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9일 북한산 비봉능선 :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산행코스 불광공원지킴터-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승가사 갈림길-

구기공원지킴터-관음사-이북5도청입구 하산완료

산행시작 : 불광사 입구 11시 52분

하산완료 : 이북5도청 입구 16시 16분(4시간 24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1 : 52  불광공원지킴터 입구 도착.

12 : 43  족두리봉(점심식사).

14 : 16  향로봉.

14 : 37  사모바위.

16 : 03  구기공원 지킴터.

16 : 16  이북5도청 입구 하산완료.

17 : 00  하산주 휴게소로 출발.

17 : 47  기흥휴게소 도착(하산주).

18 : 50  출발

22 : 40  대구 도착.

 

▲ 선산 휴게소의 휴식공간,,,여기서 아침을 ,,,..

 



▲ 먹고나니 까치한마리가 포즈를 취한는데,, 막 날라가려는 까치를 찍어봅니다..

까치는 길조라고 하니까, 무언가 좋은일이라도 생길것 같은 예감입니다..

 

 

 

▲ 정릉터널 입구에 도착합니다,,,,,

불광매표소 들머리까지는 약20분 정도 소요예정..

 



▲ 드디어 들머리 입구에 도착,,,

대형차는 진입할수가 없어서 걸어가야 됩니다..

 



 

▲ 상가를 지나서 계속 직진하면..

 



▲ 시내버스 차고지의 담을따라 올라 갑니다...

 



 

 

 

▲ 불광사입니다..

 



 

 

 

▲ 불광 공원지킴터를 통과 하자마자 오른쪽 방향이 족두리봉 가는길 입니다..

국립공원 입장료가 없어지면서 매표소가,,,지킴터로 바뀌었네요

지킴터라는 말이,,,정다워 보여서 친근하게 다가 옵니다...

 

 

 

▲ 우리나라 수도 서울의 시민들의 휴식처인 북한산,,,등로에 서있는 이소나무는

사람들의 발길에 밟히고 밟히면서도 삶을위한 뿌리 내리기로 악착같이 버티고 있습니다..

 

 

 

▲ 불광동 지킴터니까,,,

보이는 동네도 불광동이겠지요?..ㅋㅋㅋ

 



 

▲ 북한산은 80%이상이 암산으로 되었읍니다..

 



▲ 시간이 12시간이 넘어 후미에 있는 동봉의 산대장과 조율하여,,

족두리봉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 수양버들인지,,,아카시아인지 사람들의 등쌀에,,

아예 누워 버렸읍니다...

 



▲ 여기도 철쭉의 색갈이 곱질 않네요,,,벌씨 지려고 합니다.

 



▲ 가야할 향로봉 능선입니다..

 

 

 

▲ 족두리봉을 당겨봅니다..

오늘도 엄첨나게 많은 산객들이 올라옵니다..

 

서울의 산들이 거의가 암릉이라서 다행이지 육산 같았으면...

벌써 내려앉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혼자 해봅니다..ㅋㅋㅋ

 



 

 

▲ 기암...

 



 

 

 

 

 

 

▲ 족두리봉(370m)은 한곳을로만 오를수있고

삼면은 가파른 사면으로 거의 절벽입니다..

 



▲ 거리관계상 늦은 점심을 족두리봉에서 해결하고..

 



 

 

 

▲ 되돌아 본 족두리봉..

 



▲ 여기서 보니 족두리 같기도 하네요.

 



▲ 족두리에 꽃을 두르니 더 멋있네요..ㅎㅎㅎ

 



▲ 멀리 높은 봉우라가 승가봉이라고 하는군요..

 



▲ 가야할 향로봉입니다..

오른쪽으로 우회로가 있읍니다..

 

 

 

 

▲ 향로봉 오름길에 서있는 외로운 소나무와 바위....

소나무의 허리는,,,

힘겨운 오름길에 사람들이 하도 잡아 당겨서 반질반질 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고마움을 알기나 할까요...

소나무와 바위가 서로 의지하며 천년을 이어가기를 빕니다..

 

 

 

▲ 향로봉입니다..

위험한 암벽구간이라서 오른쪽으로 목책선 따라서 우회하며 올라갑니다..

 



 

▲ 비봉입니다..

 

 

 

 

 

 

 

 

▲ 비봉(좌측 봉우리)에는 진흥왕 순수비가 있읍니다..

 

현재 이곳의 순수비는

2006년 10월 1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중인

국보 제3호 진흥왕순수비와 꼭 같이 복원하여

원래 자리인 이곳 비봉 정상에 복원했다고 합니다...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이 세운

순수척경비(巡狩拓境碑) 가운데 하나로, 한강유역을 영토로 편입한 뒤

왕이 이 지역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다.

비의 형태는 직사각형의 다듬어진 돌을 사용하였으며,

자연암반 위에 2단의 층을 만들고 세웠읍니다.

 

우리 선인들은 예부터 비봉의 가치를 알아보았다.

비봉에 오르면 삼각산의 상봉들을

대면할 수 있고, 한강을 넘어 김포평야와 서해,

그리고 고양의 넓은 들을 따라가다

임진강 유역을 두루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리적 조건 때문에

신라 진흥왕은 북한산 지역을 차지하자마자

순행해 순수비(553년)를 세웠다.

 

점령과 평정을 상징하는 순수비가 백운대가 아닌

이 봉우리에 세워졌다는 것만으로도

비봉의 역사적 위치를 가늠할 수 있읍니다,,,

 

 

 

 

 

 

 

 

 

▲ 사모바위 입니다...

사모바위는 일명 김신조 바위 라고도 불리우는데,


지난 68년 북한의 청와대 폭파 기도때 생포된 김신조등의

1차 목표지점이 사모바위였다고 합니다.


또다른 이야기는 사랑하는 연인의 이야기 입니다.
호란이 일어나자 남자는 전쟁터로 갔다가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사랑하는 연인의 반가운 얼굴 대신 그녀가 끌려갔다는 소식을는다.
전쟁이 끝나도 그녀의 소식은 없고, 그는 당시 포로에서 풀려났지만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여인들이 모여살던

북한산 자락(지금의모래내,홍은동)을 떠돌며

그녀를 찾았지만 찾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북한산에 올라 북쪽을 바라보며

언제고 돌아올 그녀를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구기동에서 사모바위를 보면

과연 북쪽을 하염없이 바라보고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 사모바위를 배경삼고..ㅋㅋㅋ 균형 감각이 뛰어 납니다..

 



▲ 승가사...

 

 

 

▲ 처음 산행계획은 승가산을 거쳐 문수봉, 대남문에서 평창 공원지킴터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하산주및 귀가 거리를 감안하여,,

집행부와 원만한 합의하에 승가 지킴터로

하산키로 하고 재정비하여 승가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 승가사로 하산합니다..

 

 

 

 

▲ 구기계곡과 합쳐지는 합수 지점입니다..

 



▲ 구기계곡 본류에서 흐르는 물이 제법 폭포를 이룹니다..

 

 

 

 

 

 

▲ 사람사는 동네는 어디나 똑 같습니다...

여기도 어김없이 식당가로 번잡합니다..

 

 

 

 

▲ 드디어 하산완료입니다...

후미팀의 하산을 최종 확인하고 ,,,하산주를 할 휴계소로 갑니다..

 

 

 

 

▲ 서울시청앞의 서울 광장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위한 연등제 축제인것 같습니다..

신호 대기중에... 누군가가,, 가운데 보이는 건물이

쓰러진다고 하여서 한바탕 웃어봅니다..

 

 

 

 

▲ 역시 서울에 온께 차도 많고,,

집도 많고,,사람도 많고,,온통,,, 많고 많고의 혼란입니다...ㅎㅎㅎ

 



▲ 신호대기로 서행중에 찍어본 빌딩입니다.. 멋지네요,,

 

 

 

▲ 한남대교 위에서 달리는 차창으로 찍어본 잠원 수상택시 선착장입니다..

으이구 지겨워,,서울하늘이,, 온통 스모그 현상으로 뿌옇게만 보이네요..

내사마 몬살겠구마,....ㅋㅋㅋ

 

한남대교에서 한강의 상류로 조금만 올라가면..

초등학교 6학년때 교장선생님의 딸내미를 ...

 나 혼자 짝사랑하다가,, 서울로 떠나 버렸던..


그녀가,,,지금도 살고있는 송파구가 있읍니다...ㅋㅋㅋ

몇년에 한번씩 초딩동창회때 봅니다 만,

웃고 말지요,,, 지도 알았다나요,,,ㅋㅋㅋ

 

지금은 아들 둘에 손자 손녀 데리고 쭈구랑 할매되어

잼있게 산다는 소식은 듣고 있습니다..

 



 

 

▲ 기흥휴게소에서 하산주를하고...

 



 

▲ 동봉과 함께한 즐거웠던 추억은,,,

그리움되어 가슴에 두고두고 기억될 추억의 앨범에 담아가는데,,,

오늘이라는 시간은,,,다시는 오지않을 2010년 5월 9일의 하루는 가려고 합니다..

 

오늘 즐거웠읍니다,,,비록 산행거리는 짧았지만,,그러나...결코 만만치 않은

비봉능선의 산행난이도에 비해 매우 흡족한 선택이었고,,,

하산이었읍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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