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5월 22일 여계산(311m) ~ 가우도트레킹 : 전남 강진군 대구면.

 

산행코스 : 고려청자박물관 - 여계산 - 고바우공원 하산 - 저두출렁다리 도찯 - 가우도북로트레킹

가우마을 - 망호출렁다리 - 망호선착장 - 가우도남로트레킹 - 영랑 김윤식 쉼터- 가우도다리 주차장

산행시작 : 고려청자 박물관  11시 27분

하산완료 : 고바우공원 주차장 13시 26분

트레킹 시작 : 가우도 저도출렁다리주차창  13시 49분

트래킹 완료 : 가우도 저도출렁다리주차장  15시 30분.

(4시간 03분 소요 : 점심 및 이동 휴식시간포함)

 

11 : 27  고려청자박물관 도착.

12 : 16  여계산 정상(점심).

13 : 31  고바우공원 하산완료.

13 : 40  고바우공원 출발.

13 : 49  가우도출렁다리 주차장 도착.

14 : 01  가우도출렁다리 건너 가우도 도착.

14 : 21  가우도 한옥마을.

14 : 23  망호 출렁다리 입구

14 : 43  망호선착장 도착.

15 : 09  영랑 김윤식 쉼터.

15 : 30  가우도출렁다리 주차장 트레킹완료.

 

10시 29분 : 보성녹차 휴게소.

 

작품명 : 상생(相生)의 궤(軌) 

길을 열어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여

새로운 세상을 넓혀간다.. 는 의미가 있다.

 



▲ 일부 수확중인 강진들의 보리밭을 지나...

 



▲ 강진군에서 충남 천안을 잇는 23번 국도를 따라서..

고금도방향으로 달리면 가우도출렁다리 6.5km 안내판이 보인다.

 



▲ 가우도출렁다리 입구에

가우도 트레킹만 하는 "B"팀을 내려주고...

 



▲ 요즘 인터넷을 타고 인기 급부상중인 가우도로 건너가는

인도 중심의 출렁다리가 보인다.

 

"A"팀은 가우도 트레킹에 앞서서

고려청자의 천년 신비를 감싸고 있는 <여계산>을

올랐다가 가우도 트레킹 "B"팀과 합류 한다.

 



▲ 고려청자도요지 입구.

 



11시 27분 : 여계산 들머리인,,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도착.

 



▲ 고려청자박물관 정원을 지나고.

 



▲ 여계산산책로 안내표지를 따라서..

 



▲ 여계산 들머리가 보인다...


 

 

▲ 여기서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자세한 안내도를 올리니 꼭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옹기, 백자, 청자 모형가마중에

청자가마가 제일 적다.

 



11시 33분 : 팔각정자. 

박물관주차장을 출발한지 6분정도 소요.

 

모형가마를 구경하고 올라오면

안내표지목이 없어서 헷갈리는 곳이다.

 

여계산을 찾는이가 별로 많지 않아서 인지 숲이 무성하여

등산로가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팔각정 직전에 산소옆으로 등로가 희미하게 열려있다.

 

 

 

12시 01분 : 여게산 주능선.

 

여게산 정상에 갔다가 도로 내려와서

달마선원 방향으로 하산한다. 

 

 

 

12시 09분 : 여계산 정상.

 

함께 하신분은..

앞으로..불과 30여개의 산만 더 오르면 통산 2000산 완등이라는,,

개인으로서는 정말 이루기 힘든 대 위업을 달성하게 되시는

대구의 엄홍길이라 불리우는..<윤태금>님이시다.

 

2014년 4월 13일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의 <굿등산>에서

함께 하고 이번이 두번째 만남이다.

 

 

 

 

 

 

 

 

 

 

 

백선(). 꽃말은 <방어>..

강한 향기가 나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통경, 황달, 구충에 약으로 쓴다.

 

 

 

▲ 고려청자박물관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고려청자박물관은 강진 청자요지(국가 사적 제68호)와

고려청자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 계승하기 위해 1997년에 개관하였으며,

다양한 전시, 교육 프로그램으로 고려청자 연구의 메카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2015년에는 고려청자에 보이는 색상, 형태, 문양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전시 공간과 현대 디지털기술의 만남을 시도한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을 개관하여 관람자 스스로 참여, 체험하여

고려청자를 쉽고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고려청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역사 유적이라고 할 수 있다.

 



12시 58분 : 달마선원으로 하산하게 되는 임도 도착.

 



임도로 하산하면 그늘이 없기에 그늘 좋은 길로 가기위해

그대로 능선 따라서 고바우공원을 향해서 직진..

 

 

 

▲ 임도에서 3 ~ 4분 정도 진행하면 만나는

바람이 너무 좋은 팔각정..

 



▲ 시원하게 조망되는 강진만.

 



▲ 해안도로가 좋아보여 당겨 본다.

 



 

 

 

 

▲ 고바우공원에 주차된 버스가 보인다.

 



▲ 관상용 양귀비.

 



▲ 도로를 건너야 되는데..

 



▲ 차량통행이 많아서 걱정스럽다.

 



▲ 청자의 고장 답게 청자 모양의 돌탑.

 



13시 32분 : 고바우공원 도착.

 



고바우 공원은

대구면 저두리와 사당리의 경계 해안가에 있는

전망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원래 이곳은 나무를 하거나 장을 보러 다니던 사람들이

쉬어가던 곳이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강진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바라보며 지친 다리를 쉬고 나면,

아무리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왔더라도 다시 그것을 지고

얼마든지 갈 수 있는 힘이 솟았다고 한다.

 



 이렇게 오랜 쉼터이자,,힘을 얻는 곳이었던 명당자리는
도로를 내면서 그 기능을 잃었지만 근래에다시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 아래층은 카페..이층에는 전망대로 조성되어 있어

어 가기 좋은 곳이다.

 

 

 

 

 

 

▲ 빡빡한 일정때문에,,

다음 목적지인 가우도출렁다리를 향해서..

 



13시 49분 : 가우도 출렁다리 주차장,

 



 

▲ 저두 출렁다리 입구.

 

 

 

 

가우도(駕牛島) 출렁다리 및 함께해(海)길은...

 

전남 강진군 대구면 저두리와 도암면 신기리 사이 바다에 있는

작은 섬마을인 가우도(駕牛島)는 강진만에 떠있는 8개의 섬중

20가구가 살고 있는 유일한 유인도이다.

 

두 개의 다리가 놓여 있는데 대구면 저두리와

도암면 가우도를 잇는 구간은 438m의 사장교,

 

가우도와 도암면 신기리 망호를 잇는 715.9m의 현수교로

가우도 출렁다리는 해상보도교로 연결한 총길이가 1,153.9m이다.

 

2012년에 인기 프로그램 '1박 2일'에서도 나오며,

강진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가우도는 여지도서, 해동지도, 해동여지도, 청구도, 동여도, 대동여지도,

1872년 지방지도 등에 묘사되어 있다.

 

<도서지>에 의하면 섬의 모양이

소의 멍에처럼 생긴 것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한편, <강진군 마을사>에서는 강진군 전체의 지형을 와우형(臥牛形)으로 묘사하면서

소와 관련된 지명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는데,

가우도도 이 풍수지리의 형국론과 관련하여 명명되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가우(駕牛)란 가마나 상여 또는 짐수레를 끄는 소를 일컫는 말이다.

가우도에는 남쪽과 북쪽에 각각 봉우리가 있는데,

주민들은 주로 서쪽 사면에 고씨들이

조선 초기부터 거주하였다고 한다. 

 

 

 

 

14시 01분 : 향기의 섬 가우도에 도착.

 



▲ 여기서 북쪽길 트레킹을 먼저 하려고 한다.

 



▲ 지나온 저두출렁다리.

 

가우도를 가운데 두고 저두리와 망호사이에 차가 다니는 도로를 만들었다면..

가우도 역시 별 볼일 없는 작은섬에 불과 하겠지만..

 

발상의 전환으로 인도교를 만들어 관광지화 했다는 것에

강진군청과 관계 주민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 송악..

약용으로 쓰이는 송악은 본래 따뜻한 지역에서만 자라는 늘 푸른 덩굴식물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의 섬이나 해안지역의 숲 속에서 주로 자라며, 동해는 울릉도까지,

서해는 인천 앞 바다의 섬들까지 퍼져 있다.

 

이 나무 밑에 있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으며,

소가 잘먹는다고 하여 "소밥나무"라고도 한다.

 



 

 

 

▲ 다산 정약용 쉼터.

강진에서 유배 생활 하던 정약용이 아들을 만났던 장소이다.

 

강진 유배지에서 아버지 다산이 아들을 만나고

바다에서는 물고기들이 서로 만나고

하늘을 나는 새들은 다산의 시(詩)속에서 만난다.

 

학자이기전에 한여자의 지아비요 아버지였던 다산 정약용..

가족에대한 그리움으로 몸부림치던 유배생활 5년째인

1805년 겨울에 아들이 찾아와

여기에서 만나게 된다.

 

아버지 정약용이

아들에게 전해 주었을 이야기들을 생각해 본다.

 



▲ 망호출렁다리.

 

조금전 건너온 저두출렁다리는 사장교 타입었는데

망호출렁다리는 현수교 타입으로 돠어 있다.

 



▲ 출렁다리 하나로 작은 섬마을에 주민은 소득창출로 즐겁고

관광객은 보고 먹고 마시고 즐기고..하니..

이 어찌 조을시구~~

 

주민들에게 부탁 하노니..

가장 해서는 안될일이 <바가지 상혼>이오니

당장 눈앞의 욕심 거두시길 바라옵니다..

 

 

 

▲ 가우도 한옥마을..

 



 

 

 

 

▲ 가우도의 또다른 명물,, 유료 낚시터.

 

 

 

 

▲ 낚시터 입장료..

 



▲ 망호출렁다리를 건너서.

 



 

▲ 망호 선착장.

 



14시 43분 : 망호선착장 도착.

 



▲ 망호선착장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 다시 가우도로,,회귀..

 



 

 

▲ 쌍권총만 찾다면..

영락없는 <찰스 브론슨>이 가우도를 찾다..

 



▲ 출렁다리라고 이름지어진 것은

다리가 흔들리는게 아니고 걸을 때 주변 바다를 내려다보면

물결이 출렁이는 모양이 마치 걷는 사람이 출렁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 붙은 이름이다..

 



 

 

▲ 비록 작고 아담한 어촌이지만

이 속에서도 열심히 사는사람들과,

 



▲ 망호출렁다리를 뒤로하고..

 



▲ 남쪽 트레킹 데크길로 접어 든다.

 



 

 

15시 09분 : <영랑 김윤식> 쉼터.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인 김영랑(金永朗),

본명은 윤식()이다..

 

잘 다듬어진 언어로 섬세하고 영롱한 서정을 노래하며

순수서정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1935년에는 첫째 시집인 <영랑시집>을 발표하였다..

 

강진()의 부유한 지주의 가정에서 태어나

한학을 배우면서 자랐고, 1915년 강진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결혼하였으나 1년반 만에 사별하였고,

1917년 휘문의숙()에 입학하였으며,

이때부터 문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고향인 강진에서 의거하려다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6개월 간 대구형무소에서 복역하였다.

이듬해에 일본으로 건너가 아오야마[]학원에 입학하여

중학부와 영문과를 거치는 동안 서정의 세계를 넓혔다.

 

그러다 1923년 관동대지진이 일어나면서

귀국하여 고향에 머물며 은거하였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둘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김영랑 - 

 

 

 

내마음고요히 고흔봄길우에


돌담에소색이는 햇발가치
돌아래우슴짓는 샘물가치
내마음고요히 고흔봄길우에
오날하로 하날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볼에 떠오는 붓그림가치
詩의가슴을 살프시젓는 물결가치
보드레한 에메랄드 얄게 흐르는
실비단 하날을 바라보고 싶다.
 

- 김영랑 - 

 

 

 

동백닙에 빗나는 마음

 

내마음의 어듼듯 한편에 끗업는

강물이 흐르네

도처오르는 아츰날빗이 빤질한

은결을 도도네

 

가슴엔듯 눈엔듯 또 피ㅅ줄엔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잇는곳

내마음의 어듼듯 한편에 끗업는

강물이 흐르네 

- 김영랑 - 

 

 

 

 

 

▲ 다시 저두출렁다리로..

 



 

 

 

 

 

 

15시 30분 : 가우도출렁다리 주차장 트레킹 완료. 

 

 

 

▲ 귀가길에 들린.. 구례 황전 휴게소.

오산 <사성암>이 보이길래. 

 

 

 

▲ 당겨본 사성암.

 



▲ 황전 휴게소 조형물,,, 

제목 : 길 - 풍요로운 울림.

 

오늘..

저희 길벗에 참여해주신 회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분명 불편했을 터인데도,,

이쁜 마음으로.. 보아주시고 격려의 말씀 아끼지 않으시니..

 

바로,, 이런 마음이

길 위에 퍼지는 풍요로운 마음의 울림이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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