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08일(일).

농다리. 초평호둘레길 : 충북 진천군.

 

산행코스 : 농다리주차장-농다리-야외음악당-초롱길-하늘다리-둘레길-미르309출렁다리-용고개-농다리주차장.

산행시작 : 농다리주차장  11시 19분.

산행종료 : 농다리주차장  14시 58분.

전체거리 : 약4.8km.

전체시간 : 03시간 39분.

운동시간 : 02시간 27분.

휴식시간 : 01시간 12분.

 

11 : 19  농다리주차장.

11 : 28  농다리.

11 : 36  용고개.

11 : 38  야외음악당.

11 : 43  초롱길.

11 : 57  하늘다리.

12 : 07  둘레길.

13 : 03  미르309출렁다리.

13 : 34  야외음악당.

14 : 10  농다리.

14 : 58  농다리주차장 종료.

 

 11시 19분 : 농다리 소형차주차장.

 

농다리 대형차 주차장.

소형차주차장과 길 하나를 사이로 마주하고 있는 대형차주차장이 매우 협소해서 전국에서 모인 차들로 이미 만차가 되어..

여기서 하차하고 버스는 다른곳에 가 있다가 다시 태우러 온다고 한다.

 

 농다리주차장에서 초평호둘레길 입구인 농다리까지는 약 550m를 걸어가야 한다.

 

구산동 마을 표시석.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은 고려초 개국공신 상산 임씨의 천년 세거지다...상산(常山)은 진천(鎭川)의 옛 지명이다.

상산(진천) 임씨의 시조 임희(林曦)는 고려 혜종비 의화왕후(義和王后)의 아버지로서 상산백(常山伯)에 봉해진 것을 연유로

상산을 관향으로 삼게 되었다고 한다.

 

농다리 스토리움(Nongdari Storium)..

스토리움은 스토리(Story)와 공간(Rium)의 합성어다. 이야기가 있는 공간, 역사문화관 등의 전시관이다.

 

▲ 중부고속도로 밑을 지나가면...

 

▲ 미호강 건너편에 인공폭포가 시원하게 흐른다... 폭포 위에 "생거진천" 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2009년에 설치되었고 높이 80m, 폭 24m 이다.

 

▲ 이곳 충북 진천에는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 사이에 전해 내려오는 속담으로.. 생거진천(生居鎭川)  사거용인(死居龍仁)

이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  살아서는 진천에서 살고 죽어서는 용인에 묻힌다는 뜻이다.

이 속담은 단순히 살아있는 곳과 죽은 후에 묻히는 곳을 구분하는 의미뿐 아니라, 효도와 선조를 존경하는 한국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 부교와 농다리.

농다리에 관해서 전해지는 이야기는 전설에 가깝다. 임장군 임연은 매일 아침 세금천(현 미호강)에서 세수를 했는데, 어느

몹시 추운 겨울날 하천 건너편에서 젊은 부인이 아버지의 임종 소식을 듣고 친정에 가기 위해 내를 건너려 하고 있었다.

임장군은 여인의 지극한 효성을 배려해 즉시 용마로 돌을 실어 날라 하루아침에 다리를 놓아 부인이 무사히 건너도록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진다.

 

▲ 농다리는..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에 위치한 길이 93.6m, 너비 3.6m, 높이 1.2m의 옛 돌다리이다.

고려 초에 권신과 임장군이 축조했다는 천년이 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길고 오래된 돌다리인데 생김새 또한 특이한 게

자랑이다. 하늘의 28수 별자리를 따라 28칸 돌 교각으로 조성되어 있었으나. 오랜기간 일부 교각이 유실로 25칸만 남아

있다가.. 2008년 28칸으로 원형 복원을 완료하였다.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었다.

 

▲ 작은 돌을 물고기비늘처럼 쌓아올린후 지네모양을 본떠 만들어진 모양으로 인해 "지네다리"라고도 불리기도한다.

 

미호강은 충북 음성에서 발원하여 진천, 청주를 거쳐 세종시에서 금강에 합수되며 길이는 89km이다.

 

▲ 뜻밖에도 10수년전에 같이 산악회 활동을 하던 회원님(남자)을 만났다.

 

▲ 오랜만에 만나는 추억의 아이스께끼~..

 

▲ 용고개의 청룡..

 

▲ 초평저수지가 조성되기전에 화산리라는 마을이 있었고..마을로 넘어 다니던 "용고개"에 얽힌 전설따라 삼천리 이다.

 

▲ 고개너머에는 황룡이다.

 

11시 38분 :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

2015년 미르숲 개장 이후 야외음악당에서 양희은.. 이은미.. 박미경 등 유명 가수들이 공연을 펼치면서 미르숲 음악회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고... 미르숲은 진천 대표 관광지인 농다리, 초롱길, 하늘다리와 연결하면서 전국적인 생태

명소로 떠올랐다.

 

▲ 초평저수지 전경.

충북 진천군은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사업인 미르숲 조성을 하면서 현대모비스는 2010년 공모사업에 진천군을 선정해

사회공헌사업비 100억원을 기부하였고... 진천군은 초평면 화산리 산 7-1 일대 군유림 108㏊를 사업 대상지로 제공했다.

사업은 자연환경국민신탁이 맡아 2012년부터 10년간 숲 조성과 관리를 담당하였고... 2021년 12월 28일 진천군에 관리가

전환 되었다.

 

▲ 초롱길 진입..

먼저 미르309출렁다리로 가서 시계 역순으로 한바퀴 돌려다가 미르309출렁다리쪽은 관람객이 너무 많아서 피하고..

시계 순방향인 초롱길에서 부터 시작 한다.

 

▲ 코로나가 다시 스멀스멀 고개를 드는 요즘에는 가급적 사람 많은곳을 피하는게 좋다.. 호젓해서 좋다..

 

▲ 이쪽은 초롱길이고 건너편은 초평저수지 둘레길이다.

 

▲ 쏘가리를 닮은 바위 주둥이에 미끼를 끼워 놓았다..

 

▲ 초평저수지 어업권을 가진 어부가 어로활동을 하는지 한가롭다...

 

▲ 짚라인도 있는가 보다.

 

12시 21분 : 바람길이 좋은 초평저수지 둘레길에서... 조촐하고 오분순한 점찍기다..

 

잭 다니엘에.. 오징어 초장.. 환상적인 조합이다.

 

▲ 미르309출렁다리에서 회장님을 만난다.

 

▲ 미르309출렁다리.. 미르는 용(龍)의 순 우리말이다. 

진천군이 80억원을 들여 금년 2024년 4월 12일에 국내 주탑 (主塔·주 케이블의 최고점을 지지하는 탑)이 없는 출렁다리 중

가장 긴 진천군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가 개통했다. 폭 1.6m이며, 일반적인 교량과 달리 주탑과 중간 교각이 없어

짜릿함을 느낄수 있을 뿐 아니라 탁 트인 초평호의 전경을 만끽할 수 있으며 초평호 둘레길인 초롱길 초입에 있는 “미르숲”

과 주변 산의 등산로와 연결 되어 있다.

 

▲ ㅎㅎㅎ~

용의 입에 여의주 대신 머리를... 초평저수지 용에게 용용 죽겠지 하고 눌리는 겁니까?..ㅎㅎ

 

▲ 웃음으로 더위를 날려 버리는 멋진 퍼포먼스(performance) 였습니다..ㅎㅎ~.

 

▲ 발밑에 초평저수지가 선물하는 보석같은 "윤슬" 이다.

 

▲ 농다리 처럼 발이 많이 달린 지네다리다.. 70kg 성인 1650명이 동시에 건너갈수 있는 안전한 다리로 설계 되었다.

 

▲ 하늘에서 내려다본 초평저수지다.. 한반도 지형을 둘러싼 용의 모습처럼 보인다.

 

▲ 아래쪽의 황토길을 가기위해 내려가는데...

 

▲ 119구급대가 떳다... 70대라고 하는데 더위에 지쳤나 했더니.. 심장병으로 쓰러졌다고 한다.

 

▲ 여기서 청봉의 핵심 임원님들을 만난다.

 

▲ 황토 맨발숲길로 진입하려는데.. 관리인이 신발을 신고는 못간다고 한다.... 벗고 씻고 귀찮아서 안갈랍니다..ㅎㅎ~.

 

▲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에서.. 물멍~..

중심봉에서 내려 오면 한반도 전망대가 있다. 거기에서 보는 초평저수지가 가히 선경의 경지다.

 

▲ 용고개..

 

▲ 다시 중부고속도로 밑을 지나오니..

 

▲ 농다리문화공간에..

 

▲ 진천군 출신들의 명사들과 소개글을 새겨 놓은 동판을 길바닥에 설치해 놓았다..

 

▲ 진천 만뢰산 아래에 김유신 생가가 있다.

 

▲ 물봉선화.

꽃말은... "나를 건더리지 마세요" 이다.

 

▲ 대형버스주차장은 아직도 만원이다.

 

▲ 진천을 다녀간 지방수령들의 공적비.

 

▲ 임수전부자 충신문.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충신 임수전.. 임현 부자의 정려각이다.

임수전은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출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아들 임현과 함께 의병을 모집하여 죽산 봉성에서 격전

을 벌이다 전사하였다.. 아들 임현은 만주의 부차성 전투에서 명의 원군으로 나가 싸우다 전사하였다.

임수전 부자 충신문은 임수전 부자가 나라를 위해 순국한 뜻을 기리는 정려각이다.

 

▲ 15시가 다 되어 청봉의 애마가 오고.. 하산식 장소로 이동한다.

 

▲ 상호가 농민 쉐프의 묵은지 화련이다... 하산주 장소인데.. 상호가 이쁘다.

 

▲ 가게로 들어서니 주인장의 취향을 짐작할수 있는 진열장이다..

 

▲ 살아서는 진천에 살으리랐다 했는데.. 살고 있지는 못할지언정... 객의 발길이 인연따라 여기까지 왔으니 인심 좋고

푸짐한 진천의 밥 한상을.. 배 두드리며 먹어 보기나 하자..

 

▲ 좋은땅에 오니 기운이 솟는가 봅니다.

 

▲ 직전 회장님의 익살에... 회장님도 웃지요.. 청봉님들도 마냥 웃지요.. ㅎㅎㅎ~.. 이런 웃음이 평범한 일상의 행복입니다.

 

▲ 곳간에서 인심 난다 라는 말처럼... 커다란 가마솥에서도 살기좋은 진천의 넉넉한 인심이 묻어나는것 같다.

 

▲ 생거진천의 땅에서... 미르(용)의 기운까지 받았는데.. 천하대장군.. 여장군도 함박웃음으로 배웅해 준다..

그리고.. 한결같은 청봉님들의 환대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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