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2월 23일청룡산(794m) : 대구광역시.
산행코스 : 수변공원 주차장 - 상엿집 - 마비정갈림길 - 삼필봉(증봉) -
작봉(용상등) - 수밭재갈림길 - 청룡산정상 - 갈림길 - 제2주차장.
산행시작 : 수변공원 주차장 09시 30분.
산행종료 : 수변공원 주차장 16시 28분.
소요시간 : 약 9.2km / 6시간 58분소요(휴식시간 포함 소요시간 의미없음).
09 : 30 수변공원 주차장.
09 : 37 상엿집.
10 : 20 마비정갈림길.
10 : 42 삼필봉(증봉).
11 : 33 작봉(용상등).
11 : 45 수밭재.
12 : 55 청룡산 정상(점심).
15 : 28 수변공원 갈림길.
16 : 28 수변공원 주차장 산행완료.
▲ 09시 24분 : 월광수변공원.
매월 4째주 정기산행일인데..<코로나19>로 연기되어 산행 코드가 맞는 가까운 산벗님들과 번개산행으로
월광수변공원을 기점으로 하여 삼필봉 - 작봉 - 청룡산을 시계 역방향으로 다녀 오고자 한다.
▲ 09시 30분 : 수변공원을 휘리릭 돌아보고 약속장소에서 미팅후 출발..
▲ 09시 37분 : 상엿집.
6~70년대 새마을 운동과 장례문화의 급속한 변화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상여..
삶과 죽음이 하나이기에 보존해야 할 문화재이다.
어릴적 시골에서...
상여소리꾼이 화려한 꽃상여위에서 요령을 흔들며 망자를 매고 가는 상두꾼들에게 북망산으로 향도하며
부르던 구성진 소리를 따라 졸졸 따라가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
참고로..
가까운 경산의 무학산 중턱에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266호인 상여집이 있고..
충남 예산에도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을 모셨다는 꽃상여집이 있다.
▲ <코로나19>가 없는 청정의 소나무 숲길을 안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0시 17분 : 마비정마을 갈림길..
▲ 10시 42분 : 삼필봉(증봉)..
삼필봉(三筆峯)은 청룡산 서쪽에서 흘러내린 능선상의 작봉. 증봉. 송봉의 봉우리가 마치 붓끝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 삼필봉 중에 하나인 솔봉..
▲ 삼필봉...또다른 이름..증봉(甑峰)..
바위의 생긴모습이 시루와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 마주하는 청룡산과 배바위..
▲ 11시 04분 : 수밭골 전망대..
▲ 삼필봉 체육시설.
▲ 삼필봉 체육시설에서 <작봉> 오름길이 힘들어 질때... 작은 쉼터하나가 휴게소가 되어 준다.
▲ 11시 33분 : 작봉(鵲峯)(용상등). 삼필봉중에 가장 높다.
▲ 비슬산까지..9km. 고산골 용두봉에서 비슬종주를 했던게 30년이 넘은것 같다.
▲ 작봉(鵲峰) 유래...
▲ 앙상한듯 보이나..땅속의 뿌리에서는 봄준비로 새싹을 피워낼 물오름짓을 열심히 할 것이다.
▲ 제법 강한 바람이 불지만...봄기운이 완연하고...
바람속에 비슬산이 언제 올거냐는 소리가... 귓등에 스치고 간다.
▲ 홍여사님...
산을 즐김이 몸에 배이신듯 합니다..
눈을 지그시 감으시고.. 그래...산의 맛..바로 이맛이야...ㅎㅎ~
▲ 12시 55분 : 청룡산 정상.
▲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 소중한 인연들이다..
▲ 마음점 찍기.
햇살 좋은 곳에서...약 1시간30분 정도를 먹고.. 마시고.. 즐기고..그리고 가장 좋은 소화제인 웃음으로
배는 빵빵하게 채우고.. 가슴은 행복으로 채운다.
▲ 야회장이 왔다면..어떻게 하던 올라가서 인증샷 했을 소나무...
▲ 역광의 실루엣이 멋진 쉼터..
▲ 노송과 천년바위의 앙상블...
민족의 소나무가..7~80년 내로 멸종 된다고 하니.. 심각하고..아찔하다..
▲ 30여년전의 비슬 종주의 시간들을 상기시켜 주어서 감사합니다..
▲ 혹시?...순수하신 여성횐님들께 신천지교주식의 빼까루 세뇌교육은 아니겠지요?.. ㅎㅎㅎ~
▲ 15시 28분 : 달서 9-2번 지점에서 좌측으로 탈출..
▲ 앞산으로 가는길... 아쉽지만 좌측으로 탈출이다.
▲ 16시 26분 : 수밭재 입구.
▲ 이설주 시비에서...
▲ 아쉬웁기에 더욱 행복한 해단식...
각자의 삶의 공간에서..살다보면 의지와 상관없이 과정과정이 쉽지않고 원하는대로 되지는 않는다.
중국발..<코로나19>.. 역시.. 삶의 이야기다.. 삶은 생존이고.. 생존 하자면 버티어 내야 한다..
슬기롭게...이겨내어 다시 삶의 보람을 찾고 감사하는 일들로 가득한 일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님들
우리모두 이겨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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