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5월 15일(일요일)
복호산(681m) / 지룡산(659m) : 경북 청도군 운문면.
산행코스 : 운문사공용주차장 - 북대암 - 복호산 - 지룡산 - 내원암 - 운문사공용주차장.
산행시작 : 운문사공용주차장 09시 18분.
산행종료 : 운문사공용주차장 15시 53분.
산행거리 : 약 8.1km.
전체시간 : 6시간 34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18 운문사공용주차장 출발.
09 : 57 북대암.
11 : 09 복호산.
13 : 15 지룡산.
14 : 58 내원암.
15 : 53 운문사공용주차장 산행완료.
▲ 09시 18분 : 청도 운문사공용주차장 출발.
▲ 호거산의 호거대(虎踞臺).. 일명 장군봉..
2020년 7월 26일... 그날의 감동을 회상해 본다.
▲ 운문사 입구 매표소.
매표소 직원인듯한 아지매의 말투가 다소 위압적이다..
소설 "완장"속에 완장을 찬 "종술"이 같다..ㅎㅎ~
▲ 운문사 솔바람길..
운문사는 생태보존 지역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자연 속의 천년 고찰로 비구니 사찰이다.
▲ 솔바람길은 맨발로 걸어며 명상하기 좋은 길이다...
마음대로...
"제 몸도 제 마음대로 못하는데
어리석은 사람은
자식과 재물과 남을 제 마음대로 하려다
괴로움에 빠진다."
▲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통달한 베테랑급의 산악회 역전의 총무님들이다..
코로나로 소 모임의 산행을 통해 매주마다 만나는 보기 좋은 인연이다..
▲ 지나가는 아가씨에게 한컷...
▲ 기능좋은 휴대폰카메라의 보급으로 요즘 젊은 사람들이 사진을 잘 찍는다..
▲ 09시 37분 : 북대암 입구.
▲ 북대암 오름길이 급커브에 경사가 다소 급하다..
가급적이면 아래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오라는 권고문이 있지만..
편리함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이다.. 끝까지 고고다..
▲ 설악의 한부분을 떼어다 놓은것 같은 북대암의 병풍바위가 그림이다..
▲ 북대암은 운문사에서 보면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비집처럼 높은곳에 지어져 있어서 북대암(北臺庵)이라고 한다.
557년(신라 진흥왕 18년)에 창건하였다고 하나..
고증이 없어 정확한 창건주와 년대는 알수 없다고 한다.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북대암에서 바라보는 청도의 진산들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 사리탑이 봉안되어 있다는 곳이라... 올라가 본다.
▲ 불교도가 아니어서 어떤 의식인지는 모르지만..
스님과 신도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다..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명품송에 걸맞는 역전의 여전사인 레전드급의 꽃이 피었다..
▲ 운문사 앞의 너른들..장군평(將軍坪).
장군평(將軍坪)은.. 밀양 출신의 손긍훈장군이 고려개국 초에..
이곳..장군평에서 군사를 조련하여 운문사를 토적들로 부터 지켜준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복호산 최고의 명품송.
▲ 단체사진 1...
마침.. 소나무 전문 사진작가이신 무아지송 이성휘님을 만나..
작가가 찍어주신 단체 사진이다.. 3컷을 담아주셔서 3장 다 올린다.. ㅎㅎ~
▲ 단체사진 2...
▲ 단체사진 3...
▲ 유투브에서 사진 영상을 보니..
전국의 유명 명품소나무를 영상에 담아 내어 개인전시회도 한다..
거제해금강의 용송(빌려 옴)..
▲ 명품송의 측면을 담아보고..
작가분에게 잘 가시라고 인사를 건네고 먼저간 일행들을 쫒아 간다.
▲ 세번째 올라오는 복호산이지만.. 볼떄마다 수직암벽이 대단하다..
▲ 야대장님 작품.
이여사님은 아름다운 풍광에 취하셨나 봅니다..ㅋㅋ~~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운문사공용주차장.
▲ 11시 09분 : 복호산 도착.
현재 복호산 정상석이 서 있는 지점은 예전에 지룡산 신선봉으로 불렸던 곳인데..
어떤 연유인지 모르지만 복호산이라 바뀌어 있다.
복호산(伏虎山)은 산세가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형상이라는 뜻이다..
▲ 호랑이가 엎더려 있다는 복호산(伏虎山)의 등을 타고 올라 앉아..
정나눔의 시간속에 우리 야등팀만의 우정은 더욱 두터워 진다.
▲ 아직도 호랑이를 맨손으로 때려잡을 만큼 기운이 녹슬지 않은 큰형님의 건배제창과
주고 받는 야등팀의 산중정담에 흥이 절로 난다.
사람들은 코미디를 혼자 보고 있을때는 그리 웃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여럿이 같이 보면 아무것도 아닌것에도 더 재미가 있듯이..
오늘도 우리는 함께 하기에 더욱 행복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서로에게 웃음의 엔돌핀을 주는 사람들..
그래서.. 우리 모두는 행복해 하는 것이다...
▲ 행복한 시간은 언제나 빨리도 간다..
웃음 한보따리 풀어 놓고.. 다녀간 흔적은 아니온듯이 하고..
복호산을 떠난다..
▲ 복호산에서 지룡산 가는길은 착하다..
▲ 신록의 물오름이 왕성한 5월에.. 낙엽 밟히는 소리도 정겹다.
▲ 후미를 기다리며...
▲ 13시 15분 : 지룡산..
▲ 오늘은 이여사님의 감성이 너무 촉촉하신가 봅니다...ㅎㅎㅎ
또 눈을 감으시고 감성에 젖어시네요..
▲ 야대장님 작품.
▲ 눈이 시원하게 트이는 조망바위..
내원봉 오름길이 숨이 턱에 차오를정도로 가파르게 치오른다.
하지만 오늘은 내원암쪽으로 하산 할것이다.
▲ ㅎㅎㅎ~...
마주보고 포즈를 잡으라고 했더니..
이제 보니.. 홍여사님이 더 좋아 하십니다.. 두분 사랑에 박수 보냅니다..
하지만.. 홍여사님요.. 넘 표티나게 그러지 마이소...ㅋㅋㅋ~
▲ 한바탕 웃음주신 두분께 박수 보냅니다..
▲ 코로나가 세상사람들에게 거리두기로 멀어지게 만들었지만..
오히려 우리는 코로나 시대가 만들어 준 돈독함이 더 큽니다..
맞잡은 두손 오래오래 놓지 맙시다..
▲ 지룡산성터..
<지룡산성과 견훤의 전설>
운문면 신원리에 있는 운문산 자락에 지룡산이라는 산이 있다.
이 산위에는 지금도 옛날의 산성을 쌓았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지룡산성, 호거산성, 운문산성이라 부르고 있다.
이 지룡산성이란 이름은 후백제왕 견훤이 이 산에 살던 지렁이의 아들이라는
야설로 인해 지용산이라 부르게 되었고, 여기에 있는 산성을 지룡산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지룡산성은 신라가 망하고 고려가 삼국을 통일하게 된 계기의 터전이기도 하다.
이 산성을 축조한 후백제왕 견훤이 신라의 수도였던 금성을 공략하게 되자,
신라왕이 나라를 들어 고려에 항복하게 되고
그 뒤 고려에 의해 후삼국이 통일되었던 것이다.
이 지룡산성에는 신라후기 지금의 운문면 신원리 내포에 살던
한 아름다운 처녀와 지렁이(견훤)의 사랑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 인디언추장 바위..
▲ 당겨 본 운문사.
운문사(雲門寺)는 신라 진흥왕 21년 (서기560년) 대작갑사로 창건되었다.
고려초 태조왕건이 "운문선사(雲門禪寺)로 사액을 내린 이후 운문사로 불리게 되었다.
고려말 일연선사가 주지로 주석하며 삼국유사를 저술한 곳이기도 하다.
조선후기에 설송대사 이후 여러 차례 중창을 통해 오늘날의 사세를 이루게 되었다.
1950년대 비구니 사찰이 되었고 1958년 비구니 전문강원으로 시작된 운문승가대학은
현재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14시 21분 : 내원암 갈림길..
▲ 쓸려내려간 급경사의 사면길을 조심조심...
▲ 내원암 내림길은 매우가파른 마사토에 낙엽으로 매우 조심 해야한다..
▲ 경사각도가 장난이 아니다.
그나마 튼튼한 나일론 밧줄이 있어서 줄을 잡고 천천히 내려간다.
▲ 다시 급내림에 발디딤조차 마땅치 않다..
▲ 내원암 갈림길에서 약 25분여를 급경사와 씨름을 하고 나서야 계곡을 만난다..
▲ 끝없이 내려 꽂기만 하던길이 수평으로 바뀌는걸 보니 위험구간은 지나온것 같다..
▲ 내원암 건물이 보이고...
▲ 내원암 뒷쪽으로는 맹종죽 같이 굵은 대나무 밭이다.
▲ 내려온 계곡을 보니 지옥을 탈출한 느낌이다..ㅎㅎ.
▲ 불두화가 서서히 시들기 시작한다..
▲ 내원암 삼성각 가는길...
▲ 내원암 무량수전.
운문사의 산내 암자 중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암자가 내원암이다
고려 시대의 고승 원응 국사가 창건하여 숙종 때와 순조 때 중수하였으나
옛 건물은 없어지고 1930년경 새로 건물을 세워 현재에 이른다.
법당의 석조아미타불좌상은
경주남산옥돌로 만들어 졌어며 경북지방문화재 342호다.
▲ 나무아미타불~...
내원암 거친 내림길을 무사히 하산케 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운문사 내원암 부도군..
운문사에 주석했던 고승대덕들의 탑과 탑비를 모셔놓은 곳이다.
▲ 운문사 갈림길.. 왼쪽으로 가면 운문사.. 우리는 하산길로 간다.
▲ 솔바람길..
▲ 들어 올때는 완장을 찬것 처럼 위압적인 말투의 아지매가...
나갈때는 인사성이 나긋나긋.. 100%다.. 친절한 얼굴이 이뻐 보이기까지 한다..~~ㅎㅎ
▲ 아침에 올때는 휑~~하던 주차장에 많은 차량들이 보인다..
입장료 1인당 2000원.. 하루 입장수입은 얼마나 될까?..
▲ 올랐던 복호산에 흰구름이 한가하다..
너무 가물었다.. 곳간에 풍년이 들어야 민심이 좋아 진다고 했다..
나랏님께서 기우제라도 지내셔야 되지 않을까 싶다..
▲ 15시 53분 : 아침의 그 자리에서 배낭을 내린다..
▲ 귀가길에 청도의 운문산 찜가든에서..
동곡막걸리 만세!~~
추어탕 국수 만세!~~
아등팀 건강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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