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5월 06일

경기도 여주 <신륵사> 관광.

 

협력산악회인 대구 솔잎산악회의 창립산행으로

경기도 이천시 <도드람산 / 설봉산> 산행이 목적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이천에서 가까운 여주의 <신륵사>주변을 걷는가벼운 트레킹으로 변경. 

 

▲ 때 맞추어 여주에는

5월 5일부터 22일까지 도자기 축제가 열리고 있다.

 

  

 

여주군은 예로부터 <싸리산>언저리를 중심으로

도자기 원료인 질좋은 고령토와 백토등이 생산되어

1,100년 전인 고려 초부터 도자기가 만들어진 곳이다.

 

 

 

▲ 신륵사(神勒寺) 일주문. 

현판에는 봉미산신륵사(鳳尾山神勒寺)라 되어 있다.

봉미산은 봉황이 날아드는 형세라고 한다.

 

신륵사는.

신라 진평왕(眞平王)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고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고려 말인 1376년(우왕 2)에

나옹(懶翁) 혜근(惠勤)이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하며,

200여 칸에 달하는 대찰이었다고 전한다.

 

 

 

▲ 불이문(不二門).

 

불이(不二)’란 세상의 모든 삼라만상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진리의 다른 말이다.

 

즉 부처와 중생, 나와 남, 선과 악이 둘이 아니며,

나아가 생과 사도 둘이 아니라는 연기법(緣起法)의 진리를 말한다.

 

불이문을 다른 이름으로 해탈문이라고도 하는데,

누구나 이 문을 왕래하는 이들이 진리를 깨닫고

잊었던 본성을 되찾으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전각이다.

 

 

 

 

▲ 세심정(洗心亭).

정안수로 마음을 씻어 내고.

 

 

 

 

▲ 신륵사로 부르게 된 유래..

그 중에 하나..

 

고려 고종 때 마을에서 용마가 나타났는데,

이 용마가 걷잡을 수 없이 사나워 사람들이 붙잡을 수가 없었다.

 

이 때 인당대사(印塘大師)가 나서서 고삐를 잡자 말이 순해졌으므로,

신력(神力)으로 말을 제압하였다 하여 절 이름을

신륵사라고 했다.. 라는 것이다.

 

 

 

▲ 보호수 향나무.

수령,,600년..아니..636년..

 

지정일이 1982년이니 36년전이다,,

해서..636살이다.

ㅎㅎㅎ.

 

 

 

 

 

 

▲ 조사당(祖師堂)...보물 제180호.

 

 

 

▲ 가운데는 나옹선사.

좌우에는 지공대사와 무학대사를 모셨다.

 

  

 

 

 

 

▲ 신륵사 극락보전.

 

염도염궁무념처(念到念窮無念處)

생각하고 생각해서 생각이 없는 곳에 이르면..

 

착득심두절막망(着得心頭切莫忘)

마음에 간직하여 잊지 말라.. 

어렵고.. 어렵다.

 

 

 

 

▲ 가운데에..부처님 머리위에

문재인 대통령..

그 오른쪽으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보이나요?..

 

 

 

 

▲ 다층석탑...보물225호.

흰 대리석으로 되어 있다.

 

 

 

 

 

 

 

 

 

 

 

 

다층전탑(多層塼塔)/(보물 제226호).

 

 

 

▲ 대장각기비각(大藏閣記碑閣)/보물 제230호.

 

 

 

▲ 봉미산 산책로,

 

 

 

▲ 수목장,..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보물 제228호).

 

 

 

 

 

 

 

 강월헌(江月軒).

 

남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한 강월헌은

6각형의 정자로 주위 경치와도 훌륭한 조화를 이루는 건물이다.

 

강월헌이 세워진 곳은 보제존자 나옹화상의

다비장소(화장터)였으며,

 

나옹의 문도들이 그를 추모하기 위해

나옹 생전의 당호(當號)인 강월헌이라 이름하였다.

 

 

 

 나옹선사의 다비를 기념하여

세웠다는 3층석탑.

 

 

 

▲ 3층석탑과 강월헌.

 

 

 

▲ 아름다운 남한강을 굽어보는

3층석탑.

 

 

 

▲ 남한강..

조포나룻터 나룻배.

 

여기에는 어린 생명들을 앗아간

안타까운 인재사고가 있었던 장소인데

 

아픔은 세월속에 무디어지고

강은 말이 없다.

 

<조포나루터 익사 사고>. 

1963년 10월 23일 조포나루터에서

나룻배가 침몰하여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익사한 사고이다.

 

경기도 여주시(당시 여주군) 신륵사소풍을 갔다가 돌아오던

안양 안양남초등학교(당시 흥안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이 탄 나룻배가

 

남한강상류 조포나루터에서 침몰하여

남녀 어린이 37명,

교사와 학부모 12명 등이 익사하였다.

 

사고의 원인은 승선 정원 2배 초과,

나룻배를 밀어주던 모터보트의 과속 등이었다.

 

 

 

 

▲ 조포나루터.

 

 

 

 

 

 

 

 

▲ 비를 머금은 모습에도

고귀하고 아름답다.

 

 

 

 

 

 

 

▲ 제목... 노인(老人)

 

 

 

 

 

 

 

 

 

 

 

 

▲ 어제(5월 5일).

모처에 산행을 갔다가 더덕을 만났다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 대박에 또 대박..

붉은색의 변이종 <홍더덕>을 만났다.

 

 

 

▲ 일반 더덕과의 비교...

확실히 다르다.

 

아끼다가 떵 될것 가타서,,

즉석 보신용으로 아작아작 하고.....

 

 

 

나머지..몇뿌리는 오늘..

솔잎의 창립기념으로 즉석 더덕 담금주를 만들어..

 

일배일배 부일배(一杯一杯復一杯) 라..

 

두사람이 마주 앉아

술한잔을 나누니 산에는 꽃이 피고

 

한잔 한잔 또 한잔에

그대 얼굴에도 붉은 꽃이 피는 구나.

 

 

 

 

 

  

 

 

 

 

 

 

 

 

 

 

 

 

 

 

 

살다보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작거나 큰 일이 발생을 한다. 

 

오늘이 그렇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오게 된곳...

신륵사.. 

 

그런데.. 한마디로 좋다..잘 왔다.

피할수 없다면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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