 전망대라 이름 붙었으니 분명히 조망은 있을것인데..

거리 표시가 없어 가기가 망설여진다.. 동료들 전원이 통과하기로 일치..

 

▲ 여기까지 완만하던 등로는.. 이제부터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 정상까지 1.2km.. 거리는 비교적 짧다.

 

▲ 밝고 활달한 재무님.. 아직도 소녀감성이어서 보기 좋습니다..

 

▲ 금수산에서 하산하는 젊은 산꾼들이 정상의 정보를 제공해 준다.. 꼭대기의 눈 적설량.. 그리고 바람의 세기...등등등..

고맙다는 말에.. 안전산행 하세요~~ 하며 헤어 진다.

 

▲ 바위투성이의 너덜길에... 눈이 쌓이면 좋은점은.. 바위 사이를 눈이 메꾸어 주기에 발디딤이 좋다..

 

▲ 다소 거칠어지는 오름길이지만..

 

▲ 이 바위가 지도상의 살개바위일까?..하며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 고도를 높여 갈수록 눈 쌓임이 많아진다..

 

▲ 모두들 안전한 곳에서 아이젠을 착용한다. 아이젠이 없는 재무님에게 한쪽을 빌려주고 채워주는 자상한 전임회장님..

 

▲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비경을 만드는 암릉들..

 

▲ 재무님의 일인쇼... 눈발 날리기..

 

▲ 드디어 지능선에 안착 하자 말자 왼쪽으로..

 

▲ 천길단애의 멋진 뷰(view)다. 그런데.. 미세먼지가 밉다..

 

▲ 산행출발지인 상리마을 너머로 남한강이 보인다.

 

▲ 당겨본 남한강..

남한강은 강원도 태백시 금대산 검룡소에서 발원하여 충청북도 북동부와 경기도 남동부를 흘러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러든다.

 

▲ 함께한 사장님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젠도 없이.. 대단하십니다.

 

▲ 오름길에 만났던 젊은 산꾼들의 말처럼 귓전에 들리는 바람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다시 방한복으로 완전무장을 한다.

 

▲ 망덕봉과 금수산을 잇는 주능선인 망덕봉삼거리에 외로운 노송이 고고하다.

 

12시 27분 : 망덕봉삼거리..

 

▲ 바람은 카메라에 담을수 없다..

그러나.. 제천쪽의 충주호에서 올라오는 바람이 노송을 흔드는 모습에서 바람의 세기를 알수가 있다. 마구 흔들린다.

 

▲ 망덕봉삼거리 전망대... 올라가 보자.. 제아무리 강한 바람이라 해도.. 산꾼들의 열정보다는 약하다..

 

▲ 망덕봉의 산부인과바위도 다시 보고싶고.. 신선봉에서 이어지는 학봉 미인봉.. 그리고 그너머 동산의 남근석이 그립다.

 

▲ 청풍명월 충주호... 그림같은 주변 풍광이 미세먼지로 볼수가 없다.

 

▲ 오늘의 6인조.. 흔적하나 남기고..

 

▲ 가은산 능선..

 

▲ 돌아서기 못내 아쉬워서 다시 돌아보는 망덕봉 능선..

 

▲ 금수산 만댕이가 올려다 보인다.

 

▲ 금수산 가는길은 소 용아릉의 칼능선이다.

 

▲ 올라서면 금수산 정상이다.

 

12시 41분 : 금수산 정상.

멀리서 보면 미인이 누워있는 듯한 모습으로 보인다고 하여 미인봉이라 불리웠고.. 그리고 정상으로 흐르는 흰구름과

하얀 바위봉이 멋지다고 하여 백운산... 또는 백악산으로 불렸으나 명종때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이 마치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답다"라고 하여 그 후 금수산(錦繡山)으로 불리워 졌다고 한다.

 

12시 54분 : 바람끼 하나 없는 정상의 데크벽에서..

 

▲ 미니 <화요>로 건배...

 

13시 11분 : 금수산의 명품송과 눈인사를 나누고 하산..

 

▲ 금수산 2코스 하산길은 급내림이 많다.. 조심조심..

 

▲ 20여년만에 해후한 금수산아.. 이제 또 언제 만날까..

 

▲ 하늘도 땅도 온통 회색이다..

 

▲ 금수산 내림은 암릉으로 되어 있어서 아래쪽으로 돌아서 간다.

 

▲ 가장 급한 내림구간이다.. 그럼에도 다들 잘도 내려 간다.

 

▲ 2코스구간은 선바위가 많다.. 곰 같은 우람한 선바위 1.

 

▲ 장도를 닮은 선바위 2..

 

▲ 수도승 같은 선바위 3.

 

13시 30분 : 금수산삼거리.. 오른쪽은 상천휴게소로 가는길이다.

 

▲ 새바위를 지나면..

 

▲ 완만한 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13시 35분 : 전망대.

 

▲ 저 멀리 알봉에서 가은산으로 이어지는 진행방향의 능선이다.

 

▲ 바람은 불어도 7도의 기온에 땅이 녹고 질퍽거려서 미끄럽다. 까딱하면 엉디 도장찍기 십상이다..

 

▲ 조금전에 올라갔던 전망대의 높이가 이렇게 어마무시하게 높다.

 

▲ 마냥.. 신선이고픈 그림이다.

 

▲ 능선의 바람은 여전히 소나무를 흔들지만..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13시 54분 : 상학주차장 1.7km 갈림길..

산악회에서 부여한 하산시간이 15시까지다.. 충분히 시간내에 내려 갈수 있는 거리다..

 

▲ 상학주차장 하산길은 응달이라 눈이 많이 쌓여 있고 급내림이다. 재무님이 아이젠을 한쪽만 착용하고도 잘 내려 간다.

 

▲ 월악산국립공원 금수산구역 탈출..

 

▲ 임도에서 사실상의 산행은 종료 되고.. 여기서 도로를 따라서  약 1km 정도 내려가면 주차장이 있다.

 

▲ 임도에서 금수산을 올려다 보며.. 하산때까지 비를 뿌려주시지 않아서 무사히 내려 왔음에 고맙다는 마음을 보낸다.. 

 

14시 33분 : 아침에 갈라졌던 삼거리..

 

14시 43분 : 상학주차장 산행종료.

 

▲ 트랭글을 정리하니.. 전체거리 6.25km의 비교적 짧은거리의 원점 산행을 기분좋게 마친다..

 

15시 06분 : 단양IC 인근의 고ㅇ집 두부에서 하산식..

 

▲ 버섯두부전골..

 

▲ 청봉산악회의 신임 회장님의 건배..

 

▲ 청봉산악회의 전임 회장님의 건배.. 빠삐용!~~.. 빠지지 말고 삐지지 말고 용서하며 살자..

 

▲ 청봉산악회의 세번째 건배..

 

▲ 청봉산악회의 네번째 건배..

 

▲ 내가 왜?.. 저 자리에 섰을까..ㅎㅎ~..

신임회장님이 매월 산행 행사달에 생일이 든 회원님들을 단체로 생일축하를 해주는 이벤트를 한다고 한다..

다른 한분은 이달이 생일이고...그런데... 나는 오늘이 오리지널 생일이다.. 마치 나를 위해 준비를 한것 같은 기분이다..

감사합니다..

 

▲ 촛불도 끄고... 선물도 받고..

오랜만에 만난 금수산 정상과의 해후도 마치고..

뜻하지 않은 이벤트에 최고의 하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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