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6월 09일 마니산(469m) : 경기도 강화군 화도면.

 

산행코스 : 강화 화도초등학교 - 314봉(점심) - 참성단 - 마니산 정상 - 469봉 - 

정수사 - 진개마을 - 분오리 간이차장산완료.

 

행시작 : 화도초등학교 : 11시 45분 출발.

하산완료 : 분오리 간이주차장 : 16시 05분.

(4시간 20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7 : 15  성서홈플러스 출발.

11 : 45  강화 화도초등학교 도.

12 : 15  주능선 갈림길.

12 : 36  314봉 지나서(점심).

14 : 15  마니산 참성단.

14 : 24  마니산 정상.

14 : 35  칠선녀 다리.

15 : 16  469봉.

16 : 05  분오리 간이주차장 하산완료.

16 : 45  동막 해수욕장.

17 : 00  하산주.

18 : 08  출발.

22 : 45  대구 도착(성서홈플러스 기준)..

 

11시 45분 : 화도초등학교 앞 도착.

 

 

 

▲ 화도초등학교,,

 

 

 

▲ 달맞이꽃.

꽃말은 자유로운 마음, 말없는 사랑, 소원 등

 

그리스 신화에는 달맞이꽃에 얽힌 전설 하나가 있다.

옛날에 별을 사랑하는 님프(nymph)들 틈에

유독 홀로 달을 사랑하는 님프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님프는 별이 뜨면 달을 볼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심코 이런 말을 하게 되었다.

 

"별이 모두 없어졌으면... 그럼 매일 매일 달을 볼 수 있을텐데..."

곁에 있던 다른 님프들은 제우스에게 곧바로 달려가 이 사실을 고했다.

화가난 제우스는 그만 달 없는 곳으로 그 님프를 쫓아 버리고야 말았다.

달의 신은 자기를 좋아했던 그 님프를 찾아 헤맸다.

 

그러나 곳곳에서 방해를 하는 제우스로 인해 둘은 끝내 만날 수 없었다.

결국 달을 사랑했던 님프는 너무나 지친 나머지 병들어 죽게 되었다.

님프가 죽은 후에야 찾아 올 수 있었던 달의 신은 매우 슬퍼하며

님프를 땅에 묻어 주었다.

 

미안한 마음이 든 제우스는 님프의 영혼을 달맞이꽃으로 만들어 주었고,

오늘날에도 달맞이꽃은 달을 따라 꽃을 피우고 있다.

 

달이 뜨지 않는 어두운 밤에도 달을 기다리며 꽃을 피우는

달맞이꽃의 슬픈 전설이다...

 

 

 

 

▲ 한얼교 머리궁성 입구 안내판.

 

 신정일이 1967년 창시한 한얼교는 개교 역사를 단군 성조에 두고

<바름>의 정(正) 사상을 근본으로하는 종교다.

 

한얼교는 대구에 종단 본부에 해당되는 본궁(本宮)이 있으나

1980년대 말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 일대 9만 9000㎡에

기도원 성격인 '머리궁'을 세웠다.

 

명칭이 마니산의 옛 이름(마리산 = 머리산)과

상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화도면 성당 앞을 지나,,

산행들머리로 가는 마을길에는..

 

 

 

▲ 산딸나무 꽃..

 

전설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 께서 산딸나무에 못박히셨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산딸나무를 측은히 여기시고

더 이상 못박는 형주로 사용되지 않도록

그 나무가 작아지게 하셨고,

 

꽃받침에는 예수의 손에 못이 박힌 자국이

나타나게 하셨다는 것이다.

 

 

 

 

▲ 관상용 양귀비..

 

'관상용양귀비꽃'은 사람에게도 해가 없다.

아편을 만드는 독소를 완전히 제거한 개량종이다.

 

양귀비꽃 하면 펄벅의 대지라는 소설이 연상되기도 하지만

세상은 변해서 사람의 인체에 치명적인 해악이었던 양귀비꽃을

아름다운 관상용꽃으로 재탄생 시켰다

 

한때..

아편과 마약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게 된 탐스런 양귀비꽃,

이른 봄 도로변을 장식하는 새로운 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시 10분 : 마니산 종주 능선길.

 

   

 

▲ 오름길을 치고 오르니 ,,

 

한분이 공사를 하고 있다.. 무슨공사냐고 물어 보니..

화도성당에서 하는 사유지 철책 공사라고 한다.

 

 

 

12시 36분 : 첫 전망대..

 

 

 

▲ 정상으로 가야할 능선길이

아득하기만 하다..

 

 

 

 

 

 

13시 39분 : 단군로 갈림길..

처음 계획하였던 들머리 길이다..

 

나중에 하산 하고서야... 알았지만,,

처음부터 이길로 올라 올 걸,,,하는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 여차리 방향..

맑은 날임에도 시계(視界)가 좋지 않다.

 

 

 

13시 50분 : 두번째 기도원 갈림길.

 

 

 

  

▲ 14시 00분 : 372계단..

 

 

 

 

 

▲ 참성단이 머리위에 있다..

 

 

 

 

 

▲ 참성단 입구..

참배를 하고 다시 돌아 와야 된다.

 

 

 

▲ 참성단 오름길..

 

아마존의 사라진 왕국,,,

잉카제국을 찾아가는 기분으로 <단군 성지>로 올라간다..

 

 

 

14시 15분 : 참성단.

1964년 7월 11일에  사적 136호로 지정 되었다.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쌓은 제단이라고 전한다.

고려 원종 11년(1270)에 보수했으며,

 

조선 인조 17년(1639)과 숙종 26년(1700)에도 고쳐 쌓았다.

여러 번 고쳐서 쌓았기 때문에 본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 제단은 자연석으로 둥글게 쌓은 하단과 네모반듯하게 쌓은 상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둥근 하단은 하늘, 네모난 상단은 땅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런 모습은 경주의 첨성대와 비슷하다.

 

고려와 조선왕조는 때때로 이곳에서 도교식 제사를 거행하기도 하였다.

조선 후기에는 단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참성단을

단군시대의 종교와 관련시켜 이해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일제시대에 단군을 숭배하는 대종교가 생기고 난 이후에는

민족의 성지로서 주목받게 되었다.

 

지금도 해마다 개천절에 제천행사가 거행되며,

전국체전의 성화는 이곳에서 태양열을 이용하여 붙이고 있다. 

 

참성단이 과연 단군의 제천단인지는 단정할 수 없으나,

강화도에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이 있고,

단군과 연관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어

상고시대에 무시못할 정치세력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 마니산 소사나무,,

수령 150년 이상의 천년기념물 502호..

 

 

 

 

▲ 바로 이웃해 있는 마니산 정상과

멀리로는 469봉이 버티고 섰다,,

 

 

 

 

 

▲ 채화 향로,,


강화의 옛 이름은 ‘갑비고차(甲比古次)’였다.

‘갑비’는 고유어 ‘갑’을, 고차는 ‘곶, 곶이’를 표기한 것이다.

이러한 명칭은 현재 강화읍 소속의 갑곶리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러면 갑곶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갑은 돌 위에 돌을 올려놓은 것을 ‘갑석(甲石)’, 두 배를 ‘갑절’,

겹창을 ‘갑창(甲窓)‘이라 하는 것처럼 둘(2)의 뜻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한강 하류의 조강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지점이

강화의 동북단에서 둘로 갈라져 강화의 북단과 강화·김포 사이의 염하로

나뉘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이해된다.

 

 

 

  

 

 

▲ 14시 24분 : 마니산 헬기장,,

 

 

 

▲ 마니산 정상목,

 

원래의 이름은 두악(頭嶽)으로 마리산·머리산이라고도 부르며,

군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특히 마리란 머리를 뜻하는 고어로, 강화도뿐 아니라

전 민족의 머리로 상징되어 민족의 영산으로 숭앙되어왔다.

 

본래는 고가도(古加島)라는 섬으로 강화도 본 섬과는 떨어진 곳이었으나

가릉포(嘉陵浦)와 선두포(船頭浦)에 둑을 쌓은 후부터 육지화되었다.

일대의 산지들은 오랫동안 침식을 받아 형성된 낮은 구릉성 산지이다.

북쪽 사면을 제외한 전 사면이 거의 급경사를 이루며,

기반암은 화강암·결정편암이다.

 

북쪽 기슭에는 화강암반이 비교적 넓게 분포하며,

풍화된 사질토와 암괴가 양파 껍질처럼 분해되는

박리현상(剝離現象)이 나타나고

거대한 널빤지 모양의 암편이 나타난다.

 

 

 

 

 

 

 

 

▲ 참성단 중수비.

오랜세월에 마모되어 읽기가 쉽지않다.

 

 

 

 

 

▲ 화강암의 바위들이,,

박리현상으로 양파 겁질이 벗겨지듯이

마치,, 도미노를 보는것 같다.

 

 

 

▲ 바닥의 자연석들도,, 네모 반듯하게

타일처럼 놓여있다.

 

 

 

▲ 여기서부터 암릉구간이다..

 

 

 

▲ 칠선녀 다리.

 

 

 

 

 

▲ 올망졸망 고만고만한 암괴가

성을 쌓은듯 하다.

 

 

 

 

 

 

 

▲ 지나온 참성단과 마니산 정상이 아스라히 멀어져 간다.

 

 

 

 

 

 

▲ 보호 받고 있는 소나무..

 

 

 

 

 

▲ 가야할 능선,,

 

 

 

 

▲ 15시 16분 : 469봉..

 

모든 마니산 등산지도에는 469봉이 마니산 정상으로

표기 되어 있다.

 

 

 

▲ 주봉우리이기는 하나..

암봉이 위험하여 주봉으로서의 정상대접 을

받지 못하는것 같다.

 

 

 

 

▲ 해병상륙공작대 기념비..

정수사 가는길에 세워져 있다..

 

북한 8군단 소속 (김신조)가 청와대를 습격한 1968년 부터

1974년 남북 공동성명이 있기까지

7년간 북파공작임무를 띠고

지금의 정수사 부근에

 

MIU부대(일명 까치부대)가 주둔 하였다고 하는데.

지금도,,, 그때의 부대 막사흔적을

찾아 볼수 있다고 한다.

 

 

 

16시 00분 : 진개마을.

 

 

 

16시 05분 : 분오리 간이 주차장 하산완료.

 

 

 

16시 44분 : 동막 해수욕장 도착,

 

 

 

▲ 해수욕장은 벌써 여름의 시작이다..

 

뒷편에 바다로 튀어 나온곳이 <분오리 돈대>인데..

지척에 두고도 가보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

다음으로 기약해 본다.

 

 

 

 

아쉬운 마음에 다시한번 분오리 돈대를 담아보고..

 

 

 

18시 08분 : 하산주 마치고 대구로 출발..

 

강화도 갈매기들의

멋진 배웅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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