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8월 18일 : 공작산(887m) 약수봉(550m) : 강원 홍천군 화촌면 / 동면.

 

산행코스수타사주차장 - 삼형제소나무 - 약수봉 - 궝소출렁다리 - 궁소 - 생태숲 - 수타사 - 

수타사주차장 산완료.

행시작 : 수타사주차장 : 11시 31분 출발.

하산완료 : 수타사주차장 : 15시 31분. (4시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7 : 21  성서 삼성홈플러스 출발.

11 : 31  홍천 수타사 주차장 산행들머리 도.

12 : 28  삼형제소나무

12 : 21  약수봉 정상(점심).   

14 : 05  출렁다리. 

14 : 24  생태 숲.

14 : 42  수타사.

15 : 31  수타사 주차장.

17 : 07  하산주 후 출발.

 

21 : 13  대구도착 동아쇼핑 기준).

 

 오늘도 신천교를 건너는데,,

새끼물오리를 앞세우고 가는 물오리가족의 나들이가 정답다. 

 

 

 

 물오리 부부의 사랑 나누기를 보며,,,

멋진 사람들과의 추억 만들기하러 산수로 고고~~

 

 

 

 11시 31분 : 수타사 주차장 도착.

 

 

 

 수타사 입구.

강원도 지역에는 비교적 비도 많이오고 해서

수량도 많을 거라는 기대감이 무너진다.

 

4년전의 수타사 계곡이 아니다..

상류인 동봉사 계곡과 신봉리에 개발에 의한

많은 오염원이 들어섰을 거라는 생각이다.

 매우 혼탁해 보인다. 

 

 

 

 2009년 8월 17일 4년전 오늘의 수타계곡 사진

그때는 이렇게 깨끗하고 맑았었는데,,

 

 

 

 수국.

수국은 일본이 원산지이며, 꽃말은 변덕과 진심이다.

 

옛날 옛적에 일본에 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어여쁜 소녀가 있었다.

<국>은 옆집에 사는 <수>라는 청년을 짝사랑하였는데.

수는 언제나 국에게 차갑게 대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항상 수의 뒤를 따라 다녔고 수는 그것을 귀찮게 생각하였다.

 

어느날 수는 그녀를 따돌리기 위해 산으로 데리고 갔다.

공교롭게도 그날은 비가와서 매우 미끄러웠다.

그녀는 수를 따라가다가 절벽에 미끄러져 간신히 절벽에 매달려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수가 그녀를 구하려고 손을 내밀었때는

그녀는 이미 절벽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수는 자기때문에 그녀를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상심하다가 자신도 절벽 밑으로 몸을 던지고 만다.

 

 그것을 뒤늦게 알게된 부모들이 시신을 수습하여

매징하였는데,, 그후 그들의 무덤가에서

 

 꽃이 피어났고 그 꽃이 서로의 무덤까지 이어져

서로 마주보게 되었는데, 그 꽃을 <수국>이라 부르게 되었다.

 

 

 

 약수봉 들머리,,

 

 

 

 용담,,

 

 

 

  

▲ <뱀허물쌍살벌>이 집을 짓고 있다.

대게,,나뭇잎이나 잔가지에 길게 뻗어가는

평평한 집을 짓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 잘 안 띄는데 이놈들은 나무 중간에

잘 띄는 곳에 짓고 있다..

 

모든 말벌류가 그렇듯 가을이 되면 홀로 낙엽속이나

부식된 나무속을 파고 들어가 월동을 하고 봄이 되면
길고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풀줄기와 나무줄기의 섬유질과

자신의 분비물로 집을 짓기 시작한다.
하나의 방이 완성이 되면 산란을 하게 되는데

방 하나에 하나의 알을 낳는다.

 

육각형의 또 하나의 방이 완성되면 또 다시 산란을 하고

이러한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꽤나 커다란 집이 만들어 진다.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의 먹성이 왕성해 지면

어미의 행동도 무척이나 바빠지게 된다.

 

말벌류중 몸집이 제일 작고 갸날프게 생겼지만 모든 종류의 말벌류가 그렇듯

이녀석도 육식성으로 나비류의 애벌레를 좋아한다.
나비류의 애벌레를 찾아 씹는 입으로 부드럽게 경단 모양으로 만든 후

그것을 애벌레에게 먹이는 지극히 아름다운 모성애를 보인다.

어미는 비가 올 때면 이곳저곳 집에 스며드는 물을

입으로 빨아들여 내 뱉는 힘든 작업을 마다하지 않고
한여름 낮이 되면 뜨거운 열기로부터 애벌레를 보호하기 위하여

작은 날개 짓으로 바람을 일으켜 더위를 식혀주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렇듯 식구가 늘어나다 보면 일벌과 수컷도 태어나고

암컷 또한 태어나 또 다시 많은 방이 필요하게 되고
집은 커져 약 30~40cm에 이르는 크기의 집도 종종 발견이 된다. 

 

 

 

 

▲ 바위와 소나무의 끝없는 씨름.

 

 

 

▲ 눈에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대단하다..

 

 

 

▲ 또다른 <뱀허물쌍살벌>의 집 짓기..

마치 뱀 허물처럼 길게 짓고 있다..

 

벌목 말벌과의 이 녀석은 다른 말벌류와는 다르게

양순한 성질을 갖고 있다. 하지만...

 

다른 종류의 말벌도 마찬가지지만 사람이 먼저

공격적인 모습을 취하지 않는다면

선제공격을 하지는 않는다.

특히 자식을 키우는 집을 건드릴 경우에는

모든 종류의 말벌류는 지체 없이 공격하니

숲길을 지날 때 특히 조심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길게 집을 짓는 것일까?
처음 집을 짓기 시작하여 방을 만들고 산란을 하고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가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방에서 나오게 되면
그 집은 다시는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헌집은 그대로 놓아둔 채 새로운 방을 만들다 보니

이렇게 길쭉하게 뱀허물 모양의 집이 만들어진다.
한낱 곤충이지만

그들만의 지혜로움을 찾아 볼수 있다. 

 

 

 

 

  

 

▲ 노랑망태버섯 삼형제,,

그대로 말라 버렸다.. 

 

 

 

 12시 28분 : 삼형제소나무,,

 

 

 

참나무와 바위의 무한사랑,,

문어 빨판 같이 바위를 흡착하고 있다.

 

 

 

 12시 51분 : 약수봉 정상.

4년전의 모습과 똑같다.

 

 

 

 

 

 

 약수봉의 독수리 오형제..

 

 

  

 

 

 

 14시 05분 : 궝소 출렁다리.

 

 

 

 

 

 수타사계곡인데,, 여기도 물이 많지 않다..

 

 

 

 

 궝소.. 

아름드리 통나무를 파서 만든 소여물통을 <궝>이라 하는데..

계곡의 모양이 궝과 비숫하다하여

<궝소>로 불리운다.

 

 

 

 수타계곡을 따라서..

 

 

 

 

 잘 다듬어 놓은 둘레길을 따라가면, 

 

 

 

 14시 24분 : 아름답게 조성해 놓은 생태 숲길.

 

 

 

 한국 특산종인 <골잎원추리>

뿌리는 지혈과 소염제로 쓴다.

 

 

 

 부처꽃(천굴레).

 

꽃 전체를 말린것을 천굴채라 하여

한방에서는 풀 전체를 방광염 ,

이뇨 ,지사제(止瀉劑) 등으로 사용하며.

특히,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불교에서 부처님께 올리는 것을 "공양"이라고 한다.

공양하는 공물에 부처꽃의 꽃수술로 물을 붓는 풍습이 있다.

공앙물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데서 유래가 되었다.

 

-- 부처꽃의 유래 -- 

신심이 깊은 불자가 부처님께 연꽃을 봉양하려고

연못에 연꽃을 따려갔으나 여름 장마철이라

물이 깊어 따지 못하고 낙심해 눈물만 흘리고 있는데

 

이때 한 노인이 연못가에 핀 보라색 꽃을 기르키며

이 꽃을 따다 부쳐님께 바치라 하여 얼굴이 밝아진 불자는

연꽃 대신 이 꽃을 부처님께 바쳤다고 한다. 이 때부터 부처꽃으로 부른다.

여름 꽃으로 연꽃이 피는 주위에서 쉽계 볼수 있으며

음력 7/15일 백중날 부처님께 이 꽃을 바친다고 한다

 

<립스틱 유래>

BC69~30년 클레오파트라가 입술에 발랐던 오늘날의 립스틱도

부처꽃과 식물인 헤나(henna)에서 추출한 붉은 물감을 칠한것이

여성이 입술화장을 한 최초의 기록이다. 

 

 

 

 

 

 

 

 

 부용(芙蓉) 1..

8 ~ 9월에 피며 붉은꽃, 연분홍, 흰색의 꽃을 피운다

<밝음이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의 꽃은 중국이 원산이다.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자생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국에서 재배되나 추위에 약하다.

 

그러나, 공원, 도로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중국원산의 부용이 아닌

추위에 강한 북미원산의 미국부용이다. 

 

 

  

 부용(芙蓉) 2..

 

 부용은 양귀비와 더불어 아름다운 여인에 흔히 비유되는 꽃이다.

미국부용이 여러해살이 풀인 반면 중국 원산의 부용은 반관목이다.

미국부용과 구분하기 위해 목부용(木芙蓉)이라고도 한다.

 

미국부용과 구별하는 법은 미국부용은 잎이 둥근 타원형인데 비해

중국 부용은 꽃잎이 손모양과 같이 다섯갈래로 갈라져 있는 점이다.

 

  

 

 

▲ 생태숲과 뒤쪽의 약수봉..

 

 

 

▲ 옥잠화(옥비녀 꽃).

 

 

  

▲ 벌개미취. 

 

 

 

▲ 수타사 스님들의 수도 정진 하는 곳, 

 

 

 

▲ 생태숲을 빠져 나가면 바로,,

수타사와 연결 된다. 

 

 

 

 

 

 

 

 

▲ 수타사..

708년(신라 성덕왕 7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우적산(牛跡山) <일월사>라고 지었다.

 

영서지방의 명찰로 손꼽히던 수타사는 1568년(선조2년)에

현재 위치로 옮겨지면서 공작산 수타사로 바뀌었다. 

 

 

 

▲ 수타사 요사채,, 심우산방, 

 

 

 

  

▲ 대적광전. 

 

 

 

▲ 주불로 비로자나불을 모신다. 

 

 

 

 

▲ 흥회루.

대적광전과 마주하며 법회를 하던 곳이다. 

 

 

 

▲ 흥회루.. 

 

 

 

▲ 원통보전.

십일면관세음보살상을 주불로 모시고 있다. 

 

 

 

▲ 법고위의 목어(木魚).

용이 아닌 물고기가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이 특이 하다. 

 

 

 

▲ 법고.

4개의 단을 만들고 그 위에 십자형의 대를 만들어

그 위에 법고를 올려 놓았다. 

 

 

 

▲ 수타사 약사가 기록 되어 있다,, 

 

 

 

 

 

  

 

▲ 소조사천왕상(강원도 문화재자료 121호)

1676년에 조성 되었다.

 

수타사 사천왕상은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분노형 얼굴과 갑옷을

입은 무장의 모습에 악귀를 거느리고 있다.

 

나무로 사천왕상의 기본 형태를 조성한후 새끼줄을 감고

그 위에 진흙을 발라 상(像)을 빚은 것이다. 

 

 

 

▲ 봉황문이라 적힌 산문을 나선다.

봉황문은 수타사의 정문에 해당 된다.

1674년 법륜대사에 의해 건립 되었고 좌우로 사천왕상을 모셨다. 

 

 

 

 

 

▲ 15시 31분 : 수타사 주차장 산행완료. 

 

 

 

 

 

 

  

 

 

▲ 회장님 건배.. 

 

 

 

 

 

▲ 위하여~~

건배 소리 우렁차게 수타계곡을 흔들어 놓고,,

 

2009년 8월 17일에 오고,

만 4년만에 다시 찾은 수타사 계곡인데..

 

여기도 많은 비가 오지 않아서 그런지

2009년때 보다 수량도 적고 물도 깨끗하지가 않아,,

조금은 아쉬웠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그때 보지 못했던 수타사와

생태 숲길을 걸을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 Recent posts