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8월 07일(일요일)

제석봉(512m)  : 경북 김천시 아포읍.

 

산행코스 : 오봉저수지주차장 - 금오지맥 주능선 - 제석봉 - 갈림길 - 오봉저수지주차장.

산행시작 : 오봉저수지주차장 09 38분.

산행종료 : 오봉저수지주차장 14시 59분.

산행거리 : 약 6.37km.

전체시간 : 5시간 21분.

운동시간 : 3시간 13분.

 

09 : 38 오봉저수지주차장 출발.

10 : 42 금오지맥 주능선.

12 : 04 제석봉.

14 : 20 갈림길.

14 : 59 오봉저수지주차장.

 

09시 38분 : 오봉저수지주차장 출발.

 

▲ 오봉저수지.

2022년의 대한민국은 평균 강수량의 부족으로 극심한 가뭄 비상상태다..

이곳 오봉저수지는 약 60%의 저수량인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 솔잎산악회 회장님과 산대장님.. 두분이 함께 서니 더욱 든든합니다.

 

▲ 제석봉 들머리로 가는길에...

 

▲ 앞으로 100mm의 비가 내린다 해도 전국의 저수율이 만수가 될른지..

타들어가는 농심을 적셔줄 단비가 하루빨리 오시기를 빌어 본다..

 

▲ 오봉교와 마주하는..

 

▲ 곡각지점의 길 건너편에 제석봉 들머리가 있다..

 

▲ 제석봉 3.48km를 향해서...

 

▲ 한낮의 기온이 34~5도를 오르내리는 염천의 날씨에 산을 오른다는 것은 거의 극기훈련수준이다..

 

▲ 제석봉은 착한 등산로를 가지고 있는 산이다..  급한 오름이 아닌 기분좋은 경사를 쉬엄쉬엄 오르면

바람길목이 좋은곳에 쉬어갈수 있게 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그런 착한산이다... 그런데 바람은 인색하다..

 

▲ 인색한 바람을 대신할.. 맥주 한잔이 주는 시원한 목넘김은 너무나 청량하다..

 

▲ 오늘 산행거리는 6km가 조금 넘는 짧은 거리다.. 더위에 서두를것 없이 쉼터마다 궁둥이가 신세를 진다..

 

▲ 홍여사님표 느타리버섯무침..

버섯의 식감도 좋지만.. 조리 솜씨가 좋아 너무나 맛나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분좋은 숲그늘에... 약간의 바람만 불어준다면 좋으련만.. 등줄기에는 땀이 흥건하게 흘러 내린다..

 

10시 42분 : 금오지맥 주능선 도착..

 

▲ 산불의 흔적이 있고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어린 소나무들이라 그늘막이 되어주지 못하는 짧은 오름이다.

 

▲ 올라서면 쉼터가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어김이 없이 의자가 산객을 기다리고 있다.

 

▲ 함께 동참해주어서 반가우이~~

 

11시 58분 : 하산 갈림길... 정상에 다녀와서 좌측방향으로 내려갈 것이다.

 

12시 04분 : 제석봉 정상..

 

▲ 제석봉은 아포읍 제석리와 국사리, 송천리, 대성리 등을 산자락에 거느리고 있으며.. 아포국의 전설과

제석리 길지(吉池)의 사연이 있고, 한 총각이 처녀를 사모하다 세상을 하직했다는 전설이 담긴 달랑고개,

현못의 유래 등이 전해지고 있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이 유래와 전설등을 들어보고는 모두 다 애틋한

사연에 머리를 숙이며 회상에 젖어들곤 하는 산이 바로 제석봉이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그램(621회 2010년 12월9일) 에 방영된 제석봉 돌탑은

김천에 사는 박순대(75세)씨가 2007년 부터 4년 동안 버려진 돌을 매일 지고 올라와 탑을 쌓았다.

허리 디스크로 움직이는 것조차 고통이었던 박순대씨가 무게만 20kg에 달하는 돌을 지고 산에 올라

돌탑을 짓고 쌓았다고 하니 제석봉 신령님도 감응 하셨는지 그분의 병도 완쾌되었다는 후문이다.

 

▲ 제석봉에서 바라 본 금오산..

 

▲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오봉저수지.

 

김천혁신도시...

김천시 율곡동에 조성된 김천혁신도시는 115만평의 면적에 8,676억 원을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투입하여

조성하였으며,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지역의 산업. 대학.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긴밀히

협력하여 새로운 성장을 촉진하는 최적의 여건과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12개 공공기관과, 고2개교,

중2개교, 초3개교, 유치원3개원이 설립되고, 김천시에서 운영하는 녹색미래과학관이 건립되었다.

 

▲ 아포들녘..

아포들녘에는 아포국의 전설이 전해진다..

고대 삼한시대에 개령을 중심으로 한 이 지방의 일대를 지배하던 소국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대표적인 소국이 감문국, 아포국, 어모국, 문무국 등인데 그 중 하나가 아포국이다.

 

▲ 정상 바로 아래 쉼터.. 점심 먹기 좋은 장소인데 햇볕이 장난이 아니다..

 

12시 22분 : 정나눔의 시간..

 

▲ 오늘은 산대장아우님이 몰고 온 황소 덕분에 야등의 전용메뉴인 닭튀김.. 족발무침이 뒷전이 되었다..ㅎ~

 

▲ 거기에 환상의 다슬기까지...

 

▲ 짜짜로니와 다슬기의 기똥찬 퓨전음식으로 더위를 이긴다.. 야등팀에서만 맛볼수 있는 특식이다..

 

▲ 정나눔의 시간 1시간 50분 동안 주변을 맴돌던 비가.. 드디어 후두둑이다..

기왕에 오시려거던 마이좀 내려 주이소~~.

 

▲ 떨어지는 빗방울에 나뭇잎사귀들이 생기를 찾나 했더니...

 

▲ 10분도 채 되지 않아서 햇살이 숲으로 파고 든다.. 바람도 인색하더니 비까지도 인색하다...

 

▲ 그것도 비라고 조금은 시원해 진것 같아서 기분 좋은 하산길이다..

 

▲ 하산길도 한동안 착하게 이어지다가..

 

▲ 케른을 만나고..

 

▲ 야대장님의 작품.

 

▲ 마을 임도를 만난다.. 이쪽으로 올라 간다면 이정표가 없어서 자칫 지나치기 쉬울것 같다..

 

▲ 골목을 빠져 나와 달반물반 카페에서 좌측으로.. 100미터 가량 도로를 따라가면..

 

▲ 14시 59분 : 오봉저수지 주차장 산행종료..

 

 

▲ 15시 13분 : 김천 오색테마공원..

산대장아우님의 짝지가 기다리는 오봉저수지 상류로 이동..

 

▲ 우리가 산행하는 동안 김천장에 갔다가 이곳 테마공원에 멋진 쉼터를 잡아 놓았다...

 

▲ 워~매 더위에 이기라고 장어구이에 홍어회를 사가지고 왔다...

한잔 술이 아리랑 고개를 술술 잘도 넘어간다..

산대장아우 짝지님..ㅎㅎㅎ~ 만나서 반가웠구요..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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