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산재.

모산재라는 이름은 무지개터에 사계절 물이 마르지 않는 작은 못이 있었는데,
그 작은 못이 있는 고개라고 하여 '못재' 또는 '못산'으로 불리다가 지금의 모산재가 되었다고 한다.

산이나 봉이 아닌 고개라는 뜻의 '재'라고 부르는 것이 특이하다.

 

2020년 05월 23일

모산재(767m) : 경남 합천군 가회면.

 

산행코스 : 모산재주차장 - 대기마을 - 거북바위 - 누룩덤 - 칠성바위 -

828봉 - 철쭉군락지 - 모산재 - 순결바위 - 모산재주차장 산행 완료.

산행시작 : 모산재주차장 09시 53분.

산행종료 : 모산재주차장 15시 11분.

소요시간 : 약 9.2km / 5시간 18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53 모산재주차장.

10 : 40 거북바위.

11 : 12 누룩덤.

11 : 38 칠성바위.

12 : 31 828봉 갈림길.

13 : 13 철쭉군락지.

13 : 46 모산재 정상.

14 : 17 순결바위.

15 : 11 모산재주차장 산행완료.

 

▲ 09시 53분 : 모산재 소형차주차장.

 

 

▲ 출발에 앞서 하산길에선 만나게 될 돗대바위를 당겨본다.

 

 

▲ 10시 13분 : 묵방사 갈림길.

 

 

▲ 감암산은 거대한 바위전시장 같은 암산으로..지금부터 암릉길이 시작 된다.

 

 

▲ 10시 40분 : 거북바위(일명 매바위).

 

 

▲ 오늘의 산행 컨셉은 <여전사와 늑대들>...이다.

자타가공인하는 최상의 가이드.. 늑대 1... 2를 보디가드로 두어서인지..

이런 포즈..저런 포즈로.. 세상 즐거운듯.. 마냥 느긋한 여전사다...ㅎㅎ~

 

 

▲ 세사람이 동행하게 된 사연이다.

친정오빠 친구분이라고 한다.

열흘전부터 오빠 친구분과 산행약속을 하고는 나에게 가이드를 해달라고 한다...

특별 할 것도 없어니 못할것도 없다...시원하게 콜~~.

 

 

▲ 같은 산악회를 수년간 다니면서도 오빠 친구인지 몰랐다고..

 

 

▲ 누룩덤 정상 가는길에 멧돼지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다...

 

 

▲ 누룩덤의 명물.. 강아지바위다.

 

 

 

▲ 최고의 비경인 날개바위다.

 

 

▲ 사진으로 보기에는 아찔하지만 그렇게 위험 하지는 않다.

완전...여전사의 안정된 포즈다.

 

 

▲ 새바위에서 새처럼 훠~ㄹ훨~~..

내가 찍사를 하는 재미...시키면 시키는데로 다한다...ㅋㅋㅋ~~

 

 

▲ 얼굴바위(일명 백작바위)..

 

 

▲ 나랏님도 이발사 앞에서는 시키는데로 한다..

그야말로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 포스로... 황매평전을 향해 시위를 당긴다.

 

 

▲ 북극 애기곰이 보인다.

 

 

▲ 칠성바위.

 

 

▲ 누룩덤을 뒤에서 보아도 여전히 강아지얼굴 모습이다..

 

 

▲ 828고지 갈림길...감암산은 500m 좌측 전방에 있다. 통과다.

 

 

▲ 섬노린재나무..

 

 

▲ 보리수나무꽃(일명 보리똥열매).

 

 

▲ 철쭉시즌이 지났지만...코로나를 피해서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 황매산철쭉군락지는 전국 최대규모다.

 

 

▲ 황매평전 주차장.

 

 

▲ 애기나리.

꽃말은..."요정들의 소풍" 이다...

 

 

▲ 13시 46분 : 모산재...

조각한지 얼마되지 않은 듯한 솟대가 하늘을 향해 날고 싶어 한다.

솟대는 옛날부터 가정에 행운을 가져오고

액운을 막아준다는 속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건너편에 있는 황포돗대바위.

 

 

▲ 돗대바위 공포의 철계단이다.

 

 

▲ 마침..지나가는 젊은 찍사가 있어 한컷 부탁.

 

 

▲ 드론 촬영금지구역이라는 경고표지가 있음에도...띄웠다.

 

 

▲ 순결바위.

 

 

▲ 앗!~~순결치 못한 여인이 앉으면 바위가 오므라 든다는데...

여전사님은 순결 그 자체인가 보다...ㅎㅎ~

 

 

▲ 국사당.

태조 이성계의 왕위 등극을 위해 기도를 올렸다는 곳이다.

 

 

▲ 용틀임하는 소나무..

 

 

▲ 꼬이고 휘어진 가지들이 엉키어 수많은 질곡의 시간들을 품고 있을 것이다.

 

 

▲ 삼백주 포장마차..

참 오래도 같은 자리를 지키고 계신다.

종이컵 한잔에 1천원..덤으로 써비스가 두잔이다...ㅎㅎ잘 마셨습니다.

 

 

▲ 한국의 앙코르와트 같은 영암사지...여전히 적막만 감돈다.

 

 

▲ 오동나무 꽃.

꽃말은... "고상" 이다.

 

 

▲ 여기도 코로나19가 삶을 흐터려 놓았다...

 

 

▲ 15시 11분 : 모산재주차장..

2013년 5월 1일에 다녀갔으니 만 7년이 지났다.

두 늑대가 여전사보디가드 임무를 무사히 완수하고
오빠 친구분의 안내로 고령시장의 "가는곳이 장날" 이라는 뒷고기 집에서

늦은 점심겸 저녁 때우기...

즐거웠구요..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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