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05일~06일[1박 2일] 홍도 여행 : 전남 신안군 흑산면

 

여행코스1일차) 목포대교 - 북항 회센타 - 1박

 

2일차) 목포여객선터미널 - 홍도1구 - 발전소 산책길 - 홍도식당 점심 - 홍도유람 -

       홍도여객선터미널 - 목포항 여객선터미널- 대구도착-해산

 

[제 1일차]

15 : 26  목포대교 도착. 

15 : 54  목포여객선 대합실 티켓 예매 확인 및 숙박 정함

         (요금 : 목포 홍도간 편도 42,000원).

16 : 13  유달산 산책.

17 : 35  유달산 하산.

17 : 53  북항 회센타로 이동.

20 : 00  저녁후 자유시간 취침.

 

[제 2일차]                  

07 : 30  홍도 여객선(동양 유토피아호) 승선.

07 : 50  유토피아호 출발.

10 : 30  홍도 1구 여객선터미널 도착.

10 : 35 ~ 11 : 25 홍도 발전소길 산책.

11 : 30  홍도식당(몽돌해변) 점심.

12 : 30  홍도 일주 유람선 승선(요금 : 인당 22,000원)..

14 : 56  홍도일주 완료(2시간 26분 소요).

15 : 35  목포행 여객선(남해 스타호) 승선(요금 : 인당 42,000원)..

15 : 40  목포행 여객선(남해 스타호) 출항.

18 : 20  목포여객선 터미널 도착.(약 2시간 40분 소요)

18 : 50  목포 출발.

23 : 53  대구도착(동대구역 기준) 해산.

 

▲ 10월 5일(토) 여행 1일차.목포 도착후의 동선 체크.



 

15시 26분 : 목포대교.

 

 

 

▲ 목포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내일(6일) 홍도로 출발할 여객선의 티켓과 분명히 돌아 올수 있는지를

몇차례나 거듭 확인을 하고서야 매표를 한후에.

목포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달산을 산책. 

 

 

 

 

▲ 유달산 노적봉 주차장.  

 

 

 

▲ 유달산 입구.

 

 

 

 

 

▲ 이순신장군 동상.

 

우리나라 동상중에 단연 이순신장군 동상이

가징 많으리라..

 

 

 

▲ 오포대(午包臺).

 

구한말 일제 침략기에 포를 쏘아서

정오를 알렸다고 한다.

 

 

 

▲ 노적봉(盧績峯). 

 

노적봉은 잦은 왜구들의 침입에 대비하여

가을에 짚단으로 노적봉을 벼 낟가리처럼 보이게 하여

군량미와 군사가 많은것 처럼

왜구들의 눈을 속였다고 한다..

 

 

 

▲ 세번째 오르기에 이제는 정겨움마저 드는

돌계단을 올라..

 

 

 

▲ 내려다 보니 삼학도(三鶴島) 가,,

흔적만 남아 있을뿐,, 이제는 <목포의 눈물>의 가사에 나오는

더 이상의 삼학도가 아니다..

 

 

 

 

▲ 천자총통(天子銃筒).

 축제때에는 발포체험도 할수 있다고 한다. 

 

 

 

 

▲ 종바위..
 

 

 

▲ 바위를 깍아 만든 계단..

 

 

 

▲ 유달산 1등바위(228m)전망대.

 

일등바위 유래를 살펴보니.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심판을 받는다 하여 율동(律動)바위라

하였는데,, 율동이 일등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 일등바위아래에 새겨진 <부동명왕상>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말에 일본인들이 일본불교의

부흥을 꾀하기 위하여 조각했다고 한다.

눈을 부라리며 철퇴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 유달산 일등바위와 뒤쪽의 이등바위..

 

 

 

▲ 바로 아래로는 목포해양대학이고

바다 가운데 길게 누운섬은 고하도의 용머리인데..

목포대교가 용의 머리를 타고 간다.

 

 

 

 

 

 

 

 

 

 

▲ <목포의 눈물> 노래비,,

 

 

 

 

 

 

 

 

 

 

 

▲ 목포대교 야경<1>.

 

 

 

▲ 목포대교 야경<2>.

 

 

 

▲ 07시 33분 : 여행 2일차..

07시 50분에 출항하는

목포발 홍도행 여객선 유토피아호에 승선..

 

 

 

▲ 바로 옆 선착장에도,,

오늘도 어느섬 어느 마을로,, 숱한 사연을 담아서 나를

여객선이 손님 맞을 차비를 한다.

 

 

 

▲ 역시나 목포는 항구였더라..

 

 

 

▲ 10시 30분 : 홍도 여객선 터미널 도착,,

 

태풍 <피토>가 올라온다는 소식에 전전긍긍 하였으나

중국쪽으로 비켜간 덕분에 홍도까지의 뱃길은 비교적 잔잔하여

안전하게 올수 있어서 모두가 밝은 표정들이다.

 

 

 

▲ 깨끗히 신축 단장한 홍도 연안여객선 터미널,,

불과 3년전인 2010년 4월 3일에 다녀 갔는데..

그사이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나 보다..

 

 

 

▲ 홍도 1구마을 전체도 깨끗한 느낌이다.

올려다 보니 3년전에 묵었던 유성모텔도 보인다.

 

 

 

▲ 터미널 건물도 배의 형상이다.

 

 

 

▲ 무엇보다 그렇게 지저분하던 내항이 너무나 깨끗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다시 나가는 배의 티켓을 확보하는 일이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어디서나 공생하는 법이 있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조건으로 목포로 가는 티켓을 예매해 주겠단다..

 

그것도 1인당 42,000원인 티켓을

4,000원 할인해서 38,000원에 구입해 주겠단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울릉도 주민들 처럼 도서지방의 주민들은

여객선의 운임이 일반인들 보다 싸다..

할인된 요금에서 할인 혜택을 주고 손님을 유치하는 방법인 것이다.

 

  

 

 ▲ 깃대봉 오름길..

 

 

 

▲ 사람은 어디서나 사는 방법을 안다.

홍도 1구마을은 저 멀리 바다로 튀어나온 바위섬들이

자연적인 자연의 방파제 역할을 하여 피항하기가 좋아서 태풍이 불때면,,,

이곳 홍도나 흑산도에서 피했다가 간다고 한다.

 

 

 

▲ 홍도의 주봉인 깃대봉으로 가기에는 시간상 무리가 있어,,

발전소 가는길로 간다.

 

 

 

 

 

 

 

 

 

 

 

 

 

▲ 홍도 내연 발전소.

 

 

 

▲ 산책로 끝지점.

 

 

 

 

 

▲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

파란 통은 생활용수를 담아 놓는 물탱크다..

비가올때 빗물을 받아서 사용하는  홍도주민들에게는 생명통이다

 

하지만, 지금은 발전소에서 바닷물을 담수로 만들어

공급해주기 떄문에 생활용수로 인한 불편은

없다는 식당 아줌마의 말이다.

 

 

 

▲ 2013년 지금 현재 재학생수 16명..

3년전 맨땅이었던 운동장에도 인공잔디를 깔아 놓았다.

 

 

 

▲ 11시 30분 : 몽돌해변에 위치한 홍도 식당에서..

회를 겸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 12시 27분 : 홍도 일주 유람선 승선.

 

 

 

▲ <파라다이스> 유람선.

선명처럼 오늘 최고의 낙원이 펼쳐지기를 기대하며,,

 

 

 

 

▲ 부푼 기대를 안고 홍도 일주의 비경을

눈으로 마음으로 먼저 담는다.

 

 

 

▲ 홍도 제 1경이 있는 남문 바위 쪽이다..

 

 

 

▲ 유람선 해설사가 정감넘치는 전라도 말로

한껏 분위기를 돋운다..

 

여성의 가슴을 닮아 <가슴바위>라고도 하고

일명 <짝짝이 밀크박스>라고 한다는 해설사의 농담이 재미 있다..

 

 

 

▲ 자연의 걸작품..

애국가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 하는 곳이다.

 

 

 

▲ 홍도는 섬 전체가 사암과 규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바위가 철성분 때문에 붉게 보인다.

그래서 붉을 (홍)자에 섬(도)자 해서 홍도(紅島)다.

 

 

 

▲ 도승바위.

이 도승바위는 어부들의 애환이 담긴 애절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고 하는데...

오랜 옛날, 피붙이도 없이 홀로 늙어가는 마음이 착한 어부가 살면서

개 한마리를 기르며 자식처럼 모든 사랑을 다 쏟아 키웠는데,

 

어느날 이 어부는  돌풍을 만나 생사를 알수 없게 되자 주인의 죽음을 모르는 개는

매일 식음을 전폐하고 바닷가에 나와 주인을 기다리다

목이 쉬도록 부르다가 그대로 숨지고 말았다 한다.

 

때마침 이 곳을 지나던 도승이 주인을 기다리다 지쳐 애처롭게

죽어간 개의 넋을 빌어주기 위하여 부처석상을 세웠다.

그래서 <충견암> 또는 <도승바위>라고 부르고 있으며

지금도 태풍이 부는 날이면 주인을 부르는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 홍도 제1경 남문바위.

 

 

 

 

 

 

 

▲ 병풍바위.

 

 

 

 

 

▲ 남문바위 뒤편,

유명한 풍란의 자생지인 홍도에는 아름드리 동백숲과 후박나무, 식나무 등

희귀식물 540여종과 231종의 동물 및 곤충이 서식하고 있어

섬 전역이 천연기념물 제170호 (1965.4.7),

다도해해상국립공원(1981년)으로 지정되었다. 

 

그래서 이 곳에서는 마을 이외에 산에는 들어갈 수 없으며,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도 채취하거나 반출이 금지되어 있다.

 

 

 

 

 

 

▲ 요술동굴.

요술동굴 속에 나무가 거꾸로 자란다.. 정말 신기하다..

얼른 알아 볼수있게 빨간 방울을 달아 놓았다

 

아래는 3년전인데 많이 자란것 같다.

이곳 주민의 말로는 수종은 <소밥>나무라고 한다.

 

 

 

 

 

▲ 바다쪽의 <아차바위>

 

 

 

 

▲ <곰바위>.

 

 

 

▲ 기둥바위,

 

 

 

▲ <시루떡바위>.

옛날 홍도로 시집 온 어느 여인이 있었다.

그녀의 나이는 꽃다운 방년 20세, 지금 같으면 아직 어리광을 부릴 나이에 시집을 갔다.

 

며느리로서의 고달픈 인생이 시작된 것이다. 고추당추 맵다한들 시집살이 더할 소냐?

다부진 각오로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쫒아 열심히 살림을 배운다.

그러나 구관이 명관이라고, 관록에 경험이 많은 시어머니를

이제 갓 시집 온 햇 며느리는 도저히 따라 잡을 수가 없다.

어느날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가르치기 위해

제사에 쓸 시루떡을 만들어라고 명령하였다.

 

며느리는 갖은 고민을 한 끝에 시루떡을 완성하였다.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을 어찌 어찌 발휘하여 고생끝에 시루떡을 완성했으나

아래는 검게 타고 위는 하얗게 설익은 그야말로 실패작이었다.

곡식이 귀하던 그 시절이다.

시어머니의 눈은 위로 찟어지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며느리가 만든 시루떡을 저 바다에 던져 버렸으니..

며느리는 하염없이 울었고 그 눈물은 바다에 버려진 시루떡을 적셨다. 

 

그 떡이 바위로 변해 시루떡 바위가 되어 지금에 와서

그 때 그 며느리의 한을 달래 주고 있다.

 

 

 

▲ 주전자바위 섬.

 

서해의 용왕이 사해 용왕을 불러 홍도에서 만찬을 열었는데

그때 사용되었다는 주전자 바위는 손잡이가 없다.

 

 

 

▲ 원숭이바위,,, 라고 하는데

<고바우영감> 바위가 더 어울릴것 같다.

 

 

 

▲ 부부바위 또는 삼각관계 사랑바위.

가운데 세개의 바위 모습이다. 가운데바위와

오른쪽 바위와 키스를 하는 모습이다.

 

 

 

▲ 홍도 뒤편의 몽돌해변..

 

 

 

▲ 홍도 제9경 거북바위.

영락없는 거북이가 용궁에서 기어 나오는것 같다.

 

 

 

 

 

▲ 부부탑.

 

 

 

 

▲ 만물상,

 

 

 

▲ 코카콜라병 바위.

 

 

 

 

▲ 홍도 제3경 석화굴.

두개의 굴이 연결되어 있고.

석양때 이굴에 햇볕이 들면 오색찬란한 꽃이 핀것 처럼

보인다고 한다.

 

 

 

▲ 세한도에 나오는 소나무들 같다.

 

 

 

▲ 홍도 2구.

55가구에 학교 때문에 어린이는 없다고 한다.

 

 

 

 

▲ 독립문 바위로 간다.

 

 

 

▲ 홍도 제8경 독립문바위.

 

해설사가 서울에서 오신분들은 여기서 내려라고 해서..

한바탕 웃음바다가 된다.

 

 

 

▲ 선상 회 판매.

예상외로 많이 준다. 한접시 삼만원이다,,

 

가격은 같지만 2010년에는 얼마나 비싼지 썰어놓은 회를

세어보니 31점,, 한점에 1천원꼴이었다.

 

그때 생각만 했었는데. 오늘 보니 홍도 주민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음을 알수 있다.

 

 

 

▲ 대전쪽에서 오셨다는 팀이 15접시를 가져 간다.

 

 

 

▲ 홍도등대..

유인등대로 세분이 근무하신다고 한다.

 

  

 

 

 

 

 

▲ 싱싱계곡,

해설사의 말에 따르면 저 계곡에 들면 보기보다 골이 깊어

빠져 나오기가 어렵다고 한다.

 

 

 

▲ 홍도 제6경 슬픈여.

 

바다로간 부모를 기다리다 일곱남매가 바다로 들어가

그대로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어 슬픈여라고 한다.

 

 

 

 

▲ 으뜸바위(일명 : 따봉바위).

 

 

 

 

 

▲ 홍어굴,,

입구는 좁아 보이지만 속이 넓어서

5톤급 소형선박 10여척이 들어갈 수 있는 동굴로써

북서풍이 불면 훌륭한 대피소가 되는 동굴이다.

 

 

 

 

 

 

▲ 해설사가 가장 열심히 입에 침이 마르도록 열심히 소개 하던 곳이다...

가운데 중간부분을 보세요,, 안보이신다구요?

 

 

 

▲ 줌으로 약간 당겨 본다.

 

 

 

▲ 짖꿎은 선장이,,,

그래도 안보이면 배를 가까이 대어 주겠단다,, 

 

모두가 웃는다,,

그래도 나는 사람들이 왜웃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따라 웃었다..

하하하하하하~~빵긋~~하트3

 

 

 

▲ 다시 홍도 선착장으로.

 

 

 

▲ 위쪽이 한국전력발전소이고..

아래쪽 건물이 바닷물을 끌어올려 담수로 만들어서

홍도주민들에게 공급 하는곳이다.

 

 

 

▲ 사진으로만 보던 유럽의 어느 항구 같다.

 

 

 

▲ 14시 56분 : 유람선 하선.

파도로  위험하여 목포행 여객선은 섬의 반대편인

몽돌해변에서 출항한단다.

몽돌해변 까지는 10여분 소요.

 

 

 

▲ 몽돌해변 선착장.

 

 

 

▲ 15시 40분 : 출항.

 

 

 

▲ 18시 20분 : 목포항 도착.

 

 

 

 ▲ 여객선들도,,

오늘의 숱한 얘기들을 내려놓고,,

내일의 또다른 얘기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휴식에 들어 간다.

 

 

 

▲ 목포연안여객선 터미널..

나는 개인적으로 여행운이 너무 좋다..

울릉도,, 대마도,, 독도,, 관매도,,

태풍,,또는 폭우를 묘하게도 비켜 갔다.

 

이번에도,, 세번째 오는 홍도 역시,,

태풍 <피토>가 지나간 뱃길에 파도조차 잠잠 하였다.

 

비록,, 하늘은 내려 앉았으나 또 다른 비경을 연출하여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황금 가을에 여행하기 딱 좋은 하루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주어 질지도 모르는 친구들만의 여행에서

많은걸 눈과 가슴에 담고,, 디카에 담았다,,

 

홍도...그리움은 있어나..

아쉬움은 없는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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