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4월 15일
의룡산<481m>악견산<634m> : 경남 합천군.
산행코스 : 경남 합천 원오선원주차장 - 암벽봉 - 의룡산 - 안부 - 전망대 -
원오선원갈림길 - 악견산 정상 - 15번 군도 - 원오선원하산완료.
산행시작 : 원오선원 주차장 10시 14분.
산행종료 : 원오선원 주차장 16시 29분.
소요시간 : 약 8.4km / 6시간 15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14 경남 합천 원오선원주차장 출발.
11 : 47 암벽 봉우리.
12 : 22 의룡산 정상.
12 : 47 전망대.
14 : 10 원오선원 갈림길.
14 : 43 악견산 정상.
14 : 50 갈림길.
16 : 03 15번 국도.
16 : 29 원오선원 주차장 산행완료.
▲ 10시 14분 : 원오선원 주차장.
오늘은 21대 총선 투표일이다.
4월 10일 오전 9시 20분 사전투표로 미리 완료 하였기에..
이제부터 어느 집안(당)에서 어떤이가 당선 되고
탈락 되었는지는 관심 밖이고 이꼴 저꼴 안 보이는 산에나 가자..
개표 결과는..
보나 안보나 분명한것은..
선거구 내에서 나와 생각이 같은 사람들로 부터
월등히 많은 선택을 받은 그남자들 그여자들이 당선 되겠지..
ㅎㅎㅎ~
내손에서 떠난 투표용지..
결과에 승복하자..
▲ 원오선원(용문사).
전국의 명산 대찰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도
코로나19에게는 등을 돌리시고 일체중생의 발걸음을 금하시니
참배는 생략이다.
▲ 의룡산 들머리..
▲ 친절한 안내판을 따라..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착한길이 한동안 이어 지다가..
▲ 골짜기를 가로건너는 데크를 건너서 부터는...
▲ 여기서부터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 거의 정비가 되지 않은 자연 상태의 등로다.
▲ 환경 친화적인 초간단 미니발판을..
▲ 힘겹게 올라서면..쉬어가기 좋은 전망바위에서.
▲ 원오선원 주차장에 나의 애마는 거의 깨알이고..
발밑으로는 용문계곡과 용문정이다..
기억으로는 2009년쯤에는 원오선원에서는
의룡산 들머리가 없고 용문정에서 용문계곡을 건너서
의룡산을 올랐던 기억이 난다.
▲ 용문계곡은 아래의 합천보조댐으로 흘러 들고
합천의 테마파크 촬영장이 보인다.
▲ 기억속에 뚜렷한 어린 분재 같았던 소나무..
싱싱한 모습 그대로여서 반갑다.
▲ 쇠줄과 밧줄이 함께 설치된 미니발판..
▲ 가야할 악견산의 위용...
▲ 스텐레스 쇠줄..
▲ 최근에 시공한 듯..
앙카볼트 시공에 야무진 조임으로
튼튼하게 작업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다..
▲ 작년 12월경에 시공된
암벽봉우리로 올라가는 데크..
▲ 암벽봉우리로 올라가는 협곡..
▲ 11시 45분 : 암벽봉우리 정상.
▲ 돛대바위 후면.
황매산 모산재의 돛대바위와 비교 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 돛대바위 전면.
순풍에 돛단듯..돛대바위 앞에는 갑판처럼
널따란 쉼터가 있다.
▲ 합천테마파크와 뒷쪽 산 위에...
▲ 당겨보니 청와대 세트장이다..
▲ 12시 21분 : 의룡산 정상.
▲ 물푸레나무.
▲ 12시 27분 : 악견산 갈림길..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곳으로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 원오선원 갈림길인듯 한데
다닌 흔적이 거의 없다.
▲ 12시 47분 : 전망대.
구름이 햇볕을 가려 더없이 좋은 전망대에서
혼산에 혼식의 점을 찍는다.
▲ 지나온 의룡산.
▲ 너만의 영역을 지키며 천년송으로 자라거라..
▲ 각시붓꽃..
▲ 14시 10분 : 원오선원(용문사) 갈림길..
악견산 정상까지의 거리는 360m.
힘들기는 3.6km 다...
▲ 오르고...
▲ 또 오르고...
▲ 악견산 정상 가는길..
역시나 악자가 들어가는 산 치고
착한 산이 없다..
▲ 바위를 넘고 사이를 비집고
동굴도 지나고 나서야..
▲ 14시 43분 : 악견산 정상..
힘들게 올라 왔는데..
이런 제기... 등산객이 없어 인증샷을 못한다..
▲ 그림같은 합천호를 담고 있는데..
때 마침 인기척이 난다..
40대 초반의 키가 작은 젊은이가 배낭도 없이
올라 온다..동네 청년인 듯 보여서..
▲ 악견산 인증샷..
한컷 찍어 달라고 하니..
쓰다달다 말도 없이 쳐다보더니
무뚝뚝하게 "어디를 눌러요?" 한다.
셔터 위치를 가르쳐주고 카메라를 넘기니
선위치에서 측면으로 그대로 눌러 버린다..
다시..
"이쪽으로 옮겨서 정면으로 좀 찍어 달라"..고 하니
갑자기 혼자 궁시령 거리며..
"아~거참 디기 귀찮게 하네~..'한다.
순간..
조현병에 심신미약자 같은 생각이 들어서...
못들은 척 얼른...하산길이 어디냐고...말꼬리를 돌리니...
여전히 퉁명스런 말투로 "이쪽으로 내려가면 되요"..하며
카메라를 건네 준다..
이렇게 인증샷 한것만 해도 어디냐..
ㅎㅎㅎ~
▲ 여기서 우측으로...
▲ 서애 (유성룡)이 언급한 산성이라고 하니
지리적..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 였던가 보다...
▲ 절묘하게 올려진 바위.
▲ 만수의 합천호를 내려다보니 그림이다.
▲ 악어가 합천호를 기어 간다.
▲ 매화말발도리.
▲ 구슬붕이.
▲ 16시 03분 : 15번 군도,,
▲ 사실상의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 되고
애마가 있는 원오선원주차장으로
도로를 따라 걸어 간다.
▲ 오토바이 동호인 카페..
▲ 16시 29분 : 하산지점에서 도보로 26분 소요..
▲ 귀가길은 오래만에 합천댐길로 간다.
▲ 댐 가운데에 설치 되어 있는 태양열발전시설..
▲ 댐 가운데에 설치 되어 있는 태양열발전시설..
▲ 합천본댐..
▲ 합천댐길...
벚꽃은 져버렸지만...
또 다른 푸름의 터널로 운치를 더해 주는
봄날을 달린다.
오후 6시 20분 도착..
TV를 켜니 모든 방송사에서 개표방송에 열을 올린다..
드라마를 보아도 자막으로 도배를 하고
눈이 갈데가 없다..
한눈은 감고 한눈으로 보니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집합이 너무 많다.
나와 틀린게 아니라 생각이 다를 뿐인걸 인정하자..
표현의 자유...이것이 민주주의다.
서로의 의사를 존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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