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9월 23일(목요일).

재안산(737m)  : 경남 거창군 신원면.

 

산행코스 : 신기마을 - 지리재 - 째진바위 - 얹힌바위 - 재안산 - 710봉 - 신기마을 산행완료.

산행시작 : 신기마을간이주차장 출발 10시 51분.

산행종료 : 신기마을간이주차장 도착 15시 37분.

소요시간 : 약 7.5km / 4시간 46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51 신기마을 출발.

11 : 39 지리재.

12 : 15 째진바위.

12 : 36 얹힌바위.

13 : 14 재안산 정상(점심).

14 : 28 710봉.

15 : 37 신기마을간이주차장 산행완료.

 

 10시 51분 : 신기마을간이주차장 출발.

 

▲ 신기마을회관앞을 지나.. 마을길을 따라 올라간다.

 

 영사정(永思亭).

 

▲ 경남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 신기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능성구씨 종실이다.

 

▲ 지리재교를 건너면...

 

▲ 학암선생능성구공추모기적비... 어떤분인지 비문을 읽어 보려고 다가가니 철조망으로 막아놓았다..

 

▲ 오늘은 절기상 추분(秋分)이다.. 지리재로 가는 임도의 햇살이 강하다...

하지만 여름날의 강한햇살이 아니라. 자연의 준엄함으로 오곡백과를 영글게 하는 풍요의 가을햇살이다...

 

 

▲ 청운사 갈림길.. 하산할때 화살표시로 내려 오게 된다..

 

 

 

 

▲ 보기힘든 흰독말풀(악마의 나팔).. 무시무시한 이름과는 달리 꽃이 예쁘서 관상용으로 많이 키운다.

밤이면 짙은 향기를 내뿜는데.. 낮에는 향기를 내지 않는다. 씨와 잎에 독이 있다..

 

 

▲ 밤나무밭에 농부들이 수확을 하는 손길이 여유롭다..

 

▲ 시멘트임도가 끝나는 지점의 이정표를 따라 잡풀이 무성한 골짜기로 들어간다...

 

▲ 피라칸타(피라칸사스).

 

▲ 임도가 없는 곳에는 수확한 밤을 지게로 나르는듯...

 

▲ 헐!~~ 이정표나무가 비 바람에 삭아버렸다.. 등산로를 조성만 해놓고 방치 한지가 엄청 오래 된듯... 

 

▲ 그나마... 데크계단은 단단하고 건재하다..

 

▲ 정비가 되지않아 제멋대로인 잡풀과 이끼바위를 조심스레 밟아야 된다...

여름산행 코스로는 별로 반갑지 않은 코스다.

 

▲ 토실토실 밤토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하도 실해 보여서 한알 주웠다가 지게까지 동원하여 힘들여 수확하는 농민을 생각하며 도로 내려 놓는다..

 

▲ 재정비를 하려는지 자재들이 널려 있다..

 

 

 

 11시 39분 : 지리재 도착... 왜 지리재일까.. 그런데.. 갑자기 소변이 지릿지릿 지리다...ㅎㅎㅎ~

 

 

 

▲ 지리재에 정비 자재가 널려 있는걸 보니 조만간 공사를 할듯..

월여산은... 2018년 12월 23일에 송년산행으로 다녀간 산이다.. 오늘은 재안산으로 간다.

 

▲ 지리재에서 재안산으로 가는길은...

월여산에서 재안산까지 연계산행을 많이 해서인지 등로가 비교적 뚜렷하고.. 쭉쭉빵빵 미인송들이 많다.

 

▲ 재안산길은 월여산에 비해 윈위적인 요소가 많지 않아서 자연적인 분위기다..

 

 

▲ 조금은 불편한 절벽에... 그 흔한 밧줄조차 하나 없는 그야말로 방치된 산이라는 느낌이다.

 

▲ ㅎㅎㅎ~~ 다리가 짧아도 상그런 오름을 잘도 올라 온다..~~

 

▲ 산이란게 그렇다.. 힘들여 올라서면 힘든만큼의 논요기를 제공해 준다..

우리가 출발했던 신기마을이 보이고 건너편으로는 감악산이다..

 

▲ 월여산 능선..

 

 

 

▲ 건너편의 감악산은...

"꽃과별 여행" 이라는 주제하에 진보랏빛 아스타국화가 정상을 수놓고.. 풍력발전이 장관이다.

 

▲ 전형적인 가을 하늘에 흰구름이 칼춤을 추는것 같아서 월여산 능선을 다시 돌아 본다..

 

 

 

 12시 15분 : 밑에서 볼때는 하나였는데.. 올라와 보니 "째진 바위" 다..

 

 

 

 

 

 

 

 

▲ 이 암릉을 지나서 부터는 조심스레 살펴보아야할 곳이 있다..

 

▲ "울산산적"... "벽소령산악회" 시그널이 나란히 걸린 곳을 만나면..

 

▲ 4~5보 후퇴하여 오른쪽을 보면.. 샛길이 보인다..

 

▲ 울창한 숲에 가려서 주능선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비경을 찾아 간다..

 

▲ 주능선에서 3~4분가량 진행하면 만나는 비경의 바위다..

 

▲ 드디어 만나는 얹힌바위의 위용이다..

 

 

 

 

 

 

 

 

 

 

 

 

▲ 얹힌바위에서 주위를 돌아보자.. 월여산 능선에서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 황매산과 이어 진다.

 

▲ 합천호 주변의 대병4악인... 의룡산.. 악견산.. 금성산.. 허굴산이 그림이다.

 

▲ 얹힌바위를 뒤로 하고...

 

▲ 다시 주능선으로 복귀하여...

 

▲ 재안산 암릉...

 

▲ 직벽이라 올라갈수가 없다.

 

▲ 암봉을 돌아서 올라 가니..

 

▲ 칼바위라 오름은 포기하고...

 

 

▲ 충분히 올라갈수도 있지만... 일행이 있기에.. 우회한다..

 

▲ 조심조심 에돌아 내려가면...

 

▲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계단이 없다면 상당히 어려운 오름일것이다..

 

▲ 올라와서 보니 시그널도 보이고 발자국흔적도 보인다..

 

▲ 하마같은 바위의 등을 타고 오르면...

 

▲ 재안산방향으로 그림같은 또 다른 암봉이 기다린다..

 

▲ 조금전 다녀왔던 얹힌바위..

 

 

 

 

 

 

 

 

▲ 이 바위를 끝으로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13시 15분 : 밤톨을 들고 재안산을 지키고 있는 다람쥐를 만난다..

 

 

▲ 밤톨을 빼앗으려니 다람쥐가 기어이 놓지 않는다...ㅎㅎ

 

 

▲ 다람쥐 정상석을 뒤로하고...

 

▲ 원동마을방향으로 하산...

 

▲ 재안산에서의 내림길은 전형적인 육산이며..

 

▲ 길은 뚜렷하지만.. 정비가 되지않아 다소 거치른 길의 오르내림으로 이어진다.

 

▲ 간간히 터지는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합천호...

 

▲ 거의 자연으로 돌아가기 직전의 소나무고목이 있는 710봉...

 

▲ 710봉을 내려서자 말자.. 수많은 시그널들이 좌측으로 내려가라고 안내를 한다..

 

▲ 직진하면 원동마을로 가는 길이다..

 

▲ 길은 뚜렷하지만.. 산초나무가 우거져.. 잘 피하면서 빠져 나오면..

 

▲ 착한길이 나오고...

 

▲ 70봉에서 30여분 내려오면... 시야가 트이며 임도길이 보인다..

 

▲ 지리재에서 재안산으로 가는 암릉길...

 

▲ 청운사길과 만난다...

 

▲ 한우축사와 한우농가... 전원적인 풍경이 아름답다..

 

 

 

 

▲ 아침에 지나갔던 청운사 갈림길과 다시 만난다..

 

 

▲ 시원하게 땀내를 닦아내고....

 

▲ 밤수확을하여 경운기에 싣고... 한톨의 밤으로 살아가는 부지런한 사람들이다..

 

▲ 신기마을 옛터... 어느해인가.. 큰 홍수로 집도 떠내려가고 인명 피해도 있어 동네 전체를

아랫쪽 개울 위로 이주를 하고 옛집만 남아있다.

 

 15시 37분 : 신기마을 산행완료..

 

▲ 7.48km... 4시간 46분간의 산행을 마치고...

 

 신기마을의 벽화를 둘러 본다..

신기마을은 무학대사가 알을 품은 명당인 금계포란(金鷄包卵)형이라 하여 해동제일의 명당으로

지목한 월여산 자락에 위치한 살기좋은 마을이라 했는데...

 

한국전쟁때 이곳 신원면 일대의 산골동네 양민들이 빨치산과 내통했다는 죄목으로

1951년 2월 10, 11일 양일간 다이너마이트를 폭파시켜 대부분을 죽이고 살아남은 사람들을 총살했다.

어린이 327명을 포함한 죄없는 민간인 570여명이 우리 국군에 의해 무자비하게 학살된 곳이다.

잊혀진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의 아이러니다..... * 다음백과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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