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9월 10일.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두타연> 트레킹.

 

탐방코스 : 두타연주차장 도착- 해설사 안내 및 주의사항 접수 - 두타연 -

           지뢰체험장 - 출렁다리 - 징검다리 - 두타연데크 - 두타정 - 황토방 -

           조각공원 - 양구전투위령비 - 두타연주차장 회귀 - 을지전망대로 출

탐방시작 : 두타연 주차장 도착 11시 13분.

탐방완료 : 두타연 주차장 탐방완료 12시 17분. 

탐방 소요시간 : 1시간 04분.

 

09시 22분 : 홍천강휴게소.

 

 

▲ 홍천강.

 

이른 아침 06시 18분에

대구 성서를 출발해 숨가쁘게 달려온 대구99클럽의

애마는 홍천강휴게소에서 가뿐 숨을 토해내고..

 

 

▲ 모처럼의 산행아닌 두타연트레킹과

민통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 모두가 여행이 가져다 주는 일탈의 여유를 즐기며

소풍가는 가을소녀가 되어

함박웃음꽃 활짝 피워낸다.

 

 

 

 

 

▲ 다시...달린다.

 

오봉산 능선이 그림인 춘천 소양호를 지나서..

 북으로 북으로..

 

 

10시 50분 : 이목정안내소.

 

두타연으로 가기위해서는 여기서 안내에 따라

출입수속을 해야 한다.

 

모든 주류종류는 여기에 보관했다가 나갈때 찾아가며..

음용수 외는 반입이 되지 않는다.

 

 

 

 

▲ 간부진들이

출입신청 및 준수사항을 숙지하는 동안..

 

 

GOP(General Out Post : 일반전초) 철책모형.

 

 

 

 

 

 

 

▲ 모형철책앞에서..

 

단체 인증샷후에 버스로 10여분가량 소요되는

두타연주차장으로 이동..

 

 

11시 13분 : 두타연주차장.

 

 

▲ 두타연관광안내소.

 

 

▲ 해설사 안내 청취.

 

민간인출입통제선 부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오랜시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있고

 

2004년에 자연생태관광코스로 개발하여

약 18km구간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각광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 어제 9월 9일 북한의 99절 도발설 때문인지..

비득안내소 방향으로는 통제되었다.

 

"금강산가는길"의 입구까지 가보려던 기대가

무산되어 서운하지만..

 

군에서 통제할때에는

무언가의 분명한 사유가 있을터..

 

 

 

▲ 장군봉. 

투구를 쓴 장군의 모습이다.

 

 

 

▲ 산사춘 열매.

 

 

 

 

▲ 두타연 입구.

 

 

 

 

 

▲ 산사춘나무.

 

 

 

 

11시 25분 : 두타연(頭陀淵).

 

두타란 불교에서 쓰는 용어로 '머리 두(頭) 험할 타(陀).

즉, 깨달음의 길로 가기위한 고행의 과정인 '닦고, 갈고, 버리다.' 라는

무소유의 개념으로 청정하게 심신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 바위협곡 양쪽 모양이

키스바위라고 하는데.. 글쎄..

 

아무튼 왼쪽이 남자고 오른쪽은 여자라고 한다,,

보는 각도에따라 그렇게 보일수도..

 

 

 

두타연은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인 방산면 건솔리 수입천의 지류에 있는데

동면 비아리와 사태리 하류이기도 하다.

 

유수량은 많지 않으나, 주위의 산세가 수려한 경관을 이루며,

오염되지 않아 천연기념물인 열목어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 두타연과 보덕굴.

보덕굴은 관음보살과 보현보살이 나타난 곳이라고 한다.

 

금강산 송라암에서 수행정진하던 회정선사(1678~1738)와

관음보살의 전설이있는 곳인데,

 

그가 3년간 천일기도를 하던 999일째 되던 날 꿈에 어떤 여인이 나타나서

양구땅 방산면 건솔리의 몽골옹을 찾아가면

관음보살을 친견할 수 있다는 선몽을 받고

 

그 길로 금강산길을 걸어 내려와 이곳에서 몰골옹(沒骨翁)을 만나고

그 인연으로 해명방(解明方)과 그의 딸인 보덕아씨를

3년 동안이나 고생하며 시봉했으나

 

관음보살이 있는 곳을 알려주지 않아

산 넘어 몰골옹을 찾아가 푸념을 하자

 

"아니 자네는 보현. 관음보살과 함께 살면서도 알아보지 못했는가" 하고

꾸짖자그제야 그가 문수보살임을 알아보고 자신의 우치함을 깨닫고

두타연 바위 위에서 계족정진으로 기도하며 염원하자

 

비로소 보덕굴에 관음보살이 그 모습을 나타내어

친견하였다는 것이다.

 

지금도 보덕굴에는

“常主眞身觀自在普德窟”이란 글씨가 또렷이 남아있어

전설이 아닌 기록으로남아있는사실이다.

 

그리하여 절의 이름을 두타사라고 하였으며

폭포 아래의 깊은 못을 못 淵 자를 써서

두타연이라 불렀다고 한다.

 

 

 

 

▲ 지뢰체험장으로..

 

 

 

▲ 소지섭의 손..

 

반세기(50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은 신비의 비경을

사진작가 소지섭이 [소지섭 길]이라는 '포토에세이집"을 출간하여

양구군 자연그대로 생태계를 통하여 자기의 뜻을 펼치고

 

그가 좋아하는 숫자 51에맞게 총 연장길이 51km의 산책길

6개 코스로 확정 조성하였다.

 

 

 

 

 

 

 

▲ 안보용 설치물이겠지만..

 

녹슨 철모는 어느 젊은이가 저 철모를 쓰고

어느 이름모를 산하에서 국가라는 이름으로 산화 했을까..

 

 

 

▲ 가슴으로 분노의 울컥함을 느낀다.

 

 

 

 

▲ 출렁다리.

 

 

 

 

 

 

 

 

 

 

 

▲ 보덕굴위에서..

건너편의 두타정전망대와 마주한다.

 

 

 

▲ 징검다리 가는길..

 

 

 

▲ 징검다리.

 

 

 

▲ 금강산에서 발원한 사태천.

 

 

 

 

 

 

▲ 아직도 진행형인 소리없는 전쟁과,,,,,

그리고.. 평화..

 

 

 

 

 

 

▲ 두타정(頭陀亭).

 

두타정의 위치는 김일성의 별장이 있었던 곳으로 둘레가 수려하고

금강산에서 흘러오는 계곡물이 맑고 깨끗하여 별장으로서 손색이 없다.

 

 

 

 

 

▲ 포트홀.

 

폭포가 떨어지는 힘에 위해 돌과 자갈이 소용돌이치면서

만들어 낸 돌개구멍.

 

 

 

 

 

 

 

 

 

 

 

 

▲ 소원항아리.

 

 

 

 

▲ 제목 : 그리움..

 

 

 

 

 

 

▲ 제목 : 잃어버린 신발.

 

우리나라의 분단된 상황을 신발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한짝을 이루어야 제기능을 하듯..

분단된 상황을 표현했다고 한다.

 

 

 

▲ 철조망으로 만든 국화..와 돌로 만든 치킨..

제목 : 헌화(獻花)... 치킨게임.

 

 

 

▲ 지뢰옆의 통닭.

 

제목 : 치킨계임.

어떤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하는 상태에서

서로 양보하지 않다가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

1950년대에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한

자동차 게임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현대판 결투로 양쪽에서 차를 몰고와

누군가가 먼저 핸들을 돌리면 살게되고 대신 패배자가 되지만

둘다 핸들을 꺽지않으면 둘다 죽게되는 목숨을 건 게임이다.

처음에는 통닭스러움에 웃음이 났지만

 

현재 남북한의 모습이

치킨게임 같아서 씁쓸하다.

 

 

 

 

▲ 비득안내소가는길..

 

이길은 양구에서 가장 빠르게 금강산가는 길이란다..

불과 34~5km... 

통제다..

 

 

 

 

▲ 양구전투위령비.

 

 

 

▲ 길 가소서...

 

1950년 6월 25일 김일성의 남침으로 같은 민족끼리 피를 흘릴 수밖에없고

빼앗긴 땅을 한치라도 되찾으려고 53년 7월 23일 휴전이 될때까지

이곳 양구지구 전투가 가장 치열 하였슴을 알 수 있다.

 

12번 싸움에서 9번을 승리했어도 우리국군과 유엔군은 약 1,600 여명

북한군과 중공군은 9.500 여명의 사상자가 생겼다 하니

과연 '피의능선','단장의능선'의 표현이 더욱 실감 난다.

 

영령들이시여

편한길 가소서~~..

 

 

 

▲ 구국의 영령들 편히쉬시게...

어여쁘신 손길로 어루만져 주소서~~..

 

 

 

▲ 신원미상의 발굴된 유해의 화장터.

 

 

 

 

 

 

▲ 다시 두타연주차장..

 

 

 

▲ 농산물가판대.

 

 

 

 

▲ 싸리버섯.

어제 캐어 왔다는 주인장의 말이다.

 

 

 

▲ 백도라지.

 

민통선...

민간인통제구역인데..

 

동족을 볼모로 핵실험까지 하는 동토의 땅과

불과 3~40km 인데..

 

그런데도 남북대치의 현장이라는게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분단의 느낌.. 느끼러 가보자..

철책선위에 세워진 을지전망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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