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6일. 신불산(1159m)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산행코스등억온천지구 주차장 - 간월산장 - 홍류폭포 - 신불공룡 - 신불산 - 간월재 -

          간월산장 - 등억온천지구 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등억온천지구 주차장 : 10시 06분 산행시작.

하산완료 : 등억온천지구 주차장 : 15시 17분(5시간 11분 소요 : 휴식시간포함)

 

10 : 06  등억온천지구 주차장.

10 : 11  간월산장.

10 : 31  홍류폭포.

12 : 30  신불공룡.

12 : 56  신불산 정상.

14 : 08  간월재.

15 : 10  간월산장.

15 : 17  등억온천지구 주차장 산행 완료.

 

10시 06분 : 등억온천지구 주차장 산행 시작. 

신불산,,, 하면,,영남알프스의 대명사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포크레인이 아침부터 굉음을 울리며 정지작업이 한장이다. 

영남알프스가 우리나라 ‘산악관광 1번지’로 대폭 업그레이드되면서.

울산 광역시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이면서 테마와 즐길거리, 쉴거리를 갖춘

종합 산악관광지로 개발된다고 한다.

 

 

영남알프스 산맥들이 즐비한 울주군 상북면을 비롯해 삼남면,

두서면 일원의 산악지역을 대상으로 2019년까지 5361억원(공공 564억여원, 민간 4796억원)이 투입돼

동남권 최고의 산악관광거점지역으로 육성된다고 한다.

 

 

▲ 올려다 본 간월재. 

설악을 기점으로 남하한 단풍은 남녁의 신불산에서 마지막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것 같다.

 

 

 

▲ 홍류계곡 입구.

 

 

▲ 신불산의 산행 기점이 되는 간월산장을 지나면..

 

 

▲ 거북바위라고는 하는데..

 

 

▲ 단풍보다도 더 고운 산수의 꽃들입니다.

 

 

▲ 몇년전까지만 해도 여름이면..포장마차로 인해 쓰레기와 술취한 사람들의 소음방가로

산을 찾는 사람들의 미간을 찌뿌리게 하던 곳이었는데. 건물은 철거되고 좌판만 보인다..

 

 

 

▲ 홍류폭포 갈림길..

 

 

 

▲ 사람의 인연은 참으로 묘하다.. 

미국 콜로라도주의 상업도시인 덴버에서 오신 재미교포신데.. 산수와 인연되어 벌써 네번째 상면이다..

 

 

10시 31분 : 홍류폭포. 

폭포수가 햇빛을 받으면 무지개가 서린다고 하여

무지개 홍(虹)자를 써서 홍류폭포라 하는데...수량이 적어서 초라한 분위기마저 든다.

 

 

▲ 언니야의 멋진 포즈에..

 

 

▲ 햇살에 무지개가 뜬다는 홍류폭포에

그 옛날,, 천상의 선녀가 하강할때도 저런 미소로 다녀 갔으리라..

 

 

 

 

 

▲ 홍류폭포에서부터는 급경사 계단길이다.

 

 

▲ 인생이 그렇듯..산행길 또한 오름길만 있는게 아니다..

 

 

▲ 완만한 쉼터가 나오고,,

간월산 공룡능선의 암릉이 한폭의 병풍이 되고..

 

 

▲ 좋은 사람들은,,,

뒷모습도 아름답습니다.. 혼자보다는 우리가..

 

 

▲ 그 모습이 아름다워,,

돌아 보세요.. 하니.. 즉시 포즈를 취헤준다..

사랑이란,,

함께한다는것도,, 아마도 사랑일 것이다..

정겨웁게 함께 나누는 이야기 

흥겨웁게 함께 바라 보며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는 마음

이 모두가 행복이요 사랑이리라..

 

 

▲ 밧줄구간에는

미래의 산악인의 꿈나무도 함께 한다,, 

그런데,, 꿈나무의 부모님께서는 저 아이에게 병목 구간에서는 양보하는 미덕도 가르쳐 주어야

더 큰 미래의 산악인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아쉬움을 가져본다..

 

 

▲ 척박한 암벽에 홀로선 소나무,,

지금은 볼품 없지만.. 세찬 비바람과 눈보라에 스스로를 이겨내며.. 언젠가는 명품소나무로 거듭나리라..

 

 

▲ 거듭되는 밧줄구간,,

 

 

 

▲ 멀리 긴월산 너머로 가지산 능선이 펼쳐진다.

 

 

▲ 발빠른(?) 사고다발구간 현수막. 

지난달 10월28일..이곳 신불공룡구간에서 60대 남자가 밧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8 미터 아래로 추락하였는데,,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뉴스에 의하면 사고조사 결과..울주군에서 설치한 밧줄이 아니고 개인이 설치한 밧줄이

중간에 터져서 발생한 사고란다. 

그래서,,발빠르게 대응한 울주군 관계자님들이시다..다만,, 달랑 현수막하나 설치한것으로

안전예방이 아니디,, 라는걸 아시는지..기존 설치된 밧줄의 위험 유무를 점검해 주는 것이

안전사고 예방의 지름길임을 알아 주셨으면,,, 한다.

 

 

 

 

▲ 드디어 저멀리 신불산 정상이 보인다.

 

 

▲ 마지막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려는 수많은 산객들로 인해

정체현상이 생겨 앞으로 쉽게 나아가지를 못한다. 

단풍잎이 다 떨어진 정상부에는 사람단풍이 울긋불긋 더 화려하다.

 

 

▲ 취서산쪽의 신불재,,

 

 

▲ 신불공룡능선.

 

 

▲ 저마다 다들 힘겹게 올라왔다는 성취감에..환호를 외치고,,

 

 

▲ 수많은 인파에 산행속도는 느려지고,,

뒤 따르던 홍보이사와 여총무님은 인파에 떠밀려 헤어지는 바람에 소식도 모르겠고,,

 

 

▲ 공룡 칼바위..

이 산의 무엇이 이토록 산꾼을 부르는가?..

 

 

▲ 아찔한 수백길 절벽 구간이다..

한발만 잘못 삐끗해도,,으휴~~

 

 

 

 

 

12시 56분 : 신불산 정상. 

신불산이라는 유래는 정확한 정설은 없지만..신령(神靈)이 불도를 닦는다,,,라는 설과,, 

14세기 중엽 1371년경 고려말의 공민왕과 함께 개혁을 주도했던 신돈이 신불산 일대에서 수행중에

깨달음을 얻고,,, "내가 곧 부처다",,라고 외쳤다 

그리하여 신돈의 신과 불가의 불이 합쳐서 <신불산>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 올라온 신불공룡눙선,,

후미팀은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괜히 오자고 한것 같아서 미안함마져 든다. 

시간상으로도 그냥 되돌아 갔으면 하는 마음인데..

함께있는 남자 두사람이 가이드를 잘 하리라 믿는수 밖에 없다..

 

 

▲ 발밑의 산행들머리인 등억온천지구..

개발되고 있는 <복합웰컴센터> 공사가 크긴 큰 모양이다. 엄청 넓게 보인다.

 

 

▲ 마음에 점찍기.

 

 

▲ 신불산 정상석 쟁탈전..

인증샷 남기려는 산객들로 줄을 섰다..

 

 

▲ 한팀이 교체되는 순간에,, 얼릉, 담아 본다..

 

 

▲ 인증샷은,,

꼭 정상석에 껌딱지가 되어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

 

 

 

▲ 간월재 쪽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 취서산쪽을 조망해보고..

 

 

▲ 간월재로 하산하며..

 

 

▲ 간월산 너머 영남알프스의 주산 노릇을 톡톡히 하는 <가지산>과 <운문산>이 훤걸차게 펼쳐진다.

 

 

 

▲ 겨울로가는 길목에서 처음보는 얼음,,

 

 

▲ 간월산과 간월재..

 

 

▲ 억새는 다 떨어 졌지만..

 

 

14시 08분 : 간월재.. 

장쾌한 억새평원은 더없이 맑고 높은 가을 하늘과 어울려 가슴까지 시원하다..

 

 

▲ 임도의 시작..

 

 

 

 

▲ 다소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임도가 끝나고..

 

 

▲ 홍류계곡..

 

 

15시 17분 : 등억온천지구 주차장,, 하산완료..

 

 

▲ 모두가 하나되는 하산주,, 

모종의 질이 좋지못한 질병으로 수술한 후라서 산행을 할까말까 망서리다가 홍류폭포까지 걸어보니

산행을 못할것도 없겠다,,, 라는 자신감(?)에 몇번이나 다녀간 곳이기에..

불산에서도 험로로 유명한 신불공룡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하산을 하고 보니 역시나 잘했구나 하는 완등의 성취감과

치료중인 몸이지만,, 내몸이 아직은 쓸만 하구나 라는 만족감에 가슴 뿌듯함을 느낀 하루였다. 

더우기 하산 내내..후미팀이 걱정이었는데 무사히 내려온다는 소식에 다행이다. 

아침에,,,행복전도사 여총무님의 행복 만들기 이벤트에서

넌센스 퀴즈,,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저요,, "부귀영화"입니다..

정답으로 건진 로또의 행운 한장,,

덕분에 기대감으로 일주일이 행복할 것이다. 

일주일의 행복과 마지막 늦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린신불산 산행을 주선해 주신 집행부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구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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