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8월 14일 응봉산(998m) : 경북 울진군 북면.

 

산행코스덕구온천주차장 - 용수폭포 - 효자샘 - 원탕 - 덕구온천주차장.

산행시작 : 덕구온천주차장 10시 52분.

하산완료 : 덕구온천주차장 16시 09분.

(5시간 17분 소요(미없음) : 점심 및 물놀이 휴식포함)

 

10 : 52  덕구온천 주차장 도착. 

11 : 22  용수폭포. 

12 : 02  효자샘.

12 : 19  덕구온천 원탕.

16 : 09  덕구온천주차장 하산완료.

 

10시 52분 : 울진 덕구온천 주차장 도착.

 

  

온정골 입구. 

온정골에는 100분의 1로 축소된 세계 여러나라의 13개 테마다리가 조성되어 있다. 

 

  

제 1교 : 미국 샌프란시스코만의 <금문교>. 

미국 캘리포니아 금광이 발견된 이후

1800년대 중반의 골드러시로 인한 샌프란시스코의 인구 급증과

증가하는 교통량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하였으며, 

다리의 이름은 노을이 질때 그 빛이 금색을 이루는 데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제 2교 : 서울 한강의 <서강대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마포구 신정동을 잇는 다리로

조형미가 뛰어난 한강상의 한 교량이다.

 

 

계곡 바닥으로 용이 되어 승천 하려는 검은 이무기가 기어 가는 듯 하다.

 

  

온정골 원탕에서 온천지구로 보내지는 파이프 라인. 

기호 옴(Ω) 모양으로 해놓은 것은 빠른 유속을 조절하기 위한 것으로 여러곳에 설치해 놓았다.

 

  

제 3교 : 프랑스의 <노르망디교>. 

1995년 완공되어 사장교 부문에서 메인경간 856m로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교량이다.

 

  

제 4교 : 오스트레일리아의 <하버교>.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호주 시드니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같이 세워져 더욱 유명해진 교량이다.

 

 

12시 22분 : 온정골 최고의 비경인. 용소폭포와 마당소.

 

 

▲ 제 5교 : 독일의 뒤셀도르프 <크네이교>. 

1856년에 완공되었으며 하프 케이블 배열이 사용되었고

중앙 지간이 260m, 주탑의 높이는 40m로 설치되었다.

 

 

▲ 크네이교에서 내려다 본 용소폭포와 마당소. 

전설에 따르면 용소골 이무기가 응봉여신의 도움으로 용이 되어 승천한 후

기암괴석 사이로 폭포가 생겼다 전한다. 

더불어 이곳 마을에 가뭄이 들면 용소폭포에서 기우제를 지냈는데,

기우제를 지낸 후엔 반드시 비가 왔다고 한다.

 

  

▲ 용소폭포 상류.

 

 

▲ 제 6교 : 스위스의 <모토웨이교>. 

스위스 고속도로상에 건설된 교량으로서 상부 아치가 쌍둥이 형상으로 여유로운 스위스의 풍경이

한층 더 아름다워 보이도록 설계되었다.

 

 

 

 

▲ 쉬리..

 

 

 

 

▲ 제 7교 : 스페인의 <알라밀로교>. 

스페인의 과달키비르(Guadalquiver) 강을 가로지는

 아름다운 다리로서 1992년 Seville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하였으며 주탑 높이는 142m이다. 

원래는 쌍둥이 교량으로 계획되었으나 예산문제로 1개소만 설치되었다.

 

 

 

 

 

▲ 제 8교 : 한국 경복궁의 <취향교>. 

1873년에 고종이 왕비인 명성황후를 위해 건천궁을 경영할 때

그 남쪽에 못을 파고 중앙에 섬을 만들어 건립한 후원의 연지가 향원지이다. 

연못의 중앙에는 인공섬을 조성해 가운데에

향원정이란 정자를 짓고 섬을 연결하는 목조다리는 취향교라고 명명하여

그 정취를 높였는데, 고종과 황후는 이곳의 산책을 무척이나 즐겼다고 한다.

 

  

▲ 제 9교 : 한국 경주 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 

부처님께 중생들을 교화하고자 불국사 대웅전에서 나와

자하문을 지나 석축 아래의 사바세계로 내려오는 다리이다. 

위쪽이 16단의 청운교이고 아래쪽이 18단의 백운교이다.

 

 

 

▲ 제 10교 : 영국의 <트리니티교>. 

포크 리버(Fork River)를 가로지르는 이 인도교는

햄프상으로 보행위치에 따라 3가지의 광경을 바라 볼 수 있게하는 교량으로서, 

시민들의 도시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응봉산 주능선에서 내려 오는 갈림길.

 

 

▲ 온정골의 연리목.

 

 

 

▲ 제 11교 : 일본 사이타마현 치치부시의 <도모에가와교>. 

일본 교량의 특징적인 형태로서 도심과 산악에 아치교의 한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12시 02분 : 효자샘. 

효자샘은 옛날 모친의 병을 치료하던

<돌이>라는 총각이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지만, 묘약이 없어

100일 기도를 드리던 마지막날 꿈에 

매봉여신이 '이른 새벽에 산에 오르면 중턱에 물이 고여 있을터이니,

그 물을 정성껏 떠다 음용토록 하라' 하여

이튼날 새벽부터 돌이는 정성을 다하여 가파른 언덕을 오르던 중

허기에 지쳐 도저히 오를 수 없어 쓰러졌다가 

어렴풋이 정신을 차려보니 그 곳에 샘이 있어,

그 물을 담아 어머님께 봉양하여 급기야 어머님의 병이 쾌유했으므로

이 샘물을 효자샘으로 부르게 되었으며, 

효험이 너무 신기하여 신선샘이라고 칭하기도 한다.라고 되어 있다.

 

  

 

▲ 제 12교 : 중국 귀주성 귀주의 <장제이교>. 

브릿지 엔지니어링(Bridge Engineering)사에서

설계와 시공을 한 중국내의  최대 지간을 가진 교량이며, 

다리 상판에서 계곡 하단까지의 거리는 약  461m에 이르는 중국 최대 협곡에 설치되어 있다.

 

 

12시 19분 : 온정골 원탕. 

이 온천수는 칼슘, 칼륨, 철, 염소, 중탄산, 불소, 나트륨, 마그네슘,

랴듐, 황산염, 탄산, 규산이 함유된 온도 42.4도의 자연 용출수로 

효험으로는 신경통, 류마티스성 질환, 근육통,

피부질환, 증풍, 당뇨병, 여성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약 600 여년전 고려말기때 

궁술(弓術)과 창술(槍術)의 명수인 전모(田某)라는 사람이

30여명의 사냥꾼들을 데리고 사냥을 하다가

큰 멧돼지를 발견 활과 창으로 공격하여 큰 상처를 입혔으나,

상처를 입고 도망을 가던 멧돼지가 어느 계곡에 들어갔다 나오더니 

쏜살같이 사라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사냥꾼들이

그 계곡을 살펴보니 자연으로 용출되는 온천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때부터 덕구온천(德邱溫泉)이라 하였다.

 

 

▲ 온천수 족욕장. 

산행후에는 무릎, 골반, 발목 관절의 연골은

다열로 부어 있기에 관절엔 뜨거운 물이 좋지 않다. 

 

 

 

 

온정골 산신각. 

응봉산 온정골엔 원탕이라 해서 자연 온천이 솟구치는 곳이 있다.

이것이 현재 덕구온천의 근간인데,

약 100여 년 전 이곳에 살던 ‘김홍두’라는 사람이 노천온천탕을 처음 만들었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이것을 응봉산 여신의 은덕으로 믿고 이곳에서 소원성취를 빌었다. 

 이후 김홍두는 산신각을 짓고 응봉산 여신의 영정을 안치해 제를 올렸다.

세월이 흘러 그의 자제들에 의해 개보수를 거친 산신각은

1971년 호텔덕구온천으로 관리권이 넘어갔고, 

현재는 호텔 측에서 1994년 새로 산신각을 지었다.

이 산신각을 짓기 위해 연 193여명의 인원이

산길을 등짐으로 지고 나르는 난공사를 했다. 

산간에도 도로가 뻥뻥 뚫리는 요즘 산신각에 집착하는 건

아마도 이 지역만의 오랜 풍습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산신각에선 믿거나 말거나 할 일이 간간히 일어났는데,

응봉산 여신의 탱화 속에 소복한 세 여신이 출현한 것을

 96년 2월에 의정부에서 온 김진혁씨가 목격하였고, 

같은 해 9월엔 S방송국 촬영기사가 참배도중

3분간 전신을 사시나무 떨듯이 떨었다 한다. 

이외에도 거짓말 같은 일들을 활자로 소개하기 힘든 이야기들이 있다.

 

  

온천수 취수파이프.

 

  

응봉산 정상까지 2.9km.

몇번이나 올랐던 정상이고,, 낮기온이 33도 장난이 아니라..오늘 산행은 여기까지다.

 

 

 

소나기라도 한바탕 하시려는지

마른 하늘에 천둥소리 요란하게 먹구름이 몰려 온다.. 

응봉산은 강원도와 경북의 경계산이다..

강원도 정선의 아라리 타령이나 한수 부르며 하산길을 서두른다.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일엽초..

 

 

이슬이도 한잔 하고..

 

 

 

1초후에 일어날 일도 예측 못하고 폼만 좋은 부채도사님..ㅋㅋㅋ 

물공격에 후닥닥 피신하고...ㅎㅎㅎ~~

 

  

다시...지팡이도사로 변신..ㅎㅎㅎ

 

 

 

 

 

 

▲ 용소폭포와 마당소 

용소골 이무기와 마덕구 이무기가 서로 먼저 용이되어 승천하려고

수백년을 기다려 왔지만 승천하지 못하여 안절부절하다가

매봉여신의 도움으로 승천하여 용이 되었다는 곳으로 

기암괴석사이로 폭포수가 용트림하여 낙수하고

아래는 거울같이 맑은 물이 고이게 되었는데

위에는 용소폭포 아래는 마당소라고 한다.

 

 

▲ 물과 바위가...

 

 

▲ 수억겁의 시간이 만나

깍이고 패여 자연의 그림을 만든다.

 

  

▲ 누군가 기우제라도 드리는 마음으로 쌓은 돌탑일까.. 

메마른 대지에 흠뻑내려 계곡마다 물이 넘치고 생육들은 더욱 푸르게.. 

우리들 마음도 넉넉하고 촉촉하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돌탑에 얹혀 놓는다.

 

 

 

16시 09분 : 덕구온천 주차장 하산완료.

 

 

▲ 몸이 불편함에도,,삼복의 혹서도 마다 않고

정성으로 하산주 챙기기에 바쁜 총무님,,, 

그대가 있기에 산행에서 오는 성취감 못지않게

한잔술로 피로를 풀고 입으로 즐기는 기쁨이 있습니다..

감사의 박수 보냅니다.. 

 

 

▲ 오늘 생일인 회원님에게

생일축하노래로 건배하고 마무리 하는 모습이 아릅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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