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뫼산악회 하계 한마음 축제 현장 위치도.

 

오늘은 세번째 인연으로 찾아오는

솔뫼 산악회 인데...

하계 한마음 축제 행사라고 한다.

 

올해로 10주년 행사라고 한다.

대구에 수많은 산악회가 있지만..

창립 10주년이 넘는 산악회가 그리 많지는 않다..

 

대구에 적을 두고 있는 산악회가 몇개나 될까,,,

거의가 하나같이 약1500여개가 될거라고들 말 한다..

정확한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산악회가 그만큼 많다...라는 얘기일 것이다.

 

그런데 몇년 사이에 산악회가 왜이리 기하급수로 늘어 났는가..

거기에는,,, 여러가지 분석이 있겠지만..

 

본격적으로 등산 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학연,, 또는 지연등의 산악회를 결속 시켜주는 구심점이 다소 취약한,,

 

단지..산행에서 만난 인연으로 만들어진

일반산악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 나던때가 있었다.

 

그런 과정에서

집행부간의 갈등,, 회장단 임기후의 갈등이라든가,,

어차피 산에서 만나 돌아서면 그만인 그런 관계이다 보니

 

그런 와중에

이합집산(離合集散),,,

모였다가 흩어지고를 거듭하며..

새로운 산악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던 것이다.

 

이러한 풍토속에서

10주년 행사를 한다는 것은 분명 무언가가 있는

산악회 임에 틀림 없을 것이다.

 

오늘은 그러한 관점으로

솔뫼산악회와 하루를 해보려 한다.

 


 

▲ 수정초등학교 법주분교(폐교) 정문,,

아무런 표시가 없다..

 

 


▲ 300년이 넘었다는 귀족스런 소나무.

 

교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세월의 무게를 지고도

푸름을 잃지 않고 있다.

 

한때는 줄기가 부러져 생긴 지름 15cm정도의 동공부분에

송이버섯이 피어나서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한 소나무다.

 

 

 


▲ 법주분교 건물.

 

법주분교는 본교로 하고 있는 수정초등학교보다 역사가 더 깊다.

1937년 6월25일 개교해 본교로 유지돼 49회까지 186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나

오히려 재학생수 감소로 1990년 수정초등학교 법주분교로 격하 되었다.

 

법주분교는 수정초등학교를 본교로 하고 있다가..

 

총 10명이 재학하고 있는 가운데 1학년과 5학년은 학생이 없고

2학년 4명, 3학년 1명, 4학년 3명, 6학년 2명을 마지막으로

2007년 3월 1일자로 폐교가 되었다.

 

이학교 출신들은 학교 역사의 자존심인지 모르지만..

수정초등학교 법주분교라 하지 않고

그냥 <법주초등학교>라.. 한다.

 

 


▲ 솔뫼산악회 여성부회장님이 이 학교 출신으로

한마음 축제로 모교 방문을 축하한다는

고향 동기들이 걸어놓은 현수막에서 우정의 향기가 묻어난다.

 

 


▲ 노거수(老巨樹)인 느티나무 아래에

본부석이 마련되고..

 

 


 

▲ 천년기념물 103호인 정이품송(正二品松)이 있는 상천리마을 전경..

 

저멀리로는 속리산의 주봉인 천황봉과 문장대의 산그리메가

실루앳처럼 펼쳐져 산꾼의 마음을 유혹한다.

 

 


▲ 감자를 수확하는 상천리 주민 일가족.

 

 


▲ 할머니의 거친손.. 손주의 고사리 일손까지 합쳐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수확을 마무리 하고 있다.

 

 


 

 

 

 

 

 

▲ 솔뫼에만 오면 언제나 살갑게 맞아주는 운영위원장님.

 

사람과의 인연이란 이런거라며,,

지나침이 없는 한결같은 모습으로 무한의 정을 내는 아우님이다.

 

 


 

 

 

 

▲ 음향설치도 마무리되고..

 

 


▲ 각 산악회마다의 호프는.. 산행팀이다..

멋쟁이 구조대장.

 

 피구게임을 위한

경계표시선 설치도 끝난거 같고...

 

 


▲ 누구랄것 없이..

 

 


▲ 솔선수범으로 먹거리도 지지고 볶고..

 

 


▲ 식순 메뉴판도 걸렸으니..

 

 


▲ 술과 다과도 셋팅되고..

 

 


가지많은 나무에 어찌 바람이 일지 않았으랴..마는

 마당 넓은 집에 뿌리깊은 나무처럼..

 

얼마나 넓은지 아침부터 저녁때 까지

그늘을 제공해 준다.

 

 


▲ 여인 천하..

 

역시나 어떤 단체이던..

모임에는 여성들의 손길이 우선이다..

그래야 일이 된다.

 

 


▲ 피구 게임 시작에 앞서~..

청팀과..

 

 


▲ 백팀,,,

전열을 가다듬고..

 

 


▲ 공격하고.. 공격 받고..

피하고.. 상대팀에게 공을 맞춰서 아웃시키는 게임으로

최종 생존자가 남아 있는 팀이 이기는 경기다.

 

 


▲ 공격과 방어가 오고 가면..

크던 작던 승부욕이 발동되기 십상이다..

 

이공이 내공이다 네공이다,,

작은 실랑이가 생기면..

주심이 공을 회수하여 중재한다..

 

 


▲ 게임의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다음 경기를 대비하여,,, 훌라후프 돌리기 맹연습중이다..

 

 


▲ 이기고 짐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마는

그래도 최종 우승은 백팀승리..

짝짝짝~~

 

 


▲ 게임이 끝나고 막간의 흥을 돋운다.

 

 


▲ 색소폰 연주.

멋있게 사시는 분들이다..

 

 


▲ 옥상으로 올라가는길에 교실안을 보았더니,,

법주사에서 관리 한다더니

교실에는 불교관련 그림과 캔버스가 있다..

 

 


▲ 학교 옥상에서 내려다 보니.,,

솔뫼산악회 한마음축제의 함성이 가을운동회 같다.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간..

솔뫼산악회 한마음의 시간이다.

 

 


▲ 게임용 겉바지를 입고 이어 달리기..

 


 

▲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백팀..

 

 


▲ 친구까지도 가세하여 계속 앞서는데..

 

 


▲ 상품의 운명은 어디로 갈건지..

 

 


▲ 앞서가는 청팀이 기쁨을 누리는데..

 

 


▲ 여유로움에 너무 방심 했는가 보다..

청팀이 바지를 끼우지 못해 어정쩡 하는 사이..

 

 


▲ 승부욕이 누구보다도 강한,,,

백팀의 흰모자(K.OH)님이 ㅋㅋㅋ~..

청팀과.. 간발의 차이로 만들어 놓는다..

 

  


▲ 럴수럴수 이럴수가..

다급해진 청팀,, 마음은 급하고 바지는 안올라 가고..

 

 


▲ ㅎㅎㅎㅎㅎ~

 

오늘 최고의 웃음을 주신 분이다..

고무줄 터질라.. 겉바지를 올리지도 못하고 그래도 달린다..

 

승패에 괸계 없이 <투혼상>이라도 주어야 된다,

수고 하셨습니다..

 

 


▲ 전혀 다른 나무와 공생하는 신기한 은행나무.

 

누군가의 인위적인 흔적은 하나도 없는데

상처난 은행나무의 움푹패인 동공에 옻나무 두그루(노란 네모선 안)와

아래쪽에는 덩굴나무(빨간 네모 안)일종이 공생을 하고있다.

 

 


▲ 게임도 끝나고,, 술과 안주로

취흥을 돋운다.

 

 


 

▲ 카메라를 자리에 두고 갔었는데..

언제 담았는지.. ㅎㅎㅎ

 

 


▲ ㅎㅎㅎ

나에게도 오빠 부대가 있었음을,,,

처음 알았다..

ㅋㅋㅋ

 

 


▲ 여기서 만나니 더욱 반가웠습니다..

 

 


▲ 훌라후프 돌리기..

 

 


▲ 기라성같은 전국의 훌라후프 선수들을 다 물리치고,,

 

 


▲ 훌라후프 마지막 결승전.

 

OK목장의 결투같은,,

잔잔한 긴장감마저 감도는 가운데,,

 

 


▲ 청팀이 먼저 최선을 다해서,,

 

 


▲ 열심히 해보았지만..

역부족 이었는지.. 에궁~~

 

 


▲ 백팀의 최우수선수 우승..

축하 합니다..

 

 


▲ 이제 서서히..

한마음 축제행사의 마무리 시간이 다가오고..

 

 


▲ 전통과 인심의 고장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상천리에서의,,

 

 


▲ 솔뫼산악회 한마음축제의 아쉬움을 기차놀이로 달래며..

운동장에는 땅거미가 점점 길게 드리운다.

 

 


▲ 귀가길의 선산휴게소 일몰..

,

,

,

먼저..

솔뫼산악회의 10주년 한마음축제(하계 야유회)에

함께 할수 있었음에 감사드리고..

 

롱런하는 산악회의 노하우..

임원진 모두가 너 나 할 것 없이 솔선수범하고

회원들에게 편하게 해 주려는 노력들이 돋보이고

 

시스탬적으로는 완벽하리만치 철저한 준비성에

행복하고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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