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6월 22(목).
아홉산 : 구미시 남통구.

 

산행코스 : 금오랜드공영주차장-백운교-환경연수원-255봉-아홉산-올레길전망대-부잔교-아치교-공영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금오랜드공영주차장 08시 22분.

산행종료 : 금오랜드공영주차장 11시 15분.

전체거리 :  7.71km.

전체시간 : 02시간 53분.

운동시간 : 02시간 56분.

휴식시간 : 00시간 07분.

 

08 : 22  금오랜드공영주차장 출발.

08 : 43  환경연수원.

09 : 15  255봉.

09 : 47  아홉산.

10 : 12  올레길 전망대.

10 : 42  배꼽마당.

10 : 55  부교.

11 : 05  아치교.

11 : 15  금오랜드공영주차장 산행종료.

 

08시 22분 : 금오랜드 공영주차장 출발.

 

금오저수지를 향해 주차장앞 횡단보도를 건너 가면..

 

▲ 독립 투사 박희광님의 동상을  만난다.

 

독립투사 박희광(1901~1970)은 일제 강점기 만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로써 본관은 밀양이고...선산 출신이다.

아버지(박윤하)를 따라 만주 펑톈성으로 건너가(1912) 대한통의부에 가입해 제5중대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펑톈성에 있던 친일단체 보민회. 일민단 등이 독립 운동을 방해하고.. 재만 동포들을 위협했다.

이들을 숙청하기 위해.. 김광후 지휘하에 김병현과 함께 특공 대원으로 활약했다.

푸순 방면의 고등계 첩자이며 조선인회 친일파 서기인 정갑주 부자를 1923년에 사살하였고... 1924년에는 만주에서 가장

악명 높은 일제 앞잡이 보민회 회장 최성규의 집을 습격하였으나 그를 살해하는 데는 실패하고.. 그의 장모와 서기 박원식

을 죽였다... 그리고 대서관 요리집 금정관 주인이 제공한 금품 300원을 가지고 펑톈성 밖으로 피신하였다...

박희광은 계속해서 군자금 모금활동을 하다가 김병헌과 함께 체포돼 혹독한 고문을 당한 후 15년 옥고를 치루고 출감했다.

1968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받고 1970년에 사망.. 현재 동작동국립묘지에 부인과 함께 안장 되었다.

 

백운교 입구의 금오산 올레길 안내도를 숙지하고..

 

백운교 위에서 바라 본.. 금오산 현월봉이 안개구름속에 졸고 있다...

 

금오저수지..

팔각정을 지나 환경연수원에서 아홉산을 올랐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전망대 능선을따라 내려와서..

 

오른쪽의 수변데크를 따라 원점회귀할 것이다.

 

성리학 역사관.

경상북도 3대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구미시가 조성한 것으로 "야은 길재"로부터 전개된 성리학과 구미의 역사.. 문화를

전시하여.. 교육 및 체험을 하는 곳이다.

 

금오정..

 

 금오산저수지는 1945년 1월 1일 저수지 조성 공사에 착공하여 1946년 12월 31일에 조성 공사를 완료하였다.

면적은 6,444,000㎡이고.. 주변 둘레 길이는 약 4㎞이며.. 금오산저수지에서 시작된 금오천이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주중이어서 그런지.. 오리들의 발이 한곳에 묶여 있다.

 

금오산 오리배 매장..

 

건너편의 야외공연장인 배꼽마당은 하산길에 지나갈 것이다.

 

금오산 부잔교 가는 길.. 하산후에 한바퀴 돌아서 갈것이다..

 

여기에서 올레길을 살짝 벗어나서.. 구미 환경연수원 쪽으로 간다.

 

이 다리로 하산후에 건너올 것이다.

 

환경연수원 가는길..

 

환경교육센터 건물 뒤로 "칼다봉" 이 우뚝하다..

 

환경연수원 정문.. 자연관찰로를 따라 간다..

 

맷돌(풀매)은... 곡식을 가루 만드는 데 쓰는 도구다...  오늘날의 믹서기의 조상 격이다.

우니나라에서는 기원전 3천년에서 기원전 2천 년 무렵 신석기 시대가 시작된 이후 석기인들이 만들었다고 추정한다.

학자들은 석기인들이 최초로 회전축을 이용한 '움직이는 도구'를 만들었으니 바로 빗살무늬 토기인의 맷돌라고 여긴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말.. <어처구니>...

항간에 맷돌의 손잡이를 순우리말로 "어처구니" 라고 한다는 설이 퍼져 있는데.. 이것에는 "어처구니 없다" 라'는 말의

어원은 맷돌을 돌리려고 보니 으례히 있어야 할 손잡이가 없을 때의 황당한 상황이라는 말이 함께 따라다닌다.

하지만 맷돌의 손잡이를 가르키는 진짜 말은 <맷손>이다.

어처구니의 본 뜻은 "상상 밖의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 이다. 구한 말 시대에 서양에서 들어온 거대한 기계에 대해서

"어처구니 기계" '라고 부르는 용례들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

 

눈에 익은 길이라서...

 

이정표에 가까이 가보니.. 13년전 혼산으로 올라갔던 칼다봉 들머리가 맞다..

 

칼다봉 능선 너머로 금오산 현월봉이 여전히 안개구름에 싸여 있다.. 신선이 백학을 타고 내려 올것 같은 분위기다.

 

탄소제로교육관..

기후변화의 원인인 지구온난화와 이산화탄소를 알고.. 탄소제로의 이유 및 생활속 실천방법 등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환경연수원 본관.

 

호연지기..

 

환경교육관을 지나 널찍한 언덕길을 올라서면..

 

자연사 전시관..

 

산책로는 오른쪽으로 가라고 하는데.. 다리건너에 체육시설이 보여서..

 

체육시설을 벗어나면..

 

길이 두갈래다..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의 전통교육원방향으로 간다..

 

숲속의 전통가옥 교육장으로 활용되는 초가 3칸에..

 

▲ 이뿐이 곱분이.. 동네처녀들이 바람나서 단봇짐을 싸서 서울로 갔다는.. 앵두나무 우물가를 생각나게 한다..

 

등산로 폐쇄하였다는 현수막에서.. 잠시 망서린다..

한국말 참 어렵다.. 등산로 폐쇄는 주 등산로가 아니라.. 샛길을 폐쇄 한 것이란다.. "샛길등산로 폐쇄"라고 하면.. 될것을..

 

1차 개울 건너는 지점애.. 주변의 돌탑들..

 

2차 개울 건넘 지점에서 부부산객이 내려 온다.. 아홉산 가는길인가요?..하고 물으니.. 맞다고 한다.

 

비온 뒷날의 상큼함이 숲에 가득하다..

 

칼다봉 갈림길..

 

아홉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선기동(대성지) 방면으로 간다.

 

재 시공한 야자매트길이 정상쪽으로 편안하게 이어진다..

 

급경사 지점에도 잘 깔아놓았다.

 

▲ 사거리 안부에 도착.. 동네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길인가 보다.. 벤치가 깨끗하다..

 

255봉을 다녀 오기위해 칼다봉쪽으로 간다..

 

큰까치수염.. 꽃말은... "달성"이다..

 

255봉 오름이 까칠하지만..

 

능선에 올라서면 금새 착해진다..

 

09시 15분 : 255봉.. 정자 이름이 산높이인 "255정" 이다..

이른시간인데.. 젊은여성 두분이 한담을 즐기고 있다..

 

▲ 한분에게 인증샷 부탁.. 흔쾌히 찍어 준다.. 감사합니다~~..

 

▲ 내려 올때는.. 올라올때 보아 두었던 샛길로 내려 오니 정확하게 도돌이 표다..

 

09시 21분 : 다시.. 안부 사거리에서 직진방향의 아홉산으로 향한다..

 

▲ 무명봉에 올라서서 뒤를 돌아보니..

 

▲ 조금전에 올랐던.. 255봉 너머로 두번이나 다녀온 제석산이 반갑다고 한다.

 

▲ 야등 멤버들과 왔다면.. 좋은 모델이 되어 주었을.. 멋쟁이 나무다..

 

▲ 앞쪽에 산악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바람같이 지나 간다.

 

▲ 또 다른 무명봉에 올라서니.. 밥자리가 너무 좋다..

 

▲ 한동안.. 피톤치드 왕성한 솔밭길이 이어 지다가..

 

▲ 올레길 전망대를 가르키는 이정표에서 부터는..

 

▲ 아홉산이 사람들의 등쌀에 살은 파이고 실핏줄이 드러나는 하지정맥 증상이 심각하다.

 

▲ 주능선에 올라서니 길은 오른쪽으로 90도로 꺽인다.

 

09시 47분 : 체육시설이 있는 아홉산 정상 도착..

 

▲ 아홉산에서는.. 서쪽과 남쪽은 숲에 가려 조망이 안되고.. 북쪽의 봉곡동 뒷쪽의 꺼먼재산 산군들만 호기심을 부른다.

 

▲ 우거진 숲 사이에서 칼다봉과 현월봉을 찾았다..

 

▲ 육산인 아홉산내림길에 방구돌이 보여서..

 

10시 11분 : 올레길 전망대.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금오산저수지..

 

▲ 하산길의 데크..

 

▲ 돌무더기에서 직진하면 구미역으로 가는길이고..

 

▲ 오른쪽은 금오산저수지로 가는길이다.

 

▲ 전망대 기둥을 보니.. 튼튼하고 실하게도 만들어 놓았다.

 

▲ 등산화 발바닥과 데크발판 고무의 마찰이 기분 좋은 느낌이다.

 

▲ 소나무는 온몸을 바쳐 힘든이들의 쉼터가 되어주는데.. 쉬었다 가는이들은 저 나무에게 고마움을 얼마나 느낄까..

 

▲ 처음 걸어보는 멋진 풍경에 내려가는 마음은 가볍지만..

 

▲ 뒤를 올려다 보니.. 상당히 가파르다..

 

▲ 데크가 "T" 자로 되어 있다.. 오른쪽으로 간다..

 

▲ 아래쪽의 부잔교.. 끝까지 갔다가 부잔교로 걸어 올것이다..

 

▲ 아래쪽의 부잔교와 나란히 가다가..

 

▲ 서로 만나기도 한다.. 그러나 끝까지 갔다가 돌아올것이다.

 

▲ 배꼽마당...

 

▲ 아침에 환경연수원길로 갔던곳이다.

 

▲ 여기서 부잔교로 건너 간다..

 

▲ 꽃댕강나무꽃.. 향기가 강하다.

꽃말은... "환영" 이다..

 

▲ 배꼽마당 무대..

 

▲ 부잔교 출입통제..

이번 토요일(24일)부터.. 8월 31일까지 수리한다고 한다.. 절묘한 타이밍에 왔다..

 

▲ 부잔교... 부교(浮橋)와 잔교(棧橋)의 합성어 인것 같다..

 

▲ 물 위에 떠 있는 부교(浮橋)..

 

상주시 경천섬의 부교(浮橋)와 비슷한 분위기다..

 

▲ 올레길 전망대에서 내려 오는길... 조금전의 "T" 지점과 연결 된다.

 

▲ 금오산 저수지 둑방갈..

 

▲ 접시꽃과 금오저수지에 어리는.. 현월봉(懸月峯)..

현월봉(懸月峯)은 초생달이 걸려있는 듯한 모습을 보고 지은 이름이다..

 

접시꽃의... 꽃말은..

"열렬한 사랑".. "단숨".. "편안".. "다산과 풍요" 다...

 

▲ 당신은 구미의 별..

 

▲ 현월봉은... "금오산의 별중에 별" 이다...

 

▲ 아치교..

 

▲ 아침 한나절에.. 가뿐하게 다녀 온 아홉산 능선...

 

▲ 성리학 역사관..

 

▲ 트랭글 궤적을 보니 휴식시간이 겨우 7분이다..

혼자 걷다 보니 쉼 없이 걸었다..

혹여라도 다음에 또 걷게 된다면.. 대성저수지 일급 조망처인.. 탱자봉에 다녀 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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