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4월 19일 황금산(156m) :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곳리.

 

산행코스 : 주차장 - 코끼리바위 갈림길 - 헬기장 - 끝골 - 코끼리바위 갈림길 - 

       몽돌해변 - 코끼리바위(점심) - 황금산 정상 주차장 하산완료.

행시작 : 황금산 들머리 주차장 12시 30분.

하산완료 : 황금산 들머리 주차장 15시 05분

 (2시간 35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7 : 00  법원 출발.

12 : 30  황금산 주차장 도착.

13 : 00  코끼리바위 갈림길.

13 : 11  헬기장.

13 : 43  끝골.

13 : 53  몽돌해변.

13 : 55  코끼리 바위(점심).

14 : 44  황금산.

15 : 05  황금산 주차장 하산완료.

15 : 21  하산주.

16 : 00 출발.

21 : 54  대구도착(법원기준). 

 

12시 30분 : 황금산 주차장 도착.

 

오늘은,,,

1960년 3월 15일 학생들이 중심 세력이 되어

일으킨 민주주의 혁명 기념일이다.

 

어제밤부터 내리던 가랑비는 종일

꾸준히도 내리지만

비의 량이 많지 않아 완전무장을 하고

코끼리를 만나러 황금산을 오른다.

 

 

 

 

 

▲ 황금산 들머리.

 

 

 

▲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30여분 올라가면..

 

 

 

13시 00분 : 코끼리바위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의 황금산 정상은 돌아 나올때 오르기로 하고..

끝골쪽으로 향한다.

 

 

 

▲ 차분히 내리는 가랑비와 안개속에

올봄 마지막으로 볼지도 모르는 진달래가

분홍 자태를 뽐내며 한창이다.

 

 

 

13시 11분 : 헬기장.

 

 

 

 

 

 

 

▲ 끝골쪽인데..

해안가 등산로를 폐쇄하여 놓았고.

비로 인해 미끄러운 급경사 길을 굳이 내려갈 이유도

없기에,,되돌아 나오는길에 뜻밖의 고사리가 반긴다.

 

 

 

▲ 아까왔던 코끼리바위 갈림길에서

코끼리바위를 먼저 보고 황금산에 오르기로 한다.

 

 

 

 

▲ 70년대 까지도 사람이 살았던듯한 집터 흔적..

 

 

 

 

▲ 해안초소가 보이고,,

 

 

 

13시 53분 : 몽돌해변.

 

 

 

▲ 코끼리바위로 가기 위해서는 계단으로 오른다.

 

 

 

▲ 계단위에 올라서자 해안 절경이 펼쳐진다.

 

 

 

 

 

 

13시 55분 : 코끼리바위.

 

 

 

 

 

 

 

 

 

 

 

 

 

▲ 절벽에 매달린 소나무인데..

왠지,, 4~5년후에는 고사목이 될것 같다.

 

 

 

 

 

▲ 위에서 본 몽돌해변.

 

 

 

 

▲ 그리움 하나...

 

오랜
그리움 가져본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사람 하나 그리워하는 일이
얼마나 가슴 미어지는 애상인지를....


쓸쓸한 삶의 길섶에서도
그리움은 꽃으로 피어나고
작은 눈발로 내리던 그리움은


어느새 선명한 발자국을 남기는
깊은 눈발이 되었습니다.


애매모호한 이 기억의 잔상들
그리움이 슬픔인지 기쁨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슬픔이든 기쁨이든
그리움의 끝에 서 있는 사람은
누구나 아름답습니다.


가슴 저미는 사연을 지녔다 해도
고적한 밤에 떠오르는
그대 그리움 하나로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임을....


** 좋은 글 중에서 **

첨부이미지

  

 

 

 

▲ 다시 능선으로 올라가는 가는 너덜길.

 

 

 

 

14시 37분 : 코끼리바위 갈림길로 원위치하여

황금산으로 오른다..

 

 

 

 

14시 44분 : 황금산 정상.

 

 

 

▲ 황금산 지명..

 

황금산(黃金山)

항금산(亢金山)’이라 불렸는데

금이 발견되면서 황금산이 되었다고 한다.

 

황금산의 전설

 

4백여년 전에 이곳 황금산 앞바다는 많은 물고기들이 살아

이곳 어부들은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황금산 앞 갯골을 사이에 두고 있는 자각산 아래 박(朴)씨라는 활량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고기잡이 보다 무예를 닦는 사람으로 특히,

활을 잘 쏴 인근에서 명궁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

 

어느날 박씨는 다른 날과 같이

활쏘기와 담력 기르기 등 무예를 닦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박씨는 잠시 쉬는 동안 마당바위에서 잠이 들어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황룡이 나타나 뿌연 연기를 뿜으며

말하기를「나는 이 황금산 앞바다를 지키는 용신으로

이곳의 어부들이 지내는 고사밥을 받아먹고 살고 있노라 그런데

연평도에 살고 있는 청룡이 황금산 조기 떼를 몰고 가려고 해

며칠째 황금산 앞바다 상공에서 싸움을 하고 있는데

나 혼자의 힘으로는 청룡을 이기기 어려우니

 

다음날 새벽에 청룡을 이곳 마당바위 상공으로 유인해 올 테니

너의 활 솜씨로 청룡을 쏴 죽여달라,

화살시위를 당길 때 반드시 자기(황룡)의 눈을 보고

명중시키면 청룡이 죽을 것이니

꼭 약속을 지켜라」고 말한 후 사라졌다.

 

다음날 새벽 마당바위 상공에서 황룡과 청룡이 싸움을 하는데 박활량은

재빨리 활에 화살을 끼고 황룡과의 약속데로

황룡의 눈을 보고 시위를 당길려고 하는 순간

자신의 활 솜씨가 너무 뛰어나 꼭 황룡이 화살을 맞을것 같아

황룡과의 약속을 어기고 그만 청룡의 눈을 향해 시위를 당겼다..

 

그러나 그순간 청룡의 몸을 뒤트는 황룡과 청룡의 위치가 바뀌었고

화살은 황룡의 눈에 꽂혀 황룡이 우뢰와 같은 비명을 지르며

물 속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그날밤 황룡이 피를 흘리며 나타나

 

「모든 것은 하늘의 뜻이다.

황금산 바다 반대 편에 있는 연평도 바다와 연결되어 있는

큰 동굴을 통해 이제 청룡이 황금산 조기 떼를

연평도 앞 바다로 모두 몰고 가서

이곳 어민들의 생활이 빈곤하게 될 것이다..

라고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 임경업장군 사당(황금산사).

 

이 황금산에는 옛날부터

산신령과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를 모신 조그마한 당집이 있어

인근 주민들이나 어업을 하는 사람, 배를 부리는 사람,

채약을 하는 사람과 소풍객들이 풍년이나 풍어

또는 안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치성을 드려왔다.

 

산신령은 산하를 지켜주시는 신으로,

임 장군은 바다 한가운데서 생수를 구하거나

가시나무로 조기 때를 잡아 군사들의 기갈을 면하게 하는 등

초능력을 지녔던 애국적인 명장이었지만,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였기에 사후에는 영웅 신으로 모시게 되었으며

황금바다와 멀지않은 연평바다 사이를 오가는 조기 떼를

놓치지 않으려고 임 장군을 모신 연평도의 충렬사에 대립하여

이곳에 모셨던 것으로서 1996년에 서산시에서 복원하여

황금산사라 이름 짓고 매년 봄철에 제향을 지내고 있다.

 

 

 

 

 

 

 

 

 

 

 

 

 

 

 

 

 

충남 서산 황금산에서

봄비속에 아쉬움하나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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