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04일(목).

선운산 : 전북 고흥군.

 

산행코스 : 삼인학습장입구-문학비공원-형제봉-노적봉-구황봉-안장바위-청룡산-천마봉-선운사-선운사주차장.

산행시작 : 삼인학습장입구 09시 54분.

산행종료 : 선운사주차장 16시 09분.

전체거리 : 약 16.51km..

전체시간 : 06시간 15분.

운동시간 : 06시간 06분.

휴식시간 : 00시간 09분.

 

09 : 54  삼인학습장입구.

10 : 00  문학비공원.

10 : 36  형제봉.

10 : 49  노적봉.

11 : 05  구황봉.

11 : 48  안장바위.

12 : 01  병풍바위.

12 : 49  비학산.

13 : 00  희어재.

14 : 02  청룡산.

14 : 42  천마봉.

15 : 48  선운사.

16 : 09  선운사주차장.

 

▲ 09시 54분 : 삼인학습장입구.

 

▲ 구황봉능선을 가로지르는 "풍천터널"을 배경으로..

시속에서 통칭하는 "산꾼"이 아닌.. 공인기관에서 인정해 주는 "산꾼"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호칭이 있다면..

그 호칭을 부여받을 자격이 충분한.. 전문 산꾼들이 모인 대구 화랑산악회의 4월 산행은 고창 선운산 자락에서 출발한다.

 

▲ 단체 인증을 마치고.. 삼인안전 체험관쪽으로..

 

▲ 삼인종합학습장.

2018년에 폐교된 삼인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고창군 안전체험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 삼인초등학교운동장은 폐교후 조각공원이었다가.. 지금은 문학비공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 공원 안쪽으로 가면..

 

▲ 산행 시그널이 달려있는 곳이 산행 들머리다..

 

10시 08분 : 구황봉 갈림길..

공원에서 약 6~7분정도 오르면 구황봉 주능선에 닿게 되고.. 왼쪽은 오계봉으로 가는 길이다.

 

▲ 능선에는 소나무와 산죽이 엉켜있지만 길은 잘보이고 양호한 편이다.

어제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고.. 오늘의 고창은 흐림이고 오후 3시경에 0.1mm의 비가 예보되어 있다.

 

10시 36분 : 형제봉 도착.

 

▲ 잘 빠진 형제봉의 명품송도 올려다 봐주고.

 

▲ 진행 방향의 노적봉과 구황봉을 가늠해 본다.

 

10시 49분 : 노적봉.

산이름 작명가인.. 서래야님의 코팅지가 무사히 달려 있는걸 보니.. 산이름과 현재 위치가 부합 되는가 보다.

맞지 않으면 후답자들이 가차없이 떼어 버린곳을 많이 보았다. ㅠㅠ~~..

 

▲ 구황봉 오름길의 방구돌에...

 

▲ 바위에 각자가 되어있는 글자가 보여 가까이 다가가 보니.. 위에서 부터 용산오국(龍山吳國)주씨양(主氏陽)이다..

가로로.. 세로로 아무리 읽어 보아도.. 도대체가 영문을 알수 없는 글이다..???..

 

▲ 바위 위에 올라가 본다.

 

▲ 구황봉 바로 아래의 구암마을에 있는 "병바위" 와 "소반바위"가 보인다.

 

11시 05분 : 구황봉 정상에는 산성인지 알수없는 돌담이 보인다...

 

구황봉을 중심으로 정상 주변에는 9개의 암벽과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 구황봉을 지나자 말자 급내림이더니...

 

▲ 바로.. 조망이 좋은 구황봉 탕건바위가 기다린다.

 

▲ 가야할 능선에 선바위와 안장바위가 기다린다..

 

▲ 당겨본 선바위.. 여기서보면 하나의 바위지만..가까이 가보면 두개다.

 

▲ 탕건바위를 내려와서.. 조망이 없어서 패쓰했던..인경봉 내림길과 만나고..

 

▲ 곧 이어..주 등로에서 살짝 비껴있는 선바위로 간다.

 

▲ 가까이 다가서면 우람한 몸집의 선바위가 두개로 나뉘어져 있다.

 

▲ 선바위에 둥지를 튼 소나무가 12년이 지난 지금도 푸르다.. 자연의 경이로움이다..

키도 몸집도 키우지 말고 그모습 그대로 천년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합장으로 기원하며 돌아선다.

 

11시 24분 : 도솔제 갈림길..

 

▲ 늪지를 지나면서 부터..

 

▲ 안장바위가.. 어서 오라며 머리를 내밀어 주는데 오름이 제법 가파르다.

 

▲ 도솔제의 물빛이 푸르다 못해 시퍼렇다..

 

▲ 오름길에 주변경관을 둘러보는 사이에...

 

▲ 안장바위가 가까워 졌다.. 안장바위는 두개의 바위로.. 건너편의 사자바위능선에서 보아야 안장처럼 보인다.

 

▲ 뒤돌아 본..구황봉.

누구나 삶에 지치고 힘들때 뒤를 돌아보게 된다.. 산행도 그렇다..

 

▲ 두개의 안장바위에서 첫번째 바위로.. 이리로 가면 올라갈수가 있다..

 

▲ 두번째 안장바위... 올라가 본다.

 

▲ 구암마을의 거북바위.

흐려서 아쉽지만.. 안장바위 전망대에서 본.. 구암마을의 병바위와 소반바위.

전설에 의하면 선동마을 뒤 선인봉의 선인이 반암뒤에 차일을 치고 잔치를 하고 있는 집에서 술에 몹시 취해 버렸다.

만취한 선인이 일어서면서 한발로 소반을 걷어차자 소반 위 술병이 굴러 떨어져 주진천에 거꾸로 꽂힌 것이 병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 이쪽에서 평범한 바위지만..

 

▲ 지나와서 돌아다 보면..이런 모습이다... 노승바위라고도 하고.. 일명 해골바위라고도 한다.

 

▲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여주인공 "오드리 햅번"이 사자(동상)입에 손을 넣고 화들짝 놀라는 장면이 생각난다.

 

12시 01분 : 병풍바위에서..

 

▲ 비학산 아래.. 삼천굴도 가늠하고..

삼천굴은 백제 의자왕이 삼천궁녀와 함께 피난 왔다는 굴이다. 전설을 뒷받침 하듯이 골짜기 이름도 삼천골이다.

 

▲ 멀리 운곡저수와 화시산 능선과...

 

▲ 구암마을을 내려다 보며.. 에너지 보충을 한다.

 

▲ 왕복 400m의 삼천굴을 다녀 오고 싶지만.. 오늘의 산행거리가 너무 멀다.. 아쉽지만 통과다.

 

▲ 비학산 오름길에 만난 단독주택..

 

12시 49분 : 비학산..

빛바랜 표지판이 "준.희"님을 대신하여 근무에 충실하고 있다.

 

▲ 급경사의 비학산 내립길... 습기 머금은 바위가 미끄럽다.. 조심조심..

 

▲ 내려다 본 희어재...

왼쪽은 아산면 월성에서 오는길이고.. 오른쪽은 도솔제로 이어 진다.

 

13시 00분 : 희어재...

희어재는 고창군 아산면 월성에서 선운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무장면 해리쪽에서 선운사로 가는 이 고개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을 지니고 있다.

 

선운사 사내 암자인 참당암을 지을때 새끼를 월성 마을에 맡겼다. 절을 지으면서 새끼를 가지러 가니 그제서야 짚을 추리고

있지 않은가? 당장 써야 할 새끼를 이제야 꼴 채비를 하고 있으니 낭패다. 발을 동동구르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으니

새끼 머리를 꼬아 주면서 끌고 가라고 했다. 충분히 쓸 수 있도록 대어 주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월성에서 새끼를 꼬고 참당암에서 끌어당겨 썼기 때문에 고개가 닳고 닳아 희어져서 "희어재"라고 한다는 것이다.

월성에서 새끼를 고아 댄 사람은 도인이었던가 보다.

 

▲ 쥐바위쪽으로...

 

▲ 쥐바위 오름길에 내려다 본 아산면 월성... 아래 가운데 보이는 축산농가 앞에 이정표가 있다.

 

▲ 지나온 비학산...

 

▲ 청룡산으로 이어지는 쥐바위능선... 암릉구간에 우회로가 있다..

 

▲ 당겨 본 암릉구간...

 

▲ 부처님의 옆얼굴 같다...

다소 먼거리의 산행길에 부처님의 가피로 무사무탈로 산행을 마치게 하여주옵소서!~~.. 

 

▲ 기암..

 

▲ 는개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마음은 바빠지고.. 그럼에도.. 쥐바위 너머로 배맨바위가 살짝 보여서...

 

▲ 당겨 보니... 영락없는 거북이다...

 

▲ 걸어온 길... 멀리도 왔다..

 

▲ 암릉구간...

는개비에 바위가 미끄럽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전을 생각하고 우회로로 갔더니.. 완전 낭패다.

 

▲ 조금만 내려가면 되겠지... 했었는데...

 

▲ 이런 제기... 끝없이 내려갔다가 올라간다.. 안전하게 가려다가 판단 착오다.. 후답자분들은 우회하지 마시길..

 

▲ 국기봉 아래 갈림길에서 국기봉은 통과하고 청룡산으로...

 

▲ 가야할 쥐바위에 선답자들이 보인다....

 

▲ 도솔저수지로 가지 않고 도솔암으로 바로 가는 길이다... 계속 청룡산으로 고고~..

 

▲ 쥐바위 오름길의 돌탑.. 12년만의 해후다.. 반갑다..

 

▲ 짙어진 는개비에 세상이 온통 회색이다...

 

▲ 쥐바위...

 

▲ 쥐바위 천길 단애... 아차하면 영영~ 저차 된다..

 

▲ 습기에 바위가 미끄럽다...

 

▲ 천천히 안전하게..

 

▲ 쥐바위 아래의 기암...

 

▲ 14시 02분 : 청룡산...

 

▲ 이곳에 처음 올라온 동료만 찍어주고 나는 패쓰...

 

▲ 선운사쪽으로...

 

▲ 가야할 천마봉과 낙조대...

사진상으로는 표시가 안나지만.. 배맨바위에서 천마봉까지가 은근히 지루한 구간이다.

 

▲ 달팽이귀신 바위라고...

 

▲ 배맨바위...

 

14시 42분 : 천마봉...

 

▲ 천마봉에서 내려다본 도솔암과 마애불과 내원암...

 

▲ 마애불도 당겨서 모시고...

 

▲ 사자바위를 향해 기어가는 애벌레..

 

▲ 천마봉에서 도솔암으로 바로 내려가는 데크계단...

내림 난이도가 원주치악산 사다리병창만큼이나 급경사다.. 패쓰하고.. 조금 돌더라도 용문굴쪽으로 간다..

 

▲ 낙조대에서 용문굴로..

 

14시 57분 : 용문굴..

 

▲ 도솔암과 내원궁 갈림길..

 

▲ 천마봉에서 내려오는 계단길..

 

▲ 선운사도솔암마애불(磨崖如來坐像)보물 제1200호.

백제의 위덕왕이 선사 검단(黔丹)에게 부탁하여 암벽에 불상을 조각하고, 그 위 암벽 꼭대기에 동불암(東佛庵)이라는

공중누각을 짓게 하였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호)..

장사송이라는 이름은 과거에 이곳이 장사현에 속해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장사송은 적송으로 큰 가지가 여덟으로 갈라져 우리나라 8도를 상징하는 듯 하다.

 

▲ 진흥굴..

신라 24대 진흥왕이 말년에 부인과 중애공주와 함께 수도를 하였다는 "진흥굴"이다...

 

▲ 진흥굴안에서 바라본 모습..

 

▲ 도솔천의 물이 검게 보이는 이유는 도토리의 타닌 성분 때문이라고 한다.

 

▲ 연리목..

 

▲ 청송 주왕산의 주왕굴 입구의 급수대 바위와 비슷하게 보인다...

 

▲ 선운사 쉼터..

도솔제와 투구바위 능선 갈림길이기도 하다..

 

▲ 선운사 동백나무 숲..

선운산은 동백숲으로 유명하다.  4월에는 동백꽃과 벚꽃, 진달래꽃이 한데 어우러져 흐드러지게 핀 장관을 볼 수 있다.

동백숲(천연기념물 184호)은 선운사 뒤쪽 5천여평의 산비탈에 수령 5백년을 자랑하는 동백나무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춘백으로도 불리는 선운사 동백은 가장 늦게 핀다.하동의 매화가 지고난 4월부터 꽃봉오리를 터뜨린다.

절정은 4월 하순, 선운산 동백은 4월초부터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여 5월초순까지 피어나 선운사 뒤쪽 동백숲은

꽃병풍을 두른 듯 장관을 연출한다.

 

미당 서정주는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리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시방도 남았습니다"라고 늦은 동백을 노래하고 있다.

 

▲ 선운사.. 그 천년의 세월을 붙들고 살아온 담쟁이..

 

▲ 선운사 천왕문..

선운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 진흥왕이 창건했다는 설과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고승 검단(檢旦, 黔丹)선사가 창건

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하고 있다.

 

첫 번째 설은 신라의 진흥왕(재위기간 540∼576)이 만년에 왕위를 내주고 도솔산의 어느 굴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이때 미륵 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고 크게 감응하여 중애사(重愛寺)를 창건함으로써 이 절의 시초를

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이곳은 신라와 세력다툼이 치열했던 백제의 영토였기 때문에 신라의 왕이 이곳에 사찰을

창건하였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따라서 시대적ㆍ지리적 상황으로 볼 때 검단선사의 창건설이 정설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선운사 만세루..

검단스님의 창건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본래 선운사의 자리는 용이 살던 큰 못이었는데 검단스님이 이 용을 몰아내고 돌을 던져 연못을 메워나가던 무렵, 마을에

눈병이 심하게 돌았다.  그런데 못에 숯을 한 가마씩 갖다 부으면 눈병이 씻은 듯이 낫곤 하여,  이를 신기하게 여긴 마을

사람들이 너도나도 숯과 돌을 가져옴으로써 큰 못은 금방 메워지게 되었다.

이 자리에 절을 세우니 바로 선운사의 창건이다.

 

검단스님은... "오묘한 지혜의 경계인 구름(雲)에 머무르면서 갈고 닦아 선(禪)의 경지를 얻는다"

하여 절 이름을 선운(禪雲)이라 지었다고 전한다.

 

▲ 선운사 영산전 뒤편의 동백숲..

선운사 동백나무는 사찰 창건당시 동백열매의 기름을 등유로 사용하기 위하여 식재한 것으로 추정되며... 동백나무숲은

선운사 대웅전으로부터 400m 지점 뒷산에서부터 시작하여 대웅전 뒷산을 병풍처럼 둘러쳐 16,500㎡에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 최 북방에 위치하고 있는 자생지로 학술적 연구자료가 되어 1967년 2월 11일 천연기념물 184호로

지정되었다.

 

▲ 5월 15일 부처님 오신날의 준비로.. 스님들이 대웅전앞에 연등달기를 하고 있다.

 

▲ 선운산 아래 선운사 경내를 나서며... 선운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도솔산(兜率山)이라 하였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 일주문에는 도솔산 선운사로 되어 있다.

 

▲ 송악을 보려고 갔더니.. 도솔천이 범람하여 건너 갈수가 없다.

 

▲ 송악(천연기념물 367호)..

고창 삼인리의 송악은 줄기의 둘레가 80cm에 이르고 높이가 15m.. 내륙에 자생하는 송악중에서 가장 큰 나무로 짧은 가지

끝에 여러개가 둥글게 모여서 달린다.  약용으로 쓰이는 송악은 본래 따뜻한 지역에서만 자라는 늘 푸른 덩굴식물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의 섬이나 해안지역의 숲 속에서 주로 자라며, 동해는 울릉도까지, 서해는 인천 앞 바다의 섬들까지

퍼져 있다.  그러나 내륙에서는 이곳이 송악이 자랄 수 있는 가장 북쪽이다.

이 나무 밑에 있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으며.. 소가 잘먹는다고 하여 "소밥나무"라고도 한다.

 

15시 09분 : 선운사 주차장 산행 종료..

 

▲ 16.5km.. 오랜만에 많이 걸었다. 평균 속도 2.7km.. 꽤나 괜찮은 성적이다.

 

16시 39분 : 선운사 주차장에서 약 3~4분 거리의 서ㅇㅇ식당(풍천장어)에서..

 

▲ "힘좋아탕" 으로.. 속을 달랜다.

바로 옆 테이블에 계신 산여울 선배님이 일행 네분과 소규모 건배를 하시는데.. 건배사가 재미 있다.

선창... 가자가자 뿅가자!~...

후창... 뿅가자!~~...  이 건배사를 다른데 가서 써먹어야 겠다..ㅎㅎ..

 

▲ 당분간 술을 마시지 말라는 의사의 말대로.. 얼른 한그릇 뚝딱하고 밖으로 나오니.. 식당 바로 뒤가 주진천이다.

"풍천장어"는 전북 고창군을 흐르는 주진천과 서해가 만나는고창군 심원면 월산리 부근에서 잡히는 뱀장어를 가리킨다.

"풍천장어"라는 명칭의 유래는 한 두가지 설이 있다.

첫번째.. 지역주민들은 주진천을 풍천강이라고 부른다. 민물에서 7~9년 성장하다가 산란을 위해 태평양으로 회유하기 전

바닷물과 민물이 합해지는 풍천강에서 장어가 많이 잡혀서 풍천장어라는 이름이 붙었다..

두번째.. 주진천에 하루2번 바닷물이 들어오는데 자연산 장어가 바닷물과 바람을 함께 몰고 들어온다고 해서 바람풍 자와

내천 자를 써서 풍천장어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 여기서 차로 7~8분 가면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서해 바닷가가 나온다. 선운리는 미당 서정주 선생의 생가다.

바다 쪽 갯벌이 간척되기 전, 바닷물은 지금보다 훨씬 내륙 안쪽으로 들어 왔다고 한다.

 

빼어난 경관을 만끽 하고자 설레임으로 다시 찾은 선운산..

받쳐주지 못하는 흐린 날씨에 아쉬움도 컸지만...

무사무탈 완주산행을 마친 하루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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