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5월 20일 영양 일월산 외씨버선길 : 경북 영양군 수비면.
산행코스 : 일월산자생화공원 - <차량으로 이동> - 우련전 들머리 - 칠밭목삼거리 - 아름다운숲길 -
희망우체통 - 천문사 - 용화사 - 선녀교 하산완료.
산행시작 : 우련전 외씨버선길 들머리 14시 14분.
하산완료 : 선녀교 주차장 16시 14분(2시간 소요 : 휴식시간포함)
누 구 랑 : 산수동우회 따라서.
10 : 50 영양 산채 축제장 도착.
12 : 15 자생화공원으로 출발.
12 : 45 도착후 점심 및 산책.
13 : 55 우련전 외씨버선길 들머리로 출발.
14 : 14 우련전에 도착하여 트레킹 출발.
14 : 47 칠밭목 삼거리.
15 : 07 희망우체통.
16 : 04 천문사.
16 : 14 선녀교 하산완료.
16 : 40 하산주.
17 : 30 출발.
21 : 48 대구 도착(반월당 기준).
▲ 이곳 영양출신인 산수동우회 산대장의 안내로,,
오늘은 산나물 축제 산행으로 영양읍에서 진행하는 축제장부터 보고 외씨버선길로 가기로 한다.
▲ 영양 산채 축제장 도착.
▲ 너무 맛 있었던 한우고기 시식코너,
▲ 축제장 마스코트와 함께..
더운날 지역을 위해 봉사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취나물.
▲ 가게마다 똑같은 가격표를 걸어 놓았다,,,
▲ 제일 많이 붐비는 다문화음식 시식코너,,
▲ 취재도 나오고.. 어딘지 모르지만,,
▲ 중국, 일본, 베트남의 음식을 맛볼수 있는 곳,,
▲ 전통 보이차 시음코너..
종가집 맏며느님 같으신 넉넉함이 묻어 난다.
▲ 동동주(1되 8000원)에
▲ 영양골뱅이를 넣은 산채전(10,000원)
▲ 마당극도 하고,,
▲ 산채시식 코너.
작은 일회용 접시에 각종나물과 깨를 넣은 주먹밥을 주는데.. 맛이 기가 막힌다.
▲ 차례로 순서를 기다리며..
▲ 이팝나무..
▲ 영양초교
깨끗히 정비되어 있는 거리..
▲ 영양을 상징하는 고추와,, 반딧불..
개미?,, 또는 꿀벌인가 했더니,, <반딧불이>라고 한다.
영양이 청정지역임을 상징 하는 듯,,,
▲ 일월산자생화공원 도착,
▲ 외씨버선길의 이름을 얻게된,, 승무(僧舞) 시비(詩碑).
이지역 출신의 시인 <조지훈>의 시이다..
▲ 자생화공원 산기슭에 있는 선광장(폐광산).
1910년부터 1918년까지 조선총독부는 실제적인 조선의 침탈을 위해
토지조사사업을 실시하였다.
토지의 소유자가 불분명하니 소유권을 밝힌다는 명목으로 조선총독부가
전국적으로 벌인 대규모사업이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농민의 소유로 돌아가야 할 토지의 대다수가 조선총독부로 넘어가게 되었으며.
토지조사사업을 알고 있었던 농민들조차 일제가 벌이는 사업이라 하여 응하지 않다가
소유권을 빼앗기게 되는 일이 벌어졌다.
또한 주인없는 땅이라 여겨지는 땅들도 모두 조선총독부의 손에 넘어가
1930년 통계에 따르면 전국토의 40% 이상이 조선총독부 소유가 되고 말았다.
토지조사사업을 성공리에 이루어낸 조선총독부는 침탈의 수위를 한층 더 확대하여
광물과 임산물 그리고 식량자원에 이르기까지 마구잡이로 약탈을 감행하였다.
그 결과 임산지의 50%이상이 일본인의 소유로 넘어가게 되었으며
우리어장의 약탈로 한때 일본은 세계 어업량 2위국가로 올라서기도 하였다.
또한, 전쟁에 미친 일본은 군수품 생산을 위해 철, 텅스텐, 아연, 은, 납, 석탄과 같은
광물자원 역시 수탈의 대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초등학교 6학년-1학기 사회 3.>
대한민국의 발전 / 학습문제: 일제의 토지, 자원, 식량의 수탈과정에서...
▲ 제련 과정도.
일월산에서 채취해온 광물을 분쇄, 분리, 선별, 탈수의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 1939년대에 일본의 <나까가와> 광업주식회사가 설립한 선광장.
▲ 점심을 먹고 일제 수탈의 현장을 돌아보기로 한다.
▲ 이 선광장(選鑛場)은 계단식으로 배치되어 있는 근대 선광의 공정을 이해 할수있는 소중한 자료다.
▲ 채광차.
▲ 채광 굴,,
▲ 시약조정로.
▲ 폐광산에서 내려다 본 자생화 공원..
금속 제련과정에서 사용했던, 비소 및 청화소다 등의 독성 물질로
토양이 오염되어 초목과 물고기가 사라지고.. 그렇게 30여년을 방치하다가
그후,, 2000년대 들어서면서, 오염원을 밀봉하고 매립하여
2004년에 일월산자생화공원을 조성하였다..
▲ 일제가 버리고 간 오염물질을 황토와 복사토로 덮고 꽃을 심어 오늘날에는 공원으로 조성.
막대한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공원이지만 일제의 수탈현장을 다시 꽃으로 피워낸
영양군의 노력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 생태연못
연못 속의 생물환경도 관찰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 넓은 부지에 아기자기한 꽃들과 생태환경이 잘 조성되어있다.
▲ 일월산 자생화공원은 가슴 아픈 수탈의 현장을 전부 다 폐기시키지 않고
잔해의 일부를 남겨놓아 후손들에게 길이 남을 교훈을 안겨주는 곳으로 기억될 것이다.
▲ 용화리 삼층석탑.
옛날, 이곳이 용화사 절터였다고 한다..
주민들이 주변에 밭을 일구어 가까이 접근 할수 없어서 조금은 아쉽다.
▲ 영양군의 청정의 상징 <반딧불이>가 귀엽다.
▲ 오염된 토양을 밀봉하고 매립한 단면도를 상세하게 그려 놓았다.
학생들에게 수탈의 역사를 일깨우려는 영양군의 노력이 돋보인다.
▲ 개그맨 전유성이 글을 쓴,
외씨 버선길 조성에 대한 예찬인데...한가지,,, 이해가 안가는 단어가 있어니..
<구라>,,,,,
구라 란 단어는 백과사전에보면.. 일제 강점기때..
도박판에서 유래된 말로,, 속이다..라는 의미의 속어(俗語)라고 되어 있고..
국어사전에는 ‘거짓말’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다.
개그맨의 말이니 <개그>로 받아주면 그만 이라고 하겠지만,,
출처가 분명치 않은 일제의 산물인 단어를..꼭, 그렇게 게시(揭示)를 해야만 되는지..
외씨버선길의 출발점은 거의가 이곳에서 시작 되는데,,
점심도 먹었고,, 오름길 보다는 내림길을 택하자는 산대장의 말대로
역순으로 외씨버선길을 걷기 위해 우련전으로 간다.
▲ 우련전,,
보이는 터널은 영양터널이며,, 영양군과 봉화군의 경계지점이다.
▲ 일월산 들머리..
일월산에는 대형버스도 올라간다.
▲ 고추 모종하는 농심..
이랑을 소(牛)나 경운기를 사용하지 않고..쟁기를 사람이 끌고 있다..
영양산채 축제로 전통방식을 보여 주려는 듯 하다.
▲ 칠밭목 삼거리..
▲ 여기서부터 <아름다운 숲길>이라 명명된 트레킹코스로 접어 든다.
▲ 올려다 보이는 일월산..
▲ 희망우체통,,
▲ 진즉 나에게,,
그리고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도 한통 써 올걸 하는 아쉬움에,, 마음의 편지를 써 본다,,
▲ ㅎㅎㅎ~~ 경고 <계조심>,,
개를 조심하라는건지,, 계(契)를 조심하라는 건지.. 웃으며 간다.
▲ <외씨버선>이란..
오이씨처럼 볼이 조뭇하고 갸름하여 맵시가 있는 버선이라는 말이다.
▲ 고추밭.
▲ 외씨버선길과 차도가 만나는 지점.
외씨버선길은 천문사로 가면 이어 진다.
▲ 용화사를 지나면..
▲ 선녀교가 나오고,, 하산이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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