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8일. 간월산(1069m) : 울산광역시 울주군.

  

산행코스배내고개 - 배내봉 - 간월산 - 간월공룡전망대 - 간월산장 - 등억리 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배내고개 : 09시 00분 산행시작.

하산완료 : 등억리주차장 : 13시 50분(4시간 50분 소요 : 휴식시간포함)

 

09 : 00  배내고개 들머리.

09 : 36  배내봉.

10 : 54  간월산.

11 : 13  간월공룡 전망대.

13 : 50  등억리 주차장 산행 완료.

 

09시 00분 : 배내고개 도착.

 

 

▲ 배내고개에서 바라본 배내골. 

<배내>란 하늘의 기운을 받는 곳 이란 뜻이며

배내의 ‘배’는 광명 또는 하늘(天)을 뜻하는 ‘밝’이 변한 말이라 하고

‘내(川)’는 ‘내(壤)’, 즉 사람이 냇가에 정착하여 터전으로 삼은 땅을 뜻한다고 한다.

결국 배내는 결국 ‘밝은 땅’이란 뜻이라는 것이다. 

또한, 배내골은 맑은 개울 옆에 배나무가 자라 배내라고도 하며,

고갯마루에서 보면 떠내려오는 배가 걸린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도 하는 유래가 있다.

 

 

▲ 배내봉 산행들머리의 안내판. 

몇년전까지만 해도 산행들머리 찾는일이 어려워서

산악회마다 산행팀들이 사전 답사를 했지만...

요즘은 어딜가나 안내판이 설치가 잘되어 있다.

 

 

 

▲ 영남알프스의 주산격인 가지산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 오름길에는 멋진 소나무가 쉼터를 제공한다.

 

 

▲ 배내봉능선 끝까지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 밀양 표충사를 품은 천왕봉과 재약산이 산군을 거느리며 웅장한 산 그리메를 그린다.

 

 

▲ 일명 장군평이라 불리우는 오두산 갈림길..

 

 

▲ 발아래 언양땅이 아침운무속에 깊은 잠에 빠진듯하고

망망대해에 절해고도가 되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09시 36분 : 배내봉..

비박[Bivouac : 야영]을 하는 산꾼의 텐트.

 

 

 

▲ 배내봉에서 바라보는 간월산과 신불산 능선의.장쾌한 파노라마.

 

 

 

▲ 저승골..

등억리로 이어지는 골짜기. 이름이 으시시 하다.

 

 

▲ 천길바위..

 

 

 

▲ 오르고 싶어지는 천길바위를..

다시 담아보며 언젠가 올라보리라 다짐하며 눈도장만 찍고 간다.

 

 

▲ 고도를 높일수록 잔설이 많이 남아 있다.

 

 

▲ 지나온 능선길도 되돌아보며.

 

 

 

▲ 등산로 한가운데에 떠억하니 버티고서서

힘들고 피곤한 산꾼이여 다~~ 내게로 오라,, 하는듯,,

스스로 몸을 낮추어 의자가 되어주는 멋진 소나무..

 

 

▲ 잘 쉬어간다는 고마움에 표시로 눈인사 나눈다.

 

 

▲ 간월산 오름길에는 봄이면 멋들어진 철쭉터널을 만든다.

 

 

▲ 재약산 천황봉 사이에 억새군락지로 유명한

사자평이 한번 안올래? 라며...꼬드기는 것 같다.

 

 

 

10시 54분 : 간월산 정상.

 

 

 

▲ 간월산의 간(肝)은 우리민족이 오래전부터 써오던 신성(神聖)이라는 뜻이며,, 월(月)은 신명이라 하여

평원을 의미하는 벌의 뜻이라고 한다. 간월산은 평원이 있는 신성한 산이라는 뜻이다.

 

 

 

▲ 간월재로 가는길의 멋진 소나무..

 

 

▲ 너무 멋이 있어서 뒤에서도 한번더 담아 본다.

 

 

▲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의 간월재. 

해마다 가을이면 수십만평의 들판에 은빛물결의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생각만으로도 가슴에 뜨거운 설레임이 춤을 춘다.

 

 

 

 

▲ 간월산 간월공룡 전망대. 하산할 길이다.

 

 

11시 13분 : 겨울 답지 않는 푸근한 날씨에 조금 이르지만 마음에 점을 찍는다.

 

 

 

▲ 간월공룡 능선. 

그냥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잔설의 미끄러움과 수직절벽으로 난이도가 높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능선이다..

 

 

▲ 배를 든든히 하고..

 

 

▲ 처음부터 수직절벽으로 예사롭지않다..

 

 

▲ 뫼가람 총무님..

무섭다 하면서도 잘도 내려 간다.. 

고고

 

 

▲ 모두들 조심조심..

 

 

▲ 두번째 밧줄구간..잔설로 매우 미끄럽다..

 

 

▲ 간월재에서 등억리로 내려가는 임도길. 

지난 11월 16일에 저길로 내려 갈떄 꼬부랑꼬부랑 그리도 지겹더니

이렇게 내려다 보니.. 한폭의 그림이 되어 아름다운 길이다.

 

 

 

 

 

 

 

 

 

▲ 2년간 어깨에 매고 있던 무거운 짐을,, 저 길과 같이 지루하고 힘들었던 짐을..

이제 벗어려하는 솔향기 회장님..수고 많았습니다..

 

 

▲ 세번째 밧줄구간.

 

 

 

▲ 네번째 밧줄...

 

 

 

▲ 하산지점인 등억리 온천지구 전경.

 

 

▲ 다섯번쨰 밧줄,,

 

 

▲ 바위들도 억세게 생겼다.

 

 

▲ 여섯번째 밧줄,

 

 

 

▲ 홀로아리랑의 외로운 소나무,,

 

 

 

 

▲ 오를수 있는 바위만 보면 오른다.. 그게 남자다..ㅎㅎㅎ~

 

 

 

 

▲ 의자같은 바위에 또 오른다..

 

 

 

▲ 일곱번째 마지막 밧줄구간

가장 위험하고 난이도가 높은 위험 구간이다.

 

 

 

 

 

 

 

 

 

▲ 순환임도,

 

 

13시 39분 : 홍류골..산행은 사실상 끝나는 셈이다.

 

 

13시 50분 : 등억리온천지구 주차장 하산완료..

 

 

14시 06분 : 정기총회겸 하산주 장소인 장수촌 식당으로 이동.

 

 

▲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오리다~~..오리다..

 

 

▲ 가을의 화려함을 함께 하고..

 

 

▲ 눈보라치는 동토(凍土)의 산하를

손에 손잡고..

변함없는 마음으로

저희 솔향기를 아끼고 지원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 회장님 인사.

 

 

▲ 뫼가람 회장님의 축하건배.

 

 

▲ 멋지게 솔향기를 위하여!~

위하여,,,,.

감사 합니다.

 

 

▲ 술이 있어 노래가 있다..

 

 

▲ 밖에서는 족구가 한창이다.

 

 

 

▲ 짧은 겨울해가 어느새 간월재 너머로 사라지고

땅거미가 스멀스멀 기어나온다.

 

솔향기 산악회

2014년 정기총회 및 회장단 이취임식에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함께한 1년이라는 시간속에서

기쁨도 있었겠지만,,

서운함도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진행상에 다소 미흡했던 점도 있었을텐데도

<산을 좋아한다,,,>라는 공통분모로

어여삐 보아주시고 덮어주시고

다독거려 주신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2015년 을미년 새해에는

솔향기를 알고 계시는 모든분들..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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