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가조면의 우두산 의상봉을 가려 했어나
우두산 출렁다리(일명 : Y자 출렁다리)의 개통을 앞두고
상춘객들의 방문으로 인한 코로나 19의 감염을 염려한 거창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고견사주차장을
원천 봉쇄를 하였다는 정보를 접수하고 인근의 보해산으로 긴급 수정..
2020년 03월 29일
보해산 <911m> : 경남 거창군.
산행코스 : 경남 거창 가북면 해평교 - 능선 - 암릉길 - 양암이정표 - 보해산 -
얹힌바위 - 아차바위 - 857봉 - 834봉 - 정봉재 하산완료.
산행시작 : 해평교 10시 05분.
산행종료 : 정봉재 15시 12분.
소요시간 : 약 8.3km / 5시간 07분 소요(점심 1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10 : 05 경남 거창 가북면 해평교 출발.
10 : 30 능선길 합류.
11 : 18 암릉구간.
12 : 10 양암 이정표.
12 : 27 보해산 정상.
12 : 39 얹힌바위(점심).
13 : 54 아차바위.
14 : 10 857봉.
14 : 31 834봉.
15 : 12 정봉재 하산완료.
▲ 10시 05분 : 경남 거창 가북면 해평리 해평교 출발.
능선으로 올라가면 길은 연결되리라는 생각으로 알바를 작정하고 노란선을 따라 오른다.
2015년 5월 24일에 보해산에서 하산 하였던 기억이 나서
그 지점을 찾았으나 들머리를 찾을수가 없다..
나중에 알고 보니 거창군에서 가북면 쪽에서의 보해산 오름은
암릉길로 위험하여 흔적 지우기를 하였고..
반대편의 주상면에서의 등산로만 관리 한다는 얘기다..
▲ 완전 알바..개척산행이다.
▲ 출발지였던 해평교.
▲ 평온해 보이는 월전마을..
▲ 10시 30분 : 주능선길 도착.
역시나 예상은 적중... 보해산으로 오르는 주능선과 만난다.
▲ 출발 인증샷을 못한 아쉬움에...
▲ 즉석 길거리 인증샷..
▲ 야등 산대장님의 탁월한 선택에...
멋진 하루를 기대 합니다..
▲ 완만한 능선에서..
▲ 김밥도 있고..
▲ 막걸리도 있고..
▲ 정나눔도 있고..
▲ 아우사랑도 있고..
▲ 뒤에서 그저 지켜만 보고 계셔도
마냥..흐믓하시기만 한 고문님..
▲ 이때 까지만 해도 까탈스런 암릉길이
기다리고 있음은 모르고 입도 즐겁고 마음도 즐겁고..
▲ 회장님 총무님..
이런 자리 마련해주어서 감사합니다.
▲ 마을 뒷산 같은 느낌의 솔향이 가득한 착한 등로가 이어지고..
▲ 멀리 김천 수도산..단지봉이 보인다..
▲ 11시 18분 : 착한길 앞에 갑자기 우람한 바위가..
▲ 드디어 암릉구간의 시작이다.
남자 회원들은 필히 밧줄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여성회원들에게 로프를 넘긴다.
▲ 무한 바위사랑의 우먼파워...
아우먼저..
▲ 언니는 뒤에..
▲ 군락지의 진달래도 이쁘지만... 바위틈에 홀로핀 너도 이쁘구나~.
▲ 인적 드문 산하에도..고운 자태인 것은..
▲ 아마도...낮이면 벌나비와 사랑에 빠지고.. 밤이면 별님 달님이 주는 이슬 때문일 것이다..
▲ 하나.. 분홍진달래야..
오늘 만은 너를 달래 주지 못해도 서러워 마라..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이 능선을 찾아 와서
잠깐 머물고자 하니 시샘은 하지 마라...
ㅎㅎㅎ~
▲ 암름의 로프도 거뜬히 오르고
새로운 반전에... 응원의 까꿍 인증샷~..
▲ 미인은 잠이 많다더니 미녀산의 미인은 오늘도 편안한 꿈속이다..
▲ 에그~~..너는 어찌..
꽃까지 피워내었구나..사지육신 멀쩡해도 너보다 못한 인간들도 있단다..
▲ ㅎㅎㅎ~응가 자세...
▲ 피었습니다...
봄꽃 보다 아름다운 꽃들이...
▲ 조금전 올랐던 바위..
▲ 두번째 난코스도..
▲ 또 다른 로프구간..
▲ 보해산이 지척이다..
▲ UFO바위..
▲ 12시 10분 : 양암마을 갈림길. 5년전 하산했던 길이다.
▲ 망바위..
▲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 12시 27분 : 보해산 정상.
보해산(普海山)은..
일명 상대산(上大山)이라 한다. 보해산이란 이름은 불교에서 얻어진 이름이다.
옛날 이 산의 서쪽 절골과 그 앞 해인터에 보해사라 하는 절이 여러 부속암자를 거느리고 있었다 한다.
그러나 지금은 절은 없어지고 보해산이란 산 이름과 보해초등학교등
보해사의 절 이름 "보해"가 남아 있을 뿐이다.
▲ 보해산(普海山)은..
일명 상대산(上大山)이라 한다.
보해산이란 이름은 불교에서 얻어진 이름이다.
옛날 이 산의 서쪽 절골과 그 앞 해인터에 보해사라 하는 절이
여러 부속암자를 거느리고 있었다 한다.
그러나 지금은 절은 없어지고 보해산이란 산 이름과
보해초등학교등 보해사의 절 이름 "보해"가 남아 있을 뿐이다.
▲ 12시 39분 : 얹힌바위.
▲ 얹힌바위의 명품송.
▲ 얹힌바위에서...
▲ 허공에 불쑥 솟은 거대하고 허연 속살의 바위들... 그 밑으로 천길 낭떠러지가 아찔하다.
마치.. 설악산 공룡능선을 떼어내 갖다 놓았다...라는 비유를 하는 암릉구간이다.
▲ 히유~,,,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리는곳에..ㅎㅎ
▲ 아차바위...
머~~쪄요,,,그런데 후덜덜입니다..
조심해서 내려 오이소..
▲ 아차바위...
▲ 바위와 소나무의 멋진 앙상블..
▲ 834봉 오름길.
▲ 14시 31분 : 834봉... 하산지점인 장봉재가 보인다.
▲ 한송이 꽃을 피우기위해...
▲ 파란 하늘.. 적당한 바람.. 거칠것 없는 시원한 조망... 834봉에서의 느긋한 망중한을 즐기고...
▲ 파란 하늘.. 적당한 바람..
거칠것 없는 시원한 조망처럼 청량제 같은 행복 웃음...
834봉에서의 느긋한 망중한을 즐기고...
▲ 일구암...건물은 없고 나무에 걸린 풍경이 바람에 흔들리며 청아하게 들려온다...
▲ 정봉재위쪽의 등산로 겸 동물 이동로..
▲ 15시 12분 : 장봉재 하산완료.
▲ 거창의 명산 장군봉이 액자가 된다.
▲ 가조면 주차장...
회원님중에 여기가 고향인 분의 주선으로...
안전한 장소에서..삼겹파티..
▲ 회장님의 건배..
▲ 오늘보다 더 좋을수는 없을 것만 같았던 하루길도
즐거움 속에 마무리 되어지고 보해산에서의 무한 감동의 시간들도
이제는 추억의 앨범속에 갈무리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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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산 산행...
우리들의 첫 시작은 미약했어나
그 끝은 창대 하였네라~...
모처럼 산행다운 산행이었습니다.
다소 까탈스런 구간도 있었지만 역시나 역전의 용사들 답게..
다듬어지지 않은 바위길을 건너고 오르는 모습들은
봄을 즐기고 희롱하는 봄나비들 같이 보였습니다.
오름길은 좋았으나 내림길이 위험하여
빠른 판단으로 차량지원하신 네분이 가시밭길로 역하산 하시어
정봉재하산 지점으로 태우러 와주신 봉사에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가조 주차장의..하산주
푸짐한 삼겹구이..김치..야채..파저림..감주..기타 도구 등등..
명 셰프의 마지막 비빔밥...
죽여주는 빼까루 한잔에...
산행피로가 싹 날라 갔습니다..
그리고..
산행도 좋았고..먹는것도 좋았는데..
회비까지 면제해 주신 솔잎 회장님과
임원님들 행복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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