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3월 18일 <가우도> 함깨 해(海)길 트레킹 : 전남 강진군.

 

트레킹코스저두 주차장 - 저두 다리 - 가우마을 - 망호 다리 -

영랑 김윤식 쉼터 - 저두 다리 - 저두마을 트레킹 완료.

트레킹시작 : 저두마을 주차장 11시 53분.

트레킹종료 : 저두마을 주차장 15시 06분.

(소요시간 의미 없음) 

 

▲ 2016년 5월에 다녀 갔던 전남 강진만의 가우도를

다시 가기위해 집을 나서는데..

 

작년에 마당 한귀퉁이에 심어두었던 매화의 꽃망울이

팝콘처럼 터뜨리기 일보직전이다.

 

 

 

전남 강진만의 저두마을 주차장에서. 

 

 

 

▲ 2년전에는 없었던 짚라인(Zipline)도 생기고.. 

 

 

 

▲ 가우도 전경. 

 

 

 

 

강진만 건너편에 보이는 만덕산 자락에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 사상가인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이

1801년(순조 1) 신유사옥에 연루되어 강진으로 귀양와서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할떄 강진만을 바라보며

다산의 스산한 마음을 다스리던

<다산 초당>이 있다.. 

 

 

 

 

 

 

우측에서부터 만덕산을 시작으로

서남방향으로 석문산, 덕룡산. 주작산으로 이어지다가,,,

대흥사를 품은 두륜산이 우뚝 솟았고...

 

다시...달마산을 일으켜 하늘궁에 도솔암을 지어놓고

미황사 창건의 우전국 전설하나 흘리고는

해남 땅끝에서 꼬리를 내리게 된다. 

 

 

 

▲ 가우도 청자전망대.

짚라인(Zipline) 출발지점이다. 

 

 

 

 

▲ 목각제기에 정성스럽게 진설도 되었고, 

 

 

 

▲ 산악회 집행부 제관들의 복장도 

 

 

 

▲ 정갈하게 차려 입고. 

 

 

 

▲ 정성을 대례로.. 

 

 

 

▲ 산악인으로서의 자세를

흐트리지 않겠다는 산행대장의 선서와 함께.. 

 

 

 

▲ 정성을 올리오니 산신령님께서는 임재하시어 마음껏 흠향 하시옵고

금년에도 무사무탈의 산행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 음복을 마치고..

가우도로.. 

 

 

 

 

▲ 돌아나올때 한번 타보려다가..

헐~~25,000원. 

 

 

 

 

 

 

 

 

 

▲ 2년전에는 없던 안내소도 생기고.. 

 

 

 

▲ 페품을 재활용한 물고기 설치물.

시사하는 바가 큰 자연보호의 의미가 담겨 있다,, 

 

 

 

 

▲ 강진에는 고려청자 박물관이 있다.

 

고려청자박물관은 강진 청자요지(국가 사적 제68호)와

고려청자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 계승하기 위해 1997년에 개관하였으며,

다양한 전시, 교육 프로그램으로 고려청자 연구의 메카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2015년에는 고려청자에 보이는 색상, 형태, 문양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전시 공간과 현대 디지털기술의 만남을 시도한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을 개관하여 관람자 스스로 참여, 체험하여

고려청자를 쉽고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고려청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역사 유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가우도(駕牛島) 출렁다리 및 함께해(海)길은...

 전남 강진군 대구면 저두리와 도암면 신기리 사이 바다에 있는

작은 섬마을인 가우도(駕牛島)는 강진만에 떠있는 8개의 섬중

20가구가 살고 있는 유일한 유인도이다.

 

두 개의 다리가 놓여 있는데 대구면 저두리와

도암면 가우도를 잇는 구간은 438m의 사장교,

 

가우도와 도암면 신기리 망호를 잇는 715.9m의 현수교로

가우도 출렁다리는 해상보도교로 연결한 총길이가 1,153.9m이다.

 

2012년에 인기 프로그램 '1박 2일'에서도 나오며,

강진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가우도는 여지도서, 해동지도, 해동여지도, 청구도, 동여도, 대동여지도,

1872년 지방지도 등에 묘사되어 있다.

 

<도서지>에 의하면 섬의 모양이

소의 멍에처럼 생긴 것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한편, <강진군 마을사>에서는 강진군 전체의 지형을 와우형(臥牛形)으로 묘사하면서

소와 관련된 지명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는데,

가우도도 이 풍수지리의 형국론과 관련하여 명명되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가우(駕牛)란 가마나 상여 또는 짐수레를 끄는 소를 일컫는 말이다.

가우도에는 남쪽과 북쪽에 각각 봉우리가 있는데,

주민들은 주로 서쪽 사면에 고씨들이

조선 초기부터 거주하였다고 한다. 

 

 

 

 

 

▲ 실제로는 흔들리지 않는 출렁다리다.

굳이 출렁다리라고 이름지어진 것은

 

다리가 흔들리는게 아니고 걸을 때 주변 바다를 내려다보면

물결이 출렁이는 모양이 마치 걷는 사람이 출렁거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 향기의 섬 가우도.

 

 

 

 

 

 

 

▲ 다산 정약용 쉼터.

강진에서 유배 생활 하던 정약용이 아들을 만났던 장소이다.

 

강진 유배지에서 아버지 다산이 아들을 만나고

바다에서는 물고기들이 서로 만나고

하늘을 나는 새들은 다산의 시(詩)속에서 만난다.

 

학자이기전에 한여자의 지아비요 아버지였던 다산 정약용..

가족에대한 그리움으로 몸부림치던 유배생활 5년째인

1805년 겨울에 아들이 찾아와

여기에서 만나게 된다.

 

아버지 정약용이

아들에게 전해 주었을 이야기들을 생각해 본다.

 

 

 

 

 

▲ 망호출렁다리.

 

조금전 건너온 저두출렁다리는 사장교 타입었는데

망호출렁다리는 현수교 타입으로 돠어 있다. 

 

 

 

 

 

 

▲ 가우도 한옥마을.. 

 

 

 

 

 

 

 

 

 

 

 

 

 

▲ 황가오리빵.

황가오리는 가우도 앞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대표 어종으로

1m이상 자라는 대형어종으로 위에서 보면 5각형이다. 

 

 

 

 

▲ 가우도 낚시터.

 

 

 

 

 

 

 

▲ 건너편은 망호선착장이다.

 

 

 

 

 

 

 

 

 

 

 

▲ 다시 가우도로..

 

 

 

 

 

 

 

 

 

▲ 청자전망대(짚 트랙) 가는길.

 

 

 

 

 

 

▲ 영랑 쉼터.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인 김영랑(金永朗),

본명은 윤식()이다..

 

잘 다듬어진 언어로 섬세하고 영롱한 서정을 노래하며

순수서정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1935년에는 첫째 시집인 <영랑시집>을 발표하였다..

 

강진()의 부유한 지주의 가정에서 태어나

한학을 배우면서 자랐고, 1915년 강진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결혼하였으나 1년반 만에 사별하였고,

1917년 휘문의숙()에 입학하였으며,

이때부터 문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고향인 강진에서 의거하려다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6개월 간 대구형무소에서 복역하였다.

이듬해에 일본으로 건너가 아오야마[]학원에 입학하여

중학부와 영문과를 거치는 동안 서정의 세계를 넓혔다.

 

그러다 1923년 관동대지진이 일어나면서

귀국하여 고향에 머물며 은거하였다.

 

 

 

  

▲ 제비꽃..

종류가 많아서,, 봐도봐도 헷갈린다..

그래서 그냥 "제비꽃"...

 

 

 

 

 

▲ 어미 하마가 새끼 하마를 데리고,,

엉금엉금 바다로..

 

 

 

 

▲ 다시.. 저두출렁다리..

 

 

 

 

 

 

 

▲ 약1.7km의 짧은 거리에서 "25,000원"으로 얻을수 있는

스릴과,, 스트레스 확 날려버릴 짜릿한 쾌감 대비,,

가성비가 효과에 비해 비싸다는 생각에 못탔다.

 

그래도 안타본게 아쉽다.

안타보고 아쉬워 하기 보다

타 보고 후회 할걸..그랬다..ㅎㅎㅎ

 

지금이

가장 젊은 시간인데.. 

 

 

 

▲ 저두주차장에 도착하니..

잘 참아 주던 봄비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