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5월 17일
초례봉(635.7m) : 대구광역시 동구 내곡동.
산행코스 : 매여동주차장 - 경북대학교학술림 - 분당골 - 환성산갈림길 -
낙타봉 - 초례봉 - 매여동갈림길 - 나불지주차장 산행 완료.
산행시작 : 매여동주차장 09시 26분.
산행종료 : 나불지주차장 16시 28분.
소요시간 : 약 10.3km / 7시간 02분 소요.
(점심 1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09 : 26 매여동주차장.
09 : 46 경북대학교학술림.
10 : 02 분당골 입구.
11 : 15 환성산갈림길.
11 : 36 낙타봉.
12 : 01 649봉 점심.
13 : 53 초례봉 정상.
14 : 25 매여동갈림길.
16 : 28 나불지주차장 산행완료.
▲ 09시 26분 : 매여동 종점 도착.
오늘의 목적산인 초례봉 산행을 하기위해 율하역앞에서 미팅후
09시 12분발 동구5번을 타고 매여동종점에 도착.
▲ 매여쉼터에서 장비를 준비하고...
▲ 홍여사님께서 정성으로 준비하신 쑥떡과 음료..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출발에 앞서 단체 인증샷..
마음씨 좋아 보이는 동구5번 기사분께 한컷 부탁하여
오늘의 참석자 16대원에 나도 동참이다...
▲ 건강산행을 다짐하며 홧팅~.
▲ 동구5번 기사님.. 감사합니다..
▲ 산대장님의 뒤를 따라..
관록의 발걸음도 당당하게...
▲ 09시 46분 : 경북대학교학술림...
경북대학교 대구학술림은 다양한 교육 및 체험학습과
임학분야 교수연구 및 학생실습, 시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산림 체험 및 교육, 전시회 등 산림교육 및 체험과 산림복지 증진을 위한 공간이다.
▲ 초례봉 들머리인 철대문.
초례봉을 가장 빠르게 오를수 있는 들머리로
매여동을 찾는 산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다.
▲ 우리는 낙타봉을 경유하기위해 분당골로 가는중에
규모가 꽤나큰 양봉장에서 화분(花粉)을 채취하고 있다.
▲ 새미기큰골이라 되어 있고 아리랑고개라 해놓았다..
첩첩산중이었던 시절...먼 과거에서부터 이골짜기를 대대로 지켜왔던
민초들의 삶의 애환도 있었으리라..
▲ 인동초(忍冬草)..
꽃말은..
사랑의 굴레.. 우애.. 헌신적 사랑이다.....
▲ 폐가가 되어버린..만법사..
▲ 10시 02분 : 운암골..분당골 입구...
▲ 왼쪽은 운암골이고...
우리는 직진하여 분당골로 접어든다..
▲ 두번째 갈림길에서..
환성산갈림길로 가는 왼쪽 능선길을 선택..
▲ 2019년 9월 14일의 하산길에서 만났던 모습인데
오늘은 오름길에서 만난다.
▲ 야등 회장님..
오늘의 초례봉 소나무도 내가 접수한다...
▲ 11시 15분 : 환성산 갈림길...
▲ 산대장님과 홍여사님..
두분의 사랑이 듬뿍담긴 참외 한조각 나누고...
▲ 낙타봉능선의 신록속으로 잦아든다.
▲ 가야할 낙타봉 능선.
▲ 낙타봉 전위봉인 630m봉우리를 오르는 대원님들..
▲ 뒤돌아보니 올라왔던 매여동능선도 어느새 저만치 밀어내었다..
▲ 가야할 초례봉을 가늠해 본다.
▲ 초례봉과 초례봉.
▲ 오래만에 홀로 퍼레이드...ㅎㅎ
▲ 이것도 괜찮아 보이고...ㅎㅎㅎ~
▲ 이사진도 버릴라카이 아깝고...ㅎㅎ
아따 모리거따 다 올리삐자,,
내 카메라니까..ㅋㅋ~
▲ 그래도 사진빨은 야등 회장님이 짱이네유~~..
▲ 11시 36분 : 낙타봉 정상.
▲ 행복이란...
국어사전을 보면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가 행복이라고 한다.
마음에 거슬림이 없어 즐겁고 흐뭇한 상태(즐거움)가
되는 것이 행복이라는 말이다..
▲ 초례봉에서 환성산...팔공산...가산으로 이어지는
대구의 대표 명산줄기..
▲ 오늘은 낙타에게...질투가 난다...ㅋㅋ~~
▲ 뒤돌아 본 낙타봉..
▲ 655봉.
▲ 12시 01분 : 649봉에서 마음점을 찍고..
▲ 우리들의 호프 산대장님...
마음점에 감성점까지 찍었던가 보다..
지난번 앞산벙개때에 불렀던 박상철의 (울엄마)의 즉흥 라이브 공연이다.
먼 고향 울엄마 고향
괜스레 눈물이 나요
살아 생전 불효한 자식
못난 자식 걱정에
정안수 떠놓고 잘되라고 빌던
울엄마 그 품속 그리워라
해 뜨고 까치가 울면
싸리문 바라보며
살아 생전 불효한 자식
못난 자식 걱정에
정안수 떠놓고 잘되라고 빌던
울엄마 그 품속 그리워라
먼 고향 울엄마 고향
괜스레 눈물이 나요
살아 생전 불효한 자식
못난 자식 걱정에
정안수 떠놓고 잘되라고 빌던
울엄마 그 품속 그리워라 ~~..
▲ 즉흥 무대를 접고..
▲ 13시 30분 : 급경사의 안부를 내려 서면..연결되는
매여동 탈출구..
▲ 초례봉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오름길..
▲ 낙타연봉을 조망하기 가장 좋은 곳에서...
▲ 낙타봉과 환성산..
▲ 초례봉 오름..
▲ 13시 53분 : 초례봉..
초례봉은..
왕건과 관련된 전설이 있는 곳 중에 하나다.
서기 927년 팔공산 기슭의 공산전투에서 패한 왕건이
후백제군의 포위망을 뚫고 겨우 목숨을 부지한 후에 초례봉에 올라
"왕으로서의 위엄을 갖추고 천지신명에게 제(祭)를 올린 곳이다"라고
해서..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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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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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전설로는..
약1500년전 어씨라는 초부(樵夫:나뭇꾼)가 이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선녀와 만나 가례(嘉禮 :혼례)를 이루고
이 봉우리에서 초례(전통혼례식)를 치렀다고 해서 초례봉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하기도 한다.
▲ 거북바위..
▲ 초례봉 코스중에 가장긴 나불지코스로 내려 간다.
▲ 쉼터에서 당겨본 초례봉 정상.
▲ 초례봉 연리목.
▲ 신지 갈림길이 있는 400m봉에서 지름길로 우회하여 내려가니...
▲ 선두로 가신 김고문님께서 놓아두고 가신 길벗시그널...
수거할려다가 후미팀들이 확인후 회수해 올거라는 믿음으로 놓아둔다.
역시나,,,믿음은 적중이다..
야등 회장님이 회수하여 나에게 전달한다..
이것이 산사랑이요... 산꾼의 마음이다.
▲ 오래전(약15~6년전) 발생한 산불로 인해 숲이 없어 햇살이 강하여
봄부터 가을까지는 모두가 기피(?)하는 구간인데..
이제는 어느정도 숲의 모양새를 갖추었다..
▲ 나불지...
▲ 16시 24분 : 나불지공원 산행 완료..
▲ 나불지 바로 건너 길가의 숯불갈비에서...
▲ 인당 13,000원(주류별도)에 숯불돼지갈비 무한리필의 행복도 채우고...
▲ 정 나눔의 한잔술로 마음도 채우고...
▲ 주차장에서 마지막 미팅..
산대장님의 산행평가 및 다음주 산행지 발표..
▲ 고문님의 격려에 이어...
▲ 야등회장님의 유쾌한 마무리에...
▲ 애교쟁이 막내의...언냐...최고 !~~에 한컷..
오늘..
초례봉에서의 행복웃음 바이러스..
나의 웃음이 다른 사람을 웃게 하고
그 사람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웃게 만들어
점점 웃음바이러스가 퍼져나가면서 코로나바이러스는 종식될 것이고
일상의 웃음으로 가득하게 되는 그날까지
우리들의..야등 벙개산행은 계속 될 것이다.
야등 회장님...산대장님 행복했구요..
회원님들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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