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5월 25일 : 장군봉(956m) : 경남 거창군 가조면. 

 

산행코스병산마을 입구 - 입암 - 장군바위전망대 - 872봉 - 장군봉 - 장군재(점심) -

            지남산 - 의상봉삼거리 - 고견사 - 견양폭포 - 고견사주차장 하산완료.

행시작 : 병산마을 입구 : 08시 43분 출발.

하산완료 : 고견사 주차장 : 14시 01분 도착 하산완료(5시간 18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7 : 15  성서IC 출발.

08 : 43  병산마을 입구 도착.

09 : 40  입암.

09 : 57  장군바위 전망대.

11 : 01  872봉.

11 : 29  장군봉 정상.

11 : 32  장군재(점심 및 휴식).

12 : 40  지남산.

12 : 55  의상봉삼거리.

13 : 11  고견사.

13 : 33  견양폭포.

14 : 01  고견사주차장 하산완료.

14 : 14  하산주 장소 이동(용당소마을회관).

16 : 04  출발.

18 : 36  대구도착(성서홈플 기준).

 

08시 43분 : 병산마을 입구 도착.

 

 

▲ 병산리 표지석 확인.

 

 

▲ 벚나무의 열매 버찌..

초여름이면 만날 수 있는 버찌에는 포도당, 과당, 자당, 사과산, 구연산,

아미그다링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 식욕증진 효과가 뛰어나다

또 불면증이나 감기에 좋다.홍색이나 황색을 띄는 버찌는 달아서그냥 먹기에는 좋지만 과실주로 담그면

맛과 약효가 떨어져 좋지 않다. 따라서 술을 담글 때는 신맛이 강한 적자색버찌가 적합하다

 

 

▲ 관상용 양귀비.

 

 

▲ 노인회관 옆에는 경앙문(景仰門)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이곳에는

춘당 변중량(1345~1398)과 그의 아우 춘정 변계량(1369~1430)의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만든

귀중한 책판 117매가 보관되어 있다.

1398년(태조 7년)에 목숨을 잃은 변중량의 시문을 모은 ‘춘당집’은 1823년(순조 23년)에 간행되었다.

‘춘정집’은 1424년(세종 24년)에 밀양에서 목판으로 간행하였다.

특히 이 문집들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로 넘어오는 과도기의 정치 상황과 사상을 알려주는

다양한 역사적 자료로 가치가 크다.

 

 

▲ 마을길을 지나 농로를 따라 가면..

 

 

▲ 장군봉 들머리 입구가 나온다..

 

 

▲ 병산마을에서 장군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부산 국제신문 산악부가 새로 개척한 등산로라서 그런지 사람의 발길이 비교적 한산하다.

 

 

▲ 건너편으로는 거창의 명산 <보해산>과 <금귀봉>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09시 40분 : 입암(立岩).

 

 

09시 57분 : 장군바위 전망대.

입암에서 6 ~ 7분 가량 진행하면 만나는 탁 트인 전망대.

 

 

▲ 입암..

 

 

▲ 장군바위전망대를 돌아 내려오면.. 가야할 장군봉 능선과

 

 

▲ 1000미터 이상의 고봉을 25개나 보유하고있는 산의 고장 거창의 산줄기가 이어지는 이곳에...

 

 

▲ 산이 좋아 먼저 간.. 산악인의 추모비가 있다..... 대구 사람이기에 안쓰러움에 목례를 하고..

 

 

▲ 약 2m높이의 로프도 없는 절벽구간을 간신히 내려와..

 

 

▲ 뒤돌아보니 아까 본 입암이 중국 황산의 비래석에 못지 않다.

 

 

▲ 872봉을 올라서서 장군봉쪽을 보니.. 이런 안타까울수가,, 산불로 앙상하게 말라버린 고목들...

 

 

 천년바위를 뚫고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노송의 모습에서,,, 나의 몸은 늘 생명의 기운이 약동한다.

거대한 산줄기에서 솟아나는 물은 대지를 적시고 모든 생명체를 살리며. 흘러내린 계곡의 물은 작은 시내를

이루고 시냇물들은 다시 큰 강물이 되어 바다로 흘러들고. 그 은혜로움으로 우리들은 그 속에서

삶의 보금자리를 틀고 살아가고 있다.

산은,,, 그래서 늘 신비하고 은혜롭게 다가 온다.....

우리의 인생도 <산>처럼 변함없는 믿음을 줄 수는 없울까 ...

있다면,,,,, 인생은 결코 고독하지 않을 것이다.

 

 

 장군봉 전설..

장군봉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옛날 바다였던 이곳에 장군이 탄 나룻배가 표류하고 있었다.

이를 본 옥황상제가 장군을 구하기 위해 도력이 뛰어난 자기 딸을 지상으로 내려 보냈다.

그러나 옥황상제의 딸과 장군은 사랑에 빠졌다. 장군을 구해주고 돌아오기를 기다린 옥황상제는 크게 노하여

“너희들은 영원히 산으로 변해 누워 있으라”라는 벌을 내렸다고 한다.

그래서 <미인봉>이 생겨나고 그 북쪽에 장군봉이 솟아났다고 한다.

 

  

11시 31분 : 장군재.

 

 

독야청청(獨也靑靑)..

한국화가 <문봉선>의 동양화 소나무를 보는듯하다.

마음과 인심이 널뛰듯 변하는 시류를 넘어 변치 않는 모습으로 그 자리에 서서 시원한 솔바람 소리와 은은한

솔 향을 느끼게 하는 소나무의 시간과 마음이 전해져 온다.

소나무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보다 천천히 가고 소나무의 마음은 우리의 마음보다 크고 너그럽다.

소나무는 멀리 볼 줄 알고, 기다릴 줄 알고, 용서할 줄 아는 너그러움을 보여준다.

-- <문봉선>의 독야청청소나무 -- 작품평에서,,

 

 

12시 55분 : 의상봉 삼거리.

 

 

▲ 고견사.

 

  

▲ 고견사는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로 신라 문무왕 7년(서기 667년)

의상, 원효스님이 창건한 사찰이다.

 

 

▲ 고견사 석불.. 고려시대 작품으로 보고 있다.

 

 

▲ 고견사 은행나무.

 

 

▲ 고견사 은행나무.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이 고견사에서 수도하며 심었다고 전해지는 은행나무다.

지난 2000년 보호수로 지정된 이 은행나무의 수령은 최치원이 신라말기 사람이므로

대략 1,1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는 28m에 둘레가 6m가 넘는다.

 

 

▲ 견양폭포. 가뭄으로 수량이 적다.

 

 

14시 01분 : 고견사 주차장 하산완료..

 

 

솔향기산악회 창립 5주년 기념 케익.

 

 

<첫사랑>의 꽃말을 가진 영산홍도 가는 시간이 아쉬움인가,,

마지막.. 수줍은 첫사랑의 붉은 정열을 피워내고 있다.

 

 

솔향기 5돌 산행..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유아기를 지났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유치원생입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어린 보살핌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솔향기가 성장하는 모습 지켜보아 주시구요..

더욱 열심히 노력 할 겁니다.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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