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5일구절산(559)m : 경남 고성군 동해면.
산행코스 : 내곡리 구절산 들머리 - 봉화대 - 전망대 - 구절산 정상 - 대한바위 - 구절산 -
산신각(백호굴) - 용두폭포 - 폭포암 - 용문저수지 - 동광초교 입구 하산완료.
산행시작 : 내곡리 구절산들머리 : 09시 43분 산행시작.
산행종료 : 동광초등학교 입구 : 14시 48분 도착 하산완료.
소요시간 : 약 8.7km / 5시간 05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 동해면 구절산 가는길..
고성군 마암면과 회암면을 잇는 인도교위에
거북선모형을 만들고 있다..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 왜란때 대승을 거둔
<당항만해전>의 상징적 구조물이 될 것이다.
▲ 당항만간사지 방파제.
이 일대는 대규모 갈대군락과 지형에 둘러싸인
개방경관이 독특한 자연생태경관을 형성하며
이순신 유적과, 공룡을 테마로 한 당항포관광지가 인접해
생태와 역사가 결합한 주요 생태관광지로 조성중이다.
건너가면 바로 고성군 동해면이고
구절산 들머리를 만난다.
▲ 09시 43분 : 동해면 내곡리 구절산 산행들머리 도착.
길벗산악회의 새로운 발이 되어줄
새천년의 3536번이다.
3) 삼천리 금수강산의 명산들을..
5) 오감으로 만족하는 등산을 할수 있게
3) 삼빡한 길벗산악회의 발이 되어
6) 육지면 육지산행...섬이면..섬산행... 어디든.
길) 길벗이 가는 길이면 안전하고 편한발 되리니..
벗) 님들이시여!~~많은 사랑 주소서~~
할렐루야!~~
▲ 산행들머리..
▲ 길벗의 호프 산대장님의
다리찟기로 몸을 풀고..
▲ 입구의 안내도를 숙지하고..
▲ 김삿갓이 현대에 현신 한다면
이런 포스일 것이다.
길벗을 찾아주신님,,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이기를 바랍니다.
▲ 창선문(彰善門).
착하고 선함을 널리 밝히는 문으로
김해 김씨 영래의 처 유인 성산 이씨의 효열비다.
▲ 호젓한 안개속으로..
섬산들의 특징은 대게..
들머리에서 부터 급오름인데.. 동해면의 구절산은
완만하게 오르다가 8~9부에서 부터
정상까지 약간의 된비알이다.
▲ 이곳도 멧돼지들이 극성인가 보다.
▲ 그런데...
봉분위에..귀하다는 <귀쑥> 이..
이승에서 찰지고 맛있는 "귀쑥떡" 을 좋아했던가 보다.
▲ 조금 위에는 멧돼지들의 횡포(?)..
▲ 길벗 산대장표 바나나 배급시간..
▲ 10시 18분 : 205봉.
닮고 싶은 분이다..
특유의 재미있는 입담으로..
길벗의 홍보위원에게 스카웃되어 길벗을 찾은
이쁜이 삼총사를 상봉할 생각에
어제밤 싱숭생숭 잠을 설치셨다고 한다..
ㅎㅎㅎ~
▲ 오르내림의 기복이 심하지 않은
기분 좋은길이다.
▲ 10시 37분 : 오름길 최고의 전망대.
거류산이 운해의 섬이 되고
뒤에는 벽방산이.
▲ 좌측로는 <당동만>이 운해아래서
만파식적(萬波息笛)으로 고요하고..
▲ 우측에는 <당항만>이 살짝 보인다..
▲ 10시 42분 : 곡산 봉수지(曲山 烽燧址).
동해면 내곡리 구절산 줄기에 축조되어 있는 이 봉수대는
진해만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통신기관으로 크게 활용 되었다고 한다.
▲ 구절산이 아득하다..
▲ 유래야 어떻던..
구절산에 구절초가...
▲ 쾌청한 하늘...늦가을 햇살에..
생각이 많아지는 사색의 계절이다..
▲ 서서히 해무도 옅어지고
내곡리 마을이 드러난다.
건너다 보이는 거류산은..
먼 옛날.. 여염집 규수가 부엌에서 밥을 짓다가 밖을 나와보니
산이 움직이고 있는것이 보였다.
그때, 아낙이 놀라서 "산이 걸어 간다" 라고 소리쳤고
산은 누가보면 움직이지 못한다고 하니 그 자리에 서고 말았다.
그떄 걸어가던 산이라는 뜻으로 '걸어산' 으로 불렸고
그 산이 오늘날 고성의 진산 거류산(巨流山 / 570m)이다.
▲ 구절산의 전위봉격인 403봉..
약간의 급오름이다.
▲ 11시 51분 : 구절산 정상.
옛날에 구절도사라는 신선이 살고 있었다고 하여
<구절산>이라고 했다는 말이 전해진다.
▲ 정상에서의 조망은
일망무제(一望無際)... 사방으로 펼쳐진 풍광은
거칠 것 없이 넓고 아득하지만 짙은 개스로
가시거리는 좋지 않다.
▲ 당항만 간사지..
간사지는..
바다·호수 등의 간조시에
물바닥이 드러나 보이는 땅을 말한다.
▲ 기생 월이..
이 지역에는 임진왜란 당시 당항포 해전의 숨은 주인공기생 월이(月伊)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당항만은 임진왜란때 이순신장군이
왜군 100여척을 수장 시키고 대승을 거둔 곳 이다..
기록에 의하면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년전인
1591년의 늦가을 어느날 기생 월이가 있는
무학리 무기정에 나그네가 찾아 들어 묵고 가기를 청하는데,,
미모가 뛰어나고 재치가 있는 월이는 한눈에 일본의 첩자임을 알아보고
술을 먹이고는 첩자의 몸에 지녔던 남해안 지도를 보고는
그 지도에 동해면을 섬으로 바꾸고
통영으로 이어지는 뱃길이 있는것 처럼 만들어서 품에 다시 넣어 주었는데..
1년후 왜군이 침입하여 빠른 뱃길이 있는 당항만으로 들어 왔을때
이순신 장군은 내신리의 곶(串)을 양쪽에서 포위하여 대승을 거두었고..
왜군들의 피로 바닷물이 붉게 물 들었다고 한다..
▲ 당항포 해전의 참고도..
▲ 봄날씨 같은 따뜻함에
정상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 대한바위를 다녀 오려 한다.
▲ 12시 29분 : 대한바위의 쌍둥이 소나무.
2011년 2월 13일에 이어 두번째 만남이다.
▲ 당항만에 왜구를 몰아 넣고
물길을 막았던 내신리 해협이다.
▲ 당항만.
▲ 대한바위 쌍둥이소나무..
두번의 만남인데 또..인연이 있을지..
잘 자라고.. 더 멋진 자태로 남아 주기를 바라며..
▲ 내려왔던 구절산 정상으로 되돌아 간다.
▲ 정상 인증샷을 위해 기다렸다고..
▲ 7년전 들머리로 올라 왔던 상촌마을.
▲ 12시 53분 : 구절산을 뒤로 하고..
▲ 12시 58분 : 임도를 따라가다가..
▲ 오른쪽으로 폭포암 이정표를 따른다.
▲ 크기가.. 완전 능금 수준이다.
▲ 하산길의 쉼터 1.
▲ 하산길의 쉼터 2.
▲ 13시 50분 : 폭포암 산신각(백호굴)..
▲ 산신각 내부..
▲ 물맛 좋은 생수 샘..
▲ 폭포암.
▲ 자연석위에 부처님 머리님을..
올려 놓았다..
비 불자의 눈에는..
뭔지 모를 섬득한 거부감이 든다..
안동 제비원 마애불상처럼
자연석을 부처님의 가사로 조각했어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 13시 57분 : 용두폭포.
▲ 폭포 상부..
▲ 법왕 일붕 호국기도처(法王 一鵬 護國祈禱處)..라
바위에 음각 되어 있다.
일붕스님은 서경보스님이다..
폭포암 바위협곡에서 수도정진 하였다고 한다.
▲ 폭포암은
대한불교 일붕선교종 소속이다.
▲ 폭포암 마애여래불.
▲ 흔들바위.
승천하려는 용이 여인들의 알몸을 훔쳐보다가
꼬리가 잘려 바위가 됐다는 설화가 내려온다.
흔들바위를 한 번에 밀어서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소원성취가 된다고 한다.
▲ 분명히 <키위> 같은데..
주렁주렁..
▲ 앗싸!~~스텝 조코~
ㅎㅎㅎ~
▲ 우기에는 볼만 할듯...
▲ 용문저수지.
▲ 따뜻한 남쪽나라 맞다..
아직도 가을이 머물러 있다.
▲ 동해면 외곡리 노거수(老巨樹) 아래
인생고수 할머니들의 한담(閑談)이 도란도란..정겹다..
▲ 이지역의 특산물 시금치다..
▲ 정말 오랜만에 보는 목화..
▲ 14시 48분 : 동광초등학교 하산완료.
▲ 14시 58분 : 쮸꾸미 달인..
2~30대의 젊은 사람들이 경영하는 곳이다..
맛과,, 써빙..
한마디로 잘한다.
언젠가 이지역을 다시 지나 간다면
꼭 들릴 것이다.
▲ 피마자(아주까리).
피마자 꽃말은 "단정한 사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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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의 산을 넘고 이제는
2018년의 마지막 산행만 남았다.
훌쩍 가버린 시간들앞에 가득한 아쉬움..
예약된 12월 한달을 기다리며
다시 준비하는 마음으로
초심을 갖고자 한다.
함께 해주신
모든 회원님들 즐거웠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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