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8월 18일(일).

주왕산국립공원 절골계곡 : 경북 청송군.

 

산행코스 : 주산지입구-절골탐방지원센터-신술골입구-반환점-운수암절터-주산지입구.

산행시작 : 주산지입구  11시 28분.

산행종료 : 주산지입구  14시 36분.

전체거리 : 약7.14km.

전체시간 : 03시간 08분.

운동시간 : 02시간 08분.

휴식시간 : 00시간 42분.

 

11 : 28  주산지입구.

11 : 38  절골탐방지원센터.

12 : 22  신술골입구.

12 : 28  반환점.

13 : 13  운수암터.

14 : 19  탐방지원센터.

14 : 36  주산지입구 종료.

 

절골탐방지원센터 주차장의 협소로 대형버스진입금지라서 주산지입구에서부터 탐방지원센터까지 걸어서 간다.

 

연일 한 여름의 폭군인 염제(炎帝)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곳 청송의 날씨도 34도다.

 

 11시 38분 : 주왕산국립공원 절골탐방지원센터.

이곳은 2009년 9월 13일에 처음으로 찾은 곳이니... 15년만에 다시 섰다.

 

절골입구의 대문현판에 운수(雲水) 길이라고 되어 있다.

"절골"이라는 유래는... 옛날 계곡속에 "운수암"이라는 절이 있어 절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절골계곡은 2017년도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선정한 국립공원 힐링로드 10선에 선정되었던 곳이다.

절골계곡의 맑은 계류를 기대했었는데.. 가뭄으로 물길이 끊기고 메말랐다.

 

 그럼에도 올해의 가을 단풍은 그 어느해보다 고울것 같다.

 

12시 28분 : 대문다리 가기전의 바람길이 좋은 곳에서..

 

권이사님이 준비한 잭 다니엘을 즐기며 쉬었다가 원점회귀하기로 한다.

 

▲ 운수암터 안내문..

운수암은 조선시대 인조 때 창건 되었다고 한다.

운수암이라는 이름은 200년 전 청송 출신의 선비 서원모의 책 "주왕산지"에 등장한다. “계곡십리 길이 끝나는 곳에 평탄한

언덕이 하나 있으니 바로 암자가 위치한 곳이다.”라고 되어 있고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 돌아가는길에..

 

▲ 지금의 솔잎산악회를 너무나 잘 운영하고 있는 회장님팀을 만나 젊은 에너지와 함께 한다..

 

▲ 버들치.

우리나라 전국의 강이나 계곡수에서 흔히 볼수 있다.

전북 지역에서는 버들치를 조선 중기의 고승 진묵대사(震默大師, 1562~1633)와 연결짓는 전설이 전한다.

전설에 따르면, 진묵이 물가를 지나가는데 청년 유생들이 물가에서 버들치를 잡아 솥에 끓이는 참이었다. 청년들은 지나

가던 진묵을 불러놓고는 억지로 물고기를 먹으라 강요하였다. 마지못해 진묵이 먹으니 이번에는 "중놈이 고기를 먹는 법이

어디 있느냐?" 하면서 놀리는데, 진묵은 "승려인 내가 어찌 살생을 하리오? 도로 산 채로 내놓으리다." 하더니 허리춤을

내리고 큰 일을 보았는데, 놀랍게도 버들치들이 산 채로 나와서 물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 때문에 버들치를 전라도 지역에서는 '중고기' 또는 '중태기'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진묵대사의 신통력을 강조하면서도 조선시대의 숭유억불 시대상을 함께 보여주는 전설이다.

 

▲ 가을이 머지 않은것 같다..

 

 

 14시 36분 : 주산지 입구 산행종료..

 

 

▲ 마평교 쉼터.

청송군 주왕산면 지리 마평교 쉼터에서 하산식.

 

▲ 윤회장님의 건배..

 

▲ 이어서 산대장님의 건배.

 

▲ 청송이 고향인 선임자문님의 건배를 끝으로..능이 찹쌀유황닭백숙으로 여름 보신...

 

▲ 아니온듯 깨끗히 정리하는... 솔잎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