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7월 16일 :
설악산 대청봉(1708m)산행 : 강원 양양군 서면 오색리.
산행코스 : 남설악 오색탐방지원센타 - 오색 1쉼터 - 오색 2쉼터 - 대청봉 -
중청대피소 - 봉정암갈림길 - 소청대피소 - 봉정암 - 사리탑 -
쌍용폭포 - 수렴동대피소 - 영시암 - 오세암 갈림길 - 수렴동계곡 -
백담사 - 셔틀버스주차장 - 용대리 - 산행완료.
산행거리 : 약17.9km.
산행시작 : 오색탐방지원센타 출발 04시 59분.
하산완료 : 백담사셔틀버스 주차장 15시 47분.
산행소요 : 10시간 46분 소요(점심 및 촬영. 휴식포함).
00 : 10 성서향군회관 출발.
04 : 42 남설악 오색탐방지원센타 도착.
04 : 59 지원센타 출발.
05 : 51 오색 1쉼터.
07 : 29 오색 2쉼터.
08 : 32 설악산 대청봉 정상.
09 : 09 중청대피소.
09 : 49 봉정암 갈림길.
10 : 01 소청대피소.
10 : 29 봉정암 적멸보궁.
10 : 48 봉정암 사리탑.
11 : 52 쌍용폭포.
13 : 52 수렴동 대피소.
15 : 35 백담탐방지원센타
15 : 46 백담사 입구.
15 : 47 백담사 셔틀버스 주차장 산행종료.
16 : 03 용대리 주차장.
16 : 20 백담마을(백담황태구이)식당 하산주.. 산행완료.
17 : 30 백담마을 출발.
22 : 38 대구도착(법원기준).
▲ 04시 42분 : 남설악오색탐방지원센타 도착.
오는길의
원주 치악휴게소에서는
장대비가 쏟아 져서 산행하기가 어려울거 같다...
라고.. 했는데.. 여기는 비가 그친듯
도로가 말라 있다.
▲ 마등령 오세암 구간이
산사태 복구공사로 입산통제 되었다.
나는 처음부터
봉정암경유 구곡담계곡이 목적이었으니
관계가 없지만,,,
공룡을 타려는 사람들은 다소 허탈 할 수도.
▲ 04시 59분 : 탐방지원센타 출발.
▲ 산속의 아침 다섯시는
한밤중이다.
오색에서의 대청봉 등로가 가장 빠른 코스이지만
처음부터 급경사에 계단길이다.
▲ 매월 둘째주의 산행가이드..
타산악회에서 이렇게 함께하니 반갑습니다.
▲ 매년 설악산이 가을단풍으로 물들면
몰려드는 인파에 발바닥이 땅에 닿기도 전에..
내가 걷는건지 밀려가는건지..
오늘은.
삼복더위에 7월산행이라 그런지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다.
▲ 05시 33분 : 오색입구에서 1km 올라왔다.
32분 소요.. 오름성적이 아주 양호.
▲ 하늘은 열리고
저멀리 속초 먼바다에서 먼동이 터는가 보다.
▲ 05시 51분 : 오색 1쉼터.
이제 주변의 산들이 깨어 나고 있다.
▲ 날이 밝아 오면서 "산꿩의다리"도 보인다.
그밖에
"큰까치수염". "노루오줌"이 유독 많이 보이지만..
조금은 식상해서...ㅎㅎ 그냥 패쓰다..
▲ 설악폭포에서 흐르는 계곡물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힘차게 아침을 여는 소리에 계곡은 활기가..
▲ 누군가가 힘든 오름길 쉬어가며
다람쥐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걸 담았는데 흔들렸다..
왜 흔들렸을까?..
이른 아침.. 여인네의 섬섬옥수에
흔들렸나 보다.
ㅎㅎ~
▲ 서서히 속도감은 눈에 띄게 떨어지고..
힘이 든다.
▲ 참배암차즈기.
뱀이 입을 벌려 먹이를 먹으려는 순간
정지된듯한 모습이다.
이름은 조금 무서운데..
꽃말이,,, 승천...
ㅎㅎ~
▲ 07시 29분 : 오색 2쉼터.
▲ 모싯대 1.
▲ 모싯대 2.
꽃말...
영원한 사랑.
▲ 쥐오줌풀 ???~
▲ 둥근이질풀.
▲ 물레나물.
▲ 박새.
▲ 물레나물..
▲ 금마타리.
"미인" "무한 사랑" 이라는 꽃말에
어울리지 않게...
▲ 가을철 잎이 노랗게 물들면서
인분이나 두엄 썩는 악취에 가까운 향기를 풍긴다고 한다.
▲ 나비나물.
▲ 네귀쓴풀.
꽃말은...
지각(知覺).
▲ 08시 32분 : 설악산 대청봉 정상.
▲ 이 자리에 세번째다..
그런데 인증샷이 없다.
갈길은 먼데 사람들로 북적되어
뒷전에서 확인만 한다.
오늘은 대청봉 정상석을 혼자 독차지다...
언제 또 올수 있으려나,,
1970년에 국립 공원으로 지정된 설악산은
강원도 인제군과 속초시 · 양양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태백 산맥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해발 1,708m로 태백 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최고봉은 대청봉이다.
대청봉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뻗은 산줄기의 서쪽을 내설악,
동쪽을 외설악, 남쪽에 있는 오색 부근을 남설악이라고 한다.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경치가 아름답다.
일대에는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 기암 절벽과 수많은 폭포 등이 있다.
설악산은 전역에 걸쳐 아름답고 빼어난 산세, 맑은 계곡들,
많은 암자들과 기암 괴석 등이 어우러져 사시사철 절경을 이루어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다.
- 다음백과 -
▲ 매월 첫째주의 협력산악회
회장님과 회원님들...
▲ 오랜 추억이 될것입니다.
▲ 바람꽃
꽃말은...
덧없는 사랑, 기다림,
당신만이 볼 수 있어요, 헛된 사랑.
▲ 공룡의 끝자락 황철봉의 운해.
▲ 울산바위도 당겨보고.
▲ 다람쥐도 아침세수..
▲ 설악산에는 다람쥐가 유독 많다.
등산객들이 주는 먹이에 길들여진듯 스스럼 없이 다가 온다.
▲ 공룡의 척추..
▲ 2010년 10월 10일.
나홀로.
45회 설악제 <달마봉~울산바위>에 접수를 하고
하루전날 둘러 보았던 <영랑호>는 신라 화랑 영랑(永郞)이
그 아름다움에 반해서 머물렀다는 곳이다.
오른쪽으로는.
속초 "아바이마을"이 있는 <청초호>가 조망된다.
▲ 중청봉과 중청대피소..
▲ 한계령 쪽.
▲ 가운데 날카로운 공룡능선에 구름이 걸렸다.
▲ 산오이풀.
꽃말은,,, 애교.
▲ 바람꽃.
▲ 멀리 권금성 너머로 달마봉이 살짝 보인다.
▲ 뒤돌아본 대청봉.
▲ 09시 09분 : 중청대피소.
▲ 성은 민씨.. 이름은 들레..
▲ 중청대피소에서 아침을 먹고..
봉정암으로..
▲ 철없는 털진달래.
세찬 바람에 애처롭다.
꽃말은...
신념, 청렴, 절제.
▲ 중청갈림길..
한계령에서 서북능선까지...
중청. 대청봉. 오색구간의
악몽이 되살아 난다..
▲ 봉정암으로 가면서 대청봉을 돌아보니
오리무중이다.
▲ 돌양지.
▲ 천불동계곡과 공룡능선이 갈라지는지점에
희운각대피소도 보인다.
▲ 세잎종덩굴..
꽃말은...정의.
▲ 09시 49분 : 소청봉.
봉정암갈림길.
앞만 보고 가는 사람들이 자칫 놓치는 봉정암 갈림길이다.
워낙 깊고 큰산이라 길을 한번 잘못 들면
바로 잡기가 쉽지 않다.
▲ 그래서인지 바닥에도 놓여있다..
봉정암의 배려일것이다..
▲ 등대시호..
처음 본다.
꽃말은..
행운, 젊은 날의 슬픔..
▲ 10시 01분 : 소청대피소.
▲ 봉정암을 둘러싼 기암..
용아장성이다.
▲ 공룡능선,
▲ 새며느리밥풀꽃.
▲ 봉정암을 찾은 신도님들에 의해서
자연스레 만들어진 소원탑으로 보인다.
▲ 얹혀진 바위에도 소원이..
▲ 갑자기 나타난 기암에 눈호강이다.
▲ 봉정암도 살짝..
▲ 10시 30분 : 봉정암 적멸보궁.
▲ 봉정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인 백담사(百潭寺)의 부속암자이다.
대표적 불교 성지인 5대적멸보궁(五大寂滅寶宮) 중의 하나로
불교신도들의 순례지로도 유명하다.
643년(선덕여왕 12)에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가지고 귀국하여,
이곳에서 사리를 봉안하고 창건하였다.
그 뒤 677년(문무왕 17)에 원효(元曉)가, 1188년(명종 18)에
지눌(知訥)이 중건하였으며,
1518년(중종 13)에 환적(幻寂)이 중수하였다.
1548년(명종 3)에는 등운(騰雲)이 중수하였고
1632년(인조 10)에는 설정(雪淨)이 중건하였다.
암자 이름을 봉정이라고 한 것은
신라 애장왕 때 조사 봉정(鳳頂)이 이곳에서
수도하였기 때문에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 다음백과 -
▲ 사리탑 가는길.
▲ 10시 48분 : 봉정암 사리탑.
보물 제1832호. 높이 3.3m.
설악산 대청봉 밑에 있는 봉정암 옆의 능선 위 거대한 암석 위에
세워져 있는 석탑으로, 643년(선덕여왕 12)에 자장법사(慈藏法師)가
당나라에서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셔와
이곳에 탑을 세우고 사리를 봉안했다고 전한다.
▲ 용아장성.
용아장성은
내게는 언제나 짝사랑이다.
사진으로나 다른사람의 그림에서나 보던 그 짝사랑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있으니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마음을 들킨듯..
가슴이 설레고 두근거린다.
▲ 당겨 본 공룡능선.
오색에서. 희운각. 공룡능선. 마등령. 금강굴. 비선대. 신흥사로..
공룡의 등,, 등뼈 마디마디가 새록새록 생각 난다.
소청에서 희운각내림길에서 수많은 사람들로 지체되어
순간을 참지 못하고 등로를 벗어나 추월하는 사람들과
한바탕 실랑이 하며 고성이 오고가던 일들이..
이제는 오히려 그때가 그립다.
▲ 용아장성..
이름도 잘지었다.. 용의 이빨..
▲ 노송(老松)과 노승(老僧).
▲ 갈망(渴望)...
▲ 위에 얹혀진 돌이 마치 곰처럼 보인다.
▲ 봉정암 적멸보궁.
▲ 사자바위..
요기 위에 사자가 산다는데..
비경이라는데.. 일행들은 그냥 가고..
에구..
사자바위가 궁금하다..
두고두고 아쉬움이지 싶다.
▲ 숨은 그림찾기 1.
▲ 숨은그림찾기 2.
▲ 봉정암 하산길에서 가장 급한 내림길이다..
▲ 건폭.
▲ 바위아래서 솟는 샘에서 식수보충.
▲ 드디어 구곡담계곡의 시작이다..
▲ 역시 계곡은 물이 흘러야 제맛이다..
▲ 감탄..
▲ 쌍용폭포 상류.
▲ 쌍용폭포의 오른쪽 46m 폭포에 감탄..
▲ 11시 53분 : 쌍룡폭포.
쌍용폭포의 왼쪽은 22m 폭포.
▲ 오늘 최고의 비경에 또 감탄이다.
▲ 이제 머잖아 가을이 내려오면..
돌단풍도 부끄러워 얼굴을 붉힐 것이고..
▲ 수렴동계곡의 시작.
▲ 올 가을..
설악의 가을이 내리면 애기단풍도 너무 이쁠 듯...
▲ 13시 52분 : 수렴동대피소.
▲ 14시 11분 : 오세암 갈림길.
▲ 14시 19분 : 영시암.
조선 후기의 유학자 삼연(三淵) 김창흡(金昌翕, 1653~1722)이
1648년(인조 26)에 창건해 6년간 머물렀다.
영시암(永矢庵)이란 이름은
김창흡이 이 절에 은거하여 죽을 때까지
세상에 나가지 않겠다는 맹세의 뜻을 담고 있다.
그가 이곳에 머문 지 6년이 되던 해인
1714년(숙종 40) 11월에 공역(供役)을 하던 찬모(饌母)가
호랑이에게 물려 변을 당하자 춘천으로 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1950년 6·25전쟁으로 전각이 소실된 것을
1994년 백담사 주지 설봉도윤(雪峯道允)이 중창했다.
영시(永矢)는..
영구히 맹세하다..라는 뜻이다.
- 다음백과 -
▲ 수렴동 계곡.
▲ 수렴동 계곡.
▲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설악산은 금강산에 버금가는 명산 · 명승으로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주변에는 문화재와 관광 명소가 많다.
현재 공원 면적은 373㎢에 이르고 있으며,
800여 종의 식물과 500여 종의 동물이 살고 있어
귀중한 학술 자원지가 되고 있다.
설악산 일대는 천연 기념물 제171호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설정되었다.
- 다음백과 -
▲ 15시 35분 : 백담탐방지원센타.
▲ 셔틀버스 주차장까지의 거리를 물으니
300미터 정도 남았단다.
▲ 15시 44분 : 백담사 입구.
▲ 백담사...
하산시간에 맞추려니
둘러 볼 시간이 없기에 다리에서 백담사전경만 담고
얼른 셔틀버스 주차장으로 간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
근대에 한용운이 머물면서〈님의 침묵〉,
〈불교유신론 佛敎維新論〉을 집필하는 등 만해사상의 산실이 되었다.
6·25전쟁 때 불탄 것을 1957년 중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88년 11월 23일 전두환 전(前)대통령이
대(對) 국민사과성명 발표 후 이 절에 은거(?) 했다가
1990년 12월 30일에 연희동 사저로 돌아가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후..
"잘~ 한것도 많은데..왜 나만 갖고 그래"..라는
유행어(?)도 만들고..
다리는 수심교라는 이름과 글씨를 전 전대통령이 지었다는데
그가 백담사로 갈 때는 없었으나 백담사에서 귀가하기 직전인
1990년 12월에 완공한 다리 라고 한다.
- 다음백--
▲ 셔틀버스 승차.
백담사에서 용대리까지 약 7km
약 12~3분 소요..
꼬불꼬불~
중국의 <천문산> 오름길의 아찔했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
좁은길에 뒷좌석에서 앞을 보면 운전기사는 낭떠러지 허공에서
아랑곳 없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핸들을 돌린다.
요금 인당 / 2300원..이
전혀 아깝지가 않다는..생각이다.
▲ 16시 03분 : 용대리 주차장.
▲ 용대리 전경..
인제가면 언제오나..라던.. 첩첩산중에
어느날 정치권의 산물이.. 이슈화 되면서..
백담사를 알게 되고.. 용대리가 뉴스의 중심에서
세간의 이목을 받은지가
벌써 30년..
발전인지..
세상은 돌고 돈다.
▲ 가로수가 마가목이다.
▲ 선인장꽃..
노란색 꽃은 처음 본다.
▲ 백담마을.
▲ 리아트리스.
꽃말은... 고집쟁이.
▲ 풀협죽도.
꽃말은...
주의, 방심은 금물.
▲ 자귀나무.
무박 산행..
다시는 안할거다.. 해놓고 또 했다.
설악산 구곡담 계곡은 미답이였기에 기대반 설렘 반이었는데
가기전부터 일기예보는 줄곧 비다..
구곡담계곡이 나와의 인연을 원치 않는가 보다..하며
산악회와의 약속대로 일단 차에는 올라 탔다.
반가운 산친구들이 있어 인사를 나누고
잠깐 잠든 사이에 버스는 어느듯 오색탐방지원센타 바로 앞에서
바쁘게 달려온 뒤에 숨고르기를 한다.
다행히 비는 멎은것 같고 일단 출발..
오색 오름길의 초반 출발은 일단 좋다.
3시간 30분만에 대청봉 주파.. 이 나이에 스스로 대단하다.
소청을 지나 봉정암까지는 힘이 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쌍용폭포 가기전 급경사에서 부터는 다리가 내다리가 아니다..
하지만 구곡담계곡의 비경들이 피로를 잊게 한다.
계속 건장마에 계곡이 말라 있었으나 며칠전 내린 비로
구비구비 힘찬 굉음을 내며 떨어지는
하얀 포말의 폭포들이 감탄 또 감탄이었다..
대청봉에서는 대자연의 파노라마 보며 감탄..
각종 이름모를 야생화들의 환영의 향기에 감탄..
봉정암.. 그 천년의 사리탑.. 그리고 가까이에서 바라본 용아의 감탄..
오랜만의 무박에도..
거뜬한 체력으로 버텨낸 나에게도 감동의 박수다.....
현대 정주영회장의..
"이봐,, 해 봤어?"..가 생각난다.
나는,
"이봐.. 와 봤어?..라고..
말하고 싶다.
와 보지도 않고..
비가 올거라고 미리 포기 하였다면
또 언제 올지 모르는 설악속의 구곡담계곡..
후회 할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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