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월 25.

구룡산(1346m)산행  : 경북 봉화군 춘양면.

 

산행코스 : 도래기재 쉼터주차장 - 도래기재 - 1256봉 - 구룡산

고직령 - 곰넘이재 - 참새골 - 참새골가든주차장 산행완료.

산행거리 : 약11.5km.

산행시작 : 도래기재쉼터 주차장  10시 21분.

하산완료 : 참새골 가든 주차장  15시 25분.

산행소요 : 5시간 05분 소요(점심 및 촬영. 휴식포함).

 

10 : 21  도래기재 쉼터주차장 도착.

10 : 32  도래기재.

11 : 23  1256봉.

13 : 03  구룡산 정상.

14 : 03  고직령.

14 : 40  곰넘이재.

15 : 20  참새골.

15 : 25  참새골가든 주차장 산행완료.

 

 

10시 21분 : 도래기재 쉼터 도착. 

춘양목대장군.

춘양목송이여장군.

 

 

▲ 정자가 있는곳에

양봉벌이 윙윙거려 접근은 못하고..

 

 

▲ 일제강점기시대의 산물인 폐금광. 

구룡산 대부분의 임도는

광산의 금을 실어 나르던 길이었다고 한다.

 

 

▲ 도래기재 쉼터주차장에서

6 ~ 7분 정도 도로(88번 지방도)를 따르면..

 

 

▲ 기린초.

 

 

▲ 도래기재. 생태이동 통로.

 

 

도래기재는.. 

백두대간상에 위치하며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와

서벽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본래 이 곳에 조선시대 역(驛)이 있어서

도역마을이라 불리다가 도래기재로 변음됐다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도력현(道力峴)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 고개를 넘어서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으로 갈 수 있다. 

- 다음백과 -

 

 

▲ 길 건너로는

백두대간상의 옥석산 - 선달산 - 소백산..

남쪽으로 달려가는 들머리다.

 

 

▲ 구룡산 들머리.

 

 

 

 

▲ 숲으로 들어서면..

바로.. 서늘해지는 느낌이 든다.

 

 

▲ 초입의 계단을 오르면..

 

 

▲ 수많은 시그널들이

백두대간임을 실감케 한다.

 

 

▲ 조록싸리.

 

 

▲ 울창한 숲그늘과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에..

걸음은 너무나 가볍고..

 

 

▲ 요상한 참나무는 엉뚱한(?) 힘을 과시하고..

 

 

▲ 갓 정비된 기분 좋은 등산로..

 

 

▲ 꿀풀.

 

 

▲ 두아름이나 되는 노송(老松)의 정기를 듬뿍 받아서

언제까지나 건강하시고 자연의 숲길 걸어 가시길..

 

 

▲ 소나무에는 솔잎의 꽃이 피고..

 

 

▲ 조록싸리도 향기 내고..

 

 

▲ 회원님은 웃음꽃 피워내고..

 

 

▲ 부드러운 고향의 흙냄새에

여유로운 산객은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 등산로 정비용 장비들이

정돈되어 있는 걸보니,, 오늘은 휴일인가 보다..

 

 

▲ 신식 알미늄 지게가 나란히.. 

일자리 창출..

따로 있는게 아니다.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이왕 하시는 일 대충대충 하시지는 말아 달라는 부탁과

수고해 주심에 대한.. 박수를 보내고 

봉화군 관계자님들께는

이 길을 걷는 모든 산꾼들의 마음을 대신하여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11시 12분 : 첫번째 임도.

 

들머리에서 여기까지는

힘든 된비알이 없는 기분좋은 오름이다

약40분 소요.

 

 

▲ 잘 생긴 구룡산 대표 금강송..

 

 

중국 황산에 가면 <단결송>이 있다. 

단결송(團結松)은

강택민주석이 소나무 가지를 세어보니

중국 소수민족의 수와 같은 56개의 가지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나도 저 잘생긴 소나무에 이름하나 지어주고 싶다..

한국땅 100배 넓이에 13억인구 56개 소수민족이 하나되어

머잖은 장래에 아시아를 넘어 세계 경찰국을 넘보는 마당에.

우리는 고작 5천만인데도 "하나'가 되지 못한다. 

개인적으로는

"일심송(一心松).. 한마음송" 이라고 하고 싶다.

 

 

 

▲ 첫임도에서 부터는 약간의 오름이 있지만

완만한 오름이다.

 

 

11시 23분 : 1071봉에서.

 

 

 

 

▲ 여기서 부터는 완만한 내림의 시작이다.

 

 

▲ 원추리.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

 

 

▲ 원추리는.. 

로부터 여인들이 원추리를 가까이하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득남초(得男草), 의남초(宜男草)라 했으며,

아들을 낳으면 근심이 사라지니

망우초(忘憂草)라고도 했다.

- 야생화 백과 -

 

 

▲ 노랑갈퀴.

 

 

▲ 미역줄나무꽃.

 

 

▲ 관중 군락지.

 

 

 

▲ 융단길.

 

 

12시 08분 : 두번째 임도.

 

 

 

▲ 여기서부터 약 1시간 가량 된비알을 올라야

정상에 설수가 있다. 

오름길은

임도정자의 맞은편 계단으로 이어진다..

 

 

▲ 새포아풀.

번식력이 강한 그냥.. 잡초..

 

 

 

▲ 태풍에 참나무는 뿌리채 뽑혀서 자빠지지만..

소나무는 중간에 부러진다. 

참나무는 뿌리를 넓게 자리하지만..

소나무는 넓기도 하고 깊게 내려가기 때문에

뽑히지는 않는다...

 

 

 

 

▲ 두번째 임도에서 1256봉을 힘들게 올라서면

길은 잠시 순한듯 하더니 이내 정상까지 된비알이다.

 

 

▲ 둥굴레가.. 아닌 <죽대>. 

꽃대가 위로 솟아 올라와서

처음에는 제목을 "반항하는 둥굴레" 로 했다가

혹시나 다른 종(種)일까?  했는데

역시나 다르다.. 

댓글로 바로 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13시 03분 : 구룡산 정상.

 

  

▲ 정상은 폐헬기장이나 다름 없고...

조망은 전혀 없다.

  

 

 

 

 

 

▲ 붉은 병꽃..

 

 

▲ 털고광나무 

끝물인듯,,,

초라해 보이는 야생화에 그래도 꿀벌들이..

 

최석준의 <꽃잎사랑> 

꽃잎이 떨어진다고~

향기가 없어지나요..

 

세월이 흘러 간다고

그대를 잊을수 있나..

 

하늘 저 멀리 흘러가는
구름아 너는 알겠지

세월도 펑펑 눈물도 펑펑
흘러간 그 사연을

사랑도 인생도
떨어지는 꽃잎이라고~..

 

 

▲ 털고광나무.

 

 

 

▲ 큰까치 수염.

 

 

 

 

 

 

 

 

 

 

 

 

 

 

▲ 보기.. 조~~슴니다..

 

 

▲ 죽대..

(배움1).

다른 이름은,,, 큰대잎둥굴레..

 

 

▲ 일월비비추 1.

 

 

▲ 일월비비추 2.

 

 

 

▲ 죽대,, 

(배움 2).

꽃이 양옆으로 벌려서 피어 있다.

 

  

14시 03분 : 고직령.

"고개가 높고 곧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구룡산 정상에서 고직령까지는

거의 완만한 내림길이다

  

 

14시 40분 : 곰넘이 재. 

바로가면 태백산 방향이다.

 

 

 

 

▲ 눈개승마.

 

 

▲ 금강송 숲. 

기다리던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하니.

귀한 비 인데.. 쫌 맞으면 어떠리.. 싶지만 

그래도.. 비맞은 생쥐꼴은 싫기에

마음은 바쁘고

걸음은 굼벵이다.

 

 

▲ 참새골.

작지만 아담한 펜션의..

 

 

▲ 뒷마당엔 그네도 매여 있고..

운치 있는 돌 의자에.. 

계곡에는 요란하지도... 풍부하지도 않지만

물흐름 소리가 시원하다.

 

 

▲ 가뭄에도 참새골 고랭지 배추는 싱싱하다.

  

 

15시 25분 : 참새골 가든 하산완료.

 

 

▲ 역시나 산이 크면 골도 깊고

골이 깊으니 물도 있다. 

참새골가든 바로옆 웅덩이에서

산행의 땀냄새를 닦아내고 새옷으로 갈아 입고.

 

 

▲ 참새가든 주인장의 정성과 함께 자라는

야생화들을 둘러 본다.

 

  

▲ 한련화..

 

 

▲ 패랭이 종류. 

아래로...

 

 

 

 

 

 

▲ 솔잎의 전 총무님(붉은 상의).. 

도토리묵을 찬조 하시고

하산주 준비까지 도와 주시니 감사합니다.

 

  

▲ 족발.. 무침회.. 도토리 묵.

 

 

▲ 쎈스 100단인 우리 길벗의 여총무님이

한두방울 비가 내리기 시작 하자 발빠르게 <참새골 가든>의

사장님께 거금 3만원을 주고 비막이 평상을 빌려 놓았기에..

 

 

▲ 48명이 안심하고..

 

 

▲ 하산주를 마친다..

 

 

▲ 목마름의 단비에 촉촉히 젖은 개망초의 수줍은 배웅을 받으며

귀가길을 재촉한다.

 

구룡산 산행에 동참하여 주신

대구 솔잎,, 대구 99클럽,,

그리고 모든 회원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신세만 지는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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