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천왕봉.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산에 식생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는 의미로

포산(苞山)이라고 부른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또 산 정상의 바위 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하여 비슬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2020년 03월 08일
비슬산(1083m) :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산행코스비슬산 주차장 - 유가사 입구 - 수도암 - 유가바위능선 갈림길 -

유가바위 - 비슬산 천왕봉 - 병풍듬 - 수정골 - 비슬산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비슬산 주차장 09시 31분.

산행종료 : 비슬산 주차장 15시 35분.

소요시간 : 약 6.9km / 6시간 04분 소요.(휴식 및 점심 1시간 포함)

 

09 : 31  비슬산주차장 출발.

09 : 42  유가사 입구.

09 : 50  수도암.

10 : 13  유가바위능선 갈림길.

11 : 41  유가바위.

12 : 14  비슬산 천왕봉 정상.

13 : 50  병품듬.

14 : 38  수정골.

15 : 07  유가사.

15 : 35  비슬산 주차장 하산완료.

 

신천의 백로..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심각단계로 격상되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적극 권장하는 가운데

매월 두번째주의 정기산행도 취소되어..야등 집행부에서 주선한 세번째 벙개 산행으로

비슬산 천왕봉을 가는 날이다..

 

오늘의 신종전염병 감염사태도 결국은 인간에 의해 벌어진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역행의 행동에서 빚어진 사태다. 야등산대장님의 차량에 편승하기 위해 약속장소로 가는길에

신천의 백로가 유유자적(悠悠自適)으로 자연속에 순응하며..비상하는 백로의 날개짓이 부럽다.

 

09시 35분 : 비슬산 주차장에서 바라본 비슬산 천왕봉.

 

▲ 유가사 입구.

경내관람은 하산때 들러 보기로 하고 도성암 방향으로 고고~..

 

▲ 수도암 담장의 이끼가 고색창연하다.

 

▲ 도성암 가는길...

 

10시 13분 : 유가바위능선으로 가는 갈림길.

 

주능선 허리춤에서 좌측방향이 유가바위로 가는 길이다.

 

▲ 거친바위들이 얼기설기하고 묵은길이지만 흔적은 비교적 뚜렷하다..

 

▲ 내가 제일 싫어하는 흔적.

인간에게 아낌없이 내어주는 고마운 자연인데..상처는 덮어주어 흔적은 남기지 말아 주기를...

 

▲ 다듬어지지않은 자연의 길위에서 모처럼... 자연에 동화되는 싱그런 기분을 느껴 본다.

 

▲ 무위자연(無爲自然)의 터널을 지나면...

 

▲ 시야가 탁트이는 멋진 전망대를 만난다.

 

▲ 도성암과 도통바위.

 

▲ 유가사 전경.

 

▲ 질곡의 나무...

 

▲ 언제나 넓은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홍여사님..

사랑은 눈으로 보지 않고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 - 윌리엄 쉐익스피어 -

 

 내가 이해하는 모든 것은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 이해한다. - 래흐 톨스토이 -

 

▲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 받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 빅터 위고 -

 

▲ 얼마나 많이 주느냐 보다 얼마나 많은 사랑을 담느냐가 중요하다. - 마더 테레사 -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의 귀는 아무리 낮은 소리라도 다 알아듣는다. - 세익스피어 -

인생에 질곡없는 삶이 어디 있으랴..

질곡의 나무아래에서 사랑의 명언을 하나씩 나누어 본다.

 

▲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 뒷모습도 아름다운 사람들...

 

11시 41분 : 유가바위.

 

▲ 오르는 길을 찾아 왼쪽으로 돌아 가는데..

 

▲ 횡재 같은 3월에 눈산행이다...

 

▲ 눈산행 합동 인증샷..

 

▲ 유가바위 오름에 쇠줄와이어가 있다..

성급한 도전은 절대 금믈이다..

당겨보고 튕겨보고..다행히 안전한것 같다.

 

▲ 유가사 전경..

 

▲ 유가바위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 비슬산 천왕봉이 바로 머리위다..

 

▲ 천왕봉 오름인데 밧줄이 없다.

 

종전에는 비슬산의 최고봉이 대견봉이었으나

2014년 10월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천왕봉으로 변경하였다.

 

▲ 유가바위..

 

13시 50분 : 병풍듬..

 

14시 38분 : 수정골 도착.

 

▲ 비슬산 암괴류.

 2003년 12월 5일자로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된 세계 최대 규모의 달성 비슬산 암괴류를 비롯하여

다양한 화강암 지형이 발달하여 지형 관찰 학습장으로 최적의 장소이다.

 

15시 07분 : 유가사.

 

 

▲ 유가사 대웅전.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827년(흥덕왕 2) 도성(道成)이 창건하였다..

 

▲ 유가사 삼층석탑.

 

▲ 시방루(十方樓).

세상의 모든 곳을 이롭게 하겠다는 뜻으로 시방루(十方樓)라 하였다.

 

▲ 유가사 108돌탑.

 

15시 35분 : 비슬산 주차장 하산완료..

 

▲ 떠나기 전.. 비슬산을 내품안으로 한껏 당겨 본다.

생각지도 못했던 눈산행까지 최고의 하루였다.

 

유가사에서 본 108 돌탑처럼 우리 속담에 "공든 탑이 무너지랴"라는 말이 있다.

공든 탑에 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쌓이고 또 쌓인다면 어떤 소망도 다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방역일선에서 한땀한땀 수고하시는 모든 의료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우리모두

각자의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하여 빨리 일상으로 돌아갑시다.


코로나19...이 또한 지나가겠지요..

이겨 냅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