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4월 08일 <상정봉 127m / 증도 트레킹> : 전남 신안군.

 

산행코스신안면사무소- 상정봉 - 짱뚱어다리- 해송숲 - 우전해수욕장 - 

엘도라도리조트 - 태평염전 소금박물관 트레킹 완료.

트레킹시작 : 신안면사무소 10시 28분.

트레킹종료 : 소금박물관주차장 14시 33분.

소 요 시 간 : 약 9.6km / 4시간 5분 소요 / 휴식시간 포함)

 

10 : 28  신안면사무소.

10 : 43  상정봉 정상.

11 : 29  짱뚱어다리.

12 : 14  우전해수욕장

13 : 27  콜로라도리조트.

14 : 33  소금박물관주차장 트레킹종료. 

 

 

▲ 전남 신안군 증도 가는길을 축하라도 해주는건지..

광주대구고속도로 경남 거창에 때아닌 설국이 펼쳐진다.

 

벚꽃이 피었다가 이제는 지려고 하는 4월에

기화요초 만화방창의 봄만 아름다우냐?..며..

 

가는 겨울(?)의 마지막 시샘으로

지난밤에 깜짝쑈를 한 모양이다.

 

 

 

▲ 겨울로 돌아 간..

귀산아래 가조면 둔마리가 졸고 있다.

 

 


▲ 차창밖.. 겨울의 "깜짝쑈"에

와!~~와~ 연발하며...

 

 



07시 25분 : 함양 산삼골 휴게소에 도착.

 

 

 

▲ 눈꽃이 피는 새로운 종(種)의 설송(雪松).

ㅎㅎ~

 



▲ 벚꽃위의 눈꽃.

벚꽃인가..눈꽃인가..

 



봄과 겨울의 공존.

 

 

 

 

▲ 눈꽃이 피어도 오는 봄은 막을수 없다.

이미...분홍빛 새봄은......

새악씨 가슴에 들어와..

 



▲ 사랑의 꽃으로 활짝 피었다. 



 

 

 

▲ 햇살이 퍼지면 금새 녹을 눈..

그래서 더욱 아쉽고 반가운 눈이다.

 



▲ 눈꽃보다 아름다운 꽃..

함박미소.

 



 

 

 

 

 

 

 

▲ 신안군 지도읍에는

겨울의 시샘에도 봄은 와 있다.

 



▲ "지도읍"과 "사옥도"를 잇는

지도대교.

 



▲ 슬로시티 증도 가는길.

 

슬로시티(slow city)란...

1999년 10월 이탈리아 그레베 인 키안티(Greve in Chianti)의

파올로 사투르니니(Paolo Saturnini) 전 시장을 비롯한

 

몇몇 시장들이 모여 위협받는 달콤한 인생(la dolce vita)의 미래를 염려하여

‘치따슬로(cittaslow)', 즉 슬로시티(slow city)운동을 출범시켰다.

 

그러니까 이 운동은 슬로푸드 먹기와

느리게 살기(slow movement)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 증도대교.

 



▲ 대마도의

상대마와 하대마를 잇는 "만제카 다리"와

95% 흡사 하다.

 



10시 28분 : 신안군 증도면사무소.

 



▲ 상정봉 들머리.

 



▲ 산벚꽃.

 



▲ 제비꽃.

 



▲ 계단 바로 밑에 있어 밟히지 않을까 걱정이다.

 



 

10시 43분 : 입구에서 15분 소요.

 



▲ 상정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전해수욕장의 해송숲.

대한민국 지도처럼 보인다.

 

아래쪽에

짱뚱어데크 다리도 보이고.. 

 

 

 

▲ 윗 증도와 아래 증도 사이에 조성된

대단지 태평염전.

 

증도(曾島)는

예로부터 물이 귀한 섬이라 하여 <시루(시리)섬>이라 불리다가

전증도, 후증도가 하나의 섬으로 합해지면서 <증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1976년 도덕도 인근 만들 앞바다에 송․원대 해저유물이 발견되면서

세계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국가사적 247호로 지정되어

보물섬으로 유명해졌다.

 



 

 

 

 

▲ 신안군은..

 

1969년 1월 1일 무안군에서 섬만 따로 분리하여

새로운 무안(새로울 신+편안할 안)이라는 이름으로 독립한 군으로

72개의 유인도와 932개의 무인도(약 1,004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다 면적을 포함하면 서울시(605㎢)의 22배 면적

(육지 655㎢+바다 12,654㎢)이고,

전남도(12,256㎢) 보다 넓으며 육지부 면적만 따져도

서울시보다 신안이 넓다.

 

(신안 면적순: 지도읍→압해읍→안좌면→도초면→자은면)

2014년(2월) 현재 가구 약 2만 2천여 세대에

인구 약 4만 4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 발아래 도로를 따라가면

중국 송, 원대 해저유물발굴지가 나온다.

 

여기서 약3.6km

버스로는 4~5분거리인데..

 

못가 보아서

아쉽다.

 

 


▲ 지금이 썰물때인가 보다..

짱뚱어다리아래 바다물이 빠져나가고 있다.

 

하산하여 저곳에 당도할떄 쯤이면

갯벌위를 걷게 될 듯하다. 

 

 

 

▲ 전문가 수준의 포스.

 

 



 

▲ 봄을 담는 여심.

 



▲ 장딸기. 

 

 

 

 

 

 

▲ 각시붓꽃.

 

우리 꽃이름중에서 <각시>라는 말이 붙은 것은

대체로 작고 여리다 는 뜻을 가지고 있다.

새색시 처럼 아름답다. 라는 의미를 뜻하는 것이다. 

 

 

 

▲ 고사리와 각시붓꽃.

 

 

 

▲ 솜양지꽃. 

 

 

 

 

▲ 광대나물.

 

 

 

 

 

▲ 짱뚱어다리 가는길.

 



▲ 문준경순교지.

1891년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면에서 출생한 문준경은

경성성서학원 수학 후 1932년부터 신안군 지역을 순회하면서

증동리교회 등 여러 교회를 설립하였다.

 

1943년 일제의 신사참배에 항거하여 고문을 받았고,

6·25전쟁 중 좌익세력에 의해 피살당했다.

 

 

 

▲ 선괭이밥. 

 

 

 

 

▲ 어패류 채취는 금한다는 알림판..

이곳 주민이면 모르지는 않을터..

주민은 아닌듯..

 

 

 

11시 29분 : 짱뚱어다리 입구.

 

2위 표시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 중에

<홍도>가 1위고.. 다음으로 <증도>가 2위로

가보고 싶은 섬이라는 뜻이다.

 


 

▲ 짱뚱어.

 



▲ 짱뚱어다리.

 

갯벌 위를 가로질러 목교로 만들어진 갯벌탐방로에서

농게, 칠게, 갯지렁이, 짱뚱어 등 다양한 수생생물을

관찰하고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길이 470m의 갯벌 위에 떠있는 다리로 증도의 명물이다.

만조시 다리를 건너는 기분은 영화속의 한 장면같다.

 

썰물 때는 갯벌에서 뛰노는 짱둥어와 게를 볼 수 있고,

환상적인 일몰과 밤하늘의 수많은 별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 썰물로 바닷물은 완전 빠지고,,

 



▲ 짱뚱어가 안보인다.

 



 

 

 

 

 

 

11시 54분 : 해송숲길 입구.

 

 

 

 

 

 

▲ 같이 걷는길.

 

동행에는 기쁨과..

위로가 있다..

 

 

 

 함께 걷는길.

오래오래

함께 걸을수 있기를... 

 

 

 

 

 

 

 

▲ 증도는 전라남도 신안군의 1000여개 섬 중 하나이며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 등록습지. 갯벌도립공원 등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 곳이다.

 

 

 

 

 

 

 

 

 

 

 

 

 

 

 

 

▲ 니는..

철학이 머라꼬 생각하노?..ㅎㅎ

 



▲ 아니...?

천사의 섬에서..ㅎㅎㅎ

 



 

 

▲ 우전해수욕장.

 

길이 4km, 폭 100m의 우전해수욕장은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앞바다의 풍광이 매우 아름답고

백사장과 바닷물이 깨끗하며 울창한 한반도 해송 숲을 따라

산책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꽃잔디.

 



▲ 1박 2일팀이 다녀간 모양이다.

 



 

 

 

 

 

▲ 기발한 아이디어다..

줄걸이를 이용하여 전봇대에

고기를 말리고 있다.

 



▲ 숭어(?) 같기도...

 



 

 

14시 33분 : 태평염전 소금박물관.

오늘 트레킹의 종점이다.

 



 

 

 

 

▲ 갯벌의 홀이 짱뚱어집이라는데.. 

 

 

 

 

 

 

 

▲ 간신히 찾아 낸 짱뚱어..

보호색을 띄며 눈만 껌벅거린다.

 



▲ 염전 체험장.

 



 

▲ 신안군 증도면에는

우리나라 최대 갯벌염전이 펼쳐져 있다.

 

하얀 마분지에 바둑판처럼 선을 그어 접었다 펼쳐놓은 듯한

염전 풍경은 전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만한 곳이기도 하다.

 

한때 화학소금에 밀려 천일염, 갯벌소금의 생명가치에 문외한 이였던

우리들은 염전과 염장인들을 천대해왔었다.

 

염전을 갈아엎고 골프장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한

고위공직자들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세계슬로시티연맹의 관계자들은

갯벌염전의 세계적 가치에 주목했다.

 

그들은 갯벌염전은 세계 인류의 생명을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그 가치를 인정했다.

 

이것이 신안군 증도면이 세계슬로시티로 지정받게 된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 태평염전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옛날 방식 그대로 천일염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 체험..삶의 현장..

 



 

 

 

 

자목련이

갯바람에 목을 가누지 못한다.

그러나,, 내게는 싫지 않은 봄바람이다.

 

천사의 섬.

느릿느릿 슬로시티.

한국인이 가보고 싶은 곳 2위.

증도.. 

 

아침에 만난 설경의 기쁨만큼이나

느긋한 게으름의 행복을 만끽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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