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02월 22일. 돗대산(298m) / 신어산(631m) : 경남 김해시.
산행코스 : 선암마을 - 중국민항기참사위령돌탑 - 신어산정상팔각정(점심) -
구름다리 - 천진암 - 은하사 - 은하사 주차장 하산완료 - 시산제.
산행시작 : 선암마을 신어산 들머리 : 09시 25분 산행시작.
하산완료 : 은하사 주차장 : 13시 18분(3시간 43분 소요 : 휴식시간포함)
09 : 25 선암마을 신어산 들머리.
09 : 58 중국민항기참사 위령돌탑.
11 : 37 신어산 정상(팔각정) 점심.
12 : 10 구름다리.
12 : 30 천진암.
12 : 46 은하사.
13 : 18 은하사 주차장 산행 완료.
13 : 35 시산제 및 하산주.
15 : 32 출발.
17 : 22 대구 도착(법원기준).

▲ 09시 18분 : 부산지하철 불암역.
김해와 부산 강서구를 잇는 역이다.

▲ 불암사거리를 건너서.
맞은편의 지하철 교각 밑으로 보이는 야산이
신어산으로 가는 야산이다.
▲ 불암파출소 오른편 도로를 따라서..
▲ 도로가에 심어진 홍매화가 빗방울 머금고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린다.
홍매화의 꽃말은 고결, 충실, 인내, 결백(맑은 마음)이다.
< 홍매화 전설>
고려 때 어느 산골에 흙으로 그릇을 만들어 팔아서 살아가는 도공이 있었다.
그에게는 예쁜 약혼녀가 있었고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맺게 될
혼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어느 날 혼례를 사흘앞두고 약혼녀가
그만 저 세상으로 떠나고 비통에 빠진 도공은 매일 같이 그녀의
무덤 옆을 지키며 못잊어 하던 어느 날 무덤가에 매화나무 한 그루가 싹이 터 자라기 시작했다.
도공은 이를 기이하게 생각하던 끝에 그것이 죽은 약혼녀의 넋이라
생각하고 집 마당가에 옮겨심고 가꾸는 일을 더 없는 즐거움으로
여기며 정성껏 보살폈다.
그후 일이 손에 잘 잡히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만드는 그릇마다 찌그러져 잘 팔리지도 않았기 때문에
도공의 생활은 가난과 고통을 면하기가 어려웠다.
어려운 형편이었음에도 매화나무를 돌보는 일은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화나무는 제법 커다란 거목으로 자랐고
도공 또한 백발의 노인이되고 말았다.
내가 죽으면 이 매화나무를 누가 돌봐 준단 말인가?
도공의 걱정이 날로 더해가던 어느 날 아무도 보살펴 주는 사람이
없는 노인의 집 대문이 굳게 잠겨 있는 것을 본 마을 사람들이 문을 밀치고
안으로 들어가 보니 사람의 그림자는 온데간데 없고 항상 노인이
앉아서 그릇을 만들던 자리에 예쁜 질 그릇 하나가 놓여 있었기에
사람들이 그 그릇의 뚜껑을 열자
그 속에서 휘파람새 한 마리가 날아갔다.
노인이 죽어서 휘파람새가 된 것이다.
지금도 매화꽃에 휘파람새가 따라다니는 이유는 바로 이런
사연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 모시고 온 글 --
▲ 09시 25분 : 선암마을 신어산 들머리,
▲ 바로 아래 서낙동강이 보이고 강건너는 부산 강서구이다.
▲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쪽인데... 날씨가 흐려 조망이 되지 않는다.
▲ 서낙동강 하구언쪽..
▲ 서낙동강 상류쪽.
▲ 수안공동묘지 이곳에는..<국민방위군>사건이 숨어 있다.
▲ 국민방위군사건.
6.25 전쟁시..
한국정부는 중공군과 맞서 싸우려면 많은 병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독자적으로 국민방위군을 설치하게 되었다.
국민방위군은 1950년 12월 21일 공포 실시된
‘국민방위군 설치법’에 의하여 만 17세 이상 40세 미만의 제2국민병이었다.
병력 응모를 시작하자 순식간에 17세부터 40세까지의 장정들이 순식간에 50만 명을 넘어섰으며,
정부는 이들을 경상남북도 일원에 51개의 교육대를 설치하고 수용하였다.
이무렵 국민방위군 예산이 1951년 1월 30일 국회에서 통과되었는데,
방위군 총인원을 50만 명으로 추산하여 3개월분 총 209억 원을
책정하였지만 1인당 배당액은 식량도 조달하기 어려운 액수였다.
더구나 예산이 배당되는 과정에서 국민방위군 간부들이
일부 예산을 횡령 또는 전용함으로써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1·4후퇴 시기 전국 각지에서 창설 작업을 하고 있던 국민방위군은
지역별로 대구, 부산 등지로 남하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령부의 고급 간부들이 보급품을
부정으로 착복함으로써 급기야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영하의 기온에서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수많은 장정들이
식량과 피복을 지급받지 못해 병력 1천 여 명의 아사 및 동사자가 발생하였고
수 만 명이 영양실조와 질병에 걸리고 말았던 것이다.
부당한 처우를 견디지 못한 국민방위군들은
집단탈출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사실이 국민들에게 알려지자
문제가 되기 시작하였다.
이때에,,
심각한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사망한 국민방위군장병들을
이곳 수안공묘지에 가매장했고
기록이 없어 제보로만 확인해야되는데
사실확인이 어렵다.
국가를위해 순직하고도 찾을길 없어니
얼마나 많은 장병들이 억울한 영령으로 구천을 떠돌런지,,
-- 백과사전 발췌 --
▲ 소나무재선충 방재막.
▲ 방제천막속에 살충약품을 함께 넣어 시간이 일정 지나면 완전히 방제가 된다고 한다.
▲ 곳곳에 김해시민을 위한 체육시설을 잘 해놓았다.
손잡이마다 손때로 반질거리는걸 보면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은가 보다.
▲ 09시 58분 : 중국민항기참사 위령돌탑.
2002년 4월 15일 오전 11시 45분께
중국 국제항공공사 소속 CCA-129 편 보잉 767 항공기가
김해 공항인근 경남 김해시 지내동 동원아파트 뒷편 돛대산 기슭에 추락했다.
이 항공기에는 한국인 137명과 중국인을 비롯해 외국인 29명을 포함하여
승객 155명과 승무원 11명 등 모두 16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항공기는 이날 오전 8시 40분 중국 베이징을 떠나 오전 11시 35분께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였으나 오전 11시 45분 추락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 추락직후 기체가 폭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바다 쪽에서 남풍이 불어오는 기상 상황에 따라
여객기가 평상시 착륙 경로와는 달리 공항 북쪽인 신어산 쪽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신어산 줄기인 돛대산 정상 부분에 부딪치면서 일어났다.
사고 당시 김해공항은 짙은 안개 속에서 시정거리가 3200m 밖에 되지 않고,
바람마저 강하게 불어 오전 8시 30분부터 정원 150명 이상,
보잉 737 기종 (정원 150명 이상) 이상의 항공기는 이착.륙이 중단된 상태였다.
사고 직후 부산시 및 경상남도 소방본부 소속 119 구조대 1,000 여명과
경찰관 500명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도착직후 1차 2차에 잇따른 화재와 폭발로
기체내 생존자 구조작업은 진행되지 못했다.
심지어 구조대원들의 진입도 폭발 위험으로 통제되었다.
2002년 5.15일 현재 사망자수 129(실종자 2명 포함), 생존자 37명으로 집계되었다.
▲ 이 일대가 중국민항기가 추락한 지점이다.
오늘도 사고 당일과 같은 안개비가 자욱하고 음산한 기운이 가득한 기분이라
저절로 걸음이 빨라지며 벗어나고 싶다.
▲ 돗대산 오름길인듯,,
다소 가파른 등로의 오름길에는 안개 자욱한 속에도 멋진 소나무가 쉼터를 제공한다,
▲ 생각에는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돗대산인듯 한데,,
정작 여기에 돗대산 정상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어야 하는데..
그대로 직진.. 돗대산 정상을 밟지못해 아쉽다.
▲ 우슬...
요즘 무릎관절에 좋다며 한창 주가 상승중인 산약초이다.
▲ 김해시가지가 잘 내려다 보일 것 같은 전망대인데 눈에 뵈는게 없다..~
▲ 신어산 정상부근의 철쭉 군락지..
▲ 산불이 났던가 보다..
▲ 5월이면 철쭉이 장관을 이룬다..
▲ 11시 37분 : 신어산 정상 인증샷.
▲ 팔각정에서 점심 및 휴식.
▲ 신어산 제일의 명품소나무, 구름다리 바로 옆 바위틈에 자란다.
▲ 12시 46분 : 은하사.
짙은 안개에 싸여있던 신어산 정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 은하사 <푸조나무>
10월경 조그만 공처럼 생긴 열매가 열리고,,까맣게 익어 날것으로 먹는데 단맛이 난다.
한국에서는 주로 남쪽 지방에서 자라며,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의 푸조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5호,
전라남도 장흥군 용산면 어산리의 푸조나무는 제268호,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의 푸조나무는
제311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 신어동천(神魚洞天)
신어(神魚)는 신령스런 물고기라는 말이며,,
김수로왕릉 정면에 두 마리의 물고기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서..신어산의 이름을 따온 것 이라고 한다.
▲ 범종루.
범종루 기둥을 가공하지 않은 원목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 특이하다.
▲ 신어산을 배경으로 한 경관과 진입로의 소나무 숲이 아름다워,
영화 《달마야 놀자》가 이 곳에서 촬영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 은하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의 말사로 편성되어 있다.
사찰의 창건 연대는 불분명하다. 전설에 따르면 가야의 <수로왕> 때왕후인 <허황옥>의 오빠 <장유>가
창건했다고 하며, 당시의 이름은 서림사(西林寺)였다.
이 산 동쪽에는 장유가 또다른 사찰 동림사를 동시에 세웠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설 속의 창건 연대가 불교 전래 이전인 서기 1세기라 전설로 생각되고 있다.
사찰에서 출토된 토기 파편을 토대로 삼국 시대에 창건된 절인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 우째..
바람막이에 바람이 들었나? 배불뚝이가 되였노,..ㅎㅎ
▲ 황금측백나무.
▲ 보리수나무.
▲ 관음보살상.
대게 부처님을 주불로 모시는데 관음보살님을 모셨다.
조선 중기 이전까지 있던 건물은 동림사와 함께 임진왜란 때 전소 되었고.
지금의 건물은 조선 후기의 양식이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8호로 지정된 은하사의 대웅전 수미단에는
허황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도 추정되는 쌍어 문양이 있다.
이 문양은 허황옥의 출신지로 기록된 아유타가
인도의 한 왕국이라는 가설에서 종종 인용된다.
▲ 은하사를 뒤로하고..
▲ 13시 18분 : 은하사 주차장 하산완료.
▲ 오늘은 "솔향기산악회"의
1년 무사고를 비는 시산제 행사를 하는 날이다.
'산행기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 통영 사량도 지리산~.. (0) | 2015.04.06 |
---|---|
경남 산청 왕산 ~ 필봉산 (0) | 2015.03.02 |
경북 울진 백암산~.. (0) | 2015.02.16 |
백두대간,, 이화령에서 경북 문경의 백화산으로 ~,, (0) | 2015.02.09 |
남덕유 반쪽산행~ (0) | 2015.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