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불꽃쇼<1>~.
<Peony 모란>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꼬리 없이 원형으로 퍼져나간다.
스마트폰이라 해상도가 다소 떨어진다..
돈좀 더주고 좋은걸로 장만 하는긴데,,ㅋㅋㅋ
▲ 포항 불꽃쇼<2>~.
<Chrysanthemum 국화>
이름 그대로 국화꽃 모양으로 꼬리를 늘어뜨리며 퍼져나간다.
오늘의 불꽃 중에 가장 아름다운것 같았는데..
어딜가나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뒷통수 찍어 달라네..
그래서 박아 주었지..ㅋㅋㅋ
디카로,,그냥 콱~~
▲ 포항 불꽃쇼<3>~.
<Willow 버드나무>
국화와 비슷하지만 폭발 후에 보다 뚜렷한 꼬리가
버드나무 줄기처럼 나타난다.
▲ 포항 불꽃쇼<4>~.
<Cake 케이크>
도화선으로 연결된 수십 개의 튜브 뭉치들이
차례로 폭발하면서 연쇄적인 불꽃을 만들어낸다.
한 개의 케이크는 1천 발이 넘는 불꽃을 만들 수 있다.
▲ 포항 불꽃쇼<5>~.
▲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동경 시청 소속 연주단이라고 한다..
공연이 끝나고,, 구룡포로 직행.
그리고,,,
회도 묵고,, 밥도 묵고,,
자자~~ ZZZ..
▲ 구룡포의 일본인들이 거주했던 문화 거리.
혼자만 대마도에 갔다 온게 미안해서
일본 구경 시켜 줄려고..
ㅎㅎㅎ~
구룡포 문화 거리로,,,
▲ 내가 대마도에 다시 온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 구룡포의 전설..
전설에 따르면 ‘신라시대 장기현감이 고을을 순찰하던 중
용주리를 지날 때 별안간 하늘에서 천둥이 치고 폭풍우가
휘몰아쳐 급히 민가로 대피했는데 바다에서 열마리 용이 승천하다
한마리는 떨어지고 아홉마리만 하늘로 올랐다’하여
구룡포라 한다.
▲ 구룡포 공원 입구 계단의 돌기둥.
여기에도 씻을수없는 일본과의 아픔이 남아 있으니,,.
해방되기 1년전인 1944년 9월에 세웠으며.
돌기둥에는 구룡포항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일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 패전으로 일본인들이 떠난 이후, 구룡포 주민들은
시멘트를 발라 기록을 모두 덮어버리고 돌기둥을 거꾸로 돌려 세웠다.
그 뒤 1960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위패를 봉안할
충혼각을 세우는 과정에 도움을 준 후원자들의 이름을,,
다시 앞뒤를 돌려 세운 돌기둥에 새겨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 공원의 멋진 소나무와,,
그 아래 정자,, 엄청 시원하다,,
정자에 놀러 나오신 동네 어르신 말씀이
너무 시원해서 올 여름 에어컨 한번 안 돌렸다고 한다.
▲ <도가와 야사브로> 송덕비.
<도가와 야사브로>는 69세로 1944년에 생을 마감하면서
일본인들이 구룡포 개척 공로자인 그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일본 고향 마을인 일본 강산현 아도군 산전촌(日本 岡山縣 兒島郡 山田村)
지인들과 지역 유지들이 중심이 되어 공덕비를 세우게 된다.
이름하여 ‘도가와야사브로 송덕비(十河 彌三郞 頌德碑)’가 바로 그것이다.
규화석으로 된 이 비(碑)는 구룡포공원에 올라서면 우측 입구 쪽에서
구룡포 바다를 굽어보면서 우람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또 기단석을 제외하고 높이 7m에 폭 1.5m 되는 제법 큰 규모로 당당하지만
새겨진 비문은 시멘트로 덮여 있다.
이 비는 구룡포의 읍 승격과 구룡포항 축조와 개척에 공로한
<도가와>의 덕을 기리기 위해 1944년 계단과 같이 세워졌다
▲ 충혼각.
한국전쟁이 지나고 1960년(단기 4293년) 호국영령들을 달래는
충혼각과 충혼탑을 세우는 일이 전국적으로 일어나면서
구룡포공원에도 충혼각이 세워졌다.
충혼각 내부에는 한국전쟁 국가유공자들의 위패와
일제 징용인 김학윤, 4.19때 숨진 천복수 씨의 위패까지 범벅으로 안치해
구룡포공원의 줏대 없는 역사를 만들었고.
이처럼 구룡포공원은 한국근대사를 식견 없이 섞어버린
소위 짬뽕의 문화가 점철돼 있으면서도 불편과 불만을 못 느낀 채
버티고 있는 독특한 역사의 현장으로 변했다.
그후 기단부 재활용으로 인해 논란이 일자
2008년 기존 충혼탑 기단부는 역사의 상징성으로 그대로 두고
상단부의 오석을 들어낸다.
그리고 바로 옆 자리에 아래와 같은 모습의 충혼탑을 건립했다.
▲ 충혼탑.
이곳 충혼탑은 6.25전쟁 당시 장렬히 산화 하신 포항(당시 영일) 지역
출신 전몰 군경들의 넋을 추모하기위하여 1960년에 건립하였으나,
당시의 열악한 재정 상태로 탑신의 받침대가 일본인들이 설치한
구조물 위에 설치되어 오다가 2007년 9월 국가보훈처의 지원으로
재 건립된 현충시설물이다.
이런 기념탑이면 으례히 한자로 쓰는데
한글로된 <충혼탑>,, 보기도 좋고 신선하다
아울러,, 이땅을 지키기 위해 산화 하신
숭고한 넋들에 삼가 머리 숙입니다..
▲ 구룡포 신사가 있었던 탑신,,
가로로 되어 있는 단기 4293년은 서기 1960년이니
초기에 충혼탑을 세웠다는 표시고,,
세로로 보면 훼손 되기는 했지만..
소화(昭和) 3년이라는 글씨가 뚜렷하다..
1960년.. 예산은 없고 목표는 있었기에
주변에 있던 일제 잔재들을 활용하는 것이
구룡포공원의 상징처럼 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기단의 뒤쪽에 적혀 있던
‘제국재향군인회’ 글자를 시멘트로 덧씌우고
그 위에 ‘대한군인유족회‘라고 다시 새긴 것이다.
▲ 봉헌(奉獻)이라는 글씨를 보니
대마도의 신사에서 많이 보았던 글씨다.
신사의 도리이(鳥居) 구조물이 맞다..
▲ 노송..
역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보았을 소나무가
그 당시 우리의 민초들 처럼 허리가 굽은 모습이 안쓰럽다..
▲ 공원에서 내려다 본 구룡포 시가지 전경,
고등어 어획으로 돈을 만지던 어선업자들이 물 쓰듯 돈을 뿌리던 구룡포는
청어, 정어리까지 넘쳐나 동해안의 어업전진기지로 변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개(犬)가 지폐를 물고 다닌다고
비유될 만치 불황을 모르고 있던 곳이다.
구룡포의 오늘이 있기 까지는
부인할수 없는 역사의 고리가 있으니..
1876년 체결된 강화도조약은 일본인의 조선 내 활동이 보장되고
일본 가가와현(香川縣) 출신 어민들이 건너오면서
조선 근해어업이 조명을 받아
수산물 운송업도 같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 구룡포 근대사를 논하면서 일본인 <도가와 야사브로(十河 彌三郞)>를
빼고는 도저히 이야기가 어렵다고 한다
구룡포를 개척한 장본인이라는 이유일 것이다.
일본 오카야마현(岡山縣 兒島郡 山田村) 출신 수산업자 <도가와 야사브로>는
27세가 되던 1902년 8월 현재의 장기면 모포리에 이주하여
근해어업과 원양어업을 했던 도가와는
그후, 33세가 되던 1908년(대한제국 융희 2년) 도로개설이 보다 쉽고
수산업기지로 전망이 밝다고 판단한 현재의 구룡포읍(滄州面)으로 거주를 옮긴다.
도가와는 1913년 포항간 도로 개설에도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이고
자동차운수업(동해산업)을 시작해 지역의 교통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또 구룡포항만 조성이 자신의 사업은 물론이고 구룡포에 필수라는 판단아래
1917년 구룡포항만수축기성회(九龍浦港灣修築期成會)를
조직하고 회장을 맡아 방파제 축조에 나선다.
또 구룡포어업조합(九龍浦漁業組合)을 설립해 조합장이 됐으며
어업인들을 지도하고 어업 방법을 개선시켰으며
조합을 통해 공동판매하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한다.
▲ 구룡포 근대 역사관.
1920년대 일본 가가와현에서 이주해 온 <하시모토 젠기치(橋本善吉)>라는
사람의 살림집으로 일본식 2층 목조가옥이다.
해방후 개인 주택이던 것을 포항시가 매입 수리하여
<구룡포 근대 역사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 안에는 100여년 전 모습들이 잘 보존 되어 있다.
▲ 하시모토는 3남 4녀의 자녀들과 이곳에서 살았다.
선박 운반업,, 정어리 가공공장, 학교 조합의 관리자로
구룡포에서 부와 명예를 쥐었던 사람이다.
당시의 목욕탕과 아들들이 거주하던 집은 철거 되어 흔적도 없다.
▲ 하시모토 가(家)의 안방.
▲ 부엌.
▲ 화장실.
▲ 하시모토 딸 들의 방.
▲ 손님방,
▲ 서재.
손님을 맞거나 제사를 지내는데 사용.
▲ 재봉틀.
▲ 100년전 당시의 일본인 거리..
▲ 구룡포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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