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 제일이라는 중국 황산(黃山).

 

원래의 이름은 의산이었어나 당나라 헌종이 중화민국의 시조인

헌원황제가 이 산에서 도를 닦아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랐다 하여

황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황산은 중국 명산지 가운데 산으로서는 유일하게 지난 90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문화 복합유산에 올라있다”

 

 

 

 12시 45분 : 송곡암역..

 

이럴수가 마음이 초조해진다..

그렇게 맑던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며..

빗방울도 떨어진다.

 

  

 

 12시 58분 : 태평케블카 입구,,

 

 

 

 

 승차 인원 100 여명을 태운 케블카는 황산의 신비속으로,,

케블카 80위안,, 황산 입장료 105위안,,

 

 

 

 13시 42분 : 황산쪽의 <단하역>에 내리고,,

안개는 더욱 짙어진다..

 

  

 

 13시 47분 : 배운정 갈림길,,

좌측에 공안원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배운정의 사랑의 자물쇠.

 

 

 

▲ 배운정(排雲亭)은 중화민국 24년, 서해(西海) 입구에 세워졌으며,

이곳에서는 시야가 확 특여 황산의 기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명당이다.

 

구름과 안개가 서해의 골짜기들을 휘감아 솟아오르다

이곳에 이르면 저절로 거쳐져,

물리칠 배(排) 에 구름 운(雲)을 써서

배운정이라 불리게 되었다.

 


 

▲ 배운정 전망대.

<등소평>의 나이 75세에 황산에 올라

서해 협곡을 내려다 보던 곳이다,,

 

 

 

13시 57분 : 서해대협곡,,

 

내려다보니 안개만 자욱하고 육신의 눈은 있으나 볼수가 없으니..

마음의 눈으로 내려다본다.

 

등소평 (1904~1997)은 1979년 당시 75세 고령의 나이로

황산을 하룻만에 올라 3일간 정상에 머물면서

황산을 두루 돌아보았다고한다.

그것도 평상 차림으로 등산용 스틱도 아니고 지팡이로, 등산화도 아니고

전통 푸시에(천과 가죽으로 된)를 신고 바지는 농민들 처럼 걷어 올리고

13억 인구의 최고 지도자가(당시 부주석) 색안경도 없이 가파른 황산을 걸어 올라가서,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입으로가 아니라

몸으로 솔선 시범을 보여 줘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고 한다.

황산의 여러 기암절벽들을 둘러 보고 구름 위에 있다는

배운정(排雲亭)에 도달하여 서해(西海)를 내려다 보고

천길 낭떨어지인 이 곳도 인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를 하여,

12년 설계에 9년 공사기간을 거쳐 21년 뒤인 2001년에 지금의

서해대협곡(西海大峽谷)이 개방 되었다고 한다.

  

 

 

등소평의 황산 등정 사진.

 

 

 

▲ 배운루,,

 

  

 

14시 14분 : 단결송.

 

단결송(團結松)은 강택민주석이 소나무 가지를 세어보니

중국 소수민족의 수와 같은 56개의 가지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대왕송,,,

  

 


광명정 오름길에..

 

  

 

 

 

 ㅎㅎㅎ 황산에 왠? 무우다리 판매점..

 

  


 황산 짐꾼,,

1일 2회정도 오르 내린다고 한다..

 

  


 잔뜩 흐리던 날씨는 드디어 일을 내고야 만다..

태풍이 올라 온다는 예보다..

 

 

 

 15시 08분 : 비님이 오심에도..

엄청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광명정 정상석.

해발 1860m

 

 

 

 우중에도 활짝 웃는 님들의 마음이 햇살입니다..

 

 

 

 백운호텔로 간다.

 

 

 

▲ 백운 호텔 4성급..

 

산 꼭대기에 6개의 호텔이있다..

하나같이 짐꾼들에 의해 이루어 진 것이다..

 

 

 

▲ 호텔 식당..

 

 

 

▲ 16시 19분 : 백운호텔 5023호.

 

2012년 8월 2일의 밤을 지내게 될 방이다.

습기 조절의 목적으로 목재로 되어 있어서

조금만 큰소리로 말하면 옆방에 다 들린다..

 

긴급회의후 황산과의 인연은 여기까지 임을 인지하고

내일 아침 서둘러 하산하여 상해에 가서다른 스케쥴로 대체 하기로 합의..



 

▲ 07시 26분 : 일출은 고사하고 태풍의 영향으로 밤새 비는 내리고,,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아서 케블카 운행은 괜찮을것 같다.

하산조차 못하면 산위에 꼼짝없이 붙들릴 판이다..ㅎㅎㅎ

 

 

 

▲ 07시 43분 : 운곡케블카로 하산하기위해

다시 광명정을 올라 온다,,

 기상대가 희미하게 보인다..

 

 

 

▲ 08시 15분 : 하산길의 북해빈관,

 

 

 

▲ 등소평의 황산등정 안내판,,

 

 

 

▲ 흑호송..

 

 

 

 08시 43분 : 벽아령 케블카..

궂은 날임에도 엄청많은 인파가 계속 올라 온다.

 

 

 

09시 104분 : 운곡케블에 도착하니 하늘이 다시 열리고 있다..

하지만 산위에는 여전히 비가 온다.

 

 

 

 

 

 경인경업 창우창신,,
사람과 일을 귀하게 여기고,새롭고 뛰어난 것을 창조해 나가자,,,라는 말이다..

 

 


 운곡 케블카.




 

 황산 지질 박물관..

 

 


  

 

▲ 셔틀버스 타는길..

 

 

 

  

▲ 시외버스 정류장 같은 곳이다.

 

 

 

▲ 북경 현대 자동차의 광고판이 정겹다.

 

 

 

▲ 황산의 아쉬운 마음 달래며..

 

 

 

▲ 언젠가는 다시 오리라는 믿음으로,, 파이팅,,

 

 

 

10시 09분 : 운곡 톨게이트..

여기서 상해 까지는 장장 7~8시간을 달려야 한다.

 

 

 

 

12시 51분 : 컵라면으로 점심을 대체하고..

 

 

  

15시 19분 : 상해로 가는 톨게이트..

 

 


▲ 뫼가람산악회의 우회장님의 구수한 진행에

웃음이 넘친다.

 

 

 

16시 54분 : 드디어 상해시에 들어온 것 같다.

인구 1300만명.. 면적은 서울의 8배의 도시다..

 

 

 

▲ 백성 백화점..

 

 


17시 08분 : 백성 백화점 6층에 있는 북한식당 <청류관>

 

 


▲ 공연시설을 갖추고 있다..

노래방기기는 우리의 <금영노래방> 조금은 아이러니하다..

 

 

 

▲ 냉면 코스가 끝나고 공연..

 

 

 

 

 

 

 

 

 

 

 

 

▲ 단체 기념 인증샷..

 

 

 

▲ 중국 공안,,

경찰이라는 말은 똑같다.

 

 

 

18시 52분 ; 상해 써커스 관람..

 

 

 

 

 

▲ 수용인원 약1000명.

 

  

 

 

▲ 22시 13분 :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낼 <장강 호텔>.

 

 

 

▲ 짐은 호텔에 풀고..

상해 명물이라는 꼬치구이거리에서,,

 

 

 

05시 41분 : 중국을 떠날 채비를 하고.

 

 

 

08시 37분 : 푸동공항 민항..

 

 

 

 

 

 

▲ 갈때도 거의 비슷한 앞날개 뒤쪽의 전망 좋은 좌석 위치다..

 

 

 

▲ 장강(양자강)의 황토빛을 뒤로 하고..

 

 

 

▲ 어느새 제주도 마라도가 발밑이고.

   곧 착륙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마르셀 푸루스트)가 <여행>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진정한 여행의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

 

황산의 아쉬움에 미련이 남았는데..

산행기를 정리하면서

새로운 마음의 눈으로 한장한장 소중한 사진을 넘겨보니..

어느것 하나 소홀함이 없는 것들임을 알게 되었다..

 

스쳐간 이국의 풍물,,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힘이 되어준 동료회원님들..

 

모두가 즐거웠구요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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