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7일

청룡산(794m) : 대구시 달서구...

 

산행코스 : 월광수변공원주차장 - 도원소류지 - 옹달샘쉼터 - 수밭고개 - 배방우 -

청룡산 정상 - 도원지 갈림길 - 갈림길 - 수밭골먹거리촌 - 월광수변공원 주차장 산행 완료.

 

산행시작 : 월광수변공원 주차장 10 05분.

산행종료 : 월광수변공원 주차장 16시 00분.

산행거리 : 약 9.5km.

소요시간 : 소요시간 의미 없음(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05 월광수변공원 주차장 출발.

10 : 19 수밭골 당산나무.

10 : 37 도원소류지.

11 : 21 옹달샘 쉼터.

11 : 47 수밭고개.

12 : 32 배바위(배방우).

12 : 49 청룡산 정상.

14 : 29 도원지 갈림길.

15 : 57 수밭골 먹거리촌입구.

16 : 00 월광수변공원 주차장 행완료.

 

09시 45분 : 월광수변공원 주차장 도착.

 

▲ 대구시 달서구의 도원저수지.

 

수변공원을 휘리릭~ 돌아보고 청룡산을 향해 출발~..

 

10시 19분 : 수밭골 당산나무에서..

오늘은 야등팀에게는 의미가 있는 날이다.

지난 2월 23일에 청룡산에서 시작한 벙개산행이 한해를 넘기려 하는데도...

화이런 짱꿰 코로나(나쁜 중국폐렴..ㅎㅎ)나쁜노무시끼는 더욱 기승을 부려 연일 10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 수령 450여년의 수밭골 마을 지킴이 느티나무.

1982년 10월 30일에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느티나무에 잎이 동시에 피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정월 대보름에 당제를 지낸후 금줄을 치고 신성시 하는 당산나무다.

 

10시 37분 : 도원소류지.

수밭골은 500여년전 박씨라는 선비가 마을을 개척하면서 숲이 울창하여 "숲밭" 이라 부르던것이

현재의 "수밭" 으로 되었다고...한다.

 

▲ 모처럼 참석한 소나무여신 시스터즈의 출연으로.. 스튜디오 매출을 기대해 본다..ㅎㅎ~

 

▲ 임도 끝지점의 쉼터에서... 야대장님이 오늘 하산후에 송년행사에 대해서 회원님들의 의견을 묻는다.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여.. 행사는 다음달에 송년 및 신년맞이 행사를 같이 하는쪽으로 다수결로 결정..

 

▲ 농막마을...

이 일대는...과거 6.25때 달비골일대와 수밭골로 피난민들의 유입이 있었던 곳이다..

아마도.. 지금은 주거하지 않고 농작물을 경작하기 위한 농막일 것이다.

 

11시 21분 : 수밭골 옹달샘 쉼터.

 

▲ 겨울 답지 않은 날씨에 모두가 패딩 겉옷은 훌훌 벗어버리고..

 

▲ 산구비 인생구비... 구비구비 돌고 돌아..

 

▲ 마음은 함께 하는 아름다운 행복구비인데... 구름은 수밭고개를 넘기기가 힘겨운지 자꾸만 흐려진다.

 

11시 47분 : 수밭고개에 도착하니 하늘은 완전 회색이 되었다.

 

▲ 수밭마을 유래..

 

▲ 홍여사님..두분이 참 보기 좋습니다.

 

▲ 수밭고개의 하늘은 심술궂은 시어미 얼굴이지만..

 

▲ 마음은 청룡을 타고 청룡산을 오르는 맑고 푸른 마음이다.

 

▲ 나의 스튜디오 매출울 올려 준다며 모델이 되어주는 여신시스터다..ㅎㅎ

 

▲ 여신님이 머문곳은 평범한 장소도 특별한 분위기가 연출 된다.. ㅎㅎ

 

▲ 내게도 오빠부대가 있었는데.. 코로나가 뺏어가버린 그 시간이 밉다...ㅎㅎ~

 

▲ 청룡산에도 연리지(連理枝)가 있었다..

 

▲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12시 49분 : 청룡산 정상.

청룡이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 청룡산(靑龍山)으로 불리었다.

비슬산에서 북동으로 뻗은 청룡지맥은 청룡산(793.1m)의 이름을 딴 것으로,

대구광역시 달서구· 남구· 수성구와 가창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청룡산은 비슬산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산성산(山城山 653.3m), 앞산(658.7m), 대덕산(大德山 546m) 등으로

이어지고... 큰 바위 능선이 절벽을 이루며, 크다란 성벽처럼 뻗은 경치는 웅장한 장관으로 으뜸이다.

 

▲ 눈을 감으셨네요... 청룡산에 서시니 푸르렀던 젊은 꿈이 그리워 지셨는지요...ㅎㅎ

 

바람이 오는 곳을 아는가.

구름이 가는 곳을 아는가.

오는 것도 모르고 가는 것도 모르고,

삶은... 꿈처럼 화살같이 지나가는 것을요.....

 

▲ 다시 한번 보기 좋습니다.

형제의 우애(友愛)는 여자의 마음씨에서 나온다. 홍여사님이 심어시는... 두분의 고운씨에 박수 보냅니다..

 

▲ 이 사진 보다는...

 

▲ 이 사진이 더 좋아 보입니다...

 

▲ 이 사진은 더욱 좋아 보이구요...

 

▲ 야등팀... 이 사진은 너무너무 좋습니다..~..

 

▲ 지난주의 앞산에 이어... 오늘도 일등 밥자리이다..

 

▲ 야대장님의 사회로 야회장님의 한해 마무리와 격려사...

 

그리고... "코" 와 친하지 않고 개인건강 잘 지켜온 자기자신을 위해.. 건배!~~..

팥죽에 굴 라면.. 도토리묵라면.. 닭발.. 오징어무침.. 계란말이.. 등등에 똥집은 빵빵하고

빼까루...한잔에 취흥은 도도하게... 마음에 행복점을 찍고 이여사님표 유자차를 마시는데...

 

아뿔사 !~.. 세상만사 새옹지마라..

비슬산쪽에서부터 먹구름이 몰려오고 청룡이 천지를 흔드니 바람이 일고 가랑비는 싸락눈이 되어 내린다..

어허~~ 추버라.. 커피도 못마시고 부랴부랴 봇짐을 챙긴다.

 

▲ 눈이라면 좋으련만.. 가랑비다.

 

14시 29분 : 수변공원 갈림길로 하산.

 

▲ 낙엽위에 야등팀.. 참으로 멋지다.

 

▲ 가랑비에 살짝 젖은 바위와 수북히 쌓인 낙엽에 다소 상그런 내림이지만 조심조심 잘도 내려온다.

 

▲ 소나무갈비가 푹신한 공터에서 위에서 못마신 커피 타임을 갖는다.

 

15시 57분 : 주차장옆으로 정확하게 하산..

마지막주의 마무리산행인데 뒷풀이 못함의 아쉬움은 있지만.. 때가 때인지라 만사불여튼튼.. 조심이 최고의 상책이다...

 

집으로 가는길의 차창에 비치는 회색의 세상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팬대믹에 암울하고

줄기차게 흘러 내리는 빗물은 서민들의 눈물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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