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댕강나무.
"꽃" 이 앞에 붙는 이유는 무얼까?..
새 가지의 밑부분이 댕강댕강 잘부러지고
꽃이 잘 떨어진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는 "꽃댕강나무"..
재치있게 지어진 이름 같다.
▲ 맥문동.
▲ 문경 대야산 용추계곡 입구
벌바위매점의 젊은 안주인의 옥수수 삶기..
오늘은
피서를 겸한 계곡트레킹 및 물놀이를 위해
문경 대야산 용추계곡 입구에 자리한
벌바위매점에 베이스캠프를 친다.
▲ 약 2시간의 자투리(?)시간 떼우기로...
좌측으로 그늘이 좋은 용추계곡을 따라 월영대까지
다녀 오기로 한다.
직진하면
차도라서 그늘이 없고 양달 쪽이다.
▲ 읽다보니 이상한 곳이 있다..
100여년 물 긷던 새댁이...
100여년 (전) 물 긷던 새댁이..
▲ 신난 어린이들의 함성이
물소리 만큼이나 청량하다.
대야산 용추계곡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는 일이 없고 바닥에는 넓은 암반이어서
수심이 깊은 "무당소", "용추폭포" 를 제외한 장소에서는
가족 단위의 피서나.. 어린이들에게 비교적 안심하고
물놀이의 추억을 만들어 줄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 월령대(암),,,
한자로는.. 월영암(月影巖). 알파벳 표기로는.. 월영-대(DAE).
설명은 월영대(月影臺)로... 헷갈린다..
▲ 하트 모양의 <용추폭포>..
문경팔경 중 으뜸인 대야산 용추는,
화강암반 한가운데에 깊이 파인 소(沼)가 용추이며
암수 두 마리의 용이 암반을 뚫고 하늘로 올랐다는 전설이 있는데,
용추 양쪽 바위에는 두 마리의 용이 승천을 할 때 남긴
용비늘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또한, 많은 비경 가운데 2단으로 이루어진
용추폭포의 장관이야 말로
명소 중의 명소로 유명하다.
▲ 용추폭포 2
KBS대하드라마 <태조왕건>에서
도선선사가 왕건에게 고려건국을 예언하는 도선비기를
전수하던 장면을 촬영했다고 한다.
▲ 용추폭포 하단부의 물 썰매장.
▲ 과거 채석장이었던듯..
자연은 인간이 버리고 간 탐욕의 흔적까지도
자기의 몫인양 스스로 치유하고 있다.
▲ 오르지 못한게 아니라,,
오르지 않은 대야산을 당겨 본다.
▲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주최측에서 마련한 삼계탕으로..
▲ 밤나무 겨우살이.
참나무 겨우살이는 보았지만
밤나무 겨우살이는 처음 본다.
해서..
자료를 찾아보니
밤나무겨우살이는 독성이 강해서
식용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 초롱꽃.
▲ 삼게탕으로 몸을 다스리고
계곡의 아래부분에 위치한 선유동으로..
▲ 학천정(鶴泉亭).
조선 숙종 때 학자인 <이재(李縡)>를 기리기 위해
후학들이 1906년에 세운 정자다.
학천정 뒤편 바위에
"산고수장(山高水長)" 이란 글씨가 보인다.
산은 높이 솟고 강은 길게 흐른다..라는 말이니
인자(仁者)나 군자의 덕행이 높고
한없이 오래 전하여 내려오는 것을 말하며,,
자연에 동화돼 산처럼 물처럼 군자의 덕을 닦아온
선인들의 체취가 배어 있다.
<이재>는 조선 숙종,경종,영조때 학자로
참판과 도승지를 지냈다.
▲ 학천정 맞은편 바위에는...
▲ 남근흥암(南近興巖),
서접화양(西接華陽)이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다.
남쪽 가까이에는 흥암(興巖)이 있고,
서쪽으로는 화양(華陽)이 인접해 있다. 라는 뜻으로,
흥암(興巖)은 경북 상주시에 있는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을 모신 흥암서원(興巖書院)을 말하고,
화양(華陽)은 충북 괴산군에 있는,
우암(尤菴) 송시열(宋時烈)을 모신 화양서원(華陽書院)을 일걸음 인데,
위의 송시열과 송준길은
노론의 거두였던 인물들이다.
▲ 큰 바위에 새겨진 선유동(仙遊洞).
신선이 노닐었다는 곳이다..
신라의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 857∼미상)선생의
글씨라고 한다.
▲ 등로에서 살짝 비껴난 곳의
커다란 바위 뒤편에는.
학천정의 "이재"도..
신라 문장가 "최치원"도 부럽지 않고
염제(炎帝)도 얼려 버릴 정도로 맑고 차가운..
작은 물듬벙이 있다..
최치원 선생이 말년에
갓과 신발만 남겨두고 신선이 되어 사라졌다는
전설이 내몸에도 전해 진다..
나만의
선유동천(仙遊洞泉)이다...
▲ 옥석대(玉舃臺).
옥석(玉潟)은
"옥으로 만든 신발"이란 의미로
한나라 유향(劉向)이 지은
열선전(列仙傳)에서 인용 되었는데
옥석(玉潟) 이라는 말은
"득도자(得道者)가 남긴 유물" 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어,
도를 깨친 사람이 남긴 유물이 있는 곳이 바로
"도가 지극한 공간" 이라는 의미다.
▲ 묘하게 주저앉은 바위.
▲ 다시 벌바위매점으로 돌아오니..
이 폭염에 삼겹살구이를...
▲ 장성봉 능선.
▲ 바위와 소나무의..
절묘한 조화.
▲ 원추리.
원추리도 종류가 많다
다 같은 집안이라서 그냥 "원추리" 로 한다.
원추리. 왕원추리. 홑왕원추리.
노랑원추리. 애기원추리.
▲ 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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